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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디즈니 프린세스, 내일의 너는 더 빛날 거야 : 디즈니 프린세스 | 모여랏!리뷰 2019-01-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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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디즈니 프린세스, 내일의 너는 더 빛날 거야

디즈니 프린세스 원작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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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대로 사랑스러운 당신에게


아직까지 디즈니를 사랑하는 것은 어른이 된 지금 봐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도 있지만, 어릴 적 나를 소환하는 스위치가 되는 까닭도 있다. 아름다운 공주들이 나와 부드러운 머릿결을 넘기면, 나 또한 새침한 표정으로 공주가 된 것 마냥 머리를 매만졌고, 드레스 자락을 우아하게 잡고 사분 사분 걷는 모습을 보고 나는 담요나 보자기 등을 허리춤에 묶거나 엄마 원피스를 몰래 입고는 최대한 우아하게 옷자락을 잡고 따라 걷곤 했다. 빙글빙글 돌며 드레스가 휘날리며 무도회장을 상상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나 이야기의 끝은 주인공처럼 모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로 끝맺음하는 해피엔딩이 어린 마음에도 깊이 자리 잡았는지도 모른다. 내 인생의 끝도 해피엔딩일 거라는 행복한 상상과 함께 말이다. 디즈니가 만든 아름다운 그곳에서는 다양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지닌 공주들이 등장했다.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줬고, 인생의 어떠한 역경도 긍정적으로 이겨낸다면 반드시 그 끝은 행복할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했던 그들은 어른이 된 지금도 언제나 반가운 존재들이다. 우연히 길을 걷다 오랜만에 만나게 돼도 바로 어제 만나 수다를 떨었던 것 같은 친구처럼 말이다.

사랑스러운 꿈을 꾸는 ----------------- 에게라고 시작하는 이 책은 보자마자 선물용으로 참 좋겠다.라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졌다. 단, 인생의 이런저런 고비를 경험한 어른들보다는 아직은 희망과 긍정적인 마음을 지켜주고 싶은 어린 동생들에게 주고 싶었다. 상냥하고 부지런한 백설공주, 긍정적인 신데렐라, 영리하고 현명한 자스민, 잠자는 숲속의 공주라 불리는 오로라, 지적인 매력을 가진 벨, 호기심 많고 명령한 에리얼까지 추억의 공주들이 한자리에 소환됐다. 그것도 무려 토닥토닥 내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서 말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선한 마음씨를 가지고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헤쳐나가는 인생의 주인공으로써 사랑과 행복의 결말을 쟁취하고 당당히 주인공의 이름을 올린 그녀들. 그런데, 어릴 적 친구와 그때 그랬었지! 우리 그때 참 재미있었어! 그때 참 행복했었어!라며 과거의 추억을 곱씹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재로 돌아왔을 때 또 그 시기에 맞는 고민과 푸념, 걱정들을 쏟게 마련인데, 이 친구와는 그걸 할 수 없었다. 아무리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로 다독여 준다지만, 현실이 어떤 곳인지, 인생이 세상살이가 어떤 것인지 알아버린 세월만큼 멀어진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오늘보다 더 반짝이는 내일을 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이제는 해피엔딩보다는 해피 ing가 더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1. 완벽하지 않아서 더 사랑스러운 당신에게
2. 우리가 사랑할 때 기억할 것들
3. 행복은 여기서 널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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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 최현정 | 모여랏!리뷰 2019-01-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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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최현정 저
위즈덤하우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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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흔히 듣는 말 중에 자기 밥벌이는 해야 사람 구실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자기 밥벌이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그 말의 무거움도 모르고 말이다. 작년에 읽었던 빨강 머리 N 난 이래 넌 어때?, 빨강 머리 N (달콤살벌한 세대를 살아가는 어른 아이를 위한 에세이) 이 두 권의 책 덕분에 빨간 머리 N의 발랄함, 자학개그,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 등으로 이미 그 매력을 충분히 알고 있는 나였다. 그 책들을 읽은 후 바로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찾았고, 지금까지도 글과 그림을 구독 중이다. 그전 2권의 책이 인생과 고된 어른들의 삶을 발랄하게 때론 웃프게 위로하는 글과 그림이었다면, 이번엔 대한민국 직장인들을 속 시원하게 위로해 주는 위로의 글이자 현재 직장인인 작가 본인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프롤로그부터 독자와 자신에게 던지는 한마디로 책은 시작한다. 우리, 버텨온 거 하나는 칭찬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도 순식간에 하기 싫은 일로 전락했다. 하지만 좋기만 하다면 밥벌이가 아닐 테지. 싫으면서도 해야 하니까 밥벌이인 거겠지. 생각할수록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어쩌면 인생이란, 먹고살기 위해 '싫다면서 하는 일'의 연속이 아닐까. / 8 -9
이 책의 말엔 뼈가 있다. 아주 야무지게 뼈 때리는 반전의 말들이 작가만의 자학적인 센스와 매력으로 승화되어 웃프기도 하고, 읽는 동안 위로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나만 힘들었고,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구나. 나만 이런 생활을 겪는 건 아니구나. 동질감에서 오는 안도감과 위로는 꽤나 마음을 다잡는데 파급력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힘듦을 겪고 있다면 그 위로는 더 크게 다가올 것이고, 이미 한차례 지나간 후라 흔적들만 남아 있는 상태라면, 그때 나도 이랬었지, 이런 고민들로 참 힘들어했지.  라며 과거의 나와 다시금 만나볼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럴 때일수록 나 자신에게 '내가 맞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합리화하고 스스로를 설득해야 한다. (...) 과연, 사기를 치려면 나 자신부터 속여야 한다. / 44 - 45

