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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독] 다시, 책은 도끼다 | 책>인문 교양 예술 2018-05-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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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저
북하우스 | 201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 책상 위에 언제나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놓여있고. 후루룩 단박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며. 책을 읽는 즐거움, 또한 책을 읽는 방법 등을 제시해 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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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독] 다시, 책은 도끼다

 

 

이 책은,

 

내 책상 위에 언제나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놓여있고. 후루룩 단박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며. 책을 읽는 즐거움, 또한 책을 읽는 방법 등을 제시해 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지난 해. 저자 박웅현의 책으로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 등을 함께 구입했었다. 두 책은 훑어 보기를 한 후. 바로 애정하는 후배에게 선물로 줬다. 나는 20166월에 발간된 이 책만을 소유하고 있다.

 

세 권을 모두 꼼꼼하게 읽기에는 부담스럽다는 핑계로 한 권만을 곁에 두고 오래 오래 몇 페이지씩만 읽고 있다.

 

 

6페이지의 저자의 말에서 딱 내 얘기를 하는 부분이 있다.

 

 

천천히 책을 읽다 보면 가끔 혼자 감탄사를 외치고 있을 때가 있었다. 문장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시선이 이렇게 고울 수가 있나. 그럴 때면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했다. 그러면 그 사람과 격하게 공감하고 같이 감동하면서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이야기할 수 잇을 것 같았다. 한때는 그 감동을 잘 간직했다가 회의실 혹은 술자리에서 나누려 노력한 적도 있었다. 언감생심,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의 시도는 오직 회의의 문맥을 끊고 술자리의 웃음을 거둬내는 기능만 했을 뿐이었다. 가끔 독서 습관이 비슷한 지인과의 오붓한 자리에서 나의 감동을 끌어내어 보려고도 했었다. (중랴) 내 머릿속에 회오리치던 그 감동이 기껏 "참 좋아"라니. 무슨 방법이 필요했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좋은 걸 혼자 끌어안고 어떤 광고의 카피처럼 "이거 좋은데, 정말 좋은데"하고 있지 않을 어떤 방법이 필요했다.

 

 

이 책은 그런 감동을 기록하고 있다. 책을 읽다가 격하게 공감한 내용을 자신만의 들여다보기 독법으로 창의력과 감수성을 일깨워준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총8강의 강독회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독서는 나만의 해석이다

에서는, 쇼펜하우어의 '문장론'을 중심으로 "읽었으면 느끼고 느꼈으면 행하라"를 설파하고 있다.

 

 

1강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 따로 포스팅을 작성한 적이 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0263365

 

 

 

2. 관찰과 사유의 힘에 대하여

에서는, 곽재구의 포구기행, 길귀신의 노래, 시를 어루만지다,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등의 책을 통해서 시집에서 발견한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글 자체가 한 편의 부드러운 수필처럼 느껴진다.

 

나란히 누워 서로의 살갗을 부비는 집들, 담장들, 빤히 들여다보이는 이웃들의 꿈, 가난, 숨결들 (53, 곽재구의 포구기행에서)

 

 

저자는 "이토록 따뜻한 시인의 시선이여"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3.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미성의 시간이다

에서는, 톨스토이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와 볼테르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 이 부분은 좀 어렵게 읽은 부분들이라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어렵다

 

4. 시대를 바꾼 질문, 시대를 품은 미술

에서는, 1417년 근대의 탄생(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시대를 훔친 미술(이진숙)을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도 수박 겉핥기로 익은 부분이라 생략한다.

 

 

5. 희망을 극복한 자유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기행문

'그리스인 조르바'의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기행문으로 책을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글이다.

 

그리고

이곳에 소개한 카잔차키스의 기행문을 내 블로그에서 따로 포스팅을 마련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0413452

 

 

 

6. 장막을 걷고 소설을 만나는 길

에서는 밀란 쿤테라의 '커튼'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소설을 읽을 때 몰입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좁은 문, 호밀밭의 파수꾼, 죄와 벌, 악령,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그리스인 조르바 등을 읽을 때. 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김승옥, 윤흥길 등의 작품을 읽을 때를 언급한다.

 

나의 대학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첫월급으로 샀던 삼성출판사의 '한국문학전집' 등등. 박웅현의 문장들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나의 20, 30대 시절.

 

아이들을 키우던 치열한 30대를 제외하고. 나는 얼마나 소설에 목마르고. 미친듯이 몰입했었나. 그 시절이 떠오른다.

