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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의 터닝포인트 : 혼자 공부법 :: 송용섭 | 모여랏!리뷰 2018-07-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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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혼자공부법

송용섭 저
다산에듀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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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외톨이에서 서울대 의대 수석으로! 그가 말하는 공부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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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외톨이에서 서울대 의대 수석으로!
그가 말하는 공부의 비결



공부가 의무였던 학생 신분일 때는 공부, 시험이 왜 이렇게 하기 싫었던지, 그나마 첫째라는 의무감 때문에 적당한 등수를 유지했던 터라 부모님의 공부 잔소리에선 벗어 날 수 있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는 공부를 열심히, 죽을 만큼 최선을 다해 매달려 하진 않았다. 이 책의 저자처럼 1등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지도 않았고, 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때는 그게 후회가 될지 몰랐다. 무언가 집중력 있게 정말 모든 걸 쏟아부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지 못하는 게 살짝 후회가 된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지금의 내 미래가 달라졌을 것 같진 않지만, 적어도 공부에 관해서는 후회는 남지 않았을 것 같다.

공부는 의무감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공부 동기라는 감정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p.05

그 시절의 나는 정말 독하게 나의 모든 양심을 걸고, 나의 전부를 쏟아 공부했다는 점이다. p.042


나와는 다른 학창시절을 보낸 이가 있었으니, 바로 혼자공부법의 송용섭 저자이다. 그도 처음부터 공부에 소질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 나이에 맞게 게임과 만화에 푹 빠져 놀기 바빴다. 그런 그가 공부의 맛을 보게 된 건 칭찬으로 인해 수학이 점점 좋아졌고, 공부로 친 구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게 너무 좋아서라고 한다. 그 후로 고등학교 1학년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시작으로 서울대 의예과 수석 합격까지 지금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평범했던 한 아이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학습하고,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내서 본인이 원하는 자리까지 올라 선 것이다.

지금 자신의 머리가 좋은가 나쁜가 따지고 있다면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 그것은 공부를 회피하기 위해 변명거리를 찾는 것뿐이다. (..) 지금 이 상태로 머물러 있으려는 사람에게 특별한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p.055

혼자공부법에는 100점 만점, 1등 하는 족집게 과외 같은 비결은 적혀 있지 않다. 다만, 공부를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 말하고 있다. 혼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러려면 혼자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환경과 방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공부를 잘하면 '놀 수 있는 자유'와 '후회로부터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 내가 하는 그 후회니깐 말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선택지가 늘어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의지란 그리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오죽하면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겠는가. p.096

모든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공부 필독서

나는 공부 머리는 없어! 이번 생은 틀렸어! 공부와 담쌓고 산다지만 누구나 공부를 잘하는 자신을 꿈꾸는 마음이 어딘가엔 존재하기 마련이다. 많고 많은 공부법 책 중에 이 책을 추천하는 건, 평범했던 그도 해낸 일이고, 요행보다는 자신에게 많은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정석대로 기본에 충실하게 공부하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극과 극으로 나눠질 테니 말이다.
수석의 내신 공부법, 수석의 과목별 수능 공부법, 수석의 '교과서 외우기' 공부법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초중고 학생들이나 수험생을 위한 필독서라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공부의 절대량을 채우는 것, 그것이 바로 공부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양심이다. 공부 잘하기를 원하는가 공부 양심을 가진 사람이 되자. p.062

공부를 많이 한다는 것의 의미는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즉 자습 시간을 많이 갖는다는 말이다. p.06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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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랑의 중력 : 이은재 | 모여랏!리뷰 2018-07-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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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의 중력

이은재 저
베네북스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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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손을 잡아준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따금씩 생기는 일상의 틈에 살포시 얹어 놓아도 부담 없이 읽히고, 무심히 펼쳐 본 책의 문장에 심쿵하기도 위로를 받기도 하고 마음을 말랑거리게 만드는 이 책 한번 읽고 덮어버리기엔 너무나 아쉬운 책이다.
이성적인 사랑부터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나로 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 우리의 삶 속에서 영원히 지울 수도 지워지지도 않는 사랑을 품고 있는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프롤로그부터 내 마음을 마구 흔들어 놓아버렸다. 이런 책을 만나게 되면 끝가지 정신없이 흔들리며, 문장을 수집할 수밖에 없다.

필사로도 좋고, 간단히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인스타그램도 좋다. 언제든 꺼내 읽을 수만 있다면.


돌이켜보면, 누구에게나 가슴 벅찬 시절이 있다.
누구는 그것을 추억이라 하고 누구는 그리움이라 말한다.
하지만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순 없다. 그렇기에 추억이란 늘 아리고 쓰라리다.

살다 보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래, 인생이란 이런 거지.... '
불현듯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삶을 긍정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어. 른. 이. 되. 어. 간. 다.
(...)

