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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문학계를 이끈 여성 계산원 | 셀수없는별처럼 2020-08-3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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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리우주

데이바 소벨 저/양병찬 역
알마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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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을 올려다 보아도 별이 잘 보이지 않는다. 몇해 전만 해도 겨울 새벽에는 별이 반짝였는데. 별이 잘 보이지 않는 건 공기가 안 좋은 탓도 있겠지만 밤이 밝아서겠다. 밤새도록 켜두는 가로등과 네온사인. 이젠 네온사인 아니던가. 어쨌든 문을 닫은 밤에도 가게 간판을 켜두기도 한다. 전기요금 괜찮을까. 모든 가게가 그런 건 아니고 조금 있다. 어떤 가게는 색깔이 바뀐다. 그 빛은 내 방에 오지 않아 다행이지만 밤에 다른 방에는 비친다. 내 방에서 가까운 곳에도 가로등이 있고 불 끄지 않는 간판이 있다. 이러니 내가 어떻게 일찍 자겠는가. 난 어두운 게 좋은데. 그러면서 날이 샐 무렵 자는구나. 여름 빼고는 거의 이불을 뒤집어쓰고 잔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조금 높은 건물이 생겨서 이젠 달 보기도 어렵다. 한곳에 오래 살았구나. 밤에는 어둡고 낮에는 조용한 곳에 살고 싶다. 별 이야기하다 별 말을 다 했다.

 

 천문학은 오래전부터 있었구나. 그때는 눈으로만 별을 보고 별과 별을 이어 별자리를 만들고 이야기도 지었구나. 망원경은 언제 만들었던가. 이런 거 잘 모른다. 천동설에서 지동설이 되기까지 시간 많이 걸렸겠지. 천문학 하면 별만 보고 좋을 것 같지만, 이게 좀 어렵다고 한다. 좀이 아니고 많이구나. 물리뿐 아니라 수학도 알아야겠지. 내가 오래전에 태어났다면 난 별 보고 이야기 같은 걸 만들었으려나. 지금도 별 별로 안 보고 별 이야기 만들지도 못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다니. 오래전에는 낮에도 조용하고 밤에는 어두운 곳 많았겠지. 난 왜 이렇게 정신없는 시대에 나고 고생하는지. 잠시 불평을. 예전에는 여성이 살기 어려웠을 텐데. 그런 걸 생각하면 지금이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모두 내 마음에 드는 시대는 없을지도.

 

 책 제목인 유리우주는 뭘까 싶기도 하다. 여성과 남성이 경쟁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위로 올라가지 못할 때 유리천장이 있다고 한다. 유리우주는 그것과 상관없다. 유리우주는 유리건판에 찍힌 별을 말한다(유리천장도 말하는 걸지도). 그건 대체 어떻게 생긴 걸까. 지금은 컴퓨터가 생겨서 천체사진을 컴퓨터로 찍는다. 유리건판은 필름 같은 거겠지. 필름이 나오기 전에 사진을 찍은 거구나. 난 망원경은 그저 보기만 하는 건지 알았는데 사진도 찍었다. 망원경으로 오랫동안 우주를 봐도 바로 그걸 알기 어렵겠지. 사진으로 찍으면 천천히 보고 연구하겠다. 잘 모르지만 그럴 것 같다. 실시간으로 우주를 보는 것도 멋질 것 같다. 하지만 천문학자라 해도 별을 자주 보지는 않는단다. 그래도 보통사람보다는 많이 보겠지. 난 인터넷에서 우주 사진만 조금 봤다. 멀리서 보면 멋져도 사람이 거기에 가지는 못하는구나. 그래서 더 꿈을 꾸는 건지도.

 

 아직 여성한테 참정권이 없던 19세기 후반 하버드 대학 천문대에서는 여성 계산원을 썼다. 여성은 밤새 남성 천문학자가 얻은 유리원판을 보고 별자리, 별 밝기 변화를 분석하고 새로운 걸 발견하기도 했다. 그런 일하는 사람을 계산원이라 하다니. 그 일을 하려면 숫자 감각이 있어야 했다. 대학을 마치거나 고등학교만 나왔지만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계산원으로 일했다. 하버드 대학 세번째 천문대장이 된 에드워드 찰스 피커링은 여성 계산원을 쓰는 일을 꺼리지 않았다. 천문학 발전에는 아마추어도 한몫했다. 그런 건 여기에 나오지 않지만 어디선가 그런 말 봤다. 피커링은 자원봉사자를 여성으로 모으기도 했다. 변광성을 관찰하는 거였다. 그건 집에서 그냥 눈으로 볼 수 있는가 보다. 지금은 어려울 것 같다. 밤이 밝아서. 지금 만큼은 아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하버드 천문대 둘레도 밝아졌다.

