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찻잎향기
http://blog.yes24.com/naamoo66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찻잎향기
먼 길 함께 가자.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6·17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11,95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독서습관캠페인
일상
파워문화블로그
문화 웹진 읽기
이벤트/서평단 모집
이벤트/서평단 당첨
릴레이 인터뷰 소개
우수리뷰 선정작 소개
나의 리뷰
한줄평
서평단 리뷰
책>문학
책>인문 교양 예술
영화>완전 추천
영화>추천
영화>호불호 어려움
공연 전시 문구 기프트
태그
일곱해의마지막 도미니크팀결승우승 미래제작소 퀴즈앤 미안하다는말은너무늦지않게 고양이_벨라 나무늘보처럼 본다 강행군 드라마_바람과구름과비
2020 / 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최근 댓글
쾌유를 빕니다. 환.. 
최근 너무 바빠 예스.. 
그만하기에 다행입니.. 
아고. 어려운 시기를 .. 
이러한 상황에서 그래.. 
나의 친구
예스 서평

2020-05 의 전체보기
구병모 장편소설 [파과] 추천 | 일상 2020-05-31 23:1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56243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구병모 장편소설 [파과] 추천

<아주 짧은 영상>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4        
엄마 음식... 시래기 조림... | 일상 2020-05-31 20:33
http://blog.yes24.com/document/125610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엄마 음식... 굳이, 기필코 며칠을 머리 굴려 생각해 본다. 

그래도.. 한결같이 떠오르는 음식 하나! 이걸 음식이라고 할 수나 있을까마는. 

그래도 한 가지가 떠오른다. 


그렇게 떠오른 음식은 멸치의 구수한 맛 아니 비릿한 맛이 강력하게 풍기던 시래기 조림이다. 

무슨 음식이라 명명할 수도 없는 국적 불명의 이 음식. 

그래도 내가 엄마의 음식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아주 큰 굵은 멸치와 시래기만 있는 짭조름하고 비릿한. 그래도 엄마의 음식을 떠올리기만 하면 입안에 침이 고이고 구수한 된장 맛과 생선을 구운 듯한 향이 내 주위 온 공간을 가득 채운다. 


중학교 1학년 때인가 2학년 때인가, 정확한 시절은 생각하기 어렵다. 그래도 이 시절이라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내가 엄마하고 함께 산 나날들 중, 가장 처음으로 시작되는 시절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전까지는 어디 살았냐고? 남의 집에 살았지. 8살부터 14살까지는 고모네 집에서. 그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은 부모님과 짧게 한 공간에서 살았지. 그리고 8살 이전은... 남의 집 행랑이라서 그런가, 아예 기억을 지워버렸는지, 구체적인 공간이 형성되지 않는다. 


부모와 함께 살게 되면서. 처음으로 부모라는 사람들과 한 밥상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이다. 짠 김치, 어떤 생선 같은 것의 구이 하나, 시커멓고 짠 콩자반... 이런 반찬들이었던 같다. 며칠을 이렇게 먹은 것 같다. 

손으로 말을 만들었다. "맛난 거 먹고 싶어" 밥상 위의 반찬들을 가리키며 두 손을 엑스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입으로 손으로 맛난 거 먹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며칠 뒤, 왕 멸치가 듬뿍 들어간 시래기 조림인지 찌개인지가 올라 왔다. 아, 이게 무슨 음식이란 말인가. 실망스러워서 시래기 몇 가닥 집어 먹고 만 것 같다. 그런데... 왜?

이때 먹은 그 시래기의 맛이 자꾸만 입안에 맴도는 것인지. 그로부터 벌써 40년도 훌쩍 지난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내 입안에 그 맛과 향이 번지는 것을 느낀다.


우리집은 가난하였다.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말이 어떤 상황, 어떤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겠지만. 우리집을 남들이 말할 때면, 꼭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이라 하였다. 명절 철이 돌아오면 동네 사람들이 햅쌀이라며 좋은 쌀이라며 흰쌀을 한 바가지씩 가져다 주던 것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정부에서 주는 배급쌀만 안 받아도 나는 성공한 사람일 거야'. 