수고했다, 고생했다, 고맙다. 우리는 결국 그 한마디를 듣기 위해 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말을 아끼지 않고 해주는 상사를 만나면 참 일할 맛 나겠다는 생각이 든다. / 61
제목부터 어른이라면 이해가 되는 말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다. 반대로 하고 싶은 일도 점점 없어지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직장인의 애환을 담고 있지만, 밥벌이는 직장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에 역시나 인생의 쓰디쓴 현실과 위로들도 담고 있다. 단, 에스프레소처럼 첫맛은 쓰디쓴 커피 맛 일지 몰라도 입안 가득 맴도는 커피 잔향에 조금 더 커피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것처럼 마음에 오래 남아있을 위로도 만날 수 있다.

'우리도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삽질을 해가면서.'
정답이 없다면 어떻게 답을 내냐고? 데드라인이 닥쳐 어쩔 수 없이 끝이 나면 그게 '우리의 ' 혹은 '지금의' 정답인 것이다. 모두의 혹은 영원한 정답은 없다. 그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로 마무리하는 것을 정답이라 치는 것이다. / 63

밥벌이의 의미
의미는 무슨. 그냥 먹고살려고 하는 거지. / 74


생각보다 많은 말들이 마음에 와 앉았다. 크게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피식거리며 잔웃음을 흘리고도 했다. 씁쓸함에 입맛을 다지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일 때문에 힘든 건 남기라도 했다. 내 능력으로, 성취감으로, 노하우로 그래서 힘들면서도 다음날이면 다시 '나'로 되돌아와 '나'로 살아갈 수 있었다. 문제는 회사 내 인간관계였던 것 같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사의 갑질, 상대해야 하는 고객,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는 진짜 답도 없었다. 회사를 떠나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 시절 유리 멘틀을 소유한 사회 초년생이었던 나는 홀로 헤쳐나가기 어려운 일들이었고, 더 큰 문제는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다시 '나'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 병아리 시절에 이 책을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왠지 함께 회사도, 막돼먹은 사람들도 함께 욕(?) 해주는 기분이 드는 이 책을 말이다. 어차피 밥벌이는 해야 하니 퇴사는 그저 먼 이야기! 그러니 '됐어, 오늘은 이 정도면 충분해'라는 생각으로 대충 즐겁게 일하고, 나를 지키며 사는 것이 답일 수도 있다. 신나게 욕도 하고, 내일 걱정은 내일로 미뤄도 보고,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노하우를 쌓아 가는 게 인생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처세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건 모든 최악의 경우를 포함하는 총체적 난국이다. 서로 이야기하며 해결하려고 해도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니 도저히 타협 불가능한 완전체이다. / 123

