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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독서지원 덧글이벤트! 이럴 땐 이런책 당첨자 발표! | 문학동네이벤트 2011-04-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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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럴 땐 이런 책을 추천합니다!
문학동네 신묘년 독서지원 덧글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행복둥이
안또니우스
짱슈
무늬
으랏차차차!
노다웃
시월사일
the saga
행인2
봉다리커피
시간의 꿈
교고쿠도
씩씩한 맘
blackwolf9
열혈명호
마님
커피한잔
귤귤
내풀로
세스크


감사합니다.
도서문화상품권 3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발송예정 : 4월 8일 금요일)



아래는 당첨된 독자님들의 추천도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2011년, 좋은 책과의 깊은 만남이 더더더 많아지시길 바랍니다.


'행복둥이'님의 이럴 땐 이런 책! 

소년을 위로해줘

은희경 저
문학동네 | 2010년 11월


저는 미래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걱정되고 고민하는 소년, 소녀들에게
은희경 작가님의 <소년을 위로해줘>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열일곱살 고등학생인 연우의 이야기입니다.
연우의 새로운 우정, 그리고 채영이라는 소녀와의 만남과 첫사랑,
외부세계와의 갈등, 원치않는 작별과 재회까지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겪을 수 있는 인생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은희경 작가님은 이 책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들이 고독하지만 유쾌하고, 불안하긴 해도 얼마간 냉정했으면 합니다.
이 세계의 개인으로서 타인을 사랑하는 방식 하나를 보태고 싶습니다."
결국은 "이 무거운 것들, 좀 벗어도 괜찮겠죠?"라고 묻는 소설이 되려나?
작가님의 말처럼 현실은 냉정합니다.
<소년을 위로해줘>, 이런 냉정한 현실 앞에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시절을 보내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안또니우스'님의 이럴 땐 이런 책!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김용택 글/김세현 그림
문학동네 | 2010년 03월


꽃 피는 봄, 아련한 추억에 젖어
옛 은사와 아름다운 고향이 그리워질 때 읽으면 딱일 것 같은 책 한 권 추천합니다.
이제는 교직에서 은퇴한 영원한 어린이들의 벗,
김용택 선생님의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입니다.
평생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홀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흥이 일어날 때면 결곡한 어린이의 심경으로 시를 읊곤 하던 선생님.
그 분이 섬진강 꽃그늘 아래에서 자연과 인생을 바라보고 떠올리며
한 땀 한 땀 자아올린 생각의 결들을 엮은 게 바로 이 책입니다.
짧으면서도 생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빼어난 글들에
아름답고 시원한 원색의 삽화가 곁들여진 멋진 이 책을 읽노라면
세상 번거로운 잡사들이 깨끗이 잊힐 것입니다.
그리고 꽃이 만개한 따스한 봄날처럼 아늑해질 것입니다.
봄바람에 마음결 출렁거릴 때 이 책 한 권으로 위로받으시기 바랍니다.



'짱슈'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동정 없는 세상

박현욱 저
문학동네 | 2001년 06월


독서를 새해계획으로 세웠는데, 늘 작심삼일이신 분들께...
[박현욱, 동정없는 세상]을 추천합니다.

분량도 가볍고, 스토리도 무겁지 않습니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의 성과 진로에 관한 고민을 담았는데,
심각하기보다는 키득거리며 읽을 수 있습니다.
마치 만화를 읽는듯한 느낌도 들고,
다 읽고나면 짙은 여운을 남겨주는 책입니다.
바쁘신 분들껜 여유를,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껜 용기를 주고,
독서를 만만(?)하게 만들어줍니다...^^



'무늬'님의 이럴 땐 이런 책!