엄마는 내가 기억하는 한, 사람의 말소리를 제대로 들은 적이 없다. 보통의 정상적인 어휘로는 우리 엄마를 '청각장애인'이라 한다. 그냥 우리 동네 방언으로는 '버버리'(벙어리)라고 불렀다. 그래도 곧잘 내 입모양을 따라하면서 비슷한 의미를 말하곤 하셨다. 


듣지 못해서였을까. 엄마가 해 준 대개의 음식이 맛이 없었다. 음식이라고 말하기에 정체가 모호한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애매한 맛과 형태의 음식이 종종 나온 이유를 시간이 꽤 흐른 성인이 된 뒤에야 알았다. 내가 결혼을 해서 가족들에게 음식을 내놓기 시작하면서부터일까. 청력이 이상이 있으면 미각도 손상이 된다는 것을. 엄마는 엄마 나이 여덟 살쯤 청각을 완전 손실하였다. 그러니 엄마도 어린 시절 엄마의 입맛에 남아 있는 감각에 의존에서, 그리고 더하여 세월과 경험이 만들어 낸 변형된 입맛에 의해서 음식을 만들었겠지. 


내 나이 8살 이전까지, 엄마와 같이 산 기억이 없다. 그저 주변 사람들의 말들과 정황을 연결하여 내가 상상해 놓은 장면뿐.


그런데도 엄마가 해 준 음식. 이런 문장을 만나면. 나는 억지로 어떡하든 음식을 떠올린다. 나도 그런 것쯤, 추억이 하나쯤 있는, '따뜻하고 정상적인 사랑을 받은 가족이다'라는 사실을 기필코 증명이라도 해내고 싶은 욕망처럼.  

그러나 억지로 떠올리려던 노력과 시간이 무색해질만큼. 시래기 조림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게 그렇게 강렬한 맛이었나. 아님 기억 창고 밑바닥에는 그 음식이 맛있었다고 저장되어 있는 것일까. 


문득 이 음식이 생각날 때면, 엄마 살아 생전 내가 결혼을 하면서 함께 모시고 살던 시절, 엄마가 몇 차례 이것을 해 주셨다. 물론 나의 요청에 의해서 말이다. 내가 멸치와 시래기를 내 놓으면. 으레 그것인 줄 알고 해 주셨다. 

물에 실컷 불려서 부드러워진 시래기를 꼭 짜서, 집된장과 참기름과 화학조미료를 한 스푼씩 넣고 조물조물 빨래 빨듯이 무쳐낸 후, 그 위에다가 다시멸치 한 웅큼 듬뿍 올리고 쌀뜨물이 있으면 그것으로 육수로 조금 부어서 자작자작 끓인다. 졸이다가 물이 줄었다 싶으면 쌀뜨물 한 국자 더 붓고, 또 졸이다가 한 국자 더 붓고. 그렇게 만들어 낸 시래기 조림. 


그런데 어쩐지 그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먹었던 맛이 아니다. 강렬하게 입안에 감도는 구수한 알맹이가 빠진 것 같았다. 가난이 빠져 나가서 그런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13년이 지났다. 요근래 가끔, 엄마가 아주 사무치게 떠오르는 날에는 시래기 조림을 만들어 본다, 오로지 나 혼자 먹자고. 화학조미료 대신에 진한 다시마 육수를 한 국자 넣고. 경제적인 여유도 고명 삼아 듬뿍 얹어서 함께 끓여 본다. 그러나 그 맛이 아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5)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9        
도서 리뷰 [파과 eBook] | 책>문학 2020-05-31 09:3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55909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파과

구병모 저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4월

        구매하기

종이책으로 읽었다면. 아주 많은 문장에 밑줄을 그었을텐데. 아쉬움을 남기면서. 몰입하며 읽은 소설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도서 리뷰 [파과 eBook]  

 

::

종이책으로 읽었다면. 엄청나게 많은 문장에 밑줄을 그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매우 몰입하면서 읽은 소설이다. 종이책을 살까, 미련이 남는다.

