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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관계를 풀어주는 에니어그램 관계 수업'을 읽고 | 기본 카테고리 2023-01-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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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꼬인 관계를 풀어주는 에니어그램 관계 수업

고재석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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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고재석 - 꼬인 관계를 풀어주는 에니어그램 관계 수업

회사 관계에서든, 지인, 친구, 가족관계에서든, 언제나 다들 힘들어하는 것이 사람 관계인 것 같다.
나 역시 그러했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상처를 많이 받곤 했다.
'싫으면 싫다. 서운하다. 상처받았다' 이렇게 말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상처가 되는 말을 들어도 어떻게든 나를 자책하면서 최대한 그 감정이 옅어질 때까지 갖은 노력을 한다.
정말 무방비 상태로 상처가 되는 말을 들을 때는
'아... 그 불편한 감정들이 물러가게 하기 위해서는 또 얼마나 많은 시간적, 정신적으로 소모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곤 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었고, 내 삶에 조금이나마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나는 부끄럽게도 이 책을 통해서 에니어그램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어릴 적 심리 테스트를 하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나의 유형을 찾아가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나는 그 9가지 유형에서 4번 유형의 성격이 많으면서도 1번 유형도 더러 있어서 완전한 4번 유형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각 유형에 대한 구체화된 분류와 처방(?!) 성찰할 수 있는 내용들이 함께 나와서 유익하고 도움이 되었다.

어제 저녁부터 사람이 힘들어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도 가까운 사람에게서! 
늘 배려와 존중해 주는 사람은 정해져있는 것도 아닌데, 또 그걸 왜 받는 사람은 권리로 생각하는지도 의아했다. 

어릴 때부터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나는 딱 3번! 사람 관계에서 3번만 참고 아니다라고 생각되면 손절을 해버렸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배려와 존중이 없다면, 그 관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교적 타인에 비해서는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가족은 어떻게든 노력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이 책 사례 중에서 마치 내 이야기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무척 반가운 마음과 거기에 대한 올바른 개선법을 알게 되어 속이 다 후련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과거에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의 예시가 나오고 논리적인 뒷받침과 함께 개선법(조언)이 나온다.
그래서 나는 더욱 수긍하게 되고 신뢰가 갔다.

무의식 속에 나는 다름이 틀림으로 박제되어 있었고, 
배려와 존중에 대한 것도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이 다른데도 내 잣대로만 바라보기 일쑤였다. 
그러고는 배려와 존중을 해주었는데 상대방은 무심하거나 당연시 생각하는 태도에 
혼자 오해하고 또 혼자 상처받고 또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소비하고... 
그렇게 쳇바퀴 돌 듯, 내가 나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냥 마음을 닫아버려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그러나 내가 소통하려고 시도를 한 적은 있었던가?
그리고 내가 배려와 존중, 다름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상대방을 대했던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 시작하면서, 거짓말처럼 무거웠던 마음이 해소되었다.

이 책은 관계 수업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난해하지도 않고, 정말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들의 사례를 가지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한다.
그리고 정말 고민하는 사람들의 입장, 그리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듯한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다. 
또한 가까운 사리에도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더 관계가 오래, 서로 힘들지 않게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 인간에 대한 살아온 배경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맹목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관찰하고 고치라는 고지식한 책이 아니라서 좋았다. 
사람 관계에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한정적인 생각만 하던 내게,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내어준, 좋은 기운을 주는 책이라 너무 감사히 읽었다. 

* 이 내용은 서평으로, 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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