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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가 보는 역사의 순간들 | 하루 독서 2020-06-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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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예술가도 매일 24시간 내내 예술가는 아니다. 그에게 이루어지는 모든 본질적인 것,  모든 영속적인 것은 언제나 단지 얼마 되지 않는 드문 영감의 순간에 일어날 뿐이다.(중략)한 민족 내에서 한 천제적 영웅이 나오려면 언제나 수백만의 사람이 필요하며, 진정으로 역사적인, 인류의 별과 같은 불멸의 시간이 출현하기까지는 언제나 수백만의 하릴없는 세속의 시간들이 흘러가야만 한다.


  단 한번의 수용, 단 한번의 거부, 너무 이르거나 늦는 것이 이 순간을 수백의 종족들에게 있어서 돌이킬 수 없게 만들며 한 개인의 삶과 한 민족의 삶, 나아가 전체 인류 운명의 흐름을 결정짓는다.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결정이 단 하루, 단 한 시간, 어떨 때는 단 1분에 응축된 그 같은 극적으로 완성된, 운명적인 시간들은 개인의 삶에서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드물다.  몇몇 그러한 별이 빛나는 순간들을 나는 여기서 상이한 시대들과 지역들로부터 되살려 보고자 한다.  여기서 나는 외적 혹은 내적 사건들의 정신적 진실을 내 독단적인 첨삭에 의해 결코 탈색시키거나 강화시키지 않을것이다.  역사는 그것이 완성된 상태로 이루어진 그 숭고한 순간들 속에서는 마무리를 위한 아무런 도움의 손길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가 진정으로 작가로서, 극작가로서 지배하고 있는 곳에서는 어떤 작가도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 ( 11쪽 작가 머리말 중 일부)


  옛 사람을 현대로 되살리기 잘 하는,  츠바이크가 쓴 역사평설. 극작가는 뛰어넘어서는 안 될 역사지만 역사가는 뛰어넘어서고 현재로 재해석 해야된다. 이야기 역사 평설, 기대된다.  


동로마제국의 최후ㅡ비잔틴의 정복

불멸로의 도피ㅡ태평양의 발견

헨델의 부활ㅡ오라토리오<메시아>

하룻밤의 천재ㅡ<라 마르세예즈>

위털루의 세계사적 순간ㅡ나폴레옹의 패배

마리엔바트의 비가ㅡ칼스바트와 바이마르 사이의 괴테

엘도라도의 발견ㅡA J 서터

죽음과 삶의 교차ㅡ사형장의 도스토예프스키

미국과 유럽을 연결한 해저 케이블ㅡ사이러스 W.필드

신에게로의 도피ㅡ레프 톨스토이의 최후

남극 정복을 위한 싸움ㅡ스콧 선장

봉인 열차ㅡ레닌의 귀국




인류사를 바꾼 순간

슈테판 츠바이크 저/이관우 역
우물이있는집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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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사] 아리스토텔레스 1 | 하루 독서 2020-06-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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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대한 책이라 이 카테고리에 중간 중간 기록으로 남겨야할 필요가 있다. 줄긋기에 컴터 자판 두들기기를 더 해서 심독해 본다.

 

 ㅡ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적 편견  둘에 관한 저자의 글

 

" 첫째는, 노예의 획득이 전쟁이나 사냥 기술의 일부라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고대 세계는 노예제에 크게 의존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쟁에서 포로를 사로잡아 노예로 파는 관행을 규제하는 방안들을 제안했으나 그 관행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았다.

둘째는, 자연질서에서 노예제의 존재를 정당화하면서, 태생적 노예와 주인이 자제력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는 점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여성을 보는 시각은 노예를 보는 시각과 비슷하다. 즉 여성은 가정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종속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이성적이지만, 정치 분야에서 독자적인 판단을 내릴 만한 이성적 능력은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고대 그리스 세계의 기준으로 보아도 진부하기 짝이 없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독자들이 분노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식을 갖춘 여성들과 자주 대화했고, 자신의 여성관을 바꿀 기회가 많았다. 또한 헤르메이아스(아리스토텔레스는 노예 출신의 헤르메이아스를 제자이자 보호자로 두었고 그가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맞았을 때 추도식을 거행하고 그의 조카딸과 결혼한 바 있다)를 계기로 노예제의 정당성을 숙고할 기회도 있었다.  아마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자신이 내세운 경험적 방법을 철두철미 적용했다면 그런 맹점을 바로잡을 수 있었으리라....(123쪽)

