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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의 전체보기
[잠시 쉼] 가을 사진 몇 장 | 일상 2020-10-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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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진 ~ 집 주변 찻집의 풍경 ~ 담쟁이 단풍

 

멋지다 ~~~

 

사진 몇 장

 

온통 사진으로 도배된 포스팅은 여기에 !!

 

 

찻잎향기(네이버 리뷰)

 

 

우리 동네 찻집 [서천] 가을 풍경 

 

단풍 고~~옵게 물든 담쟁이 품은 카페 담벼락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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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소리도 없이] 유아인, 눈빛과 몸짓만으로 모든 것을 전한다. | 영화>완전 추천 2020-10-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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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리도 없이

홍의정
한국 | 2020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영화 리뷰 [소리도 없이] 유아인, 눈빛과 몸짓만으로 모든 것을 전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불문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는 유아인이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것 같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말을 하지 않는 ‘태인’은 어쩌다 맡은 의뢰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범죄에 휘말리게 되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유아인은 말없는 ‘태인’을 맡아 러닝 타임 내내 대사 한마디 없이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이 모순 되는 상황 설정에서 혀를 내두르게 된다).  ‘태인’의 생활연기를 위해 삭발 투혼은(이 영화에서의 삭발 분위기는 영화 '#살아있다'와는 사뭇 다르다)  물론 15kg의 체중 중량까지 외적인 변화를 꾀하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유아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아인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캐릭터 ‘태인’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태도가 매우 견고해 보였다. 유아인 배우와 아역배우 문승아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추천할 이유가 충분하다.

 

 

:: 영화 정보 ::

 

개요 : 한국, 범죄 드라마

감독 : 홍의정 (대표작_단편 영화 '서식지'(2017))

출연 : 유재명, 유아인, 문승아

개봉 : 2020년 10월 15일

관람 : 2020년 10월 17일

 

 

:: 영화 속으로 ::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의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아이를 돌려주려던 두 사람 앞에 '용석'이 시체로 나타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두 사람 전혀 악의도 없이,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획에 없던 유괴범이 된 것이다. 

 

모든 것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성실하게 일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성이 오히려 섬뜩함을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전개되는, 또는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이 영화는 보여주지도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충격적이다. 이 고요한 충격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 앉아있게 만든다. 여운을 깊게 길게 날카롭게 남긴다.  

 

범죄 장르의 익숙함을 완벽하게 거스른 새로운 시도들이 신선하다. 몸짓과 표정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유아인의 도전은 성공적이다.

또한 시체 처리라는 하청업 일도, 사람을 유괴하는 일도, 어떠한 것도 평범하지 않는데, 이 모든 특별하고 의외인 것들을 묘하게도 보편화하고 그냥저냥 해낼 수 있는 일상으로 만들어 주는 유재명의 태연한 연기는 눈길을 끌 뿐만 아니라 웃음 포인트마저 만들어 낸다. 참으로 예사롭지 않은 배우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인물 등장 (몇년 전 영화 <마녀> 속 주인공 김다미 배우의 출연보다 더 충격적이다).  순수한 눈빛으로 세속적인 내면을 꺼내 보이는 문승아의 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초희'가 토끼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장면부터 범상치 않았다. 그야말로 신선했다. 그녀의 눈빛, 태도, 심리전,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의 선택과 표정 분위기 - 몹시 신선했다.

 

이 영화를 범죄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데 범죄 영화이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평화로운 시골 풍경 - 보리밭과 초록색 물결 - 이 평화로운 풍경과 유괴범이 사는 공간이라는 설정이 괴리감 없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는 점.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태인, 창복 그리고 그외 매우 어리숙해 보이는 사람들(어른들)이 모두 범죄에 관련된 인물들이다. 아니 엄밀하게 말해서 범죄자들이다. 등장하는 경찰들마저도 허술하다. 그런데도 그런 점들이 오히려 사실감이 느껴진다. 지극히 현실적인 단면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강점들이 모두 이 영화의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실패 요인이 되지 않을까 - 감히 예측해 본다. (식빵에 비유하자면, 너무 평범하고 너무 일상적이고 너무 밋밋하여 - 오히려 범죄 영화의 강한 자극에만 노출되었던 대중들에겐 단짠단짠을 빼버린 - 기본적인 모닝빵의 담백하고 심심한 맛이 느껴질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초반부 인상적인 장면들은 두 사람의 일상 공간이 범죄 현장을 다루고 있음에도 인물들 행동이 무감하다 못해 평화스러워 보이고, 블랙 유머까지 가세해 기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이다. 이 특이한 설정과 전개 방식은 오히려 새롭게 느껴진다. 우리가 너무나 자극적인 단짠의 맛에 길들여졌었기 때문일지 - 이런 담백한 연출이 맘에 든다.

