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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만해마을 다녀왔어요~ | 일상 2018-06-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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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만해마을 다녀왔어요~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문인의 집'

 

만해마을을 처음 가 보았습니다.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으로 시작되는 만해마을 '문인의 집'

 

이렇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지어진 건물인지... 처음에 당황할 정도로 근사했습니다.

아마도 건축가 분들이 기증을 한 건물인 것 같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시들이 구리 동판에 부조처럼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만해마을 초입 '평화의 시벽'

 

 

만해마을 '문인의 집'에 전시되어 있는 방문자들의 시와 그림.

 

 

 만해마을 북카페 '편백나무로 내부를 장식한 아름답고 고즈넉한 카페'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향도 좋고, 꽤 좋았습니다.

 

 

 

북카페 내부, 편백나무의 빛깔과 무늬 결이 아주 고풍스럽습니다.

 

 

 

나무의 겉 껍질을 벗겨 놓은 작은 숲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차와 커피도 팔고, 오래된 책들도 있고, 엘피로 된 오래된 음반도 있고,

몇몇 모임이나 동우회 지인들끼리 와서 독서토론을 해도 아주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만해마을 - 안내도 - 

 

금욜과 토욜 1박 2일 나들이 - 아주아주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평화의 시벽'은 자꾸만 정감이 갑니다.

들어오고 나가고 계속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 만해 박물관, 들여다 볼 것이 아주 많습니다.

 

꼭 다녀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강원도 인제면.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가보니 참 좋습니다.

 

 

만해마을 '만해 박물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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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댓글 이벤트 71. | 이벤트/서평단 모집 2018-06-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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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랑 출판사 블로그

 

국가는 폭력이다

박종성 저
인간사랑 | 2018년 07월

 

 

 

 

책 내용

국가는 폭력이다 

국가폭력이 민주주의를 낳는 기형의 세월은 오래 간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정치과정과 민중을 억압하는 정치폭력이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체제의 비극은 명료하다. 한국 현대사의 치명적 한계는 정권교체와 국가폭력의 어김없는 성장에 있다. ‘통치의 명분과 통제의 실제는 아무 관계도 없고 정권의 치적과 폭력의 반복은 어떤 핑계로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다. ‘공화국의 구축과 정권의 종결은 항시 화려한 자기변명을 의식하지만, 어둡고 얼룩진 역사를 사실로 고백하거나 기록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니 없었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폭력지향은 분명하다. 하지만 노태우의 권력위축 이후 재문민화한 역대정권의 사법폭력은 두드러진다. 정치적 민주화의 역사와 정권 차원의 통치공학적 퇴행은 철저히 비례한다. 노태우의 퇴장 이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의 등장이 정치적 민주화를 자동 담보했을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은 허구다. 이들의 집권은 해방 후 한국 야권지도자들의 일대 약진이란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 관심대상이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따로 있다. 개인의 이미지와 집권기 치적은 전혀 별개다.

 

 

 

 

 

  • 댓글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5분을 추첨하여 국가는 폭력이다  > 1권을 보내 드립니다.

    • 참여방법

    1. 댓글이벤트를 스크랩해주세요!

    2. 댓글을 달아주세요.

     

    • 이벤트 기간

                2018. 6. 29 ~  2018. 7 . 8

  • 당첨자 발표

2018년 7월 9일 (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도서 수령 후, 2018년 7월 31일 이내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셔야 합니다.

  • (기간 내에 힘드시면 댓글이나 쪽지 한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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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시 한 편] 고적한 밤_시인 한용운 | 우수리뷰 선정작 소개 2018-06-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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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시 한 편] 고적한 밤 (시인 한용운)

     

    하늘에는 달이 없고 땅에는 바람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소리가 없고 나는 마음이 없습니다.

     

    우주는 죽음인가요.

    인생은 잠인가요.

     

    한 가닥은 눈썹에 걸치고 한 가닥은 작은 별에 걸쳤던

    님 생각의 금실은 살살살 걷힙니다.

