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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3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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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조심하세요. | 이런얘기저런얘기 2007-10-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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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에는 병원을 자주 가게 되네요.
 
아침에 아무 일없이, 앉아서 허리를 쭉 뻗어 물건하나 가져왓을뿐인데, 허리가 삑사리났어요.
 
무거운것도 아니고, 그저 수건한장 집엇을뿐인데요.
 
허리에 힘이 안들어가고 일어서기 힘들고 그래서, 한솔이 시어머니께 맡기고 병원다녀왔어요.
 
뜬금없이, 당검사하고, 허리상태보다는 나의 비만상태에 더 관심을 가지시는 의사선생님..
 
혹시나해서 당검사햇는데 정상, 무릎이며 발목도 보시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살빼세요"
 
나, 병원갈 때 이말 들을 줄 알았다니까요...ㅠ.ㅠ
 
10년쯤 전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다른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거든요..
 
물리치료받고 왔더니, 조금 괜찮기는 한데, 한솔이잘때 나도 한숨자야겠어요.
 
살 찌면, 만병의 근원이 그거라니까요..
 
다들 허리조심하시고...
 
살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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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서점 이야기..그리고 진행중.. | 이런얘기저런얘기 2007-10-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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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단골서점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두군데의 서점이 기억에 남네요.

 

한 곳은, 지금은 가지 않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점입니다. 어릴 때 살던 동네, 같은 골목 안에 사는 이웃이 서점을 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 동네, 한 골목 안 사람이 하는 서점이기도 해서인지 편안하게 드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아버지는, 굶어도 책값은 안아끼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아버지의 영향도 컸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밥보다는 수제비를 먹은 기억이 더 많을 정도로 어려웠을때인데도 우리 동네에서 우리집이 책이 제일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책을 많이 사주셨기때문이죠. 서점에 가서, 읽고싶은 책을 고른 다음, 주인에게 이야기하고 가져옵니다. 계산은, 아버지 월급날 한꺼번에 하셨죠. 저는, 아버지가 얼마를 벌어오는지도 몰랐고, 읽고싶은 책을 마음껏 읽는 재미에만 빠져있었습니다. 어쨌든, 어릴 때 어머니에게서 들은 말 중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책 그만 읽고 나가서 좀 놀아라"였으니까요.

 

옛날에는, 외상이라는 개념이 그렇게 나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들 어렵게 살아서 그런지.. 그렇게 시작된 책읽기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혼 후 다시 어릴 때 살던 동네로 이사를 온 저는, 그때 그 서점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 이름 그대로 영업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서점 문을 열고 들어갈 엄두가 안나네요. 너무 오래전 일이라 그럴까요?

 

또 한 곳은, 대학을 가면서 인연을 맺게 된 서점입니다. 책을 사는 사람으로서 맺은 인연에 더하여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약 4년간 했으니까요. 서점 사장님이 워낙 잘해주셔서 지금까지도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더이상은 그곳에서 책을 사지 않는다는 것이죠. 사실, 10원이 아쉬운 판이라 동네 서점에서 정가를 주고 책을 사기란 쉽지 않습니다. 책값이 그래도 가장 싸다는 말은 그리 와닿지 않습니다. 도서할인정책을 세울 것이 아니라 도서가격 자체를 현실화시키는 게 동네서점도 살고 인터넷서점도 사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처음 인터넷서점을 이용한 이유 중 하나가 서점에 갈 시간이 없어서였는데, 지금은 가격이 싸기때문으로 바뀌었죠. 어쨌든, 그 서점에서, 제법 오랜 기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책을 접했습니다.

 

그때는, 책을 사러 오는 분들이, 어딘가에서 들은 몇 단어만 가지고 책을 찾기도 해서 갖춰놓은 책을 대충이나마 다 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니 그때는 한국시집의 전성기가 아니었나싶네요. 창비니, 문지니, 민음사니 시집이 나오면 제법 팔렸거든요. 또, 베스트셀러가 될것같은 예감의 책은 한꺼번에 많이 사입을 해오는 것도 제 일이었는데, 그 직감이 제법 잘 맞아떨어져서 일잘한다는 소리도 들었죠.

 

요즘은, 가끔씩 들러 안부도 전하고, 간식꺼리를 사들고 가서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91년에 처음 인연을 맺었으니 제법 오래되었지요?? 인터넷 서점에서는 동네서점에서 떠는 수다를 블로그를 통해 풀어내고 있지만, 약간 모자란 느낌이 듭니다. 새로 나온 책을 들쳐보며 이책은 어떤 반응일까를 점쳐보기도 하고, 책을 사러 온 사람들과 수다도 떨어보고, 커피도 한잔 얻어마시고, 세상 사는 이야기도 할 수 있었던 서점의 작은 공간이 그리워집니다. 아이가 잠에서 깨면 오늘도 한번 들러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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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아닌 유쾌함.. | 예전리뷰 2007-10-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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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할머니의 열한 번째 생일 파티

라헐 판 코에이 저/김영진 역
낮은산 | 2007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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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사실,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한 것이 벌써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지니 요즘 아이들이야 말해 무엇할까? 가족제도가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된 이후, 생활의 변천은 빠르게 진행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가족제도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전통적인 한국사회의 붕괴 역시 여기서 기인하는 것이 많을 것이다.

