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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심리를 적라하게 드러낸 스릴러의 진수 | 기본 카테고리 2019-11-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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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이코 헌터

카린 지에벨 저/이승재 역
밝은세상 | 2019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당신은 정녕 살고 싶은가? 정신 바짝차리고 책을 끝까지 읽어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헌터들의 사냥감이 될 것이다.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헌터들이 당신을 찾아오지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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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이코 헌터> 책 제목부터 섬뜩하지 않은가?

이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서점가에 진열된 운치있고 분위기 있는 책들의 제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작품 제목임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장르문학의 덕후로서...

다만, 프랑스 심리 스릴러의 아이콘 카린 지에벨의 작품이라는 것이 다소나마 강렬한 제목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주저없이 선택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싶다.

 

프랑스 스릴러 작품을 많이 접해본 적이 없기에 책을 받는 순간 작품의 분위기와 스토리에 나름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중에 나를 불편하게 했던 점은 단지 공공의 장소에서 책을 들고 읽기에는 책의 표지에 적힌 붉은색의 '사이코 헌터' 다섯 글자가 아니었을까 싶다.

남들이 오해 할까봐...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이 위대한 작품에 대해서...' 이런 생각으로 그 순간 자기 위안을 삼으며 지하철에서도 당당히 읽어 나갔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책을 잡으면 손을 놓을수 없는 긴장감 있는 전개와 흥미로움, 인간의 심리에 대한 적라한 묘사 등의 읽는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때문이었다.

 

<사이코 헌터>'인간사냥'을 배경으로 인간의 잔혹함과 놀라움을 여과없이 드러낸 작품이다.(책소개 중)

'인간사냥'이라는 이야기는 영화에서 심심치않게 다루는 소재로 결코 신선하고 창의적인 소재로는 볼수 없을 것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구성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그냥 무자비한 살인과 피가 낭자한 B급 영화가 되거나 책 진열대 구석에 꽂혀 먼지만 쌓여가는 작품이 될 것이다. 그 만큼 많이 다루어진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든다는 창작의 고통이 더 클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서, 나는 연필을 쥘 수 있는 나이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카린 지에빌이

<사이코 헌터>를 통해 그런한 고통을 멋지게 이겨냈다고 단언한다.

 

'인간사냥'의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사이의 긴박한 상황에 대해 독자들은 마치 본인들이 쫓기고 있는 기분이 들것이며, 인간 심리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환상적인 전개구도가 훌륭하게 엮어져 마지막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가미된 독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릴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또한, 군더덕이 없는 깔끔한 문장과 스피드한 전개는 읽는 독자들에게 지루할 틈을 전혀 주지 않으며, 작품의 배경처럼 하루가 다 끝나가기 전에 이 책을 다 읽게 되는 여러분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극적인 '인간사냥', '살인'이라는 이야기외에 이 작품은 인종문제, 노숙자, 빈부격차, 난민문제, 생존, 희생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회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품격있는 스릴러 작품임을 보여주고 있다.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스럴러의 재미를 찾고 있는 독자들이라며 주저말고 이 가을이 가기전 <사이코 헌터>를 찾길 바란다.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사이코 헌터'가 되는 일은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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