     

    한 손에는 황금의 칼을 들고 한 손으로 천국의 꽃을 꺾던

    환상의 여왕도 그림자를 갖추었습니다.

     

    아아, 님 생각의 금실과  환상의 여왕이 두 손을 마주잡고

    눈물의 속에서 정사情死한 줄이야  누가 알아요.

     

    우주는 죽음인가요

    인생은 눈물인가요

    인생이 눈물이면

    죽음은 사랑인가요.

     

    *

    죽음이 사랑인가요?

    꼭 죽어서야만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런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요?

     

    시적 화자의 서글픔이 느껴집니다.

     

    정사 情死 (사랑하는 남녀가 사랑을 이루지 못해 함께 자살하는 일)로만 설명이 되는

    사랑을 하는 것도

    아름다운 일인가요?

     

     

    **

    어제 오늘 만해 문학관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만해 한용운의 시를 한 편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필사의 즐거움 : 한용운처럼 시를 쓰다

    한용운 저/편집부 편
    북스테이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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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몸을 씻는 냇물] 환향녀들의 눈물이 냇물이 되어 흐른 곳, 홍제천 | 문화 웹진 읽기 2018-06-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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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북쪽 홍제동 인근에 작은 내가 하나 흐른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냇물’이라는 뜻이 담긴, 홍제천이다. 어쩌다 작은 내의 이름에 이런 큰 뜻이 담겼을까? 그 까닭을 알려면 지금으로부터 38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636년 12월 9일 청의 군대가 조선을 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너왔다. 청군은 닷새 만에 한양에 다다랐고, 조선의 왕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한다. 이틀 뒤 남한산성마저 포위당하고, 결국 인조는 1637년 1월 30일 삼전도에서 치욕스럽게 항복하고 만다. 청군이 쳐들어온 지 47일 만에 끝난 이 전쟁이 작품의 배경인 병자호란이다. 전쟁에 패하고 사람들이 겪은 고통과 아픔은 헤아릴 수 없었다. 무엇보다 수십만 명이 포로로 끌려가 청나라 노예로 전락했다.

     

    『몸을 씻는 냇물』은 소와 말처럼 우직한 주인공 우마와 우마의 친구 쇠물이가 청에 끌려간 이 대감 댁의 딸 화홍 아씨를 찾는 길에 오르며 사건이 전개된다. 두 아이는 길을 가던 도중 청군에게 짐승처럼 끌려가는 포로 행렬에 놀라고, 쑥대밭이 된 마을과 사람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돌아온다. 그날 이후 우마는 말문을 닫고, 쇠물이는 화홍 아씨를 찾겠다며 길을 떠난다. 수송아지를 사서 농사짓는 게 꿈인 우마와 아버지처럼 쇠쟁이가 되는 게 꿈이던 쇠물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일 년이 지난 뒤, 우마는 다시 대감 댁으로 불려가 마님에게 비밀스러운 부탁을 받는다.

     

    작가는 아이의 눈으로 전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상을 그리고자 했다. 우직한 농사꾼의 아들 우마를 통해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았으며, 용기 있는 쇠쟁이의 아들 쇠물이를 통해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들을 대변했다. 무엇보다 청에 끌려갔다 온 양반 댁 아씨, 화홍을 당당하게 그려내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일침을 놓았다. 자신을 향한 손가락질에도 당당한 화홍은 “이보다 더한 일, 오랑캐들에게 많이 당했어요. 이제 무서운 것도 없고 서운한 것도 없어요. 창피하지도 않아요.”(168쪽), “모두들 이것으로 내가 목숨을 끊기를 바라겠지요? 그렇지요?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 나는 안 죽어요. 절대로 죽을 수 없어요.”(178쪽)라고 외친다.