 

밀란 쿤테라는 작가가 가장 애정하는 소설인 듯한 느낌이 든다.

 

커튼은 그 어떤 책들보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많아서 많이 적어놓았던 책입니다. (중략) 현실은 커튼 밖에 있다.

이 책은 커튼 뒤, 우리가 읽은 소설 뒤에 숨어 있는, 작가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았떤, 우리가 보지 못한 소설 바깥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커튼을 찢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루죠. 소설을 쓸 때 커튼 앞의 모습만이 아니라 그 뒤를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했던 소설들이 있거든요. 그중 대표적인 사람이 세르반데스입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나는 '커튼'을 읽겠다는 강한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런데... 아직...;;;

(게으름의 끝판왕이다)

 

 

7. 소설이 말하는 우리들의 마술 같은 삶

에서는 콜레라 시대의 사랑, 한밤의 아이들을 다루고 있다.

 

나는 이중에서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읽다가 포기한 것 같다. '백년의 고독'을 어떻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읽으면서 많이 힘들어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런데 '다시 책은 도끼다'의 저자는 이런 독서를 지양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읽었는데 잘 모르는, 읽었다에만 초점을 맞추는 그런 독서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 한 권을 읽되 제대로 천천히 꼼꼼하게 수용하라고 한다. 진정한 독서는 읽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변하는 것 같다.

 

 

8. 나만을 위한 괴테의 선물, 파우스트

에서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소개한다.

 

 

파우스트를 읽을 때 각주를 그냥 지나치시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읽었었다. 그래서 그렇게 수박 겉핥기 독서가 되고 말았는가 싶다.

 

일흔이 넘은 노인 괴테가 다시 쓴 파우스트. 젊은 시절 집필을 하다가 만 작품의 영감이 다시 떠오르니 청춘이 된 것 같다는 괴테의 걸작.

 

 

파우스트에서 얻은 선물 같은 힘이 되어 주는 문장 하나.

 

 

"머물러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한 줄의 힘을 찾아서" (328)

 

 

메피스토펠레스의 신과의 대화.

다시 읽고 싶다. 파우스트를 다시 읽고. 또 박웅현 저자의 강연도 듣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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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1        
[영화] 아가씨 | 영화>완전 추천 2018-05-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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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가씨

박찬욱
한국 | 2016년 06월

영화     구매하기

[영화] 아가씨

 

박찬욱 감독의 다음 영화를 기다리면서 영화 아가씨를 떠올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찬욱 영화 중에서 '아가씨'를 가장 재밌게, 인상깊게 봤습니다.

 

(물론, 인상적인 것으로 따지자면 '박쥐'인데, 그것은 재미보다는 충격적인 면이 컸습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영화의 흐름과 예상되는 반전에도 불구하고 두 여배우의 연기가 너무나 좋았고. 소품, 분위기도 섬뜩할만큼 아름다운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가씨 속 여배우 김민희와 김태리의 경우, 영화제 시상식에서 상을 타기 전에, 신인배우상과 최고 여자 연기상을 받을거라고, 다른 사람이 이 영화 얘기를 물을 때마다 그렇게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관심있는 영화는 주로 개봉 시점에 영화를 보는 편이라서, 저 개인적인 감상을 잘 떠들곤 합니다;;; )

 

 

[영화 속으로]

 

아가씨 (2016, 감독 박찬욱)

 

[주연] 김민희(히데코), 김태리(숙희), 하정우(백작)

[인상]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것과 욕망을 실현하는 것 사이에서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처녀. (히데코를 보면서는) 이상하게도 소설 채식주의자의 그녀가 연상되었다.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개요] 스릴러, 드라마/ 144분 

 

 

 

이하 리뷰 내용은 저의 졸작  "이런 영화 어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리뷰는 2016년에 네이버 블로그 상에 올린 저의 영화 리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1.

혹자는 이 영화 '아가씨'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주 저급한 이야기를 아주 고급스런 저택에서 아주 드럽게 근사한 폼을 잡고 한다니."

저는 그렇습니다.

"아주 저급한 이야기가 문학의 텍스트처럼 강한 인상을 남기네요."