세상은 우리에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말했듯이, 내 생각은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원하는 것은 간절히 바라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너무 간절하면 부당함을 거절할 수 없게 되고, 고통을 참아내면 좋은 일이 올 거라고 맹신하게 된다. 오늘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다는 걸 잊고 오늘의 행복을 먼 훗날로 미룬다. 너무 간절하니까 냉정한 판단을 못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다. 뭐든지 적당히 여유를 갖고 거리를 두어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251 - 252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외로운 거야.
일과 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롭고 불행한 거다. /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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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담요와 책만 있다면 : 임성미 | 모여랏!리뷰 2019-01-1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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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담요와 책만 있다면

임성미 저
한겨레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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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나이 든다는 것

예쁜 책 표지와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내가 딱 원하는 분위기가 먼저 연상되는 책 제목이라는 아주 단순한 이유로 눈길이 갔다. 보드랍고 포근한 담요와 책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 촉감과 시각, 후각, 미각까지 사로잡는 겨울이면 내가 자주 즐기는 나만의 힐링 방법이기도 하다.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상상 끝에 보이던 문구가 바로 인생의 중반, 중년이란 단어들이었다. 아! 책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겠구나 싶었다.

한편으로는 독서교육전문가라는 조금은 익숙한 듯 생소한 타이틀의 저자라 흔치 경험담을 나열하는 책은 아니겠구나 싶기도 했다. 천일야화로 시작하는 <담요와 책만 있다면> 이 책은 셰에라자드처럼 유능한 이야기꾼이 되기를, 왕이 그랬던 것처럼 '고집' 과 '편견'을 버리고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이 곳곳에 녹아져있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삶에게 질문하지 말고 삶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시오"

매 순간 삶의 의미에 대해 묻고, 존재 이유에 대해 질문하고 그 답을 찾으려 하는 게 인생을 잘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라 생각했던 나에게 처음부터 적잔은 당혹감을 선사했다. 삶의 의미에 대해 묻는 게 아니라 삶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하라는 그의 말에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나이와 시기별로 마주해야 하는 삶이 주는 질문과 선택들에 나는 나름의 충실한 답을 찾으려 노력했을까? 그저 흘러가는 대로 코앞에 놓인 상황에 충실했던 걸까? 순간순간의 선택들과 삶의 질문들의 답이 현재 지금의 나를 만든 게 아닌가 하는 또 다른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아직 마흔이란 나이, 중년이란 시기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 또한 멈춤 없이 신나게 중년으로 달려가는 중이다. 그리고, 인생의 감정들, 관계는 누구나 겪는 일이며, 고민거리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는 책 속에서 찾은 인생 이야기들이 낯설거나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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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시시각각 던져오는 물음에, 즉 '삶의 물음'에 답을 내놓아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인 것이지요. 삶의 물음에 "예"라고 답하는 것은 바로 우리 인생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길 위에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며 도와주는 것, 우리를 동반하여 인내해주는 것, 그것은 바로 '책임의 기쁨'이라고 말입니다. / 19~20

 

총 5개 챕터로 구성된 이야기의 시작은 '나'에서부터 출발한다. 바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이야기, 흔들리지 않는 중년이 되기, 타인과 나 사이에 필요한 '틈'이해하기, 외롭지 않게 어제와 다른 인생을 준비하기 등, 나에게 출발한 이야기는 타인을 거쳐 다시 나로 돌아온다. 책에서 찾은 깨달음들은 저자 본인이 겪었을 감정들과 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나 또한 이런 일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었어요. 당신만 겪는 일이 결코 아니에요.라며 다독여주는 듯했다. 어느 누구도 인생이 쉬이 살아지는 것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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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문제와 고통에 직면하는 것이다" 스캇 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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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길이 바로 우리 인생길과 같다는 것을요. 꼭 필요한 것들만 갖고 살아도 되고, 필요한 것들은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실상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은 그리 많지 않음을 말입니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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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버릴 것은 쓸데없는 물건들만이 아닙니다. 주위 사람들의 기대와 부응하려는 것, 주위의 평판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마음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 42