 

ㅡ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본 행복에 관한 저자의 글

 

  " 윤리학은 ' 선하게 살기 위한' 연구다. 선하게 사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삶의 목표를 알아야 한다. 어떤 행동이 얼마나 선한지 아는 것은 곧 그 행동이 그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은 행복에 도달할 때 선해진다. 하지만 그 행복은 특정한 종류의 행복, 말하자면 이성이 승인한 행복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자연이 우리에게 행사하도록 명한 능력을 행사하는 것이며, '선한 삶'을 사는 것이다. 가령 내가 마피아 보스인데 방금 경쟁자의 모든 가족, 남녀, 아이들 할 것 없이 다 살해했다고 하자. 그 경우 나는 행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복하다면 그것은 내가 비열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학살로써 행복을 얻으려 하지는 않는다. 

  올바른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이성에 따라 덕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덕이 뭐냐고 물으면 올바른 품성을 가진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생각과 행동의 습관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덕ㅡ이성, 절제, 성실, 용기, 정의 등ㅡ을 검토하고, 그것이 성한 삶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아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하려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 우리에게 유익한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것으로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잘못된 욕망(마약, 알코올의존증, 도박)은 이익과 무관하다. 잘못된 욕망은 우리 이익의 추구를 침해한다. 사소한 실수도 마찬가지. 패배한 적을 엄하게 다루면 고분고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 한번 적을 협박해 효과를 본 뒤 앞으로도 늘 그렇게 하면 효과를 거두리라는 결론. 성격적인 결함에서 생기는 실수( 실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생각해 용기를 내야 할 시점을 찾지 못하는 겁쟁이).  (129쪽)

 

 

  어쩌면 철학자는 정치인이 될 수 없지만 좋은 정치인은 철학을 배운 사람이다.

  

정치사상사

앨런 라이언 저/남경태,이광일 공역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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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코스모스]를 읽다. | 후 불면 날아갈 2020-06-2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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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코스모스》가 돌아다닌다. 식탁에도 잠시. 소파 위에도 잠시.

아내가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것. 몇 페이지 넘기지는 않은 듯 접힌 표지 갈피가 그렇게 두껍지는 않아 보인다.  읽을 당시 너무 몰입되었고 빠져들어, 제발 읽어 보라고 떠들어 댄 지 4개월이 지나서야 펼쳐보는 아내다.

감히, 나에게 《코스모스》는

읽어본 사람과 읽어 보지 않은 사람으로 나뉠 만큼 대단한 책이었고, 또 이렇게 유명한 책이 이제야 내 손에 있다는 게, 참 그동안 무식했다는 생각도 들게 한 책이었다.

 


퇴근 후 들어서니, 아내는 식탁에 코스모스를 두고 설거지를 하고 있다.


 ㅡ 우와,   보네 ?

 ㅡ 머?

 ㅡ 칼세이건.

 ㅡ 응.

 ㅡ 재밌지?

 ㅡ 응.

 ㅡ 잘 읽히지?

 ㅡ 응.

 ㅡ (한참을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책에 대해 뭔가 다른 이야기를...기대 기대) ...

 . . .

 . . .

 . . .

 . . .

 . . .

 . . .

 ㅡ 꺼져!~!

 ㅡ 넵~

 

 

 

 

적어도, 《코스모스》를 막 펼치고서  '꺼져~!' 라고 하면 안 되는 거다.

 

 

내리는 비마저 잠든 이밤,

아내와 난 책을 읽고 있다.

언제 또 만날 수 있는 장면인가.

