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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의 인사 | 기본 카테고리 2021-12-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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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정의 인사

김서령 저
폴앤니나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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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한주은행 연정지점 한수정대리의 사망
한남자의 외사랑과 우발적인 살인으로 끝맺은 수정의 29살의 짧은 삶
그렇게 끝날 것 같은 인생은 남겨진 사람들 주변으로 영혼으로 떠돌며 끝없이 고통을 받는다.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안타까운 삶에 동정하는 주변 사람들과 언론들의 왜곡된 보도
죄를 지은 사람이 적절한 처벌을 받지않고 피해자의 가족들이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쩔 수 없는 합의를 하는 것이 삼자의 입장으로 이해가 가지않을 수도 있지만 주변에 같은 상황을 본적이 있기때문에 나름 수긍이 간다.
계속 끌려다니며 합의를 종용하거나 언론의 집요한 접근에 가족들이 받는 고통이 크기때문이다.

이 소설은 유령의 시선을 쫓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수정의 시선으로 두동생, 친아빠, 그리고 엄마와 새아버지, 과장님의 주변을 맴돌며 그들의 감정들을 굉장히 섬세하게 묘사하며 소설을 가볍지않게 한다.

잊지않으면 인간은 살지못하 듯
그렇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머리속에서 잊고 작별을 고한다.

"나도 집에 가고 싶어. 나도 따라가고 싶어. 그렇게 말하고 싶었거든요. 한심한가요? 하지만 나도 고작 스물아홉 살인걸요. 영영 스물아홉 살로 남은 한주은행 한수정 대리인걸요."
137p
짙은 아쉬움과 회한이 느껴지는 작별이 한없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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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몰려온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2-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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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이 몰려온다

제프 구델 저/박중서 역
북트리거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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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문가들은 2100년 해수면이 지금보다 9피트(2.7m) 상승 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는데 이것은 2014년 이전 보고서 예측치 3피트2인치(96.5cm)였던것과 비교해 가히 충격적인 예측이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은 이전 예측치를 기준으로 탄소배출규제 등의 일련의 감축목표를 상정했 듯 우리에게 닥칠 심각한 위기의 현실에 둔감하다.
적어도 내가 살아있을 때, 혹은 내 자식들이 살아있을 때는 괜찮을 것이라는 낙관론 또는 무력함 때문이다.
쓰레기 문제처럼 해수면 상승의 문제는 확실한 대책이 없기도 하다.

해수면 상승과 해안가의 도시의 문제는 이미 현실이다.
홍수와 해수면 상승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해안지대는 당장의 개발론자와 부동산업자에게는 일종의 불문율 같은 문제로 금기시 되거나 무시되고 있다.

미국의 마이애미 비치를 예를 들고 있는데 구글어스를 통해 바라본 마이애미 비치 주변의 해안선과 주택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우리의 아파트 구조가 조망과 일조권 확보를 위한 형태로 설계 되고 있는것 처럼 손가락 나뉜것 같은 형상으로 해안가를 접하도록 만들어진 주택가가 얼마나 취약할까? 그리고 좁은 연안은 쉽게 오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이애미 해안을 직접 보기전에 두바이의 팜아일랜드 같은 인공섬을 보면서 부자들의 장난정도로 치부했었는데 그 곳은 사실 양반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렇지만 마이애미 해변의 건물들은 저층이 대부분이라 우리나라 해운대나 송도, 월곶 등 빌딩숲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멀리서도 해안선 조망이 가능하다.

북극의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붕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실은 온난화와 오존층 파괴등에 기인하지만 생각했던 예측치보다 그 속도가 더 빠른데는 생각지 못 한 다른 문제들이 있을거라는 과학자들의 견해가 있다.
그중 한가지가 그린란드의 빙붕위를 덮은 검댕이다.
중국의 석탄사용과 미국의 대형산불의 검은 구름들이 기류를 타고 북극으로 유입되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빙하가 태양빛을 반사하는 비율을 줄이고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빙하가 녹는것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과연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유입의 원인 자국이라는 것에 대해 부정하는 중국이 그 사실을 인정할지 만무하지만 어째든 여기저기 민폐인것만은 사실이다.

지구온난화는 전지구적 문제이고 특히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연안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나 섬나라의 생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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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365일 | 기본 카테고리 2021-12-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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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

유홍준 저
창비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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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머리글에 교수님께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다이제스트도 아니고 필수코스도 아닌 "회상의 답사처"라고 한다.
때되면 그냥 생각나는 그런곳이 아닐까?