 

 하번드 천문대에서 여성 계산원이 일하게 한 데 도움을 준 사람도 여성이다. 의사면서 천문학자인 헨리 드레이퍼가 갑자기 죽고, 아내인 애너 파머 드레이퍼는 남편이 하던 연구를 이어서 하려 했다. 그때 하버드 천문대장인 피커링이 하버드 천문대에서 드레이퍼 기념 사업을 하겠다고 한다. 천문학에 관심을 가진 캐서린 울프 브루스도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서 망원경 만드는 데 많은 돈을 기부했다. 하버드 천문대는 기부금으로 돌아간 듯하다. 본래 과학이 그렇던가. 기업이나 돈 많은 사람이 도와주어야 연구하겠지. 드레이퍼 메달이나 브루스 메달도 만들었는데 여성한테는 바로 주지 않았다. 이런 건 여전히 안 좋았구나. 돈도 남성보다 덜 받았다. 하버드 대학에서 여성이 처음으로 교수가 된 건 1956년이다. 많은 여성이 천문학에 이바지했는데.

 

 여러 사람 이름이 나왔는데 기억하고 싶은 이름은 윌리아미나 플레밍, 안토니아 모리, 헨리에타 스완 리비트, 애니 점프 캐넌 그리고 세실리아 헬레나 페인이다. 앞에서는 천문대장인 피커링뿐 아니라 모두 젊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한사람 한사람 세상을 떠난다. 사람은 다 죽기 마련이지만 그런 모습 보니 쓸쓸했다. 헨리에타 스완 리비트는 죽은 뒤에 노벨상을 주고 싶다고 한다. 애니 점프 캐넌은 일흔이 넘어서도 천문대에서 일했다. 천문학이 전쟁에 쓰이기도 했다니. 과학과 전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구나. 할 수 있는 한 과학은 좋은 데 쓰이기를 바란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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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녹아 든 나뭇잎 | 꿈길 2020-08-3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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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고




나뭇잎은 바람을 타고 날아갔지
나무에서 멀리멀리

바람이 조금 힘을 빼자
나뭇잎은 천천히 내려와
물 위로 내려 앉았어

한동안 물 위를 둥둥 떠다니다
나뭇잎은 물속으로 가라앉았어

물속에 가라앉은 나뭇잎은
어떻게 됐느냐고
미생물에 분해되고
물속에 녹아들었어
언젠가 그 물은
나무한테 갈 날도 있을 거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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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와 모드, 개몽돌 씨 | 다락방 2020-08-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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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조영주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조영주 저
Lik-it(라이킷) | 2019년 08월

 

 

 

4쪽~23쪽

 

 

 

 모과와 모드는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달리 없어. 작가 어머니가 모과를 자르고 모과차를 담그고, 작가는 그 모과차를 마시면서 책 《내 사랑 모드》를 읽었어. 그걸 보고 생각해. 삶은 여러 가지를 모으는 게 아닌가 하고. 여러 가지를 모으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모았는지 잊어버리기도 하겠지. 좋아하는 건 기억할지도. 기억할 수 있게 모으면 되겠어. 하지만 시간이 가면 잊어버릴지도.

 

 언젠가 작가는 개몽돌 씨 때문에 글을 썼다고 했는데, 여기에 그런 이야기가 실렸어. 개몽돌 씨는 여기저기 갔다가 작가 집으로 왔어. 처음에는 사람 눈치를 보기도 했는데, 작가가 글을 쓸 때 작가한테 다가와서는 무릎 위에서 잠들었어. 작가는 잠자는 개몽돌 씨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개몽돌 씨가 자는 동안 꼼짝 않고 앉아서 글을 썼어. 개몽돌 씨는 작가한테 글을 쓰게 해준 고마운 친구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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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를 오래 하는 건 힘들겠지 | 셀수없는별처럼 2020-08-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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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무라야마 도시오 저/이자영 역
21세기북스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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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집안 일을 대대로 이어서 하기도 한다.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집안에서 하는 일이 있으면 그 집 자식은 어릴 때부터 마음 한쪽에 언젠가 자신이 그 일을 이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지. 집안에서 하는 일이 아니어도 아버지나 어머니가 하는 일을 자식이 보고 자라고 하기도 한다. 그건 일본만 그런 건 아니구나. 어느 나라 사람이나 부모 등을 보고 자라니 부모가 하는 일을 자식도 하는 경우 드물지 않겠다. 오래 이어온 기술을 잇거나 가게를 잇는 건 쉬운 일이 아닐 듯하다.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부담스러울 듯하다. 집안 대대로 한가지 일을 하는 건 대단한 느낌이 든다. 그게 싫어서 다른 걸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다른 걸 하다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

 

