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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역사] 정신착란적인 생각....내가 다 정신착란증이 걸리겠다 | 하루 독서 2020-10-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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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자신을 야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목소리와 행동이 야수와 닮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을 유리로 된 용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은 깨어지기 쉽고, 따라서 자신은 타인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믿는다. 다른 어떤 사람은 자신의 죽음을 포함하여 일체의 죽음을 두려워한다. 따라서 종종 자신이 죽을 것 같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상상한다. 그래서 다른 누군가가 자신에게 다가오면 그것은 자신을 체포하여 사형을 언도하기 위해서라고 믿고 두려워 한다. 정신착란적인 견해들은 이성 전체로부터 격리되어 있고, 따라서 이성의 총체성에 어떤 손상도 가져오지 않는다. 심지어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들의 불평과는 달리 신중하고 감각이 예민하고 비범한 통찰력과 민감성을 가진 능력이 뛰어나다.

 

열광의 징후 없이, 우울증에 걸려 있는 동안 환자는 단 하나의 생각에 집요하게 사로 잡혀있다. 고독을 사랑하고 친구나 타인과의 접촉을 피한다.

(164쪽)

철학, 역사, 심리, 이제는 의학이다. 광기와 광인을 감금했던 고전 시대를 지나 18세기에 오면서 의학적 분석에 이른다. 책을 읽을 때 깨침이 있는 인상 구절은 줄을 긋거나 끝을 살짝 접곤 하는데, 이 책은 상당히 어려우면서도 반면에 계속 줄 치고 접고 난리다. 책 끝이 과하게 부푼다.  그러나 정작 아직 푸코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책 읽기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도 못했지만, 독해력 때문에 한 문장 한 문장의 진도가 느리다. 그나마 퍼뜩 이해되는 구절을 오늘은 필사해 본다. 웬만한 문장들은 머리 위로 벌이 백 마리쯤 윙윙거린다. 일주일을 들고 다니면서도 이제서야 반쯤 갔다. 오랜만에 강적을 만났다.

 

광기의 역사

미셸 푸코 저
인간사랑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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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검찰막장스릴러. 검찰주의자 10/30 | 하루 시선 2020-10-3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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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선고됐던

징역 17년이 확정됐습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제기된 문제니까

무려 13년이 걸린 셈입니다.

 

인과응보, 사필귀정...

단순하고도 교훈적인

동화로 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종류의 드라마로도

충분히 각색이 가능합니다. 

 

먼저 mb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면

새빨간 거짓말과 그 긴 거짓말이 결국 들통나는

<유주얼 서스펙트> 풍의 스릴러가 될 수 있고요.

시점을 바꿔서 검찰을 주인공으로 하면

<비밀의 숲>과 <아내의 유혹>을

섞어 놓은 듯한 묘한 장르가 될 것 같습니다.

 

검찰은

이 복잡하고 다소 역겨운 희비극 속에서

권력의 하수인이었다가

얼굴에 점 하나 찍고

정의의 사도가 되기도 하고,

권력의 방패막이었다가

‘내가 니 애미다’ 하면서

맥락 없이 포청천이 되기도 합니다.

 

mb 특검에서 면죄부를 쓴

최재경, 김기동도 검찰이고,

mb를 구속시킨

한동훈, 송경호도 검찰입니다.

 

2008년 mb에게 꽃길을 열어준

특검에도 파견됐고,

2018년에는 mb를 구속 시킨

서울중앙지검장이,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입니다.

 

mb를 수사했던 최재경, 김기동 검사는

지금은 mb에게 뇌물을 준 삼성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mb를 구속한 한동훈, 송경호 검사는

지금 사실상 좌천돼 있지요.

 

도대체 이 복잡한 막장 드라마는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그는

명박이 정권 때 가장 잘나갔던 인물이다.

DAS와 명박이와의 관계를 완전무결하게 해주었던.....

(당시 재판장에서 명박이의 발언이 유명하다 "다들 아는 얼굴이구먼" )

그로 인해 참 잘나갔던......

박근혜 시절 국정원 댓글 수사팀을 이끌며 외압이 있었다는 소신발언으로

(채동욱 검찰총장 외압을 보고 그녀에 대한 반감의 표현이었지 않나 하는 개인적 생각)

후배 밑에 일하는 평검사가 되는 수모를 겪는다.

잊혀진 그를 문재인은 거두게 되고 

'박-순'게이트 수사 4팀장으로 김영수 특검팀에 합류한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이 되어 명박이를 구속한다. 

 

사람들은 참 너그러운지 아니면 잘 잊는 것인지는

윤 총장을 아직도 정의의 사도쯤 생각한다.

소신 발언, 명박이 구속, 최-순 게이트 수사 등

언론의 힘인지도 모를 일이다.

 

정작 이런 평가와는 달리 우리의 윤총장은 본인 가족의 의혹에 따른 사건과

일선 검사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이 없다. 옵티머스, 라임 사건도.

