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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양미술] 방구석 미술관 : 조원재 | 모여랏!리뷰 2018-09-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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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저
블랙피쉬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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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시작해서 훅 들어오는 유쾌한 교양 미술

 

명화를 보고 있으면 호기심에 마음이 두근거린다.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건지, 어떤 마음을 담아 그려 내려간 건지, 명화의 호기심은 자연스레 화가에게로 옮겨가게 마련이다. 막연히 바라보는 걸 벗어나고자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사에 관심 있거나, 전공을 한 사람, 미술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하나 정도는 소장하고 있다는 그 책! 바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다. 올해 완독을 목표로 호기롭게 구입은 했는데, 첫인상부터 헉 소리가 나왔다. 전공서적 두 개는 붙여놓은 듯한 두께에 선뜻 진도도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 중이었다. 내용보다는 그 두께에서 이미 내가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부담스러워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방구석 미술관>을 마주하게 되었다.

첫 장을 읽으며, 난 무릎을 탁! 하고 쳤다. 난 지금까지 미술을 공부나 학문으로 바라보고, 외워야 할 것들이라 생각했다. 그 접근부터가 미술과는 조금씩 멀어지는 방법이었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이 빠져있어 친해지고 싶은 마음만큼 친해지지 못하고 겉도는 이유였다. 미술사의 관점은 잠시 내려놓고, 우리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한 인간으로서 바라보고, 공감하며,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눠야 했고,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봤어야 했다.

애정 하는 화가를 만나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예전에는 이런 행운을 누려본 적이 없다. 하늘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파랗고 태양은 유황빛으로 반짝인다. 천상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푸른색과 노란색의 조합은 얼마나 부드럽고 매혹적인지." /p.83 ⠀⠀⠀⠀⠀⠀⠀⠀⠀⠀⠀⠀⠀⠀⠀⠀⠀⠀⠀⠀⠀⠀⠀⠀⠀⠀⠀⠀⠀⠀⠀⠀

"이제 와 생각하니 쓸모없는 일 같지만, 나는 너에게 정말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는 내 작품에 삶 전체를 걸었고 그 과정에서 내 정신은 무수히 괴로움을 겪었다. 다시 말하지만 너는 내게 그저 평범한 화상이 아니었고 항성 소중한 존재였다." /p.91
테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독서 연쇄작용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미술을 함께 보고, 느끼고, 가지고 놀며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려 했다는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뭉크에서 시작해 프리다 칼로,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를 거쳐 샤갈, 칸딘스키, 뒤샹까지 14명의 이름만 대면 알만한 미술계 거장들과의 수다가 막힘없다. 그들의 삶부터 어떻게 어떤 사건들로 인해 작품의 세계관이 형성되었는지, 그 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비하인드스토리까지 있잖아! 사실 그 사람이래서 그런 거래, 이런 이들을 겪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런 멋진 작품들이 나온 거야!라며 내가 아는 사람의 근황을 전해 듣는 착각마저 든다.

 

하나의 '삶'은 하나의 '별' 아닐까요? 삶을 보는 관점과 삶을 사는 방식은 이 지구의 사람 수만큼 다채롭게 빛나고 있습니다. 마치 밤하늘 자기만의 빛을 내보이는 별처럼 말이죠. 삶을 살아가는 데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각자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삶의 빛'이 있을 뿐이죠. 고갱도 그러했고, 그는 그 빛을 따라갔습니다. / p.168

 

예술가의 삶이란 하나같이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각 챕터마다 서로 다른 장르의 영화를 본 것 같았다. 거기에는 미남(미술관 앞 남자) 작가님의 입담도 한몫하는 듯했다. 그리고, 책으로 보는 즐거움에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 줄 수 있는 QR코드가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수록돼 있다.  진정 미술 입덕 교양서! 이렇게 흥미 지진하고 유쾌하며 유머러스한 책이라니! 끊임없이 관심을 표현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라는 생각에 더 다가가지 않았던 것 같다. 미술 언저리만 기웃거리며, 맴돌았는데 더 과감하게 미술 세계에 발을 담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고, 외울 것 많은 미술사가 아니라 화가 개개인의 인생사에 관심을 두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다. 신기하게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작품의 의미와 해석에 집중했던 전과는 다르게 작가에 더 마음이 쓰이고, 작가의 감정과 정서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그 뒤에 보이는 게 그들의 작품들이 되었다.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 두근거리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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