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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보다가 만난 『1Q84』 | 문학동네 이야기 2013-03-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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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만나서는 안 되는지도 모른다. 덴고는 천장을 향해 묻는다.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각자 소중히 가슴에 품은 채, 끝까지 떨어져 지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면 언제까지고 희망을 품은 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희망은 몸의 깊은 고을 따뜻하게 해주는 자그마한, 하지만 소중한 발열이다. 손바닥으로 소중히 감싸서 바람으로부터 지켜온 작은 불꽃이다. 현실의 난폭한 바람을 받으면 훅 하고 간단히 꺼져버릴지도 모른다"_『1Q84』3권, 668쪽

 

 

 

 

혹시 보셨나요? <그 겨울, 바람이 분다>『1Q84』가 나왔습니다. ^^
왕비서님이 밑줄까지 그으시고!

보자마자 총알같이 적고, 집에 있는 책을 봤는데
저도 밑줄 그은 부분이었네요! (반가워라 ^^;)


『1Q84』에는 유난히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시는 문장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독자가 뽑은 『1Q84』의 명문장 BEST 3

 

 

_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없어서는 안되고, 그림자가 있는 곳에 빛이 없어서는 안된다. 빛이 없는 그림자는 없고, 또한 그림자가 없는 빛은 없다. 리틀 피플이 선인지 악인지, 그건 알 수 없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이해와 정의를 뛰어 넘는 존재다. 우리는 오랜 옛날부터 그들과 함께 살아왔다. 아직 선악 따위가 제대로 존재하지 않았던 무렵부터. 사람들의 의식이 아직 미명의 것이었던 시절부터.

 

 

 

 

 

_ 일정 나이를 넘으면 인생이란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의 연속에 지나지 않아요. 당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이 빗살 빠지듯이 하나하나 당신의 손에서 새어나갑니다. 그리고 그 대신 손에 들어오는 건 하잘것없는 모조품뿐이지요. 육체적인 능력, 희망이며 꿈이며 이상, 확신이며 의미,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 그런 것이 하나 또 하나, 한 사람 또 한 사람, 당신에게서 떠나갑니다. 이별을 고하고 떠나기도 하고, 때로는 어느 날 예고 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번 그렇게 잃어버리면 당신은 다시는 그것들을 되찾을 수 없어요. 대신해 줄 것을 찾아내기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건 참 괴로운 일이지요. 때로는 몸이 끊어질 듯 안타까운 일이에요.

 

 

 

 

 

_ 달은 하나뿐이다. 항상 익숙하게 보던 그 노랗고 고고한 달이다. 억새 들판 위에 말없이 떠오르고, 온화한 호수면에 희고 둥근 접시가 되어 떠돌고, 조용히 잠든 집의 지붕을 조용히 비추는 그 달이다. 만조의 물결을 한결같이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밀어 보내고, 짐승들의 털을 부드럽게 빛나게 하고, 밤의 여행자를 감싸 안아 보호해주는 그 달이다. 때로는 예리한 그믐달이 되어 영혼의 살갗을 깎아내고, 초승달이 되어 어두운 고절의 물방울을 지표면에 소리도 없이 떨구는, 늘 보던 그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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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 시마자키 도손 _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025 | 세계문학 미리보기 2013-03-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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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破戒

시마자키 도손 장편소설 | 노영희 옮김 | 문학동네

 

 

“이 소설은 후세에 남겨야 할 명작이다.” _나쓰메 소세키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해낸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 시마자키 도손 대표작


(표지 사진을 누르면 미리보기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팝업 허용 필수)



_ “설령 어떤 경우를 당하더라도,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결코 백정이라고 고백하지 마라. 한때의 분노나 비애로 이 훈계를 잊으면 그때는 사회에서 버려지는 거라 생각해라.” - 16쪽

 

아아, 백정이라는 불행만 없다면, 이 정도로 깊게 사람을 그리워하지도 않으리라. 이 정도로 절실하게 인간 세상의 즐거움을 부러워하며, 많은 청년이 느끼는 것의 두 배 세 배에 달하는 처절함도 몰랐을 것이다. - 181쪽



파계

시마자키 도손 저
문학동네 | 2010년 03월



_『파계』는 시마자키 도손의 첫 장편소설이자 대표작이다. 일생의 계율을 깨뜨리려는 청년 교사의 고뇌를 그린 소설로 천민 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출간 당시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후세에 남겨야 할 명작”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현실을 직시하는 적나라한 묘사와 건조하고 기교 없는 문체로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막을 연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한국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전집

지리멸렬의 미학 - 한창훈

_ 파계(破戒). 경계를 무너뜨리다, 금기를 거부하다, 뭐 그런 뜻인데, 이런 거 일단 매력적이다. 케케묵은 질서를 깨뜨리는 통쾌함 같은 게 기대된다. 갈등과 파란이 생겨나겠지만 그것을 거쳐야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지 않던가.