글로 접하는 텍스트는 무한 또는 경계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합니다. 그런데 영상으로 접하는 텍스트는 ''에 이미지를 입히고 그 경계의 제한을 주어서 상상의 폭이 줄어 들 수는 있겠으나. 한 번 만들어진, 또는 영화가 제시해 준, 이미지는 상상의 영역을 지배하고 맙니다. 아니 지배할 뿐만 아니라 집요하게 따라 다닙니다. 마치 한강의 소설 '몽고반점'에 나오는 ''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사로잡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넣고. 그리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저는 몇 개의 이미지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2.

저는 영화 '화차' 이후 김민희라는 배우에 아주 많이 매료당한 것 같습니다. 여린 듯하면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는 저 눈빛과 태도. 참 매력적입니다.

신인배우 김태리는 영화 '은교'이후의 김고은과 영화 '한공주'이후의 천우희를 연상하게 합니다. 여기저기 꽤 많은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술감독상(칸 영화제, 벌칸상)을 수상한 류성희 감독의 예술 세계에 또한 매료되었습니다. 그녀의 별명이 '미장센의 끝판왕'이라고 한다지요.

영화 '아가씨'의 장면 장면을 사진으로 출력하여 사진전을 열어도 아주 품격 높은 사진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몇몇 사람들은 불편할 것 같습니다. 동성애 또는 동성애의 몸의 대화(섹스 장면)의 적나라한 표현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 대놓고 음담패설을 하며 성적 욕망을 즐기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인간의 추악한 면을 그럴싸하게 포장한 것들에 대해 모욕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겐 이 영화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소품 및 연출 이미지(미장센), 영화의 심미적 요소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남성 또는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여성의 욕망에 대해서 지지하시는 분들. 여성성, 여성의 자유와 성적 욕망, 여성의 에로티시즘(주로 문학이나 미술 따위의 예술에서, 성적(性的) 요소나 분위기를 강조하는 경향)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요근래 화제가 된,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 '채식주의자' 소설가 한강 연작소설집으로 오래 전에 출판이 되었는데. 십년이 지난 요즘에 더 부각 되었죠. 역시 수상의 힘은 대중을 한곳으로 집결시키는 엄청한 마력이 있습니다. 예전에 '몽고반점'을 읽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게 되면서. 자꾸만 영화 '아가씨'가 클로즈업 됩니다. 영화 아가씨에 대한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채식주의자 소설집을 읽어서 그런지.아니면 둘 다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이라고 하니 더 깊은 의미를 두고, 행간들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탐독/ 미독을 하면서 텍스트를 분석하려고 해서 그런지. 소설 속의 여자 인물 '영혜'가 꼭 영화 '아가씨' 속의 김민희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다시 영화화했으면 합니다. 여기 소설도 영화처럼 1, 2, 3부로 나누어서 서술자(또는 화자, 시점)가 바뀌는 형식이 아주 유사합니다.

 

4. 

집착하는 것. 그 집착이 자유를 갈구하는 것.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것과 욕망을 실현하는 것 사이에서. 외부 세계로부터의 자유와 그 자유 실현이 육체적 욕망과 연결될 수 있다는 가설이 영화 '아가씨'와 소설 '채식주의자'를 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즈음에 저는, 영화 '아가씨'와 소설 '채식주의자'를 함께 보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공교롭게도 이 즈음에 저는, 폭력 또는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과 그 안에서 욕망을 표출하고 실현하는 것 사이에서 이 두 영역이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 감독 박찬욱과 소설가 한강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강렬하고 뚜렷한데. 저같이 소양이 부족한 사람은 그것을 읽어내는 역량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많은 책과 영화를 통해서 전문적인 감상(?) 능력과 문화적인 소양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도서 '이런 영화 어때?' 19-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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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기행문 세 권, "소재가 아닌 통찰에 집중하라" | 일상 2018-05-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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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소개하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기행문 세 권에 대한 내용은,

박웅현이 쓴 "다시, 책은 도끼다"에서 소개한 것들입니다. (5강. 177쪽-211쪽)

책을 읽다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여기에 다시 요약하여 옮겨적어 봅니다.

 

 

박웅현은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잠깐 고민하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광고 기획 등에 아주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저
북하우스 | 2016년 06월

 

 

"그리스인 조르바"로 널리 알려진 니코스 카잔차키스.

박웅현은 그리스인 조르바를 세 번 이상 읽었고, '자유'라는 단어가 벌떡 일어나서 그에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런 후 카잔차키스의 책을 거의 다 읽었는데. 그의 책들 중에서 유난히 기행문을 좋아한다고 밝힙니다. 광고, TV프로를 기획할 때마다 카잔차키스를 떠올리고, 그가 창조한 '조르바'를 생각한다 합니다.

