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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L’Assommoir

에밀 졸라 장편소설 |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자연주의 문학의 효시 에밀 졸라의 대표 걸작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

 

 

『목로주점』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다.

획기적인 발견이다. _르 피가로

 

 

문학이 금기시한 추락한 인간 군상의 기록

날것 그대로의 진실이 그려낸 잔혹한 아름다움


(표지 사진을 누르면 미리보기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팝업 허용 필수)



_ “난 말이죠, 욕심이 많은 여자가 아니랍니다. 별로 바라는 게 없어요…… 내 꿈은 별 탈 없이 일하면서 언제나 배불리 빵을 먹고, 지친 몸을 누일 깨끗한 방 한 칸을 갖는 게 전부랍니다. 침대, 식탁 그리고 의자 두 개, 그거면 충분해요…… 내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만 있다면, 그래서 좋은 시민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말이죠…… 또 하나 더 바라는 게 있다면, 그건 맞지 않고 사는 거예요. 내가 만약 다시 결혼을 한다면 말이죠. 그래요, 다시는 맞으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그게 다예요, 정말 그게 다라고요……” - 1권 71~72쪽

 

_ 제르베즈는 자신의 무덤 속으로 들어가듯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 시각에 황폐한 모습으로 입을 벌리고 있는 건물 입구가 마치 굶주린 짐승의 아가리처럼 보였다. 그런데 한때 그녀는 짐승의 시체처럼 흉물스럽기 짝이 없는 이곳 한 귀퉁이에서 사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귀가 멀어 저 벽들 뒤에서 나지막이 울리는 크나큰 절망의 음악 소리를 미처 듣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발을 들여놓은 후로 추락이 시작되었다. - 2권 307쪽



목로주점 1

에밀 졸라 저/박명숙 역
문학동네 | 2011년 12월



◆ 책소개

_ 19세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걸작 『목로주점』은 파리 하층민의 비참한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출간 당시 격렬한 찬반양론에 휩싸인 문제작이다. 당시에는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소설로, 하층계급인 세탁부 여인을 진정한 의미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문학의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다. 인물들의 대화뿐 아니라 서술 부분에까지 민중의 어휘와 말투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러운 언어의 성찬을 제공해준다. 출간 3년 후에는 100쇄를 돌파해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플로베르, 공쿠르,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으로부터 격찬을 받은 걸작으로 1956년 르네 클레망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 한국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전집

: 자연주의의 부자연스러움 - 김사과

_ 현실이란, 그러니까 우리가 사는 삶이란, 우리가 삶을 견디기 위해서 갖는 환상을 걷어내면 끔찍할 뿐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냉소주의나 염세주의와 뭐가 다른가? 결국 사실주의란 염세주의의 다른 이름인가? 냉철하게 삶을 인식하는 것과, 삶에서 어떤 가능성도 보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얼마나 되는 걸까? 나이를 먹고, 삶을 이해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냉소적으로, 혹은 염세적으로 변한다. 어떤 가능성도 믿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며, 그게 자신이 손에 얻은 단 하나의 진실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냉소주의 혹은 염세주의와, 사실 혹은 현실 사이에는 가느다란 선이 있다고 생각한다.




◆ 테마로 같이 읽기 : 자연주의 문학을 읽다


테레즈 라캥

에밀 졸라 저/박이문 역
문학동네 | 2009년 03월

 

파계

시마자키 도손 저
문학동네 | 201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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