 

천재토끼 차상문

김남일 저
문학동네 | 2010년 01월


김남일 작가의 소설 <천재토끼 차상문>을 추천합니다.
고등학생들과 대학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장 최근에 읽은 문학동네 소설인데요.
저는 문학 이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지 않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에서 풍자와 역설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 해 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진화의 종착지라고 생각하나요?' 라고 묻는
토끼 영장류 차상문의 일생을 통하여 우리 현대사를 훑어 내리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인간이란 무엇이고,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어떤 사회과학 도서보다 더 깊이 인간과 사회에 대하여 고민하게 하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으랏차차차!'님의 이럴 땐 이런 책!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저
문학동네 | 2010년 07월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좌절과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현재의 삶이 후회되고 한탄스러울 때 읽으면, 삶에 대한 고마움과 희망을 가져다 주는
[지선아 사랑해 : 다시, 새롭게 (개정판)]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깨닫는 바가 많았습니다.
저는 지난 시절이 후회만 되고, 지금 현재의 삶이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고
삶에 대한 감사함도 고마움도 모른 채,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어만 하고 또 괴로워만 했습니다.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한 삶이었지요.
이렇게 힘들고 지치기만 했던 삶, 좌절과 절망만 계속되어 불평과 불만만 높았던 삶을 살아가던 중,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지선씨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이지선씨가 펴낸 문학동네 출판사의 책인 『지선아 사랑해 : 다시, 새롭게』라는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깨닫는 것이 많았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한순간에 좌절과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졌던 이지선씨였지만,
그녀는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삶을 좌절과 절망으로만 색칠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런 삶을 받아들이고 그러한 삶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고 행복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녀는 지금 누구보다 희망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음가짐에 따라 삶은 행복해질수도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지선씨는 담담한 필체로 독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는 현재의 삶에 불평, 불만만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고마워하며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좌절하고 절망스러운 삶일지라도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해내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며,
희망을 발견하는 건, 행복을 찾아가는 건 그렇게 머나먼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좌절과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현재의 삶이 후회되고 한탄스러울 때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이지선씨의 『지선아 사랑해 : 다시, 새롭게』를 추천합니다.



'노다웃'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모방범 1

미야베 미유키 저/양억관 역
문학동네 | 2006년 07월


불면증에 시달릴 때 추천하고픈 책: 모방범
불면증이 반가울만한 책 '모방범'을 추천합니다.
두꺼운 책 3권인 게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을 테니깐요.
몰입도가 뛰어나고 등장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라
추리 소설 한번 읽으면 반복해서 안 읽는 저같은 사람도 소장하게 만들더군요.
추천 받은 책 중 실망 시키지 않았던 거의 유일한 책이기도 합니다.


한중록

혜경궁 홍씨 저/정병설 역
문학동네 | 2010년 08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한테 추천하고픈 책: 한중록
조선왕조실록에는 미처 실리지 못한(예를 들면 영조의 출신에 대한 컴플렉스라든가 하는)사건이나
뒷 이야기 등을 가장 측근에서 그 모든 것을 경험해 온 혜경궁 홍씨가 직접 서술하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일 뿐더러 드라마틱한 요소도 가지고 있어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시대 인물이나 사건, 권력 관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총 40개에 달하는 '한중록 깊이 읽기'를 통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를 높이고 있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저/최정수 저
문학동네 | 2001년 12월


좌절하거나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 연금술사
제가 굉장히 아끼는 책입니다.
책 추천은 웬만하면 하지 않는데 연금술사는 선물도 하고 주변에 강력 추천도 많이 했어요.
처음 읽었을 때 그 신선한 충격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정말 간절히 소망하면 온 우주가 나를 도와줄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자기 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연금술사야 말로
내 안에 있는 나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진정한 자기 계발서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윤대녕 저
문학동네 | 2010년 03월



누군가 무척이나 그리울 때 추천하고픈 책: 윤대녕의 많은 별들이 한 곳으로 흘러갔다.
<대설주의보>를 읽고 좋아진 윤대녕의 소설집 중 하나인
<많은 별들이 한 곳으로 흘러갔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설주의보에 비해 조금은 더 감상적인 문체,
그래서 더 진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회화적 이미지가 가득한 책입니다.
지금 당장 만나지 못하더라도 너무 아쉬워하거나 안타까워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날 인연은 헤어져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된다는 윤대녕의 위로를 받고 나면
어느덧 그리움이 더 이상 괴로움으로 다가오지 않을 겁니다.
특히 훌쩍 다가온 봄을 맞이하여 '상춘곡'을 꼭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시월사일'님의 이럴 땐 이런 책!

