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나텐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natenman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나텐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8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서양 미스터리
한국/일본 미스터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0 / 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잘 보고 갑니ㅏㄷ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18 | 전체 11001
2012-11-07 개설

2020-05 의 전체보기
현실과 타협하는 사람들... | 한국/일본 미스터리 2020-05-17 07:08
http://blog.yes24.com/document/1250208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콘크리트

하승민 저
황금가지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제는 쇠락한 인구 5만 명의 도농복합도시인 안덕. 산업의 잔해가 보이고 한 쪽 면은 바닷가로 이어진 조그마한 도시이다. 이곳에서 태어난 세휘는 이혼으로 서울 검사 생활을 청산하고 어린 아들과 함께 고향 안덕으로 내려온다. 그녀를 기다리는 사람은 치매를 앓는 칠순 노모와 안덕의 유지이자 검은 실세인 당숙 장정호 회장이다.

당숙의 부탁으로 마트 사장의 임금 체불 소송건을 준비하는 와중에 마트는 불타고 사장은 실종된다. 불탄 현장에 남겨진 절단된 손가락 하나. 연쇄 실종사건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당숙은 노모의 치료비와 아들 보호, 변호사로서의 고향 정착과 정계 진출 등 여러 편의를 약속하며 세휘에게 경찰 몰래 이 사건을 수사할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당숙의 최측근 지인들이 연속으로 실종되고 불탄 현장에는 어김없이 잘린 손가락이 등장한다. 과연 누구의 범행인가?

이 책은 단순히 연쇄 실종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얘기가 아니다. 오히려 사건의 배경이 되는 안덕이라는 조그만 도시에서 기생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음모와 배신, 집착과 욕망에 포커스를 맞춘다. 정작 주인공 세휘부터 치매인 모친을 돌보고, 전 남편으로부터 아들을 지키며, 변호사로서의 성공과 정계 진출 등 장밋빛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기꺼이 현실과 타협한다. 비록 좌천된 신세이지만 서울 본사 복귀를 호시탐탐 노리는 안덕일보 한병주 기자나 진급에 목이 마른 최경식 형사 역시 모두 출세욕에 눈이 먼 세속적인 인간들이다. 물론 그 정점에는 정,재계 고위층과 결탁하여 성상납, 돈세탁 등 갖은 비리를 일삼아 온 장정호와 그 일당이 있다.

실종 방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지만 경찰은 시종일관 무능하다. 장정호 주변 인물들이 실종되면 그 공통점을 찾아 다음 희생자를 미리 보호할 수도 있고, 미수로 그친 골프 연습장 방화 사건 현장으로부터 범인의 발자국 등 다양한 증거를 확보하고도 용의자를 좁히지 못한다.

범인은 중반부쯤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동기 역시 서서히 밝혀진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동굴씬이다. 바닷가 동굴 속의 숨겨진 비밀스러운 장소, 토착민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그 은밀한 장소에 세휘가 발을 들이는 순간 나도 모르게 긴장감이 올라온다. 그러면서 드러나는 사건의 실체와 목숨 건 사투...가장 손에 땀을 쥐고 읽은 장면이다.

그렇게 세휘의 각고의 노력으로 범인이 검거되며 이야기가 종결되는가 싶더니만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다. 전혀 예상치못한 인물이 급부상해서 나를 놀래킨다. 사건의 배후에 그런 인물이 숨어있다니...그가 모든 것을 조종한 설계자라니...이런 전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당혹스럽다. 결말의 납득 여부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다. 그나저나 그 여파로 인해 허수아비처럼 자아를 상실하며 몰락해 가는 세휘의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콘크리트>는 문화 예술 방면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온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다. 기교가 물씬 들어간 화려한 문장에 뛰어난 서사와 촘촘한 플롯...제법 필력이 좋고 내용도 무게감이 있다. 하지만 너무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미스터리의 색채가 산만하게 흩어지는 느낌이다. 인물과 사건을 축소해서 한 방향으로 집중해서 끌고 갔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나저나 왜 제목이 <콘크리트>일까? 책을 펼쳤을 때부터 덮은 지금까지 궁금한 부분이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엄마는 위대하다 ! | 서양 미스터리 2020-05-01 09:23
http://blog.yes24.com/document/1243212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어둠의 눈

딘 쿤츠 저
다산책방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거대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때, 이 공포의 바이러스의 출현을, 그것도 우한 바이러스라고 콕 집어 40년 전에 예견한 소설이 있다니...바로 미국 '서스펜스의 제왕' 딘 쿤츠가 1981년에 발표한 초기작 『어둠의 눈』이다. 정말 책 속에서 우한-400이라는 바이러스 명칭을 발견했을 때 작가의 놀라운 예지력과 통찰력에 전율이 일었다.

『어둠의 눈』은 의문의 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가 그 원인을 추적해가는 스펙터클한 4일간의 여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처음에 책 소개를 보고서는 엄마가 아이의 죽음의 원인인 우한 바이러스와 맞닥뜨리고 그래서 그 바이러스와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ㅎ

1년 전 사고로 아들 대니를 잃은 티나는 슬픔을 뒤로하고 라스베가스 쇼걸을 시작으로 안무가를 거쳐 공연 제작자의 커리어를 쌓아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서 물건이 저절로 움직이고 "죽지 않았어."라고 쓰인 메시지를 발견하는 등 기묘한 체험을 한다. 누군가의 악의에 찬 장난으로 치부했지만 동일한 메시지를 동반한 불가사의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차츰 아들이 살아있으며 메시지는 아들이 보내오는 구원의 신호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여기에 엘리엇이라는 육군 정보부 출신 변호사가 티나의 새로운 사랑이자 조력자로 등장하고...아군이 있으면 적군이 있는 법. 정부의 비밀 조직 네트워크는 판도라 프로젝트의 보안과 아들 사건의 은폐를 위해 두 남녀를 추적한다. 각종 살해 위협과 시도를 천신만고 끝에 따돌린 티나와 엘리엇은 마침내 산속 깊숙이 감춰진 비밀 연구소에서 아들 대니와 조우한다.

엄마와 아들이 재회하는 순간 가슴이 울컥했다. 모성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뭉클한 장면이자 이 책의 하이라이트이다. 아들이 보내오는 구원의 메시지, 그런 아들을 찾아 나서는 모성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비밀 조직의 끝없는 추격, 그리고  밝혀지는 가공할 배후와 음모. 서스펜스,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 호러 등 다양한 장르가 초자연적인 현상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40년 전 작품이지만 낡거나 지루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이유는 진실을 추적해가는 흥미로운 플롯과 그것을 풀어내는 작가의 화려한 문장 테크닉에 있을 것이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