     

    피해자의 억울함을 보듬고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외면하고 혐오하는 모습이 비단 그때뿐일까? 화홍 아씨의 당찬 외침은 오늘의 우리 사회의 현실을 환기시킨다. 그러는 한편 작가는 길잡이 아재처럼 든든한 어른의 존재를 통해 우마가 자기 길을 오롯이 걸어 나가며 희망을 놓지 않도록 울타리를 쳐 주었다.

     

    화홍 아씨는 가족과 인연을 끊는 대가로 받은 돈으로 땅을 사고, 오갈 데 없는 사람들과 함께 길을 나선다. 우마는 화홍 아씨와 걸음을 같이하고, 쇠물이는 좋은 세상에서 만나자며 최고의 쇠쟁이가 되기 위해 떠난다. 그 길은 나라가 버리고 가족이 버린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고 곁들여 살아갈 길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독자는 그 길에 고운 꽃잎을 주며 깔아 응원하는 마음과 함께 화홍 아씨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당당하고 따듯한 연대에 힘을 보태고 싶어질 것이다.

     

     

     

    몸을 씻는 냇물홍종의 글/박세영 그림 | 북멘토
    병자호란이 끝날 무렵부터 1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인공 우마, 화홍 아씨, 쇠물이, 세 아이가 보고, 듣고, 겪은 전쟁의 상처와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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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영 소설]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 | 서평단 리뷰 2018-06-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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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사과파이 나누는 시간

    김재영 저
    자음과모음 | 2018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는 청춘, 비정규직, 국가의 잔인한 폭력, 사과 받지 못한 상처받은 영혼들, 그들에 대한 작가의 위로의 노래. 그 노래를 다시 곱씹으면서 들어봐야겠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김재영 소설]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

     

    자음과모음출판사에서 2018611일 발행한 이 소설집은,

    김재영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김재영 작가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주노동자 문제를 탐구했던 코끼리로 이름을 널리 알린 작가이다.

     

    그런데 이번 소설집은 결(소재)이 다른 방향에서, 현실의 논리 앞에서 파괴되어 가는 것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첫인상은 표지가 주는 섬뜩함이다.

    분홍색, 빨간색, 초록색.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금 촌스러운 삼색의 페인트 물감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차갑고 섬뜩하다. 사과파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그것이 이 소설집에서 상징적으로 들려주고자 하는 메시지라고 한다면 성공했다 할 수 있겠다. 섬뜩함, 파괴, 잔인함 등을 얘기하고자 했다면.

    다른 독자들은 어떻게 읽혔는지 참으로 궁금한 대목이다.

     

     

    제목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달달한 시간? 아니면 언어 유희와 같은 중의적인 해석? 정말 감이 잡히지 않았다. 책을 펼쳐 들고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아마도, 이 리뷰를 작성하는 동안에는 어느 정도는 정도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이 책에 실린 8편의 이야기를 모두 다 잘 읽어내는(읽어낼) 독자는 다 읽고 난 후 머리가 꽤 지끈거릴 것 같다. 또한 이런 현실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가의 힘을 믿는 독자라면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한편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2월에 발행했던, 모서리의 탄생에서 보이는 현실과 상처, 소멸 등을 이 작품집에서도 느낄 수가 있겠다. 모서리의 탄생이 좀더 깊게 잔인하게 상처를 파헤치고, 상처를 만들어낼 수 밖에 없는 환경, 태생부터 불우한 상처투성이인 인간, 끝내 치유될 수 없는 상처, 그 밑바닥까지 보여준다면.

    여기 소설집에서는 마치 우리 곁에서 멀쩡한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의 보통의 상처를 들여다 보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마치 내 얘기가 아닌가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말이다.

     

    돌이켜보면, 옛집에서 지낸 그 겨울은 최근 몇 년 중에 가장 평온했다. () 무엇보다 더 이상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고독한 평화가 있어서 좋았다. 이제껏 그녀가 경험한 대로라면, 인간이란 서로 다른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들이어서 일부러 맞추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오히려 더 다투게 되거나 사소한 오해 끝에 깊은 상처를 주고받기 쉬었다. (24.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

     

    고독한 평화. 그것을 누리기 위해서 외로움을 견디는 노력이다.