 

 

그리고. "그는 소재가 아닌 통찰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소재가 아닌 통찰에 집중하라] 

 

일반적인 여행서는 대상에 대한 객관을 담습니다. ... (중략) ... 그러나 카잔차키스의 기행문은 '어떻게 삶을 대할 것인가'라는 한 가지 방향으로 흐릅니다.

 

- 박웅현, 다시 책은 도끼다, 182쪽.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기행문 세 권*

 

"스페인 기행"에서 카잔차키스는 스페인의 상징으로 '돈키호테'를 떠올립니다. 돈키호테는 이 책의 전체를 꿰뚫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돈키호테, 산초, 이들을 창조해낸 세르반데스의 이야기를 비교적 자세하게 다룹니다.

 

[돈키호테처럼]

 

스페인은 여러 국가들의 돈키호테다. (중략) 안전과 복지를 우습게 여기면서 절대로 손에 넣을 수 없는 터무니없는 망상을 영원히 좇는다.

 

스페인은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인 쪽에 더 가까운 나라 같다고 합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말입니다.

 

카잔차키스의 이 책은 스페인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기에 아주 좋은, 길잡이 같은 책입니다.

 

 

스페인 기행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송병선 역
열린책들 | 2008년 03월

 

 

"영국 기행"에서 카잔차키스는 "이곳은 현대의 과학이 맨 ㅊ음 그 확고한 토대를 발견했던 땅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는 영국인들의 성취를 인정하는 자세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영국의 재산, 도전과 모험으로 얻은 자존감]

 

그리고 아름다운 문장들이 많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 문장.

 

"새벽이면 한 청춘(셰익스피어)이 바로 이 길로 난 정원의 문을 훌쩍 뛰어 넘어 이슬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로 떠나갔었다. 그때 샛별이 그의 머리 위에서 얼마나 찬란하게 반짝였을까! 그의 가슴속 종달새는 얼마나 요란하게 우짖었을까..."

 

카잔차키스는 정말 영국을 사랑하는 사람 같습니다.

 

 

영국 기행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종인 역
열린책들 | 2008년 03월

 

 

 

"천상의 두 나라"는 카잔차키스가 일본과 중국을 여행하고 쓴 글입니다. 좋은 문장이 많아서 신입사원 교육 때 권한 책이라 합니다.

1930년대 일본을 아름답게 보는 부분이 있어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박웅현은 일본이라는 소재보다는 그 소재를 해석해내는 카잔차키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합니다. 여행지 자체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여행지를 소재로 한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천상의 두 나라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정영문 역
예담 | 200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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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다시, 책은 도끼다 | 한줄평 2018-05-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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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책읽기의 방법을 실천하고, 책읽은 후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는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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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지적이고, 개인적이고, 가식이 없는, | 일상 2018-05-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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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지적이고, 개인적이고, 가식이 없는,

 

 토씨 하나까지 이미지 전략으로 계산된 홍보 사회에서 불안하고 자기 보호적이고, 지적이고, 개인적이고, 가식이 없는 순수한 예술가를 만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 나는 숨을 죽였다.

- 5.26 기사: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감우성 10년만의 인터뷰... "나는 더 낡아지고 싶다" 에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375554&sid1=001

 

닮고 싶다. "지적이고, 개인적이고, 가식이 없는"사람으로 닮고 싶다.

 

지적인 사람으로

개인적인 사람으로

가식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지적이지만 겸손하고

개인적이지만 예의를 알고

가식이 없으면서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다.

 

 

정답은: 키스 먼저 할까요?

드라마 연애시대에는 어 정말 낭만적인데, 하다가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아 배우구나, 했다가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는 어라 이 배우 정말 괜찮은데, 했다가

이번 드라마 '키스먼저 할까요'에서는 그냥 반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태어나서 연애를 한다면 이런 까칠한, 지적인 남자하고 연애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제가 감우성 배우에게 덕질을 하게 된 드라마는? (아주 최근작입니다)

 

 

감우성의 아주 소박한 와인수첩

감우성 저
스테이지팩토리 | 2011년 01월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갖춘, 배우 감우성이 경험한 와인의 맛. 궁금하다.

 

감우성 강민아 러브 쿠킹

감우성,강민아 공저
북하우스 | 2007년 05월

 

양평의 전원주택에서 텃밭을 가꾸며 전원생활을 배우 감우성, 강민아 부부의 생활 이야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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