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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잘 쓴 범죄 액션 스릴러 | 서양 미스터리 2021-07-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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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쯔진천 저/박소정 역
한스미디어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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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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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힘든 긴 밤> <무증거 범죄>로 국내 독자에게 친숙한 쯔진천 작가의 작품이다. 전작들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절대 부패 권력에 맞선 한 감찰관의 필생의 과업을 그린 <동트기 힘든 긴 밤>은 커다란 감동과 울림을 주었고, '중국판 용의자 X의 헌신'이라 불리는 <무증거 범죄>는 감추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 두 천재의 숨막히는 지략 대결이 볼만했다. 전작들이 심오한 주제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이 책은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호쾌한 액션에 슬랩스틱 유머가 가미된 범죄 스릴러물이다.

 

 

장이앙은 자신의 정적 라이벌인 저우웨이둥 상무부청장과 조카인 저우룽과의 불법 유착 관계를 조사하라는 성 공안청 가오둥 부청장의 임무를 부여받고 싼장커우 공안국 행정대대 부국장으로 부임한다.

 

 

싼장커우 토박이이자 거물 기업인인 저우룽은 동부신청 최대 산업단지 개발건을 낙찰받기 위해 최고 책임자인 관리위원회 주임 팡융과 접촉하고, 문화재 수집이 취미인 팡융이 고가의 편종 세트에 관심이 있음을 알게 된다.

 

 

금은방 강도를 전전하다 돈이 안되자 싼장커우로 넘어온 2인조 강도 팡차오와 류즈는 뒤탈이 없는 부패 고위 공무원 팡융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마침 찾아온 저우룽이 집에 돈을 쌓아놓고 산다는 말에 목표물을 변경한다.

 

 

저우룽과 저우웨이둥의 불법 유착 관계를 비밀리에 조사하는 장이앙, 편종 세트로 뇌물을 먹이려는 저우룽, 그런 저우룽의 저택을 급습하는 2인조 강도단... 일단 큰 축은 이렇게 세 갈래 방향이다. 하지만 이 세 길로부터 무수한 샛길이 생겨나고, 이야기는 가지에 가지를 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루정 전 부국장의 실종 사건을 시작으로 예젠 부국장 피살사건, 우연히 검거한 일급 범죄자를 통한 은밀한 내막, 편종 세트를 거래하려는 거물 밀거래상의 등장과 2인조 강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얼치기 2인조 사기단 등...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등장하고 나쁜 놈 위에 더 나쁜 놈이 설쳐댄다.

 

 

책 초반부는 수많은 등장인물과 익숙지 않은 중국 경찰 조직 체계와 그들 간의 파벌, 정치적 역학 관계가 조금은 혼란스럽게 다가오지만 주요 인물의 캐릭터와 역할, 이야기의 방향성이 잡히고서부터는 서서히 속도감이 붙는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수많은 사건 사고와 다채로운 이야기들. 특히 저우룽 집단과 밀거래상 조직의 한 판 승부, 2인조 강도단과 얼치기 사기단의 물고 물리고 쫓고 쫓기는 일련의 에피소드가 실소를 자아내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의욕만 앞서고 머리가 안 따라주는 부하 직원과 현장을 고집하는 열혈 여형사를 달래가며 과연 장이앙은 루정 실종사건과 예젠 피살사건의 해결 그리고 궁극적으로 저우룽의 비리를 파헤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그나저나 수사 중에 우연히 두 건의 일급 범죄자를 검거한 쾌거는 오롯이 실력인가, 아니면 완전히 운빨인가?

 

 

539쪽의 두툼한 책이 휙휙 넘어간다. 엎치락뒤치락하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때론 긴장감을 느끼다가도 때론 피식 실소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그만큼 재미와 오락성 그리고 속도감이 뛰어나다. 화면이 순간순간 바뀌며 빠른 스피드로 전개되는 웰메이드 범죄 오락 영화 한 편을 감상한 기분이다. 전작들을 통해 심오한 주제와 무거운 분위기의 책만 쓰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니 작가의 또 다른 면이 보인다. 그만큼 재미나게 잘 쓴 범죄 액션 스릴러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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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탐정 조즈카 | 한국/일본 미스터리 2021-07-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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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매탐정 조즈카

아이자와 사코 저/김수지 역
비채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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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미소녀 영매(medium) 조즈카와 중견 추리작가 고게쓰가 콤비를 이루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네 편의 연작 단편이 실려있다. 사건 현장에서 조즈카는 피살자로부터 강한 영감을 받아 범인을 특정하고, 고게쓰는 그 정보로부터 현실적인 증거와 추리로 범인 체포에 일조한다. 그 과정에서 조즈카는 영매로서 마주할 비극적인 운명을 불안해하고, 고게쓰는 그런 조즈카에게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한편, 꼬리가 잡히지 않는 연쇄살인마 쓰루오카는 다음 타깃으로 영매 조즈카를 노린다.

 

 

처음 세 개의 단편을 읽으면 밋밋해서 실망 그 자체이다. 사건은 지극히 평범하고, 초반부에 조즈카가 친절하게 범인을 알려줘 독자가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도 앗아간다. 단지 고게쓰가 현실적인 증거 수집과 추리로 범인을 지목하는 과정을 담담히 즐길 뿐...연쇄 사체 유기 살인마가 등장하고 살인사건을 다루는데 분위기는 한껏 가볍고 달달하다. 주로 청춘물과 일상 미스터리를 써온 작가라서 그럴까. 일상 미스터리에 본격을 입힌 느낌 또는 본격을 일상 미스터리로 풀어 쓴, 소녀 취향의 라노벨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게 과연 미스터리 5관왕에 빛나는 영예로운 수상작 맞나?라는 의구심이 들 때 마지막 네 번째 단편에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다. 지금까지의 판세를 모두 뒤엎는, 국면이 완전히 전환되는 엄청난 반전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 미스터리 5관왕을 수상한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이다. 결국 앞의 세 개의 단편은 마지막 대단원을 위한 미끼에 불과했다. 그러면서 이와 비슷한 유형의, 소녀가 탐정이었던 모 소설이 떠오른다. 논리와 페어 정신은 그다음 문제이다.

 

 

이 책의 장점은 당연히 "모든 것이 복선이다."라는 선전 문구처럼 책 전체 이야기를 송두리째 뒤집어놓는 놀라운 반전에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그 반전을 위해서 라노벨스러운 분위기로 전개되는 앞의 세 단편의 평이함을 감수해야 한다. 공정의 이유와 논리의 합당성은 둘째 치고 오랜만에 반전이 인상적인 강렬한 작품을 만났다. 수상에는 다 이유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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