 교토에 가지 않고 교토 이야기를 여러 번 보는구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일본편》 두권과 이다혜가 쓴 《교토의 밤 산책자》 그리고 이번에 만난 《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다. 아마 교토가 배경인 소설도 조금 봤을 거다. 교토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말은 천년이나 수도였다는 거다. 천년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다. 천년 뒤에 수도를 바꾼다고 했을 때 말이 많지 않았을까. 영원한 건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오래전에 교토에 살던 사람은 언제까지나 교토가 수도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한국 수도가 서울이지만, 이것도 바뀔 수 있을 거다. 예전에 수도 옮긴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때는 잘 안 됐구나. 교토와 비슷한 곳은 경주다. 교토에 문화유산이 많은 것처럼 경주에도 문화유산이 많다. 그런 게 앞으로도 남을지.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일어나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요새 난 기후변화를 자주 생각하는구나. 이렇게 되고 몇해 지난 듯하다.

 

 오래된 가게는 교토에만 있지는 않겠지. 이 책에서는 교토에서 삼대 이상 이어온 가게 열곳을 말한다. 앞으로도 이어질 만한 곳도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를 곳도 있다. 사람이 사는 게 달라지니 예전에 많았던 게 지금은 줄어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일본에 대중목욕탕이 아주 많았는데 지금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진가. 한국은 대중목욕탕이 많이 없어지고 찜질방이 생겼구나. 요새는 찜질방 어떨까. 난 한번도 못 가 봤다. 교토에서 1927년에 문을 연 대중목욕탕 니시키유는 지금 3대째다. 3대 주인 하세가와는 나이가 많다. 다음에 누가 대를 이을지. 하세가와는 대중목욕탕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해서 사람을 끌어들였다. 지금은 관광객이나 다른 나라 사람이 간다. 교토는 관광객이나 다른 나라 사람이 많이 가는 곳이다.

 

 만화영화 같은 걸 보면 음식이나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을 바로 가르쳐주지 않고 훔치라고 한다. 그건 어느 나라나 비슷할까.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을 듯한데. 재능이 있는 사람은 보는 것만으로도 익힐까.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이 말하기 귀찮아서 자신이 하는 걸 보고 배우라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다니. 고등어 초밥집 이즈우는 230년이나 되었다. 먹을거리는 앞으로도 찾는 사람이 있고 7대 사장 뒤를 이을 사람도 있다. 이제 7대 사장은 뒤로 물러나고 가게 일을 아들한테 맡겼다. 그렇다고 7대 사장이 아무것도 안 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7대 사장은 그동안 신세진 사람한테 그걸 갚는 걸 했다. 오래된 가게는 가게 사람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는 하다. 한 가게가 오래 이어오려면 여러 사람 도움이 있어야겠지. 여기에서 말하는 열곳은 거의 그렇다.

 

 별나게 중국사람이 이어온 가게도 있다. 전통베이징 요리를 하는 토카사이칸이다. 전통베이징 요리기는 해도 일본 사람 입맛에 맞게 음식을 만들겠지. 그곳에 찾아오는 다른 나라 사람한테 맞추기도 한단다. 아주 오래된 사탕 가게도 있다. 아이를 가진 여자가 죽은 다음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한테 주려고 여자는 밤마다 가게에서 사탕을 사 갔다. 그곳이 마루야고 그 사탕 이름은 ‘유레코소다테아메’다. 유레는 유령이고 코소다테는 아이 기르기고 아메는 사탕이다. 유령(귀신)이 아이한테 사탕을 먹여 기른다고 하면 될까. 처음에는 사탕 이름 왜 이렇게 길어 했다. 그런 전설이 있는 사탕이 있다니 재미있구나. 그 사탕 어떤 맛인지 먹어보고 싶다. 먹어보기 어렵겠구나. 내가 일본 그것도 교토에 갈 일은 없을 테니. 도장은 한국에서도 이제 잘 안 쓸 것 같다. 요즘은 도장을 사람이 파지 않고 컴퓨터가 파는 것 같다. 그건 일본도 다르지 않겠다. 그래도 여전히 손으로 도장 새기는 사람 있다. 다마루인보텐은 도장 가게다. 여기서는 도장만 새기지 않고 그림이나 캐릭터를 새기기도 한다. 연하장에 찍을 그림을 새기기도 한단다.

 

 오랫동안 이어진다고 해서 그게 그대로는 아니다. 바뀌는 세상에 맞추기도 한다. 오래된 곳과 새로운 곳이 어우러지면 더 괜찮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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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빨강 | 꿈길 2020-08-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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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입은 우체통




새 옷 입은 우체통은
조금 탁했던 빨간색이 선명해졌어요

몇해에 한번
우체통은 비 바람에 지저분해진
옷을 갈아입어요
아니 덧입어요

이젠 누군가
편지만 넣으면 될 텐데
“툭”
편지가 하나 떨어졌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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