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꽃혜의 향기로운 책장
http://blog.yes24.com/mystart2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꽃혜
꽃혜의 향기로운 책장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6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모여랏!리뷰
나의 메모
냠냠맛집스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8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안녕하세요~ 행키입니.. 
wkfg qhrh rkqlske 
새로운 글
오늘 5 | 전체 8762
2012-02-17 개설

2018-12-14 의 전체보기
[일본소설] 브루투스의 심장 : 히가시노 게이고 | 모여랏!리뷰 2018-12-14 23:58
http://blog.yes24.com/document/1091236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완벽한 성공에 마음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용의자 X의 헌신을 시작으로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를 알게 되었고, 그 후로 그의 작품을 꽤 읽어 보게 되었다. 정말 읽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다작 다작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그러던 중 그의 초기작인 <브루투스의 심장>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 작가의 작품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이 작품은 역시나 가독성이 높았다. 막힘없이 술술 읽힌 그의 작품은 1989년에 쓰였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완전 범죄 살인 릴레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이 소설은 사건의 트릭을 먼저 알려주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도서형 추리소설이다. 완전범죄를 꿈꾸는 살인 릴레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체를 바통 삼아, 오사카에서 도쿄로 릴레이가 시작된다. 이 기이한 설정은 궁금증을 더욱더 자극한다. 어떤 사연으로 끔찍한 그 릴레이에 가담하게 되었는지!?
신분상승을 꿈꾸며,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를 욕망하는 타쿠야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세상을 불신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정확한 값을 입력해주면, 그대로 행동하고, 무엇보다 배신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타쿠야. 믿을 수 없는 사람보다는 기계를 더 신뢰한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그러하다. 어린 시절 가족이나 사람, 관계에서 오는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

 

나는 선택된 인간이다,라고 다쿠야는 생각했다. 단순한 엘리트가 아니라 인생의 승리자가 되어야만 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 21

 

인간이 모두 평등하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는 게 그의 오랜 철학이었다. 이 세상은 불공평과 차별로 가득 차 있다. 누구나 태어난 그 순간부터 다양한 계층으로 나눠진다. 언젠가 반드시 최상층의 인간이 된다. 지배자가 된다 ······.
그것이 다쿠야의 최종 목표였다. / 26

 

"인간은 반드시 배신을 하는 존재이다. 나를 포함해서"
1989년에 쓰였다는 이 작품은 점점 기계화 돼가는 사회를 배경으로 작가의 이력이 크게 빛을 본다. 공대를 졸업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를 다녔던 그의 경험과 관련 지식들 거기에 상상력까지 더해져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지금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지만 그 당시에 AI를 등장시키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는 도덕성, 윤리의식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사람들 그 속에 모든 관계가 거래로만 존재하고, 대기업의 사건 은폐, 사회나 조직의 행패를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지만, 딱 거기까지다. 권선징악, 통쾌한 복수 따위, 해피엔딩도 없다. 지금껏 봐왔던 그의 작품의 결말들이 그랬듯이 그저 모른 걸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보여주는 걸로 끝을 낸다.

더 높은 최상층 인간이 되기 위해 다쿠야가 선택한 방법 중 첫 번째 계획은 임원실 직원인 야스코에게 접근해 전무의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다. 그렇게 얻어낸 정보로 전무 딸과 결혼할 기회까지 얻게 되지만, 생각지도 못한 야스코의 임신! 그리고 그 아이를 낳겠다는 야스코의 발언으로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뜻밖의 호출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남자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의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세 명이 남자는 야스코를 죽이는 계획을 세우게 되고, 전대미문 ABC 릴레이를 계획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릴레이는 시작되고, 한 번의 틀어짐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 채 흔들린다. 거기에 살인 위협까지 느끼게 되는 상황에, 용의자로 경찰의 의심까지 받게 된다. 그는 과연 이 난관을 잘 해결하고, 그렇게도 오르고 싶어 했던 상류층으로 신분 상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가제본)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에세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 김신회 | 모여랏!리뷰 2018-12-14 22:04
http://blog.yes24.com/document/1091207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저
놀 | 201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귀여운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는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의 주인공들이다. 만화책으로는 아직 접해보지 않았다는 점, TV에서 본 그들은 마냥 투닥거리는 친구들의 모습들이었고, 그 모습만 봐도 자동으로 포로리야~~~~ 하는 보노보노의 목소리가 자동으로 재생된다. 성인이 된 지금 만나는 내 어릴 적 친구! 보노보노, 사실 적지 않게 당황스러웠다. 귀엽다고 킬킬거리며 보던 보노보노와 인생을 논할 줄이야. 보노보노가 그려진 문구를 만나면 팬시를 좋아하는 나는 반가운 마음에 손이 먼저 갔고, 굳이 사지 않아도 되면서 집으로 가져오곤 했다. 역시 마음이 먼저 가 있었기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가지고 있으면서, 윈터 에디션이란 이유만으로 마음을 빼앗긴 것도 그 때문이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참 잘 어울리는 표지를 입고 나타난 보노보노는 올해 마지막 선물로 참 좋을 것 같다. 책 자체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것도 있지만, 올 한해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 내용도 토닥토닥 위로를 건네주니 더 안성맞춤이다.