조국 반 만큼만 털어도 인정하는 바이다.

자신을 '헌법 주의자'라고 하지만,

난 그를 '검찰 주의자'라 부르겠다.

이 나라의 법이 '검찰의 벽'을 넘는 그날을 바라며.....

 

덧 ) 요즘은 정치를 생각하는 느낌도 든다. 화환을 치우지 않는 걸 보면. 

교통에 방해되는 자신의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하는 도로교통법 위반 징역 1년 짜리다.

옛날에 조폭들이 나이트 신장개업을 하면 위세를 보이기 위해

일부러 화환을 즐비하게 준비하곤 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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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구멍, 도대체 이게 뭐라고 10/29 | 하루 시선 2020-10-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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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제가 가뜩이나 잠이 많은 체질인데

아침 방송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다 보니까

낮에 사무실 의자에서

잠깐잠깐 눈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코까지 골다가 스스로 놀라 깨는

심히 부끄러운 참사가 벌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만약 이런 모습을 누군가 윗사람이 보고

“야 사무실 의자 다 없애버려. 다 서서 일하라고 해”

그랬다고 해보세요.

아마 회사가 난리가 날 겁니다.

청와대 청원하고 인권위 제소하고

소송도 불사할 거예요.

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일하는 건

보통 직장인들에게 그냥 당연한 권리지요.

 

그런데 마트에서 계산하는 분들 자리에

의자가 놓이기 시작한 건

불과 10년 정도밖에 안됐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그 의자 하나가 뭐라고

그걸 하나 얻으려고 노동자들은 몇 년 동안

시위하고 집회하고 국회 노동부 쫓아다니고 그랬습니다.

 

지금 마트 노동자들이

무거운 상자에 손잡이 구멍을

좀 뚫어달라고 합니다.

 

1년 전에 노동부 장관이 해법을 찾겠다고 했지만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물건 만드는 회사 쪽에서는

마트 노동자들 직접 상대하는 것이 아니니 나몰라라,

마트 쪽에서는

그건 물건 만드는 회사가 할 일이라고 나몰라라,

 

그 사이 하루에 수백 번 허리를 굽혀
간장 박스, 세제 박스 들어야 하는

노동자들의 허리와 어깨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골병이 들고 있습니다.

 

이 구멍 하나가 또 뭐라고

노동자들은 또 집회하고 시위하고 국

회 노동부 쫓아다니고…

 

생각 같아서는 방법은 간단해요.

 

노동부 장관님, 기업체 사장님들, 대형마트 사장님들,

20kg 정도 상자를 한 400개 (이게 마트 노동자 평균이래요) 옮기는

체험 삶의 현장 하루씩 돌리면

그 다음날 당장 해결책이 나올 겁니다.

 

도대체 이게 뭐라고 말입니다.

 

[출처] (1029) 상자구멍, 도대체 이게 뭐라고...|작성자 widemadang

 

 

허 참,

어쩌다 들게 되는 구멍 있는 과일 상자는

참 들기 편하다 생각을 했지만,

이것이 누군가의 노동에는 절실히 중요한 문제인지 처음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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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총알 준비! | 만날 책 2020-10-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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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책 읽기를 하다보니 다음 책을 준비하는 시기가 얼추 자리를 잡은듯하다. 싸게 살 수 있는 날짜에 맞춰지는 것인데, 월초 상품권 몇개에 '넵행운상품권'을 더해서 1차가 되고, 다 읽어 가는 월말 쯤 주중에 주어지는 상품권을 더해서 2차로 준비하게 된다.  유난히 10월은 상품권이 많이 생기는 듯한데 가을이라 부지런히 책에 빠지라는 것인지....

 

《유라시아 견문 3》.  유럽을 돌아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견문이다. 2권보다 더 재밌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대리만족이지만 책을 통해 각 나라의 역사와 현재를 많이 배운다.

 

《유엔을 말하다》. 지금의 유엔은 없다고 본다. 우리의 반모 기문씨의 대단한 활약으로 더욱 허수아비가 되었다. 일본이 엄청난 양의 원전 냉각수를 태평양에 버리겠다고 전 세계를 상대로 공갈 협박을 하는데도 국제기구인 유엔은 입 닫고 앉았다. 방사능 해류는 위를 시작으로 태평양을 돌아 우리에게 올 것이다. 일본 동해를 시작으로 러시아, 캐나다, 미국 서부, 중미, 동남아시아, 우리나라 등등 온갖 피해가 있을 것이 자명한데도... 바다는 더욱 온도가 올라 인도네시아의 산호바다는 더욱더 빠르게 백화가 진행될 것이다. 방사능 문제야 두말하면 입 아프고. 미쿡과 모정의 뒷거래가 있는지 그들의 서부해안도 절대 안전하지 않을 텐데 으째 가만히 있다. 미쿡과 일본. 돈과 힘에 놀아나는 유엔은 해체되어야 한다.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태평양. 세계는 ASEM, APEC 등 다른 국제기구로 다시 뭉쳐야 한다.

