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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빨강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 다카야나기 사치코 | 모여랏!리뷰 2019-05-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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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다카야나기 사치코 저/김경원 역
위즈덤하우스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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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빨간 머리 앤 독서기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앤을 떠올리기만 해도 자연스레 입안을 맴도는 가사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아주 사랑스럽고 조금은 특별했던 어린 시절 친구이다. 상상력이 아주 뛰어났고, 그것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앤은 다양한 출판사에서 또는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서 사랑을 받는 친구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는 앤은 각 각의 추억과 기억에 세월이 덧입혀 자기만의 앤으로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 무수히 많은 앤 중에 이 정도 애정과 관심으로 바라볼 수도 있구나 싶은 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난 그저, 아주 조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뿐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친구였지만, 내가 하는 건 아주 극히 일부일 뿐이었고, 다른 사람이 소개하는 내 친구를 만나는 것 또한 흥미로운 일처럼 다가왔다.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물론이고, 루시 모드 몽고 베리의 여러 소설의 삽화를 그린 삽화가이자 수필, 아동 문학 작가인 저자는 루시 모드 몽고 베리의 유머를 좋아하는 독자이자 책의 책의 제목 그대로 앤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자신의 방식대로 책에 가득 담았다. 그리고 그 정도의 관심과 애정을 쏟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살짝 부러워지기도 했다. 살짝 겉표지를 벗겨내면 180도 펼쳐 볼 수 있게 하는 '누드 사철 제본'을 볼 수 있는데, 애정의 정점을 찍듯이 직접 쓰고, 그리고 기록한 문서들을 손수 책으로 엮어 놓은 느낌마저 들었다. 그만큼 책 어느 한 곳 앤에 대한 애정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듯했다.

아름다움은 깨닫지 못하면 그대로 지나쳐버리고 결국 사라질 따름입니다. / 31

"침실은 잠을 자기 위한 방이니까 쓸데없는 것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도록 해라." 이렇게 말하는 마릴라에게

어머, 침실은 꿈을 꾸기 위한 방이기도 해요. 하고 반론을 편 열한 살 소녀 앤. / 39

"있잖아요. 마릴라 아주머니, 난 '황홀하게 멋진 시간'을 보냈어요. 황홀하게 멋지다는 말은 오늘 막 새로 배웠어요. 정말 느낌이 좋은 말 아닌가요?"


에이번리 초록 지붕 집, 앤이 지냈던 동쪽 방에서 내려다보는 벚꽃과 사과꽃, 라일락 향기와 푸른 들판, 평화로워 보이는 시냇물, 자작나무 숲, 처음 앤을 데리고 초록 지붕으로 가는 매슈의 마차, 우정을 맹세하는 다이애나와 앤 등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 이미지로 그려지는 그곳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이야기꽃을 피울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원작 소설의 앤보다 만화영화로 첫 대면을 한 나는 저자가 느꼈던 소소함을 꽤 많이 놓쳤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론 그 사소한 것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었다. 앤이 좋아했다는 산사나무 꽃의 생김새가 덩달아 궁금해져 검색도 해보고, 그 꽃을 내가 좋아하는 타샤 튜더도 좋아했던 꽃이라 잔뜩 그려놓았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글 속에 갇혀있던 등장인물, 주인공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는 건 이 책의 저자처럼 잊지 않고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주는 게 아닌가 싶었다. 다시금 앤의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가 기록한 앤의 모습이 아닌, 나만의 앤 셜리를 다시 만나고픈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앤, 너의 낭만을 완전히 버려서는 안 돼. 조금이라면 괜찮겠지. 물론 도를 너무 지나치면 안 되고 말이야. 앤, 조금은 낭만을 간직하는 편이 좋단다." / 73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단다, 실망할 일이 없으니까 말이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편이 실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시시하다고 생각해요." "저기, 마릴라 아주머니,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일이 바로 기뻐하는 일의 절반이에요." / 200

"내가 퀸스 아카데미를 졸업할 때는 내 앞의 미래가 똑바로 펼쳐진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언제나 앞일까지 다 내다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모퉁이를 돌고 있어요. 모퉁이를 돌았을 때 무엇이 있을지는 알 수 없어요. 하지만 틀림없이 제일 좋은 것이 있을 거예요." / 201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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