책에 1장에서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월부터 12월의 계절의 변화를 따라 소개되어 있는데 이 책만으로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각 챕터 마지막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00편에 자세히 만날 수 있다"는 문구가 첨부되어 있다.

이 책은 그 장소를 직접 가보면서 발견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짙다고 할 수 있다.

책속 장소들은 화려함 보다는 자연에 동화되 그자체가 자연의 일부 같은 수수한 맛이 있다.

지나온 세월만큼 퇴색되고 바래진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그 유산들의 기본적인 이념들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음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종묘부터 담양 소쇄원까지 인공뿐 아니라 자연그대로의 문화유산들을 감상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경주 감은사터를 먼발치서 봤을 뿐이며 영주부석사는 책속 처럼 은행이 지던 가을에 다녀왔다.
부석사의 선문을 따라 걸어 올라 무량수전에서 바라본 소백산의 절경은 아직도 선명하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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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 기본 카테고리 2021-12-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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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샐러드

김유림 저
테이스트북스 | 2019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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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이번 포스팅은 테이스트북스에서 제공한 "샐러드"다.
앞서 읽은 책들이 그러했지만 이 책또한 너무 고급스럽다.
막 읽어야 하는데 사진과 편집이 너무 이뻐서 구겨질까 조심스럽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샐러드에 대한 지식은
신선한 야채와 드레싱으로 버무려 진 요리
전채요리로만 생각했던 샐러드지만 육류를 곁들여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는 사실

단순히 채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채와 과일 구황작물 그리고 육류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렇게나 많은 드레싱이 존재하리라는 생각을 해 보지 못했다.
일반적인 드레싱이 유제품이나 당류, 과일 등이 혼합된 것이지만 장류(된장, 고추장 등)를 이용해 버무린 음식또한 샐러드에 포함된다고 하니 어찌보면 절임이 아닌 겉절이나 나물도 샐러드의 범주에 든다고 봐야겠다.

샐러드에 사용되는 채소의 보관법도 나름 도움이 되었어요.
평소 샐러드 재료뿐 아니라 일반 삼채나 야채를 대충보관했었는데 좀더 신경을 쓰게 될 것 같다.

샐러드 레시피 뿐만 아니라 간단한 팁들을 제공해 줘서 더욱 유익합니다.
단순히 맛있게 요리하는것과 더불어 채소를 자르는 법과 예쁘게
담는 법까지 요리의 A부터 Z까지 알차게 담겨있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난이도있게 엮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것이 더욱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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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집 | 기본 카테고리 2021-11-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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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다리는 집

황선미 저/전지나 그림
시공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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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시공북클럽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어느 한 도시의 골목 모퉁이 쓰레기 더미로 둘러싸여 있는 감나무 집이 있다.
오래된 동네여서 대부분 집들은 새로 재건축 되었지만 버드내 길 507번지 그집은 사감할미가 죽고 주인을 잃은채 버려져 있다.
쓰레기 더미에 쥐가 들끓고 감나무집 앞 놀이터까지 불량청소년들과 수상한 남자까지 어슬렁거려 주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는다.
어느날 쓰레기 더미속에서 여자 아이가 뛰쳐나오고 그 속에서 어린아이가 발견된 후 쓰레기들이 말끔하게 치워진다.

그렇게 치워진 모퉁이 감나무집에 공사가 시작된다.
그것도 놀이터에 있다 수상하다고 신고로 끌려갔던 남자 홀로
그런 공사현장에 놀이터에서 또래 아이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던 태오가 관심을 가지고 매일매일 공사 일을 돕는다.
놀이터 앞에는 그 집 쓰레기더미에서 뛰쳐나왔던 여자 아이가 늘 바라보고 있고 태오를 괴롭히던 아이들도 먼발치에서 지켜본다.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봅니다.

그렇게 흉물로 거들떠 보지도 않던 곳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던 감나무집에 어느날엔 창문이 깨지고 또 화재가 발생해 집의 일부가 타고 집주인 아저씨도 화상을 입고 입원하게 됩니다.

집주인 그리고 그 주변을 어슬렁거르는 청년
그리고 쓰레기 더미에서 뛰쳐나온 소녀와 동생

그들은 이 감나무집과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그들의 사연들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집"의 의미에 고개를 끄더끄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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