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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로보베이비 - 데이비드 위즈너 | 2020-09-2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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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보베이비

데이비드 위즈너 글그림/서남희 역
시공주니어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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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받는 아기 로봇, 따뜻한 로봇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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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베이비>는 아기 로봇을 택배로 배송받아 직접 조립하는 한 로봇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기를 택배로 배송받는 장면부터 깜짝 놀랐다. 어른 로봇들이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고 자기 멋대로 아기 로봇을 조립하면서 온갖 소동이 벌어진다. 게다가 마지막 보여주는 반전에 웃음이 난다. 똑부러지는 아이 로봇 캐소드(캐시)와 캐시의 말을 찰떡같이 수행하는 애완동물(아마도 개 역할) 로봇 스프로킷이 어른들이 일으킨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그 옛날 TV 만화 '가제트 형사'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작년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위즈너 전시회에 다녀온 적이 있다. 거기에서 데이비드 위즈너가 만든 웹 영상 어플 'SPOT'을 봤다. <로보베이비>는 그 'SPOT'의 한 가족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해서 반가웠다. 작년의 전시회 사진을 찾아보니 정말 이 가족이 나왔다. 왜 기억을 못했을까. 딱 1년 전인데.....





<로보베이비> 속 로봇 세상은 차가운 금속으로 만들어진 인물들이 나오지만, 온정이 느껴지는 인간 세계를 그대로 투영한다. 아니, 현대보다 이전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가 생기면 친척들이 몰려오고, 근처 사는 이웃들은 음식을 가져와 서로 나누어 먹는다. 옆집에 누가 사는 지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른 채 사는 요즘보다 훨씬 더 다정하고 따뜻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언택트, 비대면 시대가 왔다. 한 편으로는 인간 관계에 신경쓸 일이 적어져 편한 면도 있다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웃고 울 수 있는 관계를 향한 깊은 갈구를 느낀다. 인간들은 점점 더 단절되어 가는데, <로보베이비> 속 로봇들은 서로 끈끈하고 정이 넘치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데이비드 위즈너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편리해진 21세기 세상 속에서 문득 그리워지는 20세기에 대한 향수를 이렇게 표현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매끈한 금속 재질이 아니라 따스한 체온이, 보드라운 피부가 느껴지는 그림을 만나고 싶어진 것도 그런 그리움때문이다. <로보베이비>가 아무리 따뜻하고 재기 넘치는 이야기에 단정한 그림이지만, 무려 데이비드 위즈너의 상상력 만점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었으면서도 미묘한 아쉬움을 느낀 이유는 데이비드 위즈너의 잘못이 아니라 시절의 잘못이라고 하고 싶다. 책 속에서 싫다고 도망가는 애완동물 로봇, 스프로킷을 열심히 쫓아다니는 친척집 애들 장면은 친숙한 명절 때 모습이라서 웃었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보기 어렵겠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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