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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 예전리뷰 2009-09-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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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날아라 태극기

강정님 글/양상용 그림
보물창고 | 200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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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는 요즘 한참 질문이 많다. 더듬거리긴 하지만, 한글도 조금 읽을 수 있어서 엄마가 펼쳐놓은 책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엄마, 태극기가 뭐예요?"라고 묻는 아이에게 나는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태극기를 꺼내 보여주고, 같이 그림을 그려보았다.  

아이가 어려서 태극기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아서 그 정도에 그쳤지만,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어떤 질문을 할까 기대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초등 3-4학년은 되었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태극기 자체에 대한 질문에서 벗어나 태극기가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태극기가 우리 역사와 우리 생활에 어떤 연관을 가지는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상황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의 화자는 광주 작은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왜 숨어있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사복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작은 아버지가 빨리 피신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어른들이 말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상황과 분위기를 통해 현실을 인식한다.  

화자의 작은 아버지는 관청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청사의 현관과 복도, 변소의 벽에 태극기를 붙인 사람으로 지목되어 피해다니고 있는 중이었다. 화자는 '태극기'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그 말은 '우리 식구들의 가슴을 얼어붙게 하고 머리카락을 하늘로 곤두서게 하는 낱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래서 동생 덕이의 물음에 호랑이보다 무섭고 귀신보다 무섭고 얼굴이 험상궂게 생겼으며, 이빨은 송곳같고 혓바닥은 쇠시랑같이 갈라졌는데, 일본사람만 잡아먹기 때문에 태극기를 못 만들게 한다고 말한다. '태극'이라는 말조차 꺼낼 수 없었던, 그래서 태극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아이의 상상 속에서 일본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무엇'으로 탈바꿈했던 것이다.  

우리가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주로 '애국지사'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주로 하는 것과 달리 이 책에서는 일반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조선말을 하다가 순사에게 매를 맞는 사람들, 공출 할당을 채우기 위해 밤새도록 일을 하는 사람들, 전쟁무기를 만든다고 가정의 놋그릇들을 내놓아야 했던 사람들. 그리고 마침내 해방이 된 날, 화자는 '태극기'를 보게 된다. 꽁꽁 숨겨놓아야 했던 태극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모습과 대한독립만세소리는 어우러진 채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태극기'는 나라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개인에게는 한 나라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의 상징이기도 하다. 세계화 시대라고도 말하는 요즘은 국적을 바꾸는 것도 그리 큰일은 아니다. 국적은 개인에게 보호의 울타리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개인의 더 큰 이익과 안녕을 위해 바꿀 수도 있는 것이 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의 우리 국민들은 타의에 의해서 국적을 상실했고, 그렇다고 해서 일본의 국민으로서 공정한 대접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그런 그들에게 '태극기'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태극기'의 상징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꼼꼼히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기'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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