행복한 밤이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저/홍승수 역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정치사상사

앨런 라이언 저/남경태,이광일 공역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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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국제시장' 에서 '플레툰' '알 포인트' 로 | 왜 사회는 2020-06-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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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트남 전쟁

박태균 저
한겨레출판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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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책은 저자가 야인인지, 학계의 인사로 신뢰할 만한 분인지가 책 선택에 중요하다.  좋은 대학 출신에 학계의 인지도도 기준일 수 있겠지만 사회적 신뢰에 객관적인 평가가 중요하다. 최근 우리 역사에 믿을 만한 논증도 없이 이상한 주장을 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꼭 이런 책은 저자를 알고 들어가야 하는 게 이유이다.  저자 '박태균'님은 우리나라 제일 똑똑한 학교라고 하는 곳에서 공부했고 똑똑하다 증명도 받았고 미국에 제일 똑똑한 학교에서 한국사' 강의도 했다. 지금도 똑똑한 학생들 가르치고 계신다. 역사학자로 여러 미디어의 역사 자문으로도 활동했으며, 한국 현대사에 주요 쟁점을 논하는 칼럼들을 써오며 역사와 대중의 소통을 위한 활동도 많이 하신다. (하신단다)

 

 책 《베트남 전쟁》은 <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다. 이 소제목이 저자의 집필 목적과 한국 사회에 흐르고 있는 베트남 전쟁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다.  베트남 전쟁은 1964년 9월부터 비전투병(이동외과병원, 태권도 교관단)을 시작으로 1973년 3월까지 3차례에 걸친 전투병 파병까지 총 32만 5천 명, 전사자 5천, 그리고 참전 뒤에도 1만 2,000명의 장병이 고엽제라는 직접적인 후유증과 전쟁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실로 한국이 치른 전쟁이었다. 한국의 직접적인 이해관계보다는 미국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것이었으며, 장기간의  작전과 전투가 벌어진 유일한,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대규모 장기간의 해외 파병이었다.

 

  또한 9년에 걸친 베트남 파병 기간 높은 경제 성장률과 본격적인 서구 대중문화가 유입된 시기이다. 1895년 단발령 이후 처음으로 장발이 유행, 미니스커트, 통기타, 해외 가전제품의 국내 유입, 부동산 투기, 중산층이라는 새로운 계층이 생겨난 시기이다. 징병제 강화와 1960년에 시작된 주민등록제가 본격 제도화된 시기이기도 하다. 세계로 본다면 막대한 전비 지출을 한 미국은 더 이상 달러로 세계 경제를 통제할 수 없게 되었으며 그 자리를 독일의 마르크화와 일본의 엔화에 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다. 또 2차 대전 이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미국 사회가 처음으로 전쟁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으며, 이는 미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냉전과 근대로 왔던 20세기 후반에 큰 의문을 던지는 계기가 베트남 전쟁이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영화나 미디어에서 보아 온 부분이다. <지옥의 묵시록>,<플래툰>,<굿모닝 베트남>,<포레스트 검프>
 
  미국에 처음으로 패배를 안겨준 베트남 전쟁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서 잘못된 전술로 싸운 전쟁으로 기억된다. 부정적이고 반성하는 전쟁. 하지만 한국에서 베트남 전쟁은 다르다. 한국 전쟁을 '신이 일본에 내린 선물'이라고 표현한 일본의 말처럼 우리는 '신이 한국에 내린 선물'로 지금껏 베트남 전쟁을 인식한다. 역사 교과서 또한 일본이 보는 한국전쟁이 모두 '한국 경제 특수'에 집중된 것처럼 우리 또한 베트남 전쟁을 '베트남 전쟁 특수'에 집중되어 있다. 2003년 이라크 파병을 결정할 때, 당시 국회에서의 논쟁은 이러한 인식이 잘 드러났다. 한국 특수를 기억하는 일본이 자위대 파병을 지지했던 것처럼 베트남 특수를 기억하는 우리는 이라크 파병을 지지한 것이다.

