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사범대생의 임용고시 분투기..
예전에 나도 했던 아니 조금더 했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 남아있어 발끝은 꼭꼭 찔러대고 있다.
대학 졸업후에 공무원이 되 보려 겁없어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나도 저자처럼 일년 빡시게 공부하면 붙을꺼야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1년..2.....4년까지..계속 되는 낙방에 더이상은 버틸 마음이 없었다.
그동안 나도 저자와 같은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합격의 자신감이 뿜뿜 했다. 그렇다고 공부를 엄청 잘하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그러다 계속 된 낙방에 나의 멘탈은 점점 힘들어졌다. 그리고는 과감히 접고 늦은 취업전선에 다시 또 멘땅에 해딩했다.
그때의 마음이..그때의 상황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났다.
항상 미련이 남았던 공무원 준비생활..좀 더 해볼껄 하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다시 도전할 엄두를 못내는 그런 것...
나이도 있기에 당연히 안되는걸 알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는걸 뭘지..
아마 저자처럼 합격이라는 끝맺음이 없기에 그런것이라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해 보았다.
저자는 '우리는 모두 각자만의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라고 했다.
우린 정말 사소한 것 하나까지 선택의 갈래에 있다. 대신 정답은 아주 늦게 나온다.
이렇듯이 우리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시험이라는 느낌으로 정답을 알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거나 도전할때,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것을..."
이 말을 알면서도 나이가 너무 많아서 라는 생각에 쉽게 도전을 하지 못했다.
인생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서 더 새로운 도전이 많을것을 알기에 다양한 것에 도전을 해본다.
그리고 그것을 해냈을때의 성취감도 맛본다.
공무원 합격을 했다는 가장 맛보고싶었던 것을 이루지 못했으니 다른 것에 소소하게 성취감을 맛보려는게 아닐까~
어쩌면 나는 그때 너무 간절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선생님의 꿈이었다고 한다. 난 졸업을 코앞에 두고 시작했던 거라 그 간절함이 달랐을듯 하다.
책을 읽는 동안 그때의 마음으로 그때의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 그리고 같이 공감하고 눈물을 흘렸다.
다시 그때의 열정이 살아나기도 했다. 현재는 완전 다른 삶을 살고있지만 그 마음 그 열정을 다시 생각하며
하루 하루 더 알차게 보낼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저자가 했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아주 사소한것부터...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장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