::

 

1.  재밌다, 소재가 신선하다.

 

이 책 며칠 전부터 조금씩 야금야금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다. 내가 최근에 이렇게 소설 읽기에 몰입한 적이 있었나, 싶게 재밌다.

인물에 대한 묘사, 문장에서 감각적으로 살아나는 우리말 어휘들의 쓰임. 좋다. 간만에 생동감이 넘치는 문장들을 만나는 것 같다.

스릴러류를 별로(일부러) 찾이 읽는 성향이 아니기에 이런 류의 장편 소설을 간만에 만나서 설렘과 긴장감이 생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재밌다.

 

"그 손을 발로 차고 그녀가 이미 몸통이 반쯤 짓이겨져 꿈틀대는 지렁이를 확인 사살하듯 칼 손잡이를 세차게 밟자 신발 밑창을 타고 심장의 두꺼운 근육과 혈관이 끊어지는 울림이 전해졌다. 브로커의 손발이 두어 번 떨리다 축 늘어지는 것을 무심히 내려다보며 그녀는 발끝으로 칼 손잡이를 앞뒤로 한 번씩 지그시 밀었다." (169쪽)

 

"그러는 동안 머리꼭지를 데웠던 피는 어느 새 제자리를 찾아가더니 바닷속을 유영하는 멸치 떼처럼 몸속을 떠나녔다." (443쪽)

 

eBook으로 926쪽 분량이니. 종이책으로는 320쪽쯤 되지 않을까. 적은 분량이 아닌데도 종반부까지 몰입감이 최고다!!

 

주인공 '조각'은 예순이 훌쩍 넘은 여인으로 방역업자이다. 일명 살인 청부업자(킬러!!). 살인 청부업을 하는 (꽤 냉소적이고 자조적인,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나이 든 킬러 여인의 일상, 자기 관리, 심리 묘사를 제대로 읽는다.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 라는 다짐을 새기며 살아야 하는, '평범한 일상'은 감히 흉내도 못 내고 살아야 하는 노년의 여인이, 마음을 두는 게 생겼다. 그리고 그것들이 빚어낼 비극과 그 긴장감이. 이 작품을 읽는 초반부터 감돈다. 나이가 꽤 든 늙은 개 '무용'이 등장하고, 그 무용을 대하는 조각의 마음을 읽는 순간부터 말이다.

 

 

2. 작명이 적확하고 우리말이 새롭다.

 

조각, 투우, 해우, 해니(어린 딸), 그리고 (나이든 개) 무용까지. 이름들이 너무 상징적이다.

가장 독특한 말은 물론 제목 '파과'이다. 파과의 사전적 풀이는 '파과지년'의 줄임말이다. (여자의 16세 또는 남자의 64세《‘瓜’ 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八이 되는 데에 연유함》)

 

제목을 풀어 보자. 아직도 제대로 다 이해는 못한 것 같지만. 아마 주인공 조각의 나이를 의미하는 것 같다. 단지 남자의 64세가 아니라 "한 생애의 조각처럼 부서지고 흩어졌던 64세의 삶을 반추해 보는 시간"을 보여주려는 의도 아닐까. 조각의 삶은 나이 16세쯤에 어린 여자 아이로서 킬러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그 시절로부터 40여년 한결같이 무감정으로 사람을 죽이고 일상을 버텨내었다. 그리고 결국은 전환점을 맞이하고 마는 60대 중반. 그 전환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까.

 

파과! 거센소리가 강렬한 발음처럼,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제목이다.

 

그리고 우리말들의 향연! 

 

어딘지 낯설고 새롭게 보이는 우리말들, 사전을 여러 차례 찾아 보면서 문장을 읽어 낸다. 우리말의 쓰임과 그 문장이 만들어 내는 조합이 예사롭지 않아서 몇 번을 곱씹게 만든다.

(소설을 읽어내려 가다 보면.. 이런 말이 이 문장에 쓰일 수 있나? 하는 것들이 수없이 많다.)