종소리

신경숙 저
문학동네 | 2003년 03월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볼 줄 알고, 내면 속의 '아픔'를 가장 잘 들추며,
보듬을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 [종소리] - 신경숙

 

꽃게 무덤

권지예 저
문학동네 | 2005년 04월

소설의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작가를 만나고 싶을 때 : [꽃게무덤] - 권지예

 

고령화 가족

천명관 저
문학동네 | 2010년 02월

오글거리는 '가족'말고 진짜 '가족' 모습을 보고 싶을 때 : [고령화 가족] - 천명관

 

식빵 굽는 시간

조경란 저
문학동네 | 2001년 01월

음울한 캐릭터와 유난히 문체(표현)에 집착하는 소설 애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식빵 굽는 시간] - 조경란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전경린 저
문학동네 | 2002년 11월

끈적끈적한 느낌을 받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책
: [내 생에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 - 전경린




'the saga'님의 이럴 땐 이런 책!

11분

파울로 코엘료 저/이상해 역
문학동네 | 2004년 05월


[파울로 코엘료 - 11분]
이제 갓 스무살이 되어 '여성'이 된 새내기 여자 어른에게 추천해요.
언뜻 보기엔 그저 야한 책으로 생각될 지 몰라도
여성으로서 자신의 매력을 알고 사랑하고 느끼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용감하게 찾고자 노력하는 여성의 진지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사회에서 겉으로 쉿쉿하며 감추는 여성의 자기 욕망과
또 그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그려진 책이라,
어느 누구도 어느 학교나 선배나 선생님 부모로부터도 얻을 수 없는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성의 '성'을 상품으로 볼 것이 아니라 소중하게 생각되어야함은 물론,
자기 자신의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생각하며,
그 욕망을 찾아가는 것 또한 결코 부끄럽거나 은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스무살 여성에게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추천해요.



'행인2'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네가 있어준다면

권상미 역/게일 포먼 저
문학동네 | 2010년 12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간이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게일 포먼의 <네가 있어준다면>을 권하고 싶어요.
그 책을 통해 지나온 시간들을 거꾸로 되돌아가다보면
내가 보내온 시간들이 조금씩 생생해지고,
보내온 삶이 결코 완만하지 않았음에도
그때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열일곱 미아의 기억들, 사랑, 그리고 흐르는 음악, 첼로의 선율,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들이 당신에게 분명 큰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 쯤이면, 지금의 나는 행복하다는 사실이 보다 분명해질 거예요.



'봉다리커피'님의 이럴 땐 이런 책!

고령화 가족

천명관 저
문학동네 | 2010년 02월



젊을 때 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서 지겨워 자기계발이나 인문학 책만 읽다가
그것도 이제는 지겨워진 중년들이 다시 삶의 재미를 소설에서 찾고 싶어할 때
읽으면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이 놈의 세끼 밥이 너무너무 지겨우신 아줌마들이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가족들이 내 밥을 먹고 세상에 나가 이기고 돌아오길 바라는 분들도 읽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박경리, 조정래, 황석영, 박범신, 김훈 등 기존 작가의 소설이 조금 지겨워서
재미있는 요즈음 작가 책을 읽고 싶다면 천명관 작가의 책을 꼭 추천하고 싶네요.
아무튼 그렇고 그런 책들 읽다가 재미가 똑 떨어지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천명관 작가의 다른 책들을 찾아서 읽는다고 일상이 조금 재미있어 질 겁니다.