 

《인간 섬》. 유럽 난민 문제를 다룬 책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할아버지가 《총.균.쇠》에서 말한 인류 문명의 시작 중 하나였던 '비옥한 초승달' 지역이 지금의 유럽 난민들의 나라이다. 그 옛날 고대에는 그들이 유럽의 미개인에게 기술과 문명을 알려주었는데.....

( 도전!!! 갈라파고스 이벤트!  쌀! )

 

《예수전》 《혁명노트》. 빨간 생각을 가진 빨간 저자다. ( 요즘은 정반대의 빨강이 되었지만 ) 예수는 현재를 사는 우리의 세속적 욕망을 신에게 대신 요청해주는 중계자가 아니다. 교리와 율법에 화석화되어 있지 않고 곁에 살아있는 예수가 되어야 한다. 믿거나 믿지 않거나 기독교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리소문없이 읽히는 책이다. 《혁명노트》는 그의 최근작이다.  그가 바라마지 않는 '이상사회'에 대한 생각들을 책에 담았다.

아직은 이르다 할 불혹의 이 나이에

한가지,

내 삶의 혁명사(지극히 사소하겠지만)라면 책을 들었다는 것!

 

유라시아 견문 3

이병한 저
서해문집 | 2019년 01월

 

유엔을 말하다

장 지글러 저/이현웅 역
갈라파고스 | 2018년 02월

 

인간 섬

장 지글러 저/양영란 역
갈라파고스 | 2020년 10월

 

예수전

김규항 저
돌베개 | 2009년 04월

 

혁명노트

김규항 저
알마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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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염호석 황유미.....메멘토모리 10/28 | 하루 시선 2020-10-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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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인이 오늘입니다.

 

인간적으로야 6년 넘는 투병이
고통스러웠겠지만,
다 알다시피 사회적으로는
'삼성 신화"의 주인공으로 칭송을 받으며
화려한 꽃상여를 타고 떠나간 셈입니다.

 

한국 경제의 거인의 죽음을 평가하는데
굳이 인색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장례절차도 마무리되는 시점이니
이 회장의 죽음과 대비되는
다른 죽음들을 기억하는 절차도 필요합니다.

 

2014년 사측의
집요한 노조와해 공작에 좌절해 자살한
고 염호석 씨.

염 씨는 유서에서
노조 주관의 장례를 부탁했지만
삼성은 가족에게 6억 원을 주고
염 씨의 마지막 소원마저 짓밟았습니다.
시신은 경찰에 의해 탈취됐습니다.
이후 노조와해 공작에는
그룹차원의 개입이 확인됐습니다.

 

2007년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고 황유미 씨.

황 씨는 병에 걸린 뒤
쫓겨나듯 회사에 사표를 써야했고
삼성은 치료비조로
5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아버지 황상기 씨는 황 씨의 유해를
설악산 울산바위 밑에 뿌렸습니다.
죽어서라도 좋은 공기 마시라고요.

황상기 씨는 이후 13년 동안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진상 규명을 외쳐야했습니다.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내려온
무노조 경영의 신화,
이건희 회장이 부르짖었던
무결점 경영의 신화,
그 속에서 사라진 사람들,
그 중 극히 일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죽음 하나 만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들 얘기하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1028) 이건희 염호석 황유미...메멘토모리|작성자 widemadang

※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낱말이다.

옛날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외치게 했다고 한다.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이라고 한다.  <위키백과>

 

명박이 DAS 소송비를 아버지가 대납하며 뇌물을 주었고

아들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여인에게 뇌물을 주었다.

뇌물 받은 두 여인은 감옥에 있다.

뇌물 준 아주 부자는 아직 거리를 활보한다.

어처구니없는 부자에게는 10조나 12조나 50조나 무감각하지 않나.

아버지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3번 할 수 있는 18조를

쿨하게,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 사회 환원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골치 아프게 가족에게 물려주었다.

상속세를 깎아주자는 국민청원이 있다한다.

기업은 상속세를 내지 않는다.

느닷없는 돈이 생긴 가족이 낸다.

기업운영과 전혀 관련 없다.

'상속세'.  느닷없는 돈이 생긴 전형적인 불로소득이다.

DNA가 같다, 유족이라는 이유로 부의 특혜, 대물림, 계층화를 막는 것이다.

상속세 10조.

두고 볼 일이다. 

 

삼성의 재판에 "역시나" 이들은 말한다.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라고.

"질 게 뻔한 싸움에 뛰어드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정의가 패배했다고 해서 정의가 불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

거짓이 이겼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되는 것도 아니다.

"정의가 이긴다" 는 말이 늘 성립하는 게 아니라고 해서

정의가 패배하도록 방치하는 게 옳은 일이 될 수는 없다.

나는 삼성 재판을 본 아이들이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두렵다.

 

ㅡ 변호사 김용철 『삼성을 생각한다』 (사회평론, 2010) 에서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저
사회평론 | 201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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