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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나르 | 기본 카테고리 2023-03-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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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파시나르(Fascinar)

서정윤 저
나인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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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나인=?
서정윤님의 나인 레이블 작품이다
서정윤님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느낌과
나인 레이블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느낌은
묘하게도 비슷하고 잘 어울린다
그런 이유로 너무 선정적이지도 노골적이지도 않은, 적당한 수위의 텐션 있는 작품이 기대되었다
작품 자체의 신선함은 없었지만 서정윤님과 나인의 조합에서 가질 수 있는 기대는 적당히 채워주고 있었던 작품이었다


다 아는 이야기
이 작품은 큰 특이점도, 큰 신선함도, 큰 긴장감도 없다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별 어려움 없이 살아가던 여주가, 아버지의 병과 달라진 가정 형편 때문에
혼자 모든 걸 떠안고 가장으로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 몸을 나눈 남주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지만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그와 거리를 둔다
그러나 몸의 끌림을 무시하지 못하고 서로의 몸을 탐하다가 결국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뻔하다면 뻔하고 안전하다면 안전한 스토리
이렇다할 특징도, 새롭다 싶은 신선함도, 쫄깃한 긴장감도 없었다


고구마 여주, 사이다 남주
자꾸만 철벽을 치는 여주가 답답했고
혼자 모든 걸 떠안고 청승떠는 여주가 이해 안 됐다
그렇지만 그런 여주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직진하며 덤벼들고,
결국은 여주가 가진 모든 마음의 짐과 실제적인 부담까지 덜어주던,
유니콘 같은 남주가 그나마 이 작품의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 있겠다
능글능글 능청능청 상변태 스킬도 보유하고 있으니 더더욱 그의 유니콘급 매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이 작품의 매력은 남주가 보여준 개인기가 전부였다


큰 기대는 금물
올드한 듯 뻔한 스토리가 아쉬웠고
여주가 너무 고구마 캐릭터라 답답했다
로설 초기에 읽었다면 이 정도도 너무 재밌다며 읽었을 작품이지만
이제 내 눈도, 작품들의 퀄리티도 그만큼 높아졌단 점을 감안했을 때 여러모로 아쉬운 느낌이다
그래도 늘 중박은 보여주시는 작가님 답게
막히는 곳 없이 술술 읽힌다는 점은 좋았다
큰 기대없이 읽는다면 안전한 선택이 될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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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길4 | 기본 카테고리 2023-03-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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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장편읽기
2월의 장편읽기 작품으로 선택한 재겸님의 전미길
재겸님이 잘 쓰시는 작가님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 읽으면서 또 한번 느꼈다
방대한 스토리를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엮으셔서 긴장감 있게 읽을 수 있었고 더불어 묵직한 무게감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주인공들의 회귀 전과 회귀 후의 사건들을 조금도 어렵거나 헷갈리지 않게 가독성있게 풀어내신 점도 좋았다
더불어 집착과 광기의 남주!
역대급 집착남의 미친 집착을 보는 재미도 좋았다


미쳤다!!
이렇게 방대한 스토리의 작품을 읽으면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참 어렵다
차라리 줄거리를 쓰라면 읽은 내용을 복기해가며 쓰면 되는데 줄거리 보다는 감상이 더 주가 되는 리뷰를 쓰는터라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이 작품의 절대적인 감상을 말하라면
단 한마디, 미쳤다~!! 이다
진짜 폭풍 한 가운데 서 있다 나온 느낌이었다
여주의 파란만장하고 어찌보면 피폐하다고도 할 수 있는 인생과
그 옆을 지키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주를 사랑한 남주의 사랑이
이북 네권 내내 펼쳐져 있어서 휘몰아치는 폭풍 속에 그들과 함께 서 있었던 느낌이었다
그만큼 작가님의 서술이 대단하다는 말이겠지


여주의 서사
다른 여자를 사랑한 전남편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남편에게도 이혼당하여 복수를 꿈꾸다 스스로 바스라져버린 여주가
아버지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회귀한다
생애 내내 남편을 저주했던 그녀는, 이번에는 망설이지 않고 남편을 찌르고-그렇지만 목숨은 뺏지 못한채-모든 걸 잃고 유배당한다
그 길에 자신을 구해준 마르고 더러운 소년을 데려다 키우며 전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간다
전생에는 너무도 강건하여 그녀로 하여금 감히 복수를 시행해 볼 생각조차 못하게 만들었던 전남편의 심복
인생의 인연줄이 어떻게 바뀌게 된 건지는 몰라도 소년이었던 그를 그녀가 먼저 만나게 된 것은, 이 복수를 반드시 성공시키라는 하늘의 뜻이 아닐까 생각하며 전생의 기억을 이용해 차근차근 복수를 향해 나아간다


매력적인 여주
이 작품을 읽으면서 제일 처음 느낀 감상은 여주가 너무 멋있다 였다
말투도 사고도 행동도 어느것 하나 보통의 여주들과는 달랐다
전생을 살았기에 가능한 것이었겠지만은, 항상 침착하고 사려깊으며 어른스럽다
천성 자체가 따스한 사람이었기에 자신의 주변 인물들에게도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귀족으로서 성주로서 믿음직하고 신의로운 인물이었다
후에 남주와의 관계와 갈등에서 보여주는 단단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과 더불어 여성으로서의 매력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었다


복합적인 남주
그에 반해 남주는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남주의 나이답지 않은 눈빛과 말투,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화감, 여주에게조차 숨기고 있는 비밀
너무 아름답게 묘사되는 겉모습과는 달리 남주를 이루고 있는 색채는 온통 까맣다
특히나 여주 앞에서 보여주는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충성과 애정, 그것들을 바탕으로하는 저자세의 말투와 행동들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여주 이외의 인물들에게는 일말의 감정도 허용하지 않는다
감히 누구도 남주에게 말을 걸 수 없을만큼의 냉기와 광기를 보인다
남주의 본질은 아마도 여주 외의 인물들에게 보여주는 냉정하고 무감한 모습이겠지만은
여주에게만은 그 본질을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 조금은 소름끼쳤다
그래서 남주는 참으로 파악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인물이었고
그의 겉모습에서 느껴지는 남성적 매력에 반해
저런 인물이 곁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오싹해 지는 인물이기도 했다


감초들의 활약
두 주인공이 온갖 시련을 겪으며 작품을 끌고 나가고 또 그들 앞에 펼쳐지는 사건들로 인해 작품의 분위기는 상당히 묵직하지만
주인공 외의 여러 인물들이 나름 작품의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유쾌하고 우직하며 신의있는 디트리히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글렌시아 백작과 그의 부하
시니컬하고 현실적인 헤이츠 옐터
늘 조용하고 충실하게 여주를 보필하는 마르크
모두들 여주가 나아가는 길에 한 몫 톡톡히 한 인물들이다
그에 반해 너무