'시간의꿈'님의 이럴 땐 이런 책!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저
문학동네 | 2010년 07월

내가 무능하고 가치없다고 느껴질 때: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작가님이 삶 전체가 당신에게 희망을 선물로 줄 것입니다.

 

카스테라

박민규 저
문학동네 | 2005년 06월

퍽퍽한 세상에서 위로받고 싶을 때: <카스테라>
너구리가 당신의 등을 시원하게 밀어 줄 것입니다.

 

애도하는 사람

텐도 아라타 저/권남희 역
문학동네 | 2010년 02월

사랑하는 대상을 하늘나라로 보내 먹먹할 때: <애도하는 사람>
시즈토가 고인을 기억하며 애도해 줄 것입니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저
문학동네 | 2010년 05월

달콤하고 씁쓰름한 청춘을 맛보고 싶을 때 :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아프면서 성장하는 청춘들의 뜨거움이 당신에게 용기를 줄 것입니다.

 

1Q84 1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문학동네 | 2009년 08월

세상이 알쏭달쏭하게 느껴질 때: <1Q84>
당신은 달을 확인하기 위해 자꾸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될 것 입니다.




'교고쿠도'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물의 정거장

전경린 저
문학동네 | 2003년 06월


[센티한 기분이 되어, 그 센티함을 더 심화시키고 싶을 때] : 전경린의 <물의 정거장> 추천합니다.
대학 시절의 어느 날, 할일 없이 도서관을 돌아다니다가 전경린의 책들을 접했고,
그의 책들을 모두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특히 인상깊었던 것이 <물의 정거장>입니다.
단편들의 여성 화자들의 삶의 신산함은, 항상 저를 마음아프게 하고 또 센티하게 합니다.
그들이 택한 것은 집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집에서 나온다고 해서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단한 삶의 연속이지요...
왠지 센티해지고, 그 센티함을 더욱 심화시키고 싶을 때는 전경린의 책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초기작들이 최근 작품들에 비해 더 좋은듯 하더라구요. ^^)


잘 가라, 서커스

천운영 저
문학동네 | 2011년 03월


[엇갈리는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싶을 때] : 천운영의 <잘 가라 서커스>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와는 좀 거리가 멉니다.
화자와 사고로 목을 다쳐 말을 못하게 된 화자의 형,
그리고 누군가를 찾으러 한국에 온 형과 결혼한 연변 여자 림해화의 이야기...
화자는 형수인 해화를 좋아하게 되고 그런 불온한 생각을 없애버리기 위해
배를 타고 중국을 오가는 따이공 일을 하게 됩니다.
시어머니도 돌아가시고 더 이상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이 없게 된 해화는
불행의 길로 치닫고, 형 역시 그렇습니다.
해화가 보고 싶어했던 그 남자, 연변의 공주 무덤에서 마주쳤던 그 남자는
화자와 접점을 갖게 됩니다. 이렇듯 엇갈리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사육장 쪽으로

편혜영 저
문학동네 | 2007년 07월


[일상에서의 안도감을 느끼고 싶을 때] : 편혜영의 <사육장 쪽으로>를 추천합니다.
전작인 『아오이가든』과는 달리 하드고어 원더랜드와도 같은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육장의 개 짖는 소리, 개장하지 않은 놀이공원에서의 관람차, 잃어버린 서류 가방...등의,
일상 속에서의 공포와 불안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편혜영의 책들을 읽으면, 평온한 일상을 누리는 것이 참으로 고맙다는 느낌이 듭니다.


에세이스트의 책상

배수아 저
문학동네 | 2003년 12월


[지독한 외로움이 느껴질 때] : 배수아의 <에세이스트의 책상>을 추천합니다.
이 책의 화자는(작가의 분신인듯 합니다) 머나먼 독일에서, 건조하고도 외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등장하는 이름들 역시 낯선 외국인의 이름들이라,
이런 전체적인 외로운 정조를 심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어떤 친구를 따라서 누군가의 파티에 가고, 그 다음날에는 누군가와 차를 마시고...
하지만 이 책에서 지독한 외로움의 냄새를 맡은 것은 저뿐일까요.

