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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단테의 신곡

다니구치 에리야 엮음/구스타브 도레 그림/양억관 역
황금부엉이 | 200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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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에 대해 좀 자세히 알아보고자 신곡을 빌렸으나 결국 지옥편부터 천국편에 이르기까지 단테와 사후세계를 동행하게 되었다.

베르길리우스라는 현자와 함께 둘러본 지옥과 연옥 그리고 사랑하는 베아트리체와의 천국으로의 여행.

읽는 내내 단테가 직접 이러한 환상을 겪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는데, 사람에게 이러한 상상력이 주어졌다면 성경이란 것도 신의 감동에 의해 사람들이 쓴 것이 아닌 머리좋은 이야기꾼이 풀어놓은 잘짜여진 이야기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 의심해보게 되었다. (부모님이 아시면 놀랠노자겠지만;) 아무튼, 사후에 관한 이야기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까지 빠지지않을 주제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과거에는 사람 수도 적고 그만큼 발견된 것들, 생각해놓은 것들이 적어 더욱 폭발적으로 단테는 사후의 일들을 그려낼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이미 발명되어야할 것들은 대부분 발명되어진 지금 우리는 지옥에 대해, 천국에 대해 무엇을 더 꿈꿀 수 있을까.

질투에 눈이 먼자들은 눈꺼풀을 바늘로 꿰매고, 세상에서 탐욕이 가득했던 자들은 모래를 먹으며 땅을 긴다.

자살한 사람들은 마른 나무가 되어 가지가 부러지고 줄기가 끊어지는 생생한 고통을 겪으며

오만한 자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허리를 숙인채 걸어가며 성에 탐닉한 자들은 불에 자신을 끊임없이 태운다.

그리고 천국. 빛이 가득한 그 곳에 가면 도무지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던 세상의 일들에 대해 의문이 풀리게 된다.

만약 지옥과 천국이 있다면 내가 반드시 천국에 가야할 이유는 지혜에 있다. 꼬여있던 내마음의 어둠에 지혜의 빛이 비취는 순간 '아-'하는 깨달음과 함께 평온이 찾아온다면 백 번을 죽어도 그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다.

짧은 독후감을 하나 쓰는데도 모순이 한가득인데 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깔끔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니 앞으로 교회를 잘나가 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신곡을 읽으면서 당시의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공포에 떨었을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지나친 혐오자극은 반감을 불러일으키지만 뭐 개인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중세시대에는 반감형성도 되지 않았을 것이고, 그 당시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똑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이 무서워하며 교회로 발걸음을 향하는 장면만 떠오른다.  과연 신이 바라시는 것이 공포에 떨며 자신을 경배하는 인간들일까? 내 수준으로 신을 끌어내려 생각해보자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자유의지에 의해 스스로 신에게 나아와 숭배하는 것. 그것이 진정 신이 바라는 것 아닐까? 물론 이러이러한 것이 있다고 알리는 게 나쁘진 않지만 종교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 더군다나 공포를 조성하며 나오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면에서 단테가 신곡을 쓰던 당시와 현재의 종교문화를 살펴보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듯하다.  

 

나그네여 죄를 씻으라.

죄가 무거울수록 정화의 고행은 힘드니.

나그네여 그대 여기 죄를 씻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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