◆ 테마로 같이 읽기 : 일본 근대문학를 읽다

 

아베 일족

모리 오가이 저/권태민 역
문학동네 | 2011년 12월


 

한눈팔기

나쓰메 소세키 저
문학동네 | 201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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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알바로 무티스 _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024 | 세계문학 미리보기 2013-03-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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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La Nieve del Almirante·Llona llega con la lluvia·Un bel morir

알바로 무티스 소설 | 송병선 옮김 | 문학동네

 

 

마술적 사실주의를 현대 인간의 문제와 연결시킨

콜롬비아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 알바로 무티스의 대표작!

 

 

“무티스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다.”

_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가망 없는 목표와 불가능한 꿈을 향한 무한한 도전,

현대판 『돈키호테』,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이야기!  


(표지 사진을 누르면 미리보기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팝업 허용 필수)



_ 나는 갑자기 또 다른 삶이 내 옆으로 거침없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또 다른 삶이 바로 내 옆에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것은 그곳에 있고, 계속 거기에 있다. 그 삶은 내가 그 길모퉁이를 거부했거나 또 다른 가능한 출구를 잊어버렸던 모든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 31쪽 (「제독의 눈」)

 

_ 물론 삶이란 그 어떤 꿈보다도 더욱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선물을 항상 간직하고 있으며, 그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공중에 누각을 세워 막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 244쪽 (「비와 함께 오는 일로나」)

 

_ 모든 기다림, 협상이나 절차, 여행, 혹은 공백의 나날들, 잘못된 여행 일정과 같은 미련한 행동 속에서 사용했던 이름 없는 시간의 무의미한 행위. 죽음을 향해 살며시 나아가는 상처 입은 어둠 속에서,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용하지 않고 남은 것들을 지금 요구하는 그런 모든 삶. - 496쪽 (「아름다운 죽음」)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송병선 역/알바로 무티스 저
문학동네 | 2010년 03월

 


_『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은 작가가 자신의 세계관과 열정을 그대로 투사해 스스로 ‘분신’이라 일컫는 ‘마크롤 가비에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곱 편의 작품 가운데, 「제독의 눈」 「비와 함께 오는 일로나」 「아름다운 죽음」을 묶었다.

알바로 무티스 작품의 중심 주제는 대개 가난, 절망, 파멸, 죽음, 향수, 여행, 우정, 사랑, 그리고 불가능한 것을 성취하기 위한 투쟁 등이다. 이런 주제들은 주인공 마크롤의 모험을 통해 적절히 표현되는데, 여기에 우연과 운명이 곳곳에 위치하면서 문학적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무티스는 이 작품으로 1989년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2001년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다.




◆ 한국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 레시피는 언제나 공개되어 있다. 하지만 맛은 아무나 내는 게 아니다 - 김언수

_알바로 무티스의 소설이 꼭 그런 맛을 낸다. 뭔가 복잡한 맛이고, 뭔가 교묘한 맛이고, 뭔가 모순되어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맛이다. 여기다 이것을 섞어놓으면 대체 어쩌자는 거지? 하고 묻게 되는 맛이다. 그런데 온갖 것들이 섞여버린 이 소설은 놀랍게도 맛있다. 알바로 무티스의 소설 속에선 어떤 인물도 단순하게 등장하지 않는다. 그의 소설 속에선 바텐더도, 하숙집의 맹인 주인아줌마도, 선장도, 기관사도, 창녀도 모두들 저마다 밀림처럼 복잡한 사연이 있다. 알바로 무티스는 그들의 꼬리를 쳐내고 내장을 발라내서 먹기 좋게 만들지 않는다. 위선을 잘라내서 더 사랑스럽게 만들지도 않고, 교묘함을 잘라내서 더 친절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그래서 알바로 무티스의 소설 속 인물들은 사랑스러우면서 비열하고, 친절하면서도 교묘하며, 달콤하면서도 역겹다.




◆ 테마로 같이 읽기 : 라틴 문학의 세계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저/송병선 역
문학동네 | 2009년 12월


 

인공호흡

리카르도 피글리아 저/엄지영 역
문학동네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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