 

'씩씩한 맘'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보통의 존재

이석원 저
달 | 2009년 11월



사는 게 참 힘들다, 나 왜 이러고 살지? 하는 생각이 들때 이석원의 <보통의 존재>를 권합니다.
막연히 희망을 얘기 할 수 없을 때 외롭고 지칠 때 사랑하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느낄 때
그보다 이별하는 일이 더 힘들다는 걸 알게 될 때....
엄마와 아버지가 한 없이 가엾어 보일 때 엄마 아빠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느낄 때....
가족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가족 구성원으로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든 거지? 하고 한숨 지을 때..
나이들어 간다는걸 느끼게 될 때 이 책은 위로는 아니라해도
적어도 나 역시 보통의 존재로 세상 속에 섞여 살아간다는 작은 위안을 줍니다.
특별한 존재에서 보통의 존재로 추락하는 일이(?!) 힘들지만
결국엔 보통의 존재로 남기가 얼마나 힘들고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지 알게되는게
인생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네요.
참 많은 것들이.. 많은 만남이... 많은 이별이 있어서 세상은 재미있나 봅니다.



'blackwolf9'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내 머릿속의 개들

이상운 저
문학동네 | 2006년 06월



이상운의 <내 머릿속의 개들>
존재 A일때 읽어서 그런지 공감이 되었다.
작품속의 인물이나 대화는 분명히 과장되고 희극적인데
나는 그 속에서 현실을 관통하는 차가운 비극을 보았다.
현재 백수이거나,
미래 구조조정당할 백수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캐비닛

김언수 저
문학동네 | 2006년 12월


김언수의 <캐비닛>
현실을 살아가는 평범한 괴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괴물보다 더 괴물같은 인간의 이야기다.
개성이 말살당하는 현세태를 되돌아보게 한다.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존재에게 권한다.


고래

천명관 저
문학동네 | 2004년 12월


천명관의 <고래>
작품의 주인공은 춘희라는 여인이지만
글 속에 등장하는 인물 한명, 한명이 주인공 처럼 생동감이 느껴진다.
글의 처음 읽을 때 나오는 설명 때문에 지루할 걸로 예상했으나,
어느새 뇌가 텍스트에 빨려들어가 정신을 차려보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
특이하고 개성적인 소설이다.
색다른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열혈명호'님의 이럴 땐 이런 책!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장은진 저
문학동네 | 2009년 09월


세상에 나밖에 없는 것 같을때. 인생은 원래 혼자라고, 고독한 것이라고,
나의 외로움은 나만의 것이라고 느낄때, 엄청난 고독이 느껴질 때 추천하고 싶은 책.

장은진 작가님의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를 추천드립니다.


세상에 나밖에 없는 것 같을 때.
인생은 원래 혼자라고, 고독한 것이라고, 나의 외로움은 나만의 것이라고 느낄 때,
엄청난 고독이 느껴질 때, 추천하고 싶은 책.


이 작품은 제가 30년간 갖고 있던 인간관계를 완벽하게 뒤엎어준 작품입니다.
언제나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렇다면, 마음을 닫고, 왠만해선 상처를 받지 않을 친한 친구들 외에
모든 일적인 관계와 그 밖의 인간관계는 마음의 벽 밖에서만 맞아들이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더랬죠.
수 많은 사람들을 형식적으로 상대하면서 벽면에는 수많은 스크래치가 생겼지만,
그 안쪽의 내 마음은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그 벽 또한 내 마음이었음을 깨달은건 너무 뒤의 일이었어요.
그리고, 그 벽의 상처를 땜질해주는 것 또한 다른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 상처를 핥아주는 것도 사람.
이 작품을 읽고 특히 온라인 인맥들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었어요.
나 뿐 아니라 남도 외로움을. 나만 고독한 것이 아니라, 남도 고독함을.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외롭고, 나처럼 고독함을.
우리 모두가 고독하고 외롭기 때문에, 아무도 고독하지 않고, 아무도 외롭지 않음을.