몇 개만 예를 들어 보자. (메모를 해 두지 않아서.. 떠오르는 단어 몇 개만 적어 본다)

 

=: 문뱃내 : 술 취한 사람의 입에서 나는 술 냄새《문배의 냄새와 비슷함》.

=: 해니 : 호수 밑바닥에 쌓인 진흙 

=: 몽클거리다 :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아니하고 가슴에 몽쳐 있는 듯한 느낌이 자꾸 들다.

=: 오로 : [한의] 산후(출산 후)에 음문(陰門)에서 흐르는 불그레한 액체.

 

이 소설의 작가 구병모의 이력을 찾아 보니. <위저드 베이커리> 청소년 성장소설의 작가이다. 아, 이 책, 이야기 전개가 깔끔하고 주제 전달이 아주 뛰어났었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1976년생. 그런데 문장의 감각이 참 좋다. 인물 묘사가 장황하지 않다. 그런데도 몇 문장을 읽으면 그가 어떤 사람일지, 어떻게 살아 왔을지 가늠이 어렵지 않다.

 

이 작가의 책을 종종 찾아 읽어낼 것 같다. 간만에 아주 흥미로운 소설을 만나서 좋다.

이미, 소설 <아가미>, <한 스푼의 시간> 등을 북클럽 서재에 담아 두었다.

 

 

3. 방역업자(?)의 삶이란게 ...

 

(eBook 473-474쪽)

 

신생아의 사진은 그 얼굴 형태를 전혀 알아볼 수 없게 변색되고 훼손됐을 즈음 난로에 넣었는데, 까맣게 오그라지는 사진을 바라보며 그녀는 이 장면에 자신이 어떤 회한도 느끼고 있지 않을뿐더러 아기 사진을 종종 들여다보고 만지작거렸던 행위가 그저 하나의 생물학적 어미라면 마땅히 죄의식이나 슬픔 또는 그리움을 느껴야 한다는 당위의 발로에 불과했는도 모른다는 걸 알았다.
그랬는데 이제 와서 타인의 눈 속에 둥지를 튼 공허를 발견하고 생겨나는 연민이라니, 살과 뼈에 대한 새삼스러운 이해라니. 노화와 쇠잔의 표지가 아니고서야 이런 일관성 없음이라니.

 

주인공 '조각'은 살인 청부업자로서 가족을 제대로 이뤄보지도 못하고, 일반적인 가족으로서의 집착도 없는 상태에서. 배 속에서 아홉 달 반을 키운 아이를 탯줄이 떨어지기도 전에 해외 입양 브로커의 손에 빼앗기고. 젖몸살을 앓으며 오로가 그치기도 전에 다른 누군가의 목을 조르러 간다. 그런데 아이를 먼저 보낸 여인에 대한 연민이라니...

이런 인물의 심리 묘사, 맥락에 대한 설명, 어떤 슬픔이라는 단어 한 마디 없어도, 절절한 아픔과 슬픔이 전해온다.

 

(eBook 500-590) 주인공 '조각'과 그녀가 맞서야 하는 '투우'와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대목들~

 

내 짐작이 틀리지 않다면 그 사람들이겠지. 당신을 이렇게 뻔뻔하게 만든 작자들이. 아니, '들'은 뺄까. 정확히 말하자면 한 명밖에 없지, 당신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 보여줘야 할 사람이 있잖아?

 

알고 있다. 투우는 알고 있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으며 무얼 듣고 싶어 하는지, 오히려 나 자신보다고 더 잘 알고 있다. 거기까지 생각하자 조각은 폐기종에 걸린 것처럼 숨이 막혀온다.

 

지금 조각은 스스로 말이 안 되는 일(상황)에 놓여 있다.

사람 죽이기를 하루 세 번 밥 먹는 이상으로, 눈 하나 마음 한 가닥 미동하지 않고 하던 사람이, 그런 자신이 사람에게 마음이 가고 넋을 빠뜨리고 있다. 본질적인 두려움이 일어나는데도, 본능과 본성이 가는대로, 일반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어하는 욕망과 감정이 생기고 말았다.

 

그리고 아마도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녀는 죽음에, 어쩌면 가장 아름답고 처절한 죽음에 직면하게 되겠지...