상처 없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다들 그렇게 자기 몫의 삶을 등에 지고 표정 없는 얼굴로 살아갈 뿐.
(...)
돌아보면 .... 우리에게 청. 춘. 이. 지. 안.았. 던. 날. 이. 있었던가.
- 프롤로그 中 -


요즘 내가 외출할 때마다 가방에 1순위로 챙겨 넣는 필수품이다. 여리여리한듯 보이지만 하지만, 본연의 색을 확실히 표출하는 연보라색,  책표지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책이다. 어찌나 예뻐 보이던 지 내가 전부터 연보라색을 좋아했나 착각이 들 정도다. 책과 잘 어울리는 보라색 인텍스를 마음에 드는 문장에 붙여나갔다. 몇 장을 채 넘기지 못하고 또 보라색 인텍스를 붙였다. 계속 늘어가는 문장들에 어느 순간부터 보라색인 텍스로 표시하는 걸 그만뒀다.
그리고, 그냥 읽어 내려갔다. 읽어 내려가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무작정 페이지를 펼쳐본다. 처음부터 쭉 읽어 내려갔을 때와는 다른 느낌, 다른 감성으로 가다 올 때가 있다. 어느 시간대인지, 어떤 장소인지에 따라 다르게 쿵쿵 설레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콕콕 아릿해지기도 한다. 조곤조곤 본인의 이야기로 채워가는 작가의 감정선을 따라 너무 빠르지 않게 내 호흡에 맞춰 읽어 내려간다. 특별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건져낸 말들이 어쩌면 이렇게 온전히 따뜻하게 와닿을 수 있는지 이게 바로 이은재 작가가 가진 힘이 아닐까 싶었다.
은은한 향기가 날 법한 따뜻한 말속에 향기를 남기고 가기도 하고, 담담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파고 들어와 내가 해야 할 고민의 흔적들을 남기고 가기도 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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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 글, 그림 :: 달다 | 모여랏!리뷰 2018-07-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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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달다 저
21세기북스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쓰디쓴 어제들을 견뎌냈으니 다디단 오늘을 살아갈 충분한 자격이 있다. 지랄맞은 어제라 해도 오늘 생각해보면 그 속에도 달달한 일상들도 존재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나 좋으면 그만인 인생, 뭐 그리 복잡하게 살아?


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제목처럼 달달하고, 쓰고, 시큼하고, 쌉싸름한 맛이 느껴질 여러 감정들을 차곡차곡 풀어놓은 일기장 같은 그림에세이다. 친근감 넘치는 몸매와 매력 넘치는 표정과 입술을 가진 너무나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이다.
그림과 짧은 문장들로 채워진 이 책은 어디에서나 꺼내 읽기 좋다.
일상의 틈과 틈 사이를 메우는 일에 독서만큼 기분 좋은 행위가 또 있을까?
사는 동안 늘 샛길로 삼천포로 빠지며 고군분투했지만, 무언가를 쓰고 그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가난한 작가로 살아가지만 지금이 마음에 든다는 달다작가
이 다양한 감정을 맛보게 해준 그림일기의 주인공이자 프롤로그부터 내 마음을 성공적으로 훔쳐버린 장본인이다.

시리도록 가시 돋친 세상에서 나조차도 나를 편 들어주지 못했다.
못해도 노력하는 나를 안아주면 되었다. 깨진 인연은 보기 싫은 이유를 잔뜩 만들어 힘껏 미워하고 한숨 자버리면 그만이었다.
견디기 힘든 외줄 위에는 서지 않아도 되었다.  지켜내야 하는 것 중 가장 우선은 나 자신이었다. -P.11



남의 말만 듣느라 소홀했던 내게
처음으로 행복을 물었다.



내 속에 들어왔다 나갔나 싶을 착각에 빠지는 내용에 어찌나 공감되고 와닿던지
살자라는 단어에 열심히, 잘, 행복하게 등 수식어를 잔뜩 붙인 만큼 온 힘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문득 찾아오는 물음표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나 정말 잘 살아가고 있는 거지? 행복한 거지? 더 열심히 살아야 하나? 괜찮은 거지?
이런 기분이 밀려들 때마다 꺼내 읽기 좋은 게 에세이다. 복잡한 머릿속 시끄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글 속을 여유롭게 거닐며, 토닥거리는 위로도 '나도 그래'하는 동조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도 내 마음을 톡톡 다독여준다.
가볍게 넘어가는 책장에 툭툭 생각할 거리를 건져주는 그 끝이 가볍지 않아 좋다.


 

행복해질 나를 믿는다.



