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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국민 1/29 | 하루 시선 2021-01-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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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로나 초기에만 해도 외신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

각 나라에서 긴급 조치를 취하잖아요.

영업 중단, 외출 금지,

도시전체를 봉쇄하는 일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이 시위를 하는 거죠.

봉쇄 풀어라, 영업중단 풀어라, 장사해야한다, 심지어 파티해야한다…

물대표 쏘고, 최루탄 쏘고, 방화 약탈 벌어지고...

 

미국 영국 프랑스…

선진국인줄만 알았던 나라들의 시민의식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구나.

 

대한민국 봐라.

대부분 국민들은 (언제나 아닌 사람들도 일부 있습니다만)

9시에 문 닫으라고 하면 문 닫고,

아예 장사하지 말라고 하면 알아서 알바자리 찾아 다니고,

5인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면 안 모이고,

그렇게 말을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좀 억울합니다.

 

최강시사에서 일본 연결했더니

문 닫으면 하루 최대 60만 원 넘게 보상해준다고 하고,

어제 한겨레 신문 보니까

미국은 1인 자영업자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돈이 2300만 원이라고 하고,

영국은 월급 3개월치를 준다, 자영업자에게 최대 1100만 원 준다고 하고…

 

물론 우리도

1차 2차 3차 재난지원금이 있었지요.

일단 절대 금액도 차이가 많고,

언제 줄지, 얼마나 줄지,

정치권은 주니마니 싸우고,

국민들은 그저 정부만, 국회만

바라봐야 한다는 게 좀 억울합니다.

그냥 손가락 빨고 기다리다가

주면 “고맙습니다”, 하고 받는 거고요.

 

4차 재난지원금이다, 손실보상 법제화다, 소급적용 된다 안된다,

어쨌든 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제 1년이 넘었고

앞으로 적어도 1-2년 더 갈 거란 말이죠.

이제 좀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할 땝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방역에 적극 협조하면 손해는 보지만

나라에서 살만큼은 메워준다. 그게 우리 권리다.

이렇게요.

 

돈을 어디서 나냐고요?

맹장터졌는데 돈 없다고 진통제만 먹나요? ?

빚내서, 적금깨서, 수술해야합니다.

 

[출처] (0129) 착한 국민, 무능한 정치|작성자 widemadang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사유재산제의 나라이다. 공유재산제, 공산사회가 아니란 말이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자영업자의 가게와 자영업자의 시간, 즉 자영업자의 재산을 제한하였으니 응당 그 손해에 대한 보상은 이뤄져야 한다. 자영업자 개인의 재산은 제한했지만 기업들, 법인의 재산은 제한하지 않았다. 기업의 사내유보금, 특히나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더욱 높아졌다. 국민 전체 재난지원금을 몇 차례를 더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금액. 돈이 없으면 이것을 제한하여라. 공공의 안전이지 않은가. 국민은 말라가는데 기업만 살쪄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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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 쉬고 있을 그들 | 왜 가슴은 2021-01-3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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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황석영,이재의,전용호 공저/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편
창비 | 2017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책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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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어느 토요일 아침, K는 언제나처럼 물병과 책을 챙겨 동네목욕탕으로 향했다. K에게 토요일 목욕은 아직 어린 자녀를 두었기에 조금이라도 방해받지 않고 책을 읽고픈 잔머리의 발상이었고 그의 아내는 길어진 목욕 시간으로 이미 간파는 하였으나 크게 잔소리는 하지 않았다.

 

코로나가 떠들썩 했지만, 원래부터 사람이 없는 동네목욕탕이다. 매주 토요일, 같은 시간에 목욕탕을 가다 보니 다들 안면이 있는 얼굴들이고 소위 달목욕을 하는 동네 어르신들이다. 이런 무리에 K가 끼어들었고, 이들에게 K라는 놈은 '목욕 후 소파에 앉아 책을 한 시간쯤 읽고 가는 놈'이라고 이미 눈에 들어 있었다. 심지어 목욕탕 한 쪽에 자리 잡은 이발소 사장님은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고 커피까지 내어 주기도 했다.

 

이날, K는 하던 대로 오롯이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을 만끽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 읽다가 잠시 덮고 물병을 채우고 다시 펼치고……. 주위는 옷 입는 사람, 혼자 떠드는 TV 속 앵커, 끄지 않은 체 혼자 돌고 있는 선풍기. 그러다가,

 

" 그 책 재밌어요?"