 

 

 4. 결말이 궁금하여..

 

아- 오지게!! 재밌다. 중반부까지 숨가쁘게 읽어내려 가다가. 결말이 너무너무 궁금하여.

조각(60대 중반 여인)과 투우(30대 초반 청년)의 격렬한 전쟁같은 싸움이 시작되기 전 ...

결국 마지막 십여 쪽을 미리 읽고 말았다...

 

(eBook 결말부)

 

무엇보다 그것은 진짜가 아니며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사라진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농익은 과일이나 밤하늘에 쏘아올린 불꽃처럼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유달리 빛나는 순간을 한번쯤은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그래서 아직은 류, 당신에게 갈 시간이 오지 않은 모양이야.

 

그런데...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참으로 난해한 문장이다.

"상실을 산다" 무슨 뜻인가.

불꽃처럼 부서져 사라지는 상실 - 그때서야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이해야 하는. '상실의 아름다움' 이란 이런 것인가. 어려운 문장을 몇 차례 되새김질하듯 읽는다.

 

소설이 끝났다. 그런데,

조각의 삶에... 그녀의 삶에 격렬하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도 여운이 남아서인지, 계속 몇 몇 문장과 맥락을 되짚어 본다. 그리고,

그녀가 남은 생애를 "손톱 끝에 아로새겨진 형형 색색의 네일 아트 꽃잎처럼 자유롭고 화려하게" 펼쳐내기를 소망한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체력이 떨어질 뿐이다" 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말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0        
[스크랩] [서평단 모집]『숨만 잘 쉬어도 뱃살이 빠진다』 | 이벤트/서평단 모집 2020-05-31 07:42
http://blog.yes24.com/document/125588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신청 기간 : 63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64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하루 1분, 절대 실패하지 않는 뱃살 빼기
굶지 않고, 운동 없이, 뱃살만 쏙 빼는 기술!

4만 명이 증명한 기적의 뱃살 다이어트!
하루 1분, 숨쉬기로만 바디라인이 살아난다!

 

이 책은 배 근육을 단련하여 날씬한 허리라인을 유지하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운동법인 ‘드로인Draw-in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드로인 운동’은 숨을 들아마시면서 배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배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이다. 저자 우에모리 미오는 이 운동법을 30년 전 최초로 일본에 소개하였고, 그 후 그녀만의 드로인 운동법을 개발하여 지금까지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드로인 운동’은 특별히 시간을 낼 필요도 힘들게 땀을 흘리며 할 필요도 없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간단하고 쉬운 운동법이 효과가 없다는 선입견은 이제 버려라. 이 책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하루 1분씩 2주만 투자한다면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던 뱃살과 작별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만병의 근원, 뱃살. 숨쉬기 하나로 해결한다! ★
 ★ 30년 경력 뱃살 빼기 전문가의 완벽 코칭!★

       
뱃살이 나오는 진짜 이유를 알아야 빼기도 쉽다


운동이 직업인 프로 선수 중엔 뱃살이 나온 사람이 의외로 많다. 매일 일반인보다 몇 배의 운동을 할 텐데 말이다. 또 식사량이 많지 않아 마른 체형인데도 유난히 배만 볼록 나온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예를 통해 우리는 운동과 식사량이 뱃살의 절대적 원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뱃살이 나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뱃살은 뱃살을 잡아주는 근육과 깊은 관련이 있다. 우리 몸의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늘어난 고무줄처럼 탄력을 잃어버리고 축 늘어진다. 특히 배 주변의 근육은 일부러 자극을 주지 않는 한 크게 쓸 일이 없어 더 쉽게 늘어난다. 뱃살은 이렇게 잘 쓰지 않아 힘이 약해진 근육이 늘어져 튀어 나온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배의 근육부터 키워야 한다.

 

하루 1분, 딱 2주 숨만 잘 쉬어도 뱃살이 빠진다


배 근육을 가장 빠르고 쉽게 단련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드로인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드로인 운동은 기본적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뱃살을 집어넣는 방법을 통해 늘어진 근육을 단단히 해주는 운동법이다.