쓰디쓴 어제들을 견뎌냈으니 다디단 오늘을 살아갈 충분한 자격이 있다. 지랄맞은 어제라 해도 오늘 생각해보면 그 속에도 달달한 일상들도 존재한다. 그 소소한 일상들, 소소한 행복들을 속절없이 흘려보내지 않기를
타인의 시선보단 나에게 집중하는 내가 되길 바라본다. 이 또한 연습이 필요한 나이기에 쉽지 않겠지만, 나 또한 행복해질 나를 믿어보고 싶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철 같은 자신감이지 않은가.
너는 어떤 일이 있어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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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그 가게만 잘 될까 :: 현성운 | 모여랏!리뷰 2018-07-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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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현성운 저
다산북스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잘 되는 가게, 소위 말하는 대박집들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친절한 매출 UP 비용 DOWN 비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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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가게, 소위 말하는 대박집들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간혹 찾아가기도 힘든 곳에 위치해 있는 가게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는 곳이나 항상 손님이 많아 줄 서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곳을 보면 책 제목처럼 "왜 유독 그 가게만 잘 될까" 하는 의문이 들곤 했다.
맛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람을 끄는 그 가게만의 매력이나 비법이 있을 것이다. 추측은 해보지만,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인지 정확히는 알 수가 없었다. 지금 당장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조금 먼 미래쯤 생각하고 있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호기심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2000개의 매장을 직접 발로 뛰며 실천에 옮긴 저자는 그 덕에 잘 되는 가게와 망하는 가게의 성공과 실패 요인을 한눈에 구분하는 안목이 생겼다. 현장에서 몸소 겪으며 쌓아온 살아있는 노하우! 그렇기에 무림의 고수가 건네준 비법서를 연마하는 마음으로 더 집중해서 읽어 내려갔다.

진정한 서비스란 함께 근무하는 매장 직원들의 만족으로부터 이루어지며,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음식이 손님에게 더 큰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점 -p.21

1장. 가게의 제1고객은 직원이다.
2장. 장사의 성패는 재방문율에 달렸다.
3장. 맛은 기본! 시스템으로 승부하라.
4장. 장사는 좌석을 파는 사업이다.
5장. 한국의 숨은 장사 천재들 (성공 전략 인터뷰)

27% 우리나라에서 음식점을 창업한 후 5년을 버텨내는 수치이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내가 사는 동네만 봐도 오픈과 폐업의 주기가 짧은 매장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충분히 와닿는 수치이다.
저자는 이 수치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말하고 있다. 짧은 창업 준비 기간과 제대로 된 창업 교육 없이 맨몸으로 부딪치다 값비싼 수수료만 지불하고 실패에 대한 씁쓸함을 맛보고 끝날 수도 있다.
아무리 작은 가게라 할지라도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비용과 매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장이 될 수 있는지 그로 인해 성공한 사례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누구나 대박을 꿈꾸지만 쉽게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다. 제대로 된 방법과 자신의 노력이 더 해진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현재 사업장을 운영 중이라면 책을 참고해서 문제점을 파악해보고, 자신의 매장에 맞게 응용, 적용해볼 수 있는 비법서가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걸음마부터 차근히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본서가 될 듯싶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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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굿 :: 김초혜 시집 | 모여랏!리뷰 2018-07-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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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굿

김초혜 저
마음서재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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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독자를 사로잡은 사랑의 시, 시대의 명작이라 불릴 만큼 참으로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입과 손끝으로 마음에 위로와 다독거림으로 자리 잡아 사랑받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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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사랑으로 긍정되고 완성된다.


나에게 시집은 선물용 책 정도였다. 무수히 많은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표현과 비유, 작가 특유의 감성이 너무나 짙어 함부로 다가가기 어렵기만 했다. 학교 다닐 땐 그저 외워야 할 대상뿐이었고, 내가 느낀 것보다는 다른 사람의 해설과 풀이를 외우는 게 다였다.
그러다 보니 시집 한 권 제대로 읽어본 기억이 없다. 그런 내가 첫 번째 시집으로 선택한 김초혜 시인의 시집 '사랑 굿'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다. 여기저기 흔하게 쓰이는 사랑이란 주제로 쓰인 183개의 연작시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섬>, <어머니>, <세상살이>, <그리운 집> 그리고 출간 30주년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세상에 나온 '사랑 굿'까지
130만 독자를 사로잡은 사랑의 시, 시대의 명작이라 불릴 만큼 참으로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입과 손끝으로 마음에 위로와 다독거림으로 자리 잡아 사랑받았던 것 같다.


사랑, 그것은 인간의 삶 속에서 어쩌면 가장 깊고도 영원한 테마가 아닐까. 이성적 사랑에서부터 인간적 사랑 그리고 종교적 사랑까지. 사랑은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다. 우리의 삶은 사랑으로 긍정되고 완성되며, 개인적으로는 그 보편성이 특수성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다. - 시인의 말 -


세상엔 무수히 많은 종류의 사랑이 존대하고 있다. 그리고 삶의 과정 속에서 사랑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다. 불현듯 찾아온 설렘이 지독한 흔적을 남기고 사라져 버리기도 하고, 그 달콤함에 중독되어 쓰디쓴 아픔은 금세 잊어버리고, 다시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시인의 말처럼 인생살이의 모든 갈등의 시작은 사랑을 추구하고 그 사랑을 완성하기 위한 그 과정에서 생기는 아픔이 아닐까 싶다.


아직도 나에게 시는 어렵다. 그 주제가 사랑이라 앎으로 읽어 내려 간 것이 아니다. 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게 사랑이라 생각하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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