영화의 중반부 - 태인(유아인)의 시골집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자전거 논두렁길이 등장하면 평화로운 풍경임에도 긴장감이 형성이 된다. 그리고 반전 - 또 하나의 어린 인물 - 이불 속에서 꿈틀거릴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아... 이건 또 뭐지.

그야말로, 감독이 작정하고 관객에게 게임을 신청하는 것 같다. 러닝 타임 동안, 감독이 내민 도전장에 세 번 정도 넉다운 당한 기분이다.

첫번 째는 시체를 처리하는 두 사람의 무감하고도 성실한 태도를 보면서,

두번 째는 토끼 가면의 초희가 등장하는 순간,

세번 째는 마지막 - 초희가 담임선생님에게 던진 대사 "000"

아... 영화 참 맘에 든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는 좀 허술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대중성도 조금 멀어질 것 같다.

과연 감독이 의도한 주제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러나 얼굴 근육과 몸짓으로 대사를 대체한 유아인 배우는 충분히 볼 만하다. 또한 문승아의 출현은 너무나 반갑고도 낯설다. 도대체 저런 연기는 어디서 배운 것인지. 두 사람 모두 연기 천재이다.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유재명 배우의 대사가 모두 블랙유머처럼 들리는 기이한 현상도 돋보였다. 

 

한마디로 범죄 소재를 다루는 방식, 배우들의 캐릭터 해석 - 이 모든 것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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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살아 있다] 묘하게 집중되는 영화 | 영화>추천 2020-10-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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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살아있다

조일형
한국 | 2020년 06월

영화     구매하기

영화 리뷰 [살아 있다] 묘하게 집중되는 영화

 

좀비 영화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에 몰입하고 봤다. 좀비의 반복되는 동작들, 일정하게 나타나는 패턴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스토리의 얼개도 단순하다. 인물들의 상징적인 행동, 장치도 없다. 그런데도 끝까지 몰입해서 봤다. 그 힘이 무엇일까?

소재와 연출의 리얼성? 주인공들이 보여 주는 일상성이 살아나는 연기. 살아 남기 위해 사용하는 소품과 행동의 친숙한 이미지. 유아인의 흔들리는 눈빛과 박신혜의 절제된 눈빛. 무심한 듯 이루어지는 두 사람 연기의 합!

집에서 넷플릭스로 보았는데. 세 식구가 함께 보았는데. 어~ 영화 괜찮네. 하면서 영화 끝나고 동시에 외쳤다는 사실. 리얼? 리얼!!

 

 

:: 영화 개요

 

개요 : 한국, 드라마

감독 : 조일형
출연 : 유아인, 박신혜

개봉 : 2020년 6월 24일

관람 : 2020년 10월 2일

 

 

:: 영화 속으로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아파트).

그야말로 '원인불명'으로 끝나지만. 좀비는 끝내 좀처럼 죽지를 않는다.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버텨내는 방식이 참 현실적이다. 그 부분들에서 꽤 평범한 일상과 같은 리얼함이 살아난다.


한편, 그렇게 버티기 힘들어지는 순간에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또 다른 반전. 아파트에 살아남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 부분들도 살짝 미스테리.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이유가 모호하다.