 

  이 책 《베트남 전쟁》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이 전쟁을 다른 시각에서 보고자 했다. 조성모의 노래 '아시나요' 영화 '국제시장'에서 그려지는 베트남 전쟁을 영화 '알 포인트'와  황석영 소설 《무기의 그늘》로 바라본다. '경제 특수' , 알라딘의 '램프 속 지니'였던 참전 군인들은 기억하고 고엽제 피해와 전쟁의 트라우마를 겪는 참전 군인들은 잊혀졌다. 미국 정부는 한국군을, 필요로 할 때는 매우 효율적인 군대라 평가했다가 비용과 필요성이 줄일 필요가 생겼을 때는 매우 비효율적이라 평가했다. 참전 장교와 장성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어느 곳에서도 주역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베트남 또한 전쟁 박물관에 한국군과 관련된 사진이 없다. 한국군이 활동했던 지역에 흔적이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미국과 베트남 모두 약속이나 한 듯 한국군은 없다. 사무치게 보고 싶은 어머니께 편지를 쓴 이병은 없는 것이다. '경제 특수'가 아닌 또 다른 베트남 전쟁을 다룰 때 마다 한국 사회는 크고 작은 홍역을 치른다. 왜 그래야 하는가. 냉전 체제 아래서 모두가 피해자일 수밖에 없었던 전쟁. 진실에 접근할 때마다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역사.

 

  브루스 커밍스가 《한국전쟁의 기원》에서 '미국은 왜 한국에 갔는가? 를 질문한 것처럼, 책 《베트남 전쟁》은 '미국은 왜 베트남을 갔는가?' '한국은 왜 베트남을 갔는가?' 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가서 무엇을 했는가? '왜 잊히고 있는가?'를 후반에 다루고 있다. 1000년을 중국과 조공 관계였으며 프랑스의 지배와 남북의 분단, 미국과 연결된 전쟁을 치른 베트남 역사는 우리와 너무나 닮았다. 이런 이유로 어지러웠던 우리 근대사를 지나와야 했던 지식인들은 베트남의 역사를 알기 위해 파고들었다.  남 베트남의 민중들이 왜 북 베트남과  같이 베트콩이 되어 미국군과 한국군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괴롭혔는지, 어쩌면 북 베트남과의 전쟁이 아니라 베트남 전체 민중과의 전쟁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 책은 다루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의 교훈으로 남기고자 하였다. 또한 '위안부 문제'에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우리가 과연 베트남에 대해서는 떳떳한지를 묻고 있다. 미국!  2차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을 이어 20년이 못 되어 다시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싸움 닭 미국. 미군이 가는 곳엔 전쟁이 있다. 프랑스를 두손 두발 들고 도망가게 하고, 미국을 보냈고, 중국을 얼씬도 못 하게한 베트남 민중들. 그 자주국방의 의지를 얕게 나마 볼 수 있는 책.

 

  책은 어디까지나 한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전쟁을 다루고 있다. 순수하게 베트남인이 본 베트남 전쟁이 궁금했기에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다른 책을 다시 팔 계획을 세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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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없고...머리는 나쁘고...기록도 해야 되고... | 하루 독서 2020-06-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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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는 그의 인생의 황금기인  1932년에 쓰였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삼았지만, 이 소설은 역사소설이라기보다는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평범한" 인물에 대한 심리소설 쪽에 가깝다. 쇤브룬궁의 철없는 소녀가 프랑스 왕비가 되고 결국은 단두대에서 사라지기까지의 내면적 성숙을 그린 작품이다.

 ㅡ저자의 소개 글과 나란히 있는 "역자 후기" 중 일부

 

 

 

 내가 아는 마리는 나쁜 이미지이다.  당시 프랑스  왕정은 시민들이 굶주리며 먹을 게 없는 상황인데도 세금을 더 많이 걷었으며, 마리는 호화 옷에 파티를 일상처럼 즐겼다가 혁명을 통해 단두대 이슬로 사라진 여성. 프랑스 출신이 아닌 어느 나라 공주로 있다가 루이한테 시집왔다고…. 아무튼 짧지만 여기까지다.

 츠바이크는 이런 글을 잘 쓴다. 역사적 인물을 현대로 끌어와 소설로….읽어보자!

 

 

 

 읽은 『베트남 전쟁』<박태균. 2015. 한겨레>에 리뷰를 한 단락 쓰다가 머리 쥐어뜯다 중도 하차했다.  읽은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이 책 마리도 리뷰도 못 남길 수도 있을 것 같아 '하루 독서'에 라도 기록을 두고자 한다.

 

 

 

시간은 없고…. 머리는 나쁘고…. 기록도 해야겠고....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저/박광자,전영애 공역
청미래 | 2005년 09월

 

 

베트남 전쟁

박태균 저
한겨레출판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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