 

34가지의 이야기와 60여 권이나 되는 책들이 잘 어우러져 책의 페이지들을 채워나갔다. 덕분에 내 위시리스트도 두둑이 쌓여갔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는 일을 진행하는 중인 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을 만난 건 어쩌면 나에겐 큰 행운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놓이듯 차분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들은 이미 그 시기를 지나온 인생 선배가 걸어간 길이었고, 내가 걸어갈 길이기도 하다. 그 인생의 길 위에서 던졌던 무수히 많은 질문과 답을 미리 들여다봤다고 그 답과 질문이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없듯이 분명 나만의 질문과 답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삶과 사건, 사고들의 종합선물상자 같은 책에선 얻을 수 있는 지혜는 무궁무진하다는 걸 새삼 또 깨닫게 된다. 과한 것은 덜어내면 그만이고, 필요한 부분은 가져다 잘 다듬어 내 것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책과 함께 나이가 든다는 건 내가 상상했던 모습 보다 훨씬 더 근사하고 우아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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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미술] 마리몬드 패턴 컬러링북 : 마리몬드 | 모여랏!리뷰 2019-01-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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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에 꽃을 피우다

마리몬드 저
싸이프레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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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기억하는 삶,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답다.

취미생활 중 하나인 컬러링을 하면서, 마구 떠오르는 생각들을 떨쳐버릴 때가 있다. 색칠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레 다른 생각들은 온대 간 데 없이 사라져버리게 만드는 게 나한테는 컬러링이었다. 그래서 꽤 많은 컬러링을 보유하고 있는데, 마리몬드 패턴 컬러링북은 살짝 다른 의미로 다가온 첫 번째 컬러링북이 아닌가 싶다. 예쁜 꽃들이 가득한 표지부터 마음을 사로잡더니,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은 더 컸다. 사실 마리몬드는 디자인 제품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핸드폰 케이스나 에코백, 의류 액세서리까지 있는데, 디자인도 예쁘지만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 또한 참 멋진 곳이다.

함께 기억하고 존귀함을 재조명하며 '동반자'라 칭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동반자로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 두 번째는 학대 피해 아동과 함께 사회에서 함께 기억하고 존귀함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동반자와 동행 꿈꾸고 있다.


보통 컬러링북이었으면 예쁜 꽃으로 가득 채워진 이 책을 보며, 예쁘다로 끝났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쉬이 넘기지 못했다. 마리몬드 플라워 패턴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에서 그 모티프를 따온 꽃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꽃들이 각자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듯이 할머니 한 분 한 분의 존경스러운 삶과 그분들이 지니고 계신 모습들을 꽃으로 담아 놓았다. 마음이 콕콕 아려왔다. 아름다운 꽃들 앞에 한없이 마음이 아팠다. 마리몬드 꽃 할머니 프로젝트라 이름이 붙었고, 할머니 한 분 한 분을 보며 떠올린 고유의 꽃으로  할머니의 삶의 존귀함을 재조명했다. 그리고 그렇게 선정된 꽃으로 패턴화했고 지금의 컬러링북으로 완성되었다.


메리골드, 오이풀, 크리스털 로즈, 노란 장미, 무궁화, 동백, 목련, 용담, 복숭아꽃, 패랭이 꽃이름을 여러 번 되뇌었다. 그리고 각 꽃마다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과 할머니들을 연상시키는 글들을 읽으며,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들의 만행을, 그리고 끝까지 용기를 내어 다양한 증언의 자리에서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며, 당당하게 싸우셨던, 지금도 싸우고 계시는 그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권운동가, 예술가로의 삶을 다양한 아름다움을 그리고, 한 송이 한 송이 그분들의 존경스러운 삶을 되새겨봐야겠다.

