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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가 이렇게 아름다운 구절로 이뤄져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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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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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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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크레이지북클럽도 함께 하게 되며 모임장님의 가장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어보고 싶어 도전하게 된 달몰이. 처음에는 어떠한 스토리를 따라가야한다는 강박에 어려움이 먼저 다가왔다. 하지만 작가의 철학을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니 아름다운 문장들이 마음에 들어왔다.
글의 구성은 작가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들이 이곳 저곳에 담겨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그러한 구절 구절에 인생을 관통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한 두 구절이 아닌, 매 장마다 두 세 문장씩 숨겨 있다보니 페이지를 넘길수록 작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어떠한 삶을 살았기에 이러한 문장들을 남길 수 있을까.
항상 써보고 싶은 글은 인생을 관통하는 철학을 담은 글을 언젠가는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에 읽어본 뒤로 작가에 대한 부러움도 많이 일었다. 하지만 이것도 그가 전투에 참여해 몸이 불구가 되며 삶을 치열하게 겪으면서 깨달게 된 삶을 글으로 담았기에 가능한 것도 있겠지. 이렇게 치열하게 쓰고 살지는 못하더라도, 삶을 바라보는 자세를 담는 일기를 자주 쓰고 싶다. 삶을 글로 담은 인생,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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