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비 | YES 블로그

[육아서추천] 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 감동 그 자체네요~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갖게 된 후부터

시간이 없어도 잠잘시간을 줄여서라도 틈틈히 육아서들을 읽고 있어요.

이책은 얼마전 출간된 신간인데요.

책 제목을 보자마자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었는데

역시나 제가 예상했던대로 살아있는 감동의 수기책이더군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 교육하기" 교과부 수기 당선작

<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

엄마표 학습의 성공이 바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겠구나 싶더군요.

수기의 형식이라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진실성이 묻어나는 한장한장 때문에..

책을 한번 잡고나니..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어요..

한글도 모르던 재웅이가 전교 1등의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어쩜 이런 기적같은 일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만 봤을땐..그래도 아이가 기본적으로 가진 머리가 있었나보네..란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한장한장 정독해서 읽고보니..

이건 기적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라는걸 알았어요..

사업실패로 인해 갑작스럽게 닥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던 가족..그리고 엄마

그래서 미처 한글도 가르치지 못하고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초등 5학년이 될때까지 공부를 손에 잡아 보지도 못했던 그 엄마와 아들이..

학습시기를 다 놓치고 뒤늦게 시작했던 공부가..바로 초등5학년때부터라는 사실...

충격이었죠...

한글을 몰라서 그래서 책도 제대로 못읽고 글은 쓰기보단 그린단 표현이 맞을 정도였던 아이

바로라고 놀림당하고, 따돌림 당하고, 엄마 없는 아이인줄만 알았던 그아이가...

어떻게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시작한 공부로~

이리 기적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생활고에서 벗어나보기위해 돈을 버느라...아이의 교육에는 손을 댈수조차 없었던 엄마가...

드디어 아들이 초등 5학년이 되고서야.. 지금부터 시작해야겠구나...맘을 먹으면서

아들 재웅이와 엄마의 공부가 시작되었답니다...

책을 읽기전 " 엄마의 공부? "가 뭘까...란 의문이 들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정말로 내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학교교과서 공부를 했더군요..

전업주부로 집에 있으면서도 아이의 학교공부를 감당해 내기가 어려운게 사실인데...

어떻게 하루종일 돈벌러 다니는 엄마가 아이의 학교 공부를 시작했을까..

이게 바로 엄마란 존재인가봅니다.

아이를 직접 가르치기 위해서 엄마 선생님이 되겠다고 맘 먹은 엄마가 일궈낸 이야기들..

책인지라 그 많은 과정들이 생략해서 담겼겠지만,

보지 않아도 들어보지 않아도...그 과정이 얼마나 고되었을지...상상히 되고도 남네요.

특히 이 엄마가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해준일 중 하나는 바로 칭찬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아이에게 심어준 것..

공부를 배우지 못해 한글을 못읽고 받아쓰기 20점을 받아와도..

넌 5학년 6학년이 되면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될꺼라면, 칭찬과 희망을 안겨주던 이야기들..

처음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그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이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클 수 있게 그리고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도

올바르게 클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준 밑거름였구나라는걸 알수 있었어요.

아이가 엄마에게 제발 공부하게 해주세요! 라고

사정하는 아이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초등5학년때부터 엄마와 함께 매일 밤 2시간씩 공부시작했던 재웅이

매일 놀고만 지냈을 재웅이가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았을때...그게 어찌 쉬운일이었겠는가..

그 어느때보다 엄마와 재웅이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했던 순간이었을터..

그 노력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엄마! 제발 공부하게 해주세요>라고 하며

엄마에게 매달리기까지하는 재웅이로 바꾸어 놓았네요..

늦게 시작한만큼 탈도 많고 힘들었을 그 과정들을

<엄마와 재웅이의 행복한 공부법> 으로 소개해 주고 있어요.

값비싼 사교육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는 아주 값진 비결들을 말이죠..^^

위대한 인물들 뒤에는 항상 묵묵히 지켜주던 한분이 계셨죠..

그건 바로 어머니!

그래서 세상의 어머니들은 위대한가 봅니다.

엄마가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아이가 제대로 자랄 수 없는 법.

엄마가 좀더 인내하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이끌어주고 하는 것들이 모아져서 일궈낸 성공스토리.

세상에는 공짜로 얻어지는건 없는거죠. 특히나 이렇게 기적과 같은 일은 그냥 바래서만 되는게아니고

그만큼 노력을 해서 일궈가야한다는 거..

머리속에 깊이 새겼습니다. 가슴속으로 깊이 느꼈습니다..

역시나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이번에 제대로 느꼈네요.

저 또한 아이들을 집에서 엄마표로 가르치는 한사람으로써 반성을 많이 했어요..

어제도 아이가르치는데 울화통이 터져 참다 못해 다짐을 지키지 못하고 화를 냈었는데요...

엄마는 백번 참아도 백한번을 참아야한다는 말..

공감하면서도 가장 지키기 힘든말이네요.

그리고 엄마표를 진행하면서 가장 의문이 나고 겁이 나는건..

과연 이대로도 충분한가? 사교육에 문을 두들여야 하는거 아닌가.

언제부터 해야할까라는 막연한 것들에 대한 두려움 걱정을 씻어내게 해준책이라..

더 가슴이 와 닿았어요.

못한다고 혼내지 말고..천천히

비교나 질타대신 사랑가득 칭찬으로..

아이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일부터.. 실천해야겠어요..

참을 忍 가슴속에 너무 많이 새겨서 더이상 못하겠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전 아직도 새겨야할 참을 忍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세아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엄마로 거듭나야겠어요..

엄마표에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신 분들 꼭 한번 읽어보시고 자극 받아 보세요.

함께 긍정적인 마인드가 솟구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