 

그야말로 우리 아파트에 '원인불명'의 좀비가 발생한다면, 나는(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 남을까 -

그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그런데 꽤나 실감나게 다가 온다.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준우’의 절망이 극에 달하는 순간, 또 다른 생존자인 ‘유빈’이 등장하며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는 <#살아있다>는 다른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과 의지를 갖게 되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위기에 맞서는 모습으로 짜릿한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드론, 휴대폰 등의 디지털 기기부터 손도끼, 아이스픽, 무전기, 산악 캠핑 용품까지 아날로그적인 물건들이 강력한 생존 잇템으로 활용되어 현실적인 재미와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인 아파트를 주 무대로 설정, 아파트의 구조와 특성 자체가 고립과 위기, 생존을 오가는 극적인 장치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영화에 리얼한 생동감을 불어넣는 <#살아있다>. 현실적 공감대를 자극하는 극한의 긴장과 스릴,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의 참신함을 갖춘 새로운 생존 스릴러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조정석 & 윤아 주인공의 영화 <엑시트>와 소재는 다르지만 생존 스릴러라는 측면에서는 같은 듯 다른 결이 느껴지지만. 현실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은 조금 유사한 면이 있다.

 

유아인의 아주 짧게 자른 노~~~오란 머리!!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게임 마니아, 또는 개인 방송 속 어떤 만화적 캐릭터처럼 보이기도 하고. 폐쇄형 외톨이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것이 시간적 연속선 상에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개봉한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의 유아인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 '태인'의 아주 짧은 머리하고도 닮았다. 아마도 앞뒤 조금 다른 시차로 영화를 촬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할 정도로 머리가 아주 짧다. 그리고 짧은 머리라는 외형만 비슷할 뿐, 캐릭터는 너무나 아주 너무나 다르다. 그리고 정말 유아인은 연기 천재인 듯 싶다. 어쩌면 이렇게 캐릭터와 배우가 일체하는 듯한 느낌이 들다니...

 

배우 박신혜에 대한 팬심으로 이 영화를 관람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배우 유아인에 반하고 말았다.

배우 유아인 ~ 정말 괴물 같은 배우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묘한, 연기 신(神)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영화 <버닝>, <사도>, <베테랑>, <완득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밀회> 등 모든 배역이 새롭다. 특히 영화 <사도> 속 유아인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속 배역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 본 영화 <소리도 없이> 속 유아인 배우. 그의 필모에 아주 큰 획을 그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나는 지금, 다음 영화  <소리도 없이> 속 유아인 배우를 말하기 위해, 이 영화  속 유아인 배우의 이야기를 길게 쓰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영화관에서는 이 영화 흥행 성적이 평타 정도 쳤을가? 그래서 재미 없는 줄 알았다. 물론 좀비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정말 흥미로운 지점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넷플릭스에서는 이 영화 - 대박이 나고 말았다.

 

같은 영화라도 넷플릭스에서는 그 감상의 결이 달라진다. 묘하게 재밌는 지점이 형성된다. 영화관에서는 두 시간 동안 초집중, 몰입감을 장착하고 긴장하면서 스토리를 따라간다면. 넷플릭스 판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장면 장면에서 흥미로운(또는 자극적인) 요소가 잠깐씩 돌출하면서 등장해도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넷플릭스 플랫폼 특징 상 영화보다는 45분짜리 드라마 시리즈가 성행할 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보건교사 안은영'이 공개되자마자, 6편 시리즈를 나는 몇 시간 만에 모두 보았다. 줄거리, 또는 소재 활용, 연기의 과장에서 '병맛'이 느껴졌어도, 결국 1편부터 6편까지 한 방에 보고 말았다. 마력 같은 매력에 이끌려서 말이다. 이게 넷플릭스의 어마무시한 힘인가 보다).

 

그런데 왜, 제목에 '#'이 붙어 있을까 - 이건 요즘 세태와 콘텐츠를 백프로 반영한 의도로 보인다.

요즘은 온라인 상에서 무엇을 기록하든 해시태그(#)를 붙이고. 유저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현장을 해시태그 기록으로 남긴다. 그런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생존의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 찾아든 아이템에서도, 기록으로 전하는 생생한 방식 - 해시태그 - # - 그 상징적 의미가.. 이 영화 전체에서 관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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