사각의 금테 안경을 쓴 노인 한 분이 묻는다. 처음 보는 얼굴이다. 아직 아래 속옷만 입었지 다 걸치지 않은 몸으로. 정말 재밌는지 궁금해서 던진 물음이 아님을 느낌으로 아는 K . 

" 예, 좋네요" 

 

옷을 한두 개 더 입던 금테 노인이 다시 가까이 와서 말한다. 묘한 공기를 느끼는 K.

"그게 다 사실이라 생각해요? 내가 그 당시 장교 출신입니다. 그들이 총을 들었어요. 총을!"

순간 터지는 K.

"시위하면 사람 죽이고 대가리 깹니까? 발포 한 건 이미 사실이잖습니까? 데모하면 총 쏩니까? 데모하면 대가리 깨는 게 맞는 겁니까? 데모 안 한 사람은 왜 죽입니까? 저라도 살려고 총 들겠습니다!!"

 

순간 목욕탕 안은 조용했고, K는 짐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뒤돌아 다시,

"사는 게, 그리고 이 책이 그리 찜찜하면 과거사 양심 증언이나 하소!"

 

 

담배를 문  K는 곧장 집으로 가지 못하고 아파트 단지 내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부르르 몸을 떨었다.

 

' C8!! 가까이도 사네..... 

80년 5월...... 광주였으면.....

난, 대가리 깨져서 꼬꾸라졌겠네. '

 

 

ㅡ 책 읽기로 인한 일화로 리뷰를 대신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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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이지, 유병장수 하여라. | 하루 독서 2021-01-3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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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러셀의 최종 입장은 ' 신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알 수 없다'인 것이며, 이는 무신론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이처럼 불가지론은 유신론도 아니고 무신론도 아니기는 하지만, (....) 그는 지금까지 우리의 이성에 허용된 능력을 바탕으로 판단할 때 신의 존재가 있을 법하지 않다고 보았다.  그래서 "만약 죽은 뒤에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겠냐? 는 물음에 대해 러셀은 "신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난하겠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매우 빈약하다 하더라도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신을 믿는 데서 오는 이득이 그렇지 않는 데서 오는 손실보다 훨씬 크기에 믿어야 한다는 파스칼의 유명한 변신론에 대해서는 어떤가? 이에 대해 러셀은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온갖 두뇌를 이용하고도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린 사람을 지지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89쪽)

 

  거리가 한 참 먼 광주로 재판받으러 오기 싫어한 전모 두환은 장소 변경 신청을 했다. 변경 사유가 얘깃거리도 안 되지만, 아무튼 신청한 전모 두환. 집행유예라는 결과에 땅 치고 통곡할 일을, 항소까지 한 전모 두환. 거기다가 장소변경까지 신청하다니.

  아프다며 골프치고, 법정에서 졸고, 재판받으러 오지도 않고, 화를 내고, 28만 원밖에 없고.  전모 두환에게 국민과 이 나라의 법은 저 발바닥에 때 만큼의 존재도 되지 않는다.

 

신이여, 존재의 증거를 보여 주시오!

 

신에게 난,

전모 두환의 '유병장수'를 빌겠다. 

옆집에 똥개도,

우리집 막내도,

'너' 님을 알 수 있게

'유병장수' 하여라.

 

버트런드 러셀

박병철 저
살림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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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인격 1/27 | 하루 시선 2021-01-3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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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동네 구멍가게에서 친구들하고 쫀드기나 아폴로 같은

이른바 불량식품이라도 사먹으려면 돈이 필요했죠.

 

그래서 항상 '엄마 100원만'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다녔습니다.

100원이면 달고나도 한 두판 할 수 있고,

빨간 소시지가 들어있는 핫도그도 2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요즘 100원은…뭐 하나 사먹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 더웠던 2018년에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문제가

큰 뉴스가 된 적이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 ‘에어컨 설치하면 관리비 오르고

지구가 뜨거워져서 주민화합이 어렵다’는

신비로운 대자보가 붙고 나서

지구가 아니라 여론이 뜨거워졌죠.

 

경비실 한 곳에 에어컨 설치하면

세대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구당 대략 100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한달에 100원이요.

 

그래도 아직까지 설치 안된 곳이

서울 아파트 10곳 중 3-4곳이래요.