 

보노보노, 살아 있는 한 곤란하게 돼 있어.
살아 있는 한 무조건 곤란해.
곤란하지 않게 사는 방법 따윈 결코 없어.
그리고 곤란한 일은 결국 끝나게 돼 있어.
어때?
이제 좀 안심하고 곤란해할 수 있겠지?

 

단순한 그림체에 동그라미만 있음 뚝딱 탄생되는 보노보노, 조금은 엉뚱하고 순수해 보이는 그들이지만, 어릴 적 봤던 그 모습 그대로 따뜻하게 건네는 대사들이 참 좋았다. 거기에 어릴 적엔 보이지 않았던 메시지들이 이제 보고, 들리다니, 거기에 위로까지 받는 모습에 내가 조금은 어른이 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게 김진회 작가 덕분이 아닌가 싶었다. 마냥 귀엽게만 보였던 그들의 무수히 많고 많은 사건 사고, 많은 상황들 속의 대사들에서 건져올려진 문장들은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로 잘 버물려져 하나의 이야기로 탄생됐다. 작가의 그런 시선과 코멘트가 없었다면 그저 귀여운 보노보노로 지금까지 끝맺음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모든 이야기에 공감을 하는 건 아니었다. 사람마다 같은 상황과 대사를 보더라도 수만 가지 의견이 따라올 수 있으니 말이다.
그저, 내가 공감하는 내용엔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 버리면 그만이다.

 

♣️너부리
- 나 좀 이해 안 가는 게, 어제 뭘 했다느니 오늘 날씨가 어떻다느니....
그런 얘길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

 

♥️포로리
- 아니야. 다들 그렇게 재미있는 일만 있는 게 아니라고. 만약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만 해야 한다면 다들 친구 집에 놀러 와도 금방 돌아가버리고 말 거야.

 

♠️보노보노
- 그건 쓸쓸하겠네.

 

♥️포로리
- 쓸쓸하지! 바로 그거야, 보노보노!
다들 쓸쓸하다구. 다들 쓸쓸하니까 재미없는 이야기라도 하고 싶은 거라구.

 

어른들이 하는 대화는 재미없다.
어른들은 '무엇이' '왜' '어떻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무엇이' '왜'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해'라고 말하는데.

 

무엇보다 어릴 적 친구가 건네는 위로는 참 따뜻했다. 그리고 다시 만난 그 귀여운 자태는 여전히 미소를 절로 불렀다. 보노보노에 첫눈에 반했다 지루해졌다. 다시 푹 빠졌다는 작가의 마음을 너무나 이해했다. 한편으로는 작가의 일기장을 들춰본 기분이 들었다. 고이 적어 놓은 보노보노와의 대화를 살짝 꺼내놓으며, 자신의 친한 친구를 소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너부리에 가깝다고 하는 걸 보니 역시나 그래서 보노보노를 사랑하는구나 웃어 깨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만큼 보노보노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보노보노, 포로리, 너무리, 양옹이형 등 내 추억 속에도 존재하는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나 즐겁고, 행복했다. 그 존재만으로 위로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누군가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책을 덮었다.

 

그들의 솔직함에는 무언의 규칙이 있다. 남에게 상처 주지 않을 것. 나에게 죄책감을 갖지 않을 것. 우리가 의미 없는 거짓말을 반복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나의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해, 남에게 미움받거나 상처 주지 않기 위해. 하지만 그런 이유로 솔직하지 못하게 사는 사이, 우리의 마음과 관계에는 주름이 진다. 그 주름을 펴는 일은 세월이 하는 게 아니라 솔직함이 하는 일이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좀처럼 솔직해지지 못한다. 솔직하지 않게 살아온 시간이 솔직하게 살아온 시간보다 훨씬 더 길기 때문이다. / 318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가제본)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