뻔하지만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어서,
'나 다 알아. 다 알거든. 다 알어. 그러니까 안 울꺼야!" 라고 마음을 먹어도,
사정없이 마음에 감동을 일으켜주는 제 인생 최고의 작품들 중 하나랍니다.


추천추천초강추천!!!



'마님'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로드

정영목 역/코맥 매카시 저
문학동네 | 2008년 06월


[로드]

요즘 일본 사태를 보면서, 코맥 매카시의 로드에서처럼
언젠가 어떤 재앙 이후 폐허가 된 지구를 상상해봅니다.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살아남은 사람들과의 살벌한 삶에서
우리는 어떻게 인간다움을 유지해야 하는지
또 살아간다는 건 무엇인지, 희망이란 무엇인지........



'커피한잔'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불량 가족 레시피

손현주 저
문학동네 | 2011년 01월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저
창비 | 2008년 10월


가족이 원망스러울때나 가족의 소중함을 잠시 잊었을때 추천하고 싶은책
<불량 가족 레시피>와 <엄마를 부탁해>입니다.

어찌보면 전혀 닮은점이 없는 두 책이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엄마는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여자라는 걸 깨달았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엄마라는 큰 존재와 사랑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불량 가족 레시피』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화 되어 가는 우리사회에 있을법한 불량함을
하나 하나 모아서 만든 가족 이야기입니다.
이보다 더 불량할수 없을만큼 엉망이고 상처투성이 가족이지만
그 속에서도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지루할새없이 마지막장을 넘기게 하는 『불량 가족 레시피』와 『엄마를 부탁해』 강력 추천합니다.
♥♡♥♡♥♡♥♡♥♡♥♡



'귤귤'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대성당

김연수 역/레이먼드 카버 저
문학동네 | 2007년 12월


[삶이 힘들고 각박하고 살기 싫다고 느껴질 때 읽으면 좋은 책 - 대성당]


제게 대성당은 그리 호락호락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수구에 채 내려가지 못한 머리카락들이 듬성등성 걸려있는 모습을 볼 때 느끼는,
뭔가 콱 막힌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문장들이 폭풍같이 다가오더라고요.
아마 내가 '그들'과 감정의 교류를 시작했기 때문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성당에 나오는 '그들'은 소위 행복한 사람들이랑은 거리가 멀어요.
다들 뭔가 결여되어있는 삶, 혹은 이제 결여되어버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들이 처한 상황도 유쾌하지 않고 눅눅하고 삭막하고 바스라질 것 처럼 느껴집니다.
뭔가 대단한 일이 퐝~ 하고 벌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은 자기의 생을 살아갑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그래도 인생이다, 인생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 않은가'하는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살다보면 슬픈 일, 짜증나는 일, 열받는 일, 간혹 가다 이대로 사라져버리고 싶다
혹은 죽어버리고 싶다는 감정을 가지게 하는 일들이 우리에게 많이 닥치잖아요.
그럴때 조용히 대성당을 펼친다면, 소박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겪는 이 일들도 결국은 내 삶의 일부분이니까요!



'내풀로'님의 이럴 땐 이런 책! 

 

그래, 책이야!