상당수는 주민이 반대해서라고 하지요.

 

노원구에서 경비실 에어컨 1대 설치하는 데

48만 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는 작은 뉴스를 봤습니다.

 

그런데 설치는 아파트에서 신청을 해야 한답니다.

추가 전기료까지는 지원을 하지 못하니까

이건 주민들이 내야하기 때문이죠.

그놈에 100원 말입니다.

 

설마 에어컨 설치하면 경비 아저씨가 일 안하고

경비실에만 있을 거라고 안 달아주는 건 아니겠지요.

 

그러면 정말 100원짜리 인간임을 인증하는 거죠.

 

그 하찮은 경비실에 왜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냐고요?

2021년이잖아요.

 

노원구에만 에어컨이 없는 경비실이

500곳이라는데 얼마나 신청이 들어올까요.

나중에 한번 보죠.

[출처] (210127) 100원짜리 인격|작성자 widemadang

 

 

5층짜리 5동만 달랑 모여 있는 우리 아파트 경비실도 에어컨 있는데,

설마, 에잇 설마..........

'가짜 뉴스' ? 

그야말로 '인간 소외'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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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을 준비하며..... | 만날 책 2021-01-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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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좀 많았던 책 때문에 1월의 책은 준비하지 못하고 2월의 책을 이제 막 받았다.  동하는 책이 있어 서평단에 몇권을 신청했다. 만약 선정되지 못한다면 2월은 이들로 보낼 것이다. 또 하나, 2월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치사상사』 완독을 다짐한다.

 

  『윤동주 시집』  제대로 동주의 시를 접하고 싶었다. 내 방엔 시집 한 권 없다. 동주 시집이 처음이다. 이리저리 이사 다니며 책은 다 사라지고 없는 거다. 편 수를 세어보니 106편이나 된다. 워낙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기에 몇 편 되지 않으리라 했는데 생각보다 많다. 동주가 습작 노트라도 잘 남겼기에 이만큼이라도 접할 수 있겠다. 생전에 시인은 못 되고 죽어서 시인이 된 동주다.

 

  『진수의 '삼국지' 나관중의 '삼국연의' 읽기』  블친의 소개 글에서 내가 접했던 '삼국지'가 실은 삼국지를 바탕으로한 '삼국연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 몇 일후 아내와의 대화에서 이같은 이야기가 나와서 똑똑한 척 '삼국연의'에 대해 알려주었다. 블친의 소개글이 빛을 발한 거다.

 

『고바야시 다키지 평전』.  다키지가 누군지 모른다. 손에 쥐고서 안다. 그냥 저자 '노마 필더'가 좋고 그 글이 좋아서다. 그나마 최근에 나온 그녀의 책이고, 국내에 소개된 책은 몇개 되지 않는다.  대충 훑어보니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운동의 대표 작가라고 한다. 다키지의 어떤 면을 보고 노마 필더는 평전을 썼을까.

 

『나의 한국사 공부』. 얼마전 한 · 중 · 일 역사를 비교하는 책에서 저자를 알았다. 보기 좋게 서평단 모집에 낙선하고 대신 블친의 소개글에 이 책이 거론 되기에 오히려 더욱  '미야지마 히로시'의 이 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인간과 기술 』. 슈팽글러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이란, 최근 200년 동안 있었던 지구 나이를 갉아 먹는 그런 기술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품어왔던 인류 전체 삶의 전략을 말한다..

 

  그 아래는 모두 러셀의 책이다. 먼저 읽었던 러셀의 책은 깊이가 얇은 듯하여......... 어렵지나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접해 보련다.

 

윤동주 시집

윤동주 저
범우사 | 2002년 02월

 

진수의 『삼국지』 나관중의 『삼국연의』 읽기

정지호 저
세창미디어 | 2020년 11월

 

고바야시 다키지 평전

노마 필드 저/강윤화 역
실천문학사 | 2018년 01월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

미야지마 히로시 저
너머북스 | 2013년 01월

 

인간과 기술

O. 슈펭글러 저/양우석 역
서광사 | 1998년 10월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저/이순희 역
사회평론 | 2005년 01월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버트런드 러셀 저
사회평론 | 2005년 11월

 

자유로 가는 길

버트런드 러셀 저/장성주 역
함께읽는책 | 2012년 10월

 

게으름에 대한 찬양

버트런드 러셀 저
사회평론 | 200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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