40개의 아름다운 꽃 패턴들은 색연필, 수채화 물감, 사인펜 등 자신이 좋아하는 도구를 이용해 옆에 완성작을 보고 그대로 따라 색을 칠해도 되고, 자신만의 느낌으로 채워나가도 된다. 도톰한 수채화 전용지라서, 더 부담 없이 붓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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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마케팅]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앨런 가넷 | 모여랏!리뷰 2019-01-1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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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앨런 가넷 저/이경남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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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하는 것들엔 공식이 있다!"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아이디어를 작품이나 상품으로 바꾸는 능력을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운이 따라주거나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작용한 것일까?  어떻게 그들은 그런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어마어마한 수입까지 보장받는 빅 히트 아이디어! 그 성공의 공식에는 예측 가능한 과학이 있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패턴을 찾고 분석하길 좋아했던 저자는 제대로 패턴을 해독해 낸다면 지향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 결과 그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빅 히트 아이디어에는 패턴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대서 이 책은 시작한다. 히트한 창작품을 역설계 해보고, 그 패턴을 분석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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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관해서는 우리 모두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존재하므로 색다른 아이디어가 다른 모든 소음을 차단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 전통적인 견해다.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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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는 연습'

확실한 목표와 피드백 메커니즘을 가지고 사소한 기술도 반복적으로 익혀가는 특별한 형태의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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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크리에이터로 여겨지려면, 대중이 그들의 혁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무리 멋진 소설을 써도 책으로 출간하지 않는 소설가를 역사는 기억하지 않는다. 자신을 알리는 데 겸손한 과학자는 곧 잊히고 만다. / 102


 

번쩍이는 아이디어, 유레카를 외치며 떠오른 아이디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돌발 상황처럼 찾아오는 게 창의력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커브에 숨겨진 과학적 근거를 분석하고 수집한 자료와 각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도출해낸 법칙을 토대로 과학적 이론과 법칙의 사례 활용까지 설명해 주고 있다. 크게 2장으로 나눠져 있는데 1장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거짓말로 자신이 창의성이란 것에 품었던 의문에 관해 풀어놓고 있다. 2장은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돈이 되는 크리에이티브에 관해 본격적으로 4가지 법칙에 대한 설명과 활용 예를 설명하고 있다. 잠재된 창의성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IQ 지수가 높다고 해서 히트곡이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 아니다. 제한된 어느 집단이나 천재만의 특권처럼 마법처럼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누구나 그 법칙을 알고 자신의 식대로 풀어본다면 누구나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잘 알려진 인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과학적 이론과 자신의 이론을 잘 버무려져 색다른 시선과 지식을 선사해줄 책이다.

어떤 작품이 '창의적'이라는 호칭을 받으려면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어야 하고 심지어 천재 크리에이터라는 호칭을 받으려면 상당히 많은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천재 크리에이터는 그 사람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얼마나 전향적으로 생각하는지, 얼마나 영향력을 가지는지를 드러내는 단순한 징표가 아니라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다.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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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고 창의적이라는 라벨을 붙이는가?

요소 1 : 소재 / 영역

요소 2 : 문지기

요소 3 : 개인

자원이 있고 문지기가 관심을 가질 때 작품을 생산하고 창작해야 하는 것이다. 판매 기술을 연마하고 자신의 창의적 영역을 뒷받침할 환경을 꾸미는 책략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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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크리에이티브의 법칙

제1 법칙 : 소비 - 영감의 순간을 창조하는 씨 뿌리기

제2 법칙 : 모방 - 각 분야의 성공 공식 터득하기

제3 법칙 : 프로젝트를 수행할 협력자 구하기

제4 법칙 : 친숙성과 색다름의 이상적인 배합 만들기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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