저자는 이 드로인 운동을 30년 전 처음 접한 이후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여러 동작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응용법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 책에는 그 모든 방법이 총 망라되어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뱃살 빼기 방법은 길을 걸으면서도, 의자에 앉아 일을 하면서도, 침대에 누워서도 할 수 있다. 시간도 많이 필요 없다. 한 번에 30초씩 하루 두 번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쉽게 습관화할 수 있어서 뱃살이 빠진 후에도 요요현상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


지은이 우에모리 미오
30년 경력 최고의 뱃살 빼기 전문가이자 건강 운동 지도사. 간단한 숨쉬기 운동만으로 뱃살이 빠지는 자신만의 ‘드로인 운동법’을 개발하여 일본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10년간의 다이어트 경험을 바탕으로 뱃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이유가 운동 부족에 있지 않고 ‘뱃살을 잡아주는 근육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이후 굶거나 힘든 운동을 하지 않고 숨쉬기 운동만으로 뱃살을 뺄 수 있는 운동법을 창안하여 지금까지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뱃살 빼기를 성공시켰다.
그녀의 운동법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실천하고 습관화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때문에 성공률이 대단히 높고 요요현상도 없는 것으로 유명하여 각종 매스컴에서도 큰 찬사를 받았으며, 대학교·공공기관·기업 등 수많은 단체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개발한 운동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20년 넘게 허리둘레 23인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건강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도 활약 중인 저자는 《마흔, 뱃살과의 전쟁》, 《1일 1분 하반신 즉시 다이어트》, 《30초 드로인! 최강의 뱃살 빼기》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자신만의 운동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스크랩] [서평단 모집]『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 | 이벤트/서평단 모집 2020-05-31 07:29
http://blog.yes24.com/document/1255878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

이시형 저
자음과모음 | 2020년 06월

신청 기간 : 63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64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바쁘게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는 지금,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바쁜 일상 속에 빠져 사느라 우리는‘지금’을 살지 못할 때가 많다. 현대인들의 삶은 지금껏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빗속 혹은 깊은 눈길을 그냥 앞만 보고 헤쳐 걷기에 급급했다. 달리 ‘나’를 온전히 생각할 잠깐의 여유도 없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도 꾸역꾸역 회사에 가면, 산더미 같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렇게 오늘 해내야 할 일들을 마주하는 순간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이상하게 또 반대로 점점 하기가 싫어져요.”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져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안 좋아지고 자꾸만 까칠해지는 것 같아요.”


 “삶의 여유를 가져보려고 나름대로 취미활동도 찾아보고 운동도 해보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얼마 안 가 곧 그만두게 돼요. 잠이라도 푹 잘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마저도 쉽게 잠들지 못하죠.”


 “가끔 너무 무기력해져요.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도 딱히 답은 떠오르지 않네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칩니다.”

 

『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은 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이시형 박사의 처방전이다. 그는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이제 우리는 천천히, 때론 멈춰 설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잠시 멈춤’을 처방한다. 도시문명과 떨어진 고요한 자연 속에서 잠시 멈춰 기다릴 것을 권한다.

 

우리에겐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다. 쉼 없이 일만 하는 개미군단에게는 산행 명상이 더더욱 필요하다. 산은 멈춤과 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은 조급한 법이 없다. 아무리 재촉해도 산에 있는 모든 것들은 제때가 되어서야 자라고 열매를 맺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산이 뿜어내는 강력한 힘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산속을 걷다 보면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을 하면서 자기도 몰랐던 전혀 다른 마음의 세계를 열어준다. 그렇게 숲에서는 잃어버렸던‘나’를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갖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나 일과 생활의 균형(Work Life Balance)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다. 또한, 균형과 조화, 이것이 바로 ‘건강, 성공,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스크랩이 많은 글
[우수리뷰] 9월 셋째 주 :..
[서평단 발표]『미안하다..
[서평단 발표]『미래제작..
[우수리뷰] 9월 둘째 주 :..
[서평단 모집]『미래제작..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30 | 전체 133722
2018-02-25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