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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 읽으며 착하게 살자 ! | 한국/일본 미스터리 2019-12-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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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 가지 악몽과 계단실의 여왕

마스다 타다노리 저/김은모 역
한겨레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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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거리, 흐림』 

첫 번째 악몽은 악의가 깃든 경솔한 행동 하나가 엄청난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다분한 취기에 군중 심리까지 더해져 자살 시도자를 만류는커녕 오히려 부추겨 사망케 한 한 남자에게 커다란 위기가 닥친다. 뛰어내리려는 자와 무조건 막아야 하는 자의 숨막히는 기싸움...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흡입력있는 스토리 그리고 강렬한 여운까지...제35회 소설추리 신인상 수상작답게 재미와 완성도가 뛰어나다.

『밤에 깨어나』

두 번째 악몽은 힘없고 불쌍한 알바생에게 찾아온다. 여성들만 노리는 묻지 마 상해 사건의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백수 알바생이란 변변찮은 신분 때문에 여성 속옷 도둑으로 오인받고, 이웃의 의혹의 눈초리를 받으며 급기야는 자경단의 24시간 철통 감시속에 놓이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욱하는 마음에 여성에게 달려들고, 자경단을 골탕 먹이기 위해 쇼까지 벌이며 만신창이가 되지만...병실의 알바생에게 돌아오는 것은 청천벽력같은 진범의 아련한 고백이다. 이 모든 것이 단순한 악몽이었으면...

『복수의 꽃은 시들지 않는다』

세 번째 악몽은 25년 전 학창 시절, 세 친구가 범죄를 모의하면서 왕따 급우를 범인으로 몰아 자살케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조카를 잃은 외삼촌은 핏빛 복수를 맹세하고, 세 동창이 절대 지켜야 할 것(가족)이 생겼을 때 드디어 복수의 마수를 뻗는다. 외삼촌의 의도대로 결국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위해 동창들은 서로에게 칼을 들이미는데...

『계단실의 여왕』

맨션 7층과 8층 사이 층계참에 여자가 쓰러져 있다. 12층에 사는 여성이 엘리베이터 앞의 마주치기 싫은 이웃 할머니를 피해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다 발견하지만 이내 머뭇거린다. 같은 층에 사는 여자로 서로 사이가 안 좋다. 신고하자니 귀찮고, 도움을 요청하자니 번거롭고, 그냥 지나치자니 찝찝하다. 그러다 맨션 입구에서 쓰러진 여자의 스토커를 만나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극단의 이기주의가 낳은 블랙 코미디같은 추리 서스펜스물.

간결한 문체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거기에 달달한 교훈까지...정말 몰입해서 재밌게 읽었다. 페이지가 줄어드는게 아까울 정도로 짧은 단편 네 편만 실린게 너무 아쉽다. 평화로운 일상을 뒤흔드는 네 가지 악몽같은 사건들...비록 타인에 의해 발생되지만 그 시발점은 과거 자신의 사소하고 경솔한 행동에서 기인한다. 무심코 또는 장난으로 행한 행동 하나가 그런 어마어마한 비극을 초래하다니...그야말로 자업자득, 인과응보이다. 세상 착하게 살고 볼 일이다. 오늘부터라도 나 자신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깊은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고 돌아봐야겠다. 그나저나 마스다 타다노리라는 작가, 글을 군더더기없이 핵심만 끄집어내서 재미나게 잘 쓴다. 데뷔작이 이 정도이니 다른 작품들도 어서 만나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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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와 추리가 어우러진 판타지 모험 소설 | 서양 미스터리 2019-12-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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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염소가 웃는 순간

찬호께이 저/강초아 역
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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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극장가를 보면 어린이와 가족을 상대로 한 헐리우드발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가 제법 인기리에 상영된다. 이 책은 그러한 판타지 영화의 성인 버전쯤 될까? 거기에 오싹한 호러와 정교한 추리가 어우러진...그 유명한 '해리 포터 시리즈'에 빗대면, 이 책의 제목을 주인공 아화를 내세워 "아화와 노퍽관의 7대 불가사의" 좀 더 풀어쓰면, 아화와 그의 기숙사 친구들이 체험하는 노퍽관 일곱 개의 불가사의를 둘러싼 신비하고 공포스러운 모험담쯤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1889년, 이스트베스 경의 악마 소환 주술 의식과 대화재 사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화와 기숙사 친구들이 노퍽관 지하에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의 주술이 행해졌던 방을 견학하면서 본 궤도에 오른다. 옛 주술 의식의 현장을 답사한 이후로 기숙사 친구 한 명이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고, 남은 사람들은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한 신비하고 공포스러운 모험을 시작한다.

노퍽관 7대 불가사의라는 기숙사 괴담을 토대로 사건의 중심에 한 발짝씩 접근하지만 그때마다 책상에 잡아먹히고, 귀신에 잡혀가고, 거울에 빨려 들어가는 등 악마의 원념이 깃든 온갖 초자연 현상들로부터 친구들은 한 명씩 계속해서 희생되어 가고....과연 이 모든 것을 설계, 지휘하는 악마의 정체를 알아내 그 악령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아화와 친구들이 악령과 맞서는 내내, 노퍽관 기숙사의 모든 구조가 시시각각 제멋대로의 형태로 변형되는 것이 마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환상적인 4차원 그래픽을 보는 듯하고, 시공간과 차원을 넘어 다른 차원의 나를 물끄러미 회상하며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SF 대작 <인터스텔라>가 떠오르기도 한다. 또한, 나무에 매달린 수많은 시체나 땅속에서 솟아나는 무수한 시체들의 팔, 아가리를 드러내며 집단으로 달려드는 시체의 무리를 볼 때면 이토 준지의 공포 만화를 보는 듯 섬뜩하기도 하다.

그렇게 친구들의 많은 희생 속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들이 모여서 드디어 밝혀내는 이 모든  공포스럽고 불가사의한 현상의 정체와 원인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인물...판타지 호러 모험소설로 흐르던 이야기에 추리소설로서의 빛이 발하는 순간이다. 그리고는 마침내 사건의 배경과 악령의 정체를 알아낸 주인공 아화는 마지막 힘을 짜내 악마의 중심부로 들어간다.

책을 다 읽으니 정교한 추리와 섬뜩한 호러가 어우러진 판타지 모험 영화 한 편을 감상한 느낌이다. 아화와 친구들 덕분에 현실 세계에서 접하지 못하는 신비하고 짜릿한 모험을 스펙터클하게 즐겼다. <13.67>, <망내인>, <S.T.E.P>등에서 컴퓨터 전공자답게 고도의 정교하고 논리적인 추리소설을 발표한 작가가 이런 초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호러물을 썼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예전 시마다 소지 작가가 "무한대의 재능을 가진 작가"라고 극찬했듯이 정말 찬호께이 작가의 다재다능한 재주는 끝이 없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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