김경연 역/레인 스미스 저
문학동네어린이 | 2011년 02월


[그래, 책이야!]
모든 일에 심드렁한 사춘기 딸도 웃게 한 그림책입니다.
그냥 책을 건네기만 해도 웃음짓게 하는, 선물같은 책입니다.
핸드폰, mp3, 아이폰, 컴퓨터 게임 등 차가운 기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을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느낌의 책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종이의 사각거리는 소리와 그 아스라한 책냄새가
우리 아이들 그 다음 세대에는 어쩌면 낯선 물건이 될 수도 있는 책, 그것도 종이책,
그 책의 진정한 힘을 소리없이 전달해주는 책입니다.
다 컸다고 방문 닫아거는 아이에게 살짝 건네보시길 추천합니다.
 

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

신현득 글/전미화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 2010년 12월


[몽땅 연필도 주소가 있다]
신현득 시인의 삶의 이야기가 따스한 시어로 가득채워진 동시책입니다.
몽당연필을 비롯 모든 사물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소박한 시인의 시를 들어보세요.
옆사람의 말, 하다못해 가족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은 현대인에게
돌하나, 바람하나, 구름 한조각, 연필 하나에도 애정을 담고 들어주는 시인의 이야기.
신현득 시인의 꾸밈없는 아이같은 천진함이 묻어나는 소박한 시가 참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함께 읽어보세요. 마음 한 켠이 따스해질겁니다.



'세스크'님의 이럴 땐 이런 책! 

대지의 기둥 1

켄 폴릿 저/한기찬 역
문학동네 | 2010년 09월


저기....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문학동네에서 나온 정말 엄청난 책을 하나 알고 있어서 하나 추천할까 해요.
제가 몇달째 이책만 추천하고 있다보니까 같은 사람한테 또 권하는 경우도 생겨서
외판원 취급받고 있습니다.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이라는 책인데요.
12세기 잉글랜드, 킹스브리지 대성당 건축을 둘러싸고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드라마입니다.

장장 3권, 15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인데다 시대적 배경이 중세 유럽이라
선뜻 손이 안갈지도 모르지만
일단 한번 잡으면 뭐가 어떻게 됐든 하여간에 손을 놓을수가 없습니다.
과장하는게 아니라 밤새는 건 기본사양이에요. 제 주위사람들도 전부 그랬습니다.
지하철에서 읽으면 '반드시' 내려야 할 곳에서 못내립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말을 실감해 본 적이 없다면
그게 어떤 상황인지 이 책이 가르쳐 줄거에요.
최근에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티비에서 방영되기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혹시라도 드라마에 실망했다고 해서 소설에 관심을 안가지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행복 하나를 쌩으로 날리는 셈이거든요.


책을 읽고 싶은데 마땅히 읽을 만한 책이 없을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서 생긴 상처를 망각하고 싶을때,
승진이나 시험에 합격한 기쁨의 여운을 한동안 쭈욱 이어가고 싶을때,
싫은 사람이 옆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나마 잊고 싶을때,
제대가 얼마 안남았는데 남은 시간이 한없이 길다고 느껴질 때,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해 밀려오는 좌절감을 딛고 일어서고 싶을때,
날은 따뜻해지고 봄처녀 본능은 발동하는데 남자친구가 없어 못나가고
컴컴한 공간에 우두커니 앉아 눈물 흘리고 있을 때 등등....
이 책을 읽어야 할 때나, 읽어야 할 이유는 무궁무진합니다.
그것만 다 열거해도 A4지 6만장은 거뜬히 채우고도 남을 것 같아요.


문학적인 취향뿐만 아니라, 장르소설적인 취향까지 두루 만족시켜주는
전방위 엔터테인먼트적인 성격이 짙은 작품인만큼
많은 분들이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지간하면 이런 추천 잘 안하는데 최근 몇년 동안 읽은 책중 가장 뇌리에 남아있는 작품이라서요.
『대지의 기둥』입니다. 돼지의 기둥 뭐 이런거 아니에요.





마지막에 세스크님, 외판원 취급 안받으실 수가 없겠네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세스크님 문학동네 직원 아닙니다. ㅎㅎㅎ

와-우. 독자님들의 추천사를 읽고만 있어도 배가 부릅니다.
좋은 책,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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