 

생활의 편리를 추구하던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둘레에서도 편리함만 추구하게 된 것같다. 그로인해 유발된 사회현상은, 노인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또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 독거노인의 대부분이 가족이 없는 노인이 아니라 가족과 떨어져 사는 노인들이라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가족이 책임지던 부양의 의무가 사회의 책임이 되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부양의 의무를 짊어진 사람들에게선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다.

 

이 책은, 역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던 한 소녀가 증조할머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증조할머니가 있는 요양원에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된 이야기이다. 치매로 인해 망각의 세게에서 살고 있는 증조할머니와 요양소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바라보는 노라의 시각은 슬프지 않다. 오히려 유쾌하다. 아마도 작가가 바란 것도 이런 것이엇을지 모른다. 치매증상을 앓고 있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회적으로 부양해야 할 수많은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유쾌함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치매는, 우리 역시 맞닥뜨릴 수 있는 증상이며, 내가 가까이 알고 지내는 이들에게도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증상이다. 우리는, 치매노인이 구박을 받거나, 마치 죽은 사람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지금까지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와 다를 바 없다. 이런 모습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에게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치매노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어디서나 일반적이고 그 일반적인 태도를 배우고 있다. 그것만이 그들과 우리가 함께 공존하는 방법이라는듯이.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무미건조한 편리주의인지를 깨닫게 된다.

 

현재를 잃어버렸지만, 과거를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생활을 되살려주는 것은 일시적인 퍼포먼스에 불과할 지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아직 살아있음을, 그래도 살 가치가 있음을 말해준다. 이것은, 그들을 가족이나 친척 혹은 친구로 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언제나 짐처럼 여겨졌던 이들이 우리의 삶 속으로 다시 살아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와 그들이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노라의 천진난만한 생각이 쭉 뻗은 길처럼 평탄하게 현실화된 것은 아니지만, 노라의 노력이 친구들을 변화시키고, 요양소의 간호사들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어쩌면 지금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나의 어머니, 그러니까 아이의 외할머니는 홀로 살아가고 있다.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잘 만들어진, 돈으로 잘 꾸며진 편리한 요양소를 권장한다. 더불어 그들(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여유만 된다면 그렇게 살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생활의 편리함은 만족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신적 만족까지 얻을 수 잇을지는 미지수다. 그들이 나이가 들고, 혹시나 치매증상을 앓게 된다하더라도 그들과 우리는 함께 하는 사람을 누릴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키워준 이들에 대한 보답이요, 우리 역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열살때의 즐거웟던 기억만 가지고 있던 노라의 할머니가 열한살 생일을 맞이하는 날, 요양소는 축제가 열린다. 그 축제는, 다름 아닌 노라와 친구들이 만든 축제다. 그 축제를 통해 요양소의 사람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게 된다. 할머니의 열한번째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노라의 귀여운 모습은 유쾌한 삶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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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이 이게 다예요? | 이런얘기저런얘기 2007-10-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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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냐고요..
 
제가, 태어나서 우리집에 책 적다는 소리 처음 들어봤는데요....
 
아이책만 보자면, 아직도 한솔이가 다 보지 못한 책도 있는데,
 
프뢰벨이니 몬테소리니, 전집이 가득한 집의 눈으로 보자면 그렇겠지요??
 
오늘, 들은 말이랍니다. 3세이전의 아이에게 많은 것을 보여줘야한다는 취지의 설명과 함께...
 
사실, 말이지, 제가, 그래도 교육학석사출신이거든요...(--)
 
교육학용어들을 써가며 하는 말을 듣다보니(오호, 잠자코 들어만 주었죠)
 
혹~해서, 혹은 나만 우리 아이에게 책을 안사주나 싶어서 책을 사게끔 하기도 하겠더라구요..
 
그렇지만, 기준이 있어요. 저에게는....
 
절대, 전집으로 책을 사지 않느다는....
 
필요하다면, 친척들 집에 쌓여있는 책을 공수할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권한권 내가 골라서 보여줄거예요..
 
그리고 도서관 가면 아이가 마음껏 책을 뽑아서 볼 수 있으니까요...
 
이런 기준이 없었다면, 나는 오늘 80권의 책을 구입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클럽에도, 혹시, 이런 류의 방문영업을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하는 상대를 무시하는 발언은 조심하셔야합니다...
 
이런것 들어보셨어요? 하며 유아교육에 관해 이야기할때는 슬 화가 나더라구요...
 
요즘은, 교육학전공자가 아니라도 웬만한 유아교육용어정도는 우리 엄마들도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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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 이런얘기저런얘기 2007-10-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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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똑같이 생긴줄 내 미처 몰랐다.

 

남편이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웃는 모습이 나랑 똑같구나..

 

봉평허브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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