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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선정 신간 10 리뷰 대회 참여

[도서]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오찬호 저
휴머니스트 | 201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여러 방향에서 경험되는 '공감'의 도서. 그 후에 느끼는 성찰의 필요성.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소개팅도 싫고, 맞선도 싫고, 만남도 싫은 내가 결혼적령기에 접어들고 주위를 둘러보니 두 분류의 사람으로세상이  나눠지는 것처럼 보인다. 결혼한 사람과, 결혼하지 않는 사람.

물론 결혼을 한 사람들에겐 아이가 있는 사람과 아이가 없는 사람으로 세상이 나뉘어져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결혼하지 않는 지금의 내겐 적어도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기준으로 세상이 나눠져 보인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소위 결혼 적령기라는 나이와, 이번 학기에 듣게 된 가족사회학과 관련된 수업에서 학기말쯤 가족과 관련된 도서를 각자 한 권씩 추천해 나누는 시간이 커리큘럼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적당한 책을 검색하던 중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이라는 책의 서평단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결혼하지 않을거야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꼭 저렇게 말하는 애들이 제일 먼저 결혼하다고 하시며 내 말을 녹음해둬야 한다고 우스갯 소리를 하셨다. 그렇지만 지금 나는 정말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당시 어른들은 당신들의 세상살이가 자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하셨다. 같은 공간과 시간에 존재한다 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같은 사회를 경험함이 아니란 사실을 간과하셨던 것이다.

 

사춘기 때도 크게 낭만적 로맨스에 관심이 없었다. 영화와 책읽는 것이 즐거웠고, 친구들과의 수다가 즐거웠고, 적당히 혼자 있는 시간, 고독이 좋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삶이 좋았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후딱후딱 갔고, 사랑다운 사랑 해본적 없는 사람이 되었던 것 같다. 예쁜 커플들을 보면 아, 보기 좋다- 저 사람들 나름대로의 행복이 있구나, 였지, 나도 외로워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하게 들지 않았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보고 답습한 부모님의 치열한 결혼생활, 주변 친구들의 고통스러운 연애담, 육아 스트레스 등이 은근히 내 무의식 속에 스며들었던기 때문인 것 같다.

 

 

한국에서 어렸을 적 행복한 결혼생활을 목격한 30대가 얼마나 될까?

우리는 20년 전 IMF를 겪었고 잦은 부모님의 다툼을 목격했다. 경제적 환경이 결혼생활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것을 몸으로 철저히 체험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개성이 강조되고, 선택을 존중받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에 우리는 놓여져 있었다.

결국 우리는 자유롭게 사랑할 수도 있고, 사랑하지 않을 수 있고 형편에 따라 결혼을 선택하지 않을수도 있게 되었다. 나 결혼 안해가 정말 결혼을 안한다는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인 것이다.  

 

그러나, 결코 그것이 철저히 존중받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오찬호 사회학자는 본 책에서 질적 연구 방법 중 하나인 심층 인터뷰 방식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결혼과 육아의 고충과 자신의 분석을 함께 서술하고 있다. 사실 심층 인터뷰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 날 것의 말들을 담을 수 있으며 따로 연구자가 분석하지 않고 보여주기만 해도 읽는 이로 하여금, 듣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느끼게 한다는 점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한국 사회의 결혼과 육아의 실태를 잘 보여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앞서 말했던 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지인들의 결혼 생활 이야기, 육아 고충과 너무나 흡사해 그 고충들이 결코 사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공적 문제 임을 한 번더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찬호 사회학자는 서론에서 성찰없는 사랑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결국 성찰성의 부재가 우리를 옥죄고 있는 작금의 형태가 아닌가 싶다. 울리히 벡은 성찰성을 강조한 사회학자인데 그가 자신의 아내와 함께 저술했던 사랑에 관한 책에 보면 그 역시도 낭만적 사랑에 '성찰'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내가 겪는 어려움, 남편이 겪는 어려움, 그리고 각기 다른 삶 속에서 터져나온 불만과 토로들이 쌓아 올린 남녀 논쟁, 그렇지만 논쟁은 논쟁에서만 그치고 서로에 대한 혐오만을 낳고 있는 현 사회 주소에서 잠시 멈추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는 연애하지 않으면 연애하지 않는대로, 연애하면 연애하는 대로, 결혼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는대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않는대로, 낳으면 낳는대로 수많은 협박에 둘러쌓여 살고 있다.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끊임없이 우리의 정체성에 부여된 의무만을 부각시키고 결혼과 육아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이라는 전제 조건은 하지 않음을 선택함으로 불안을 경험하게 되고, 그것을 따라하려고 함으로써 가랑이가 찢어지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자유로울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고서도 우리는 그 자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다.

 

사실, 당신은 당신이고, 나는 나다. 나는 여성이기 이전에 인간이고, 당신은 남성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너도 존재한다는 명제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한 성찰성이 전제될 때 나는 너를 온전히 사랑하고, 치열한 결혼생활에도 잠시 열기를 식혀가는 틈을 부여받는 것이 아닐까. 뿐만 아니라 그러한 성찰들이 모이고, 건전한 토론이 이루어질 때, 법과 제도 또한 섬세하게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소비생활이 우리에게 주문하는 협박들에 매몰되지 말 것, 

그리고 너와 나의 결혼과 육아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함께 성찰할 것.

서로의 눈 만을 바라보고 믿을 것.

좀 더 자신의 선택을 믿어볼 것.  

 

그리고 덧붙여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내 삶을 만족스럽다고 더욱 받아들이게 되었으나,

다음엔 결혼이 주는 긍정적 인터뷰들이 많이 실려 결혼을 선택한 이들에게도 짜증섞인 공감보다, 가슴 한켠이 따뜻한 공감이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휴머니스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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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오찬호 저
휴머니스트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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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인원 : 5명 

발표 :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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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오찬호, 죽도록 속상하고 억울한 ‘대한민국 부모’를 만나다 

‘육아’ 문제는 한국 사회의 ‘연애-결혼-출산’에 관한 궤적과 이어져 있다.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반복해왔던 ‘현실론이라는 주판’을 두들기며 타인과의 만남을 계산한다. 연애할지, 결혼할지, 출산할지 말이다. 부모는 이 갈림길에서 ‘YES’를 선택한 사람이다. 고민이 깊었던 만큼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자녀를 보란 듯이 키워서’ 증명하려 한다. 이 책에서는 0세부터 12세 사이의 자녀를 둔 한국의 부모들이 ‘과연 자녀를 시민으로 키우는’ 육아를 하는지 비판적으로 관찰하면서 ‘그 부모’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모순된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그 속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강박 속에서 결혼했고 육아를 하고 있는지, 그 민낯의 괴기스러움을 먼저 확인해야 하지 않겠는가. 부모가 느끼는 그 억울함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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