    서로 다른 존재들끼리 맞추려고 애쓰지 않는 노력.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부정할 수 없는 어느 한 장면, 그 단면을 직시하는 것 같다.

     

     

     

    무리한 진압을 지시한 고위급 경찰은 나중에 공사의 사장이 되었고, 총리는 유감의 뜻을 밝히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끝냈다. 미래는 유감이란 말이 사과가 아니란 걸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것이 사과였다면,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을 차디찬 감옥으로 끌고 가진 않았을 거다. () 사과하지 않는 한, 어떤 잘못을 하든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걸 시민들은 알게 되었다. 높은 곳에서 시작된 사과 없는 문화는 점점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렸다. 더 이상 이 도시에선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다. 사과음료도, 사과파이도 잘 팔리지 않는다. 어이없는 참사가 반복될 뿐이다. (39,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진정한 사과를 하는 시간이다.

    사과는 적어도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이다. 그것이 부재된 현실에 대한 얘기, 빈번한 참사와 무한 반복되는 무책임의 사회를 질책하는 작가의 목소리. 그래. 그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소설 미로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한 생애가 펼쳐진다.

    이건 내가 가장 수월하게 읽은 작품이다. 다른 독자들도 이 작품은 나처럼 아주 수월하게 읽을 것이라 믿는다. 특히 가 카지노에서 아끼던 강보 주머니를 잃어버리고 건강까지 해친 상황에서 침대에 누워 무력하게 죽음을 기다리다가 청소하는 할머니 인디언 할머니를 만나고 위로를 받는 장면은 마치 몽환적인 신화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이런 어둠 속에서는 어떤 꽃이든 일찍 시들고 말아. 모하비 사막으로 가봐, 아가씨. () 소금기를 간직한 그 나무를 끓여 마시면 바다의 힘이 아가씨를 되살릴 거야. (70. 미로)

     

    작가는 제주도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몇 년 전에 들어갔다가 결국은 정착하게 되었고. 제주에서의 삶과 문화, 역사적인 소재를 글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망을 밝혔다. 그런 경험이 미로에 스며들어 있는 것 같다. ‘굿얘기가 나오는 그 섬에 들다에서도 신화적인 요소가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다.

     

    그때, 그의 사과처럼 생긴 빨간 심장이 또다시 꿈틀거렸다. () 애벌레들은 어느 새 나비가 되어 있었다. 가슴을 뚫고 나온 나비들이 넓은 하늘을 향해 일제히 날아올랐다. (251. 그 섬에 들다)

     

    가을 냄새가 나는 어느 날. 돌고래 두 마리. 푸른 수평선을 힘차고 우아하게 자맥질 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심장에서는 나비가 날아오른다. 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상상인가.

     

    *

    전반적으로 작가의 의도(작품의 주제)는 간단하지가 않다. 쉬운 듯 쉽지 않다. 이야기가 간결하게 정리가 될 듯 될 듯 되질 않는다. (아마도 쫓기듯 읽어서 그랬을 것이다.)

     

    일상의 미로에서 벗어나려다 사막의 미로에 갇힌 셈이다” (75. 미로)

     

    뜨끔했다. 그녀 말이 사실이었다. 달이 태양의 반대편으로 숨어 들어가 지구 그림자 속에서 사라지듯이 언제나 나란 존재를 숨기기에 바빴다.” (133. 특별한 만찬)

     

    엄마 때랑은 시대가 달라.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일을 해야 직장에서 겨우 살아남아.” (262. 더 러브렛)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는 청춘, 비정규직, 국가의 잔인한 폭력, 사과 받지 못한 상처받은 영혼들, 그들에 대한 작가의 위로의 노래. 그 노래를 찬찬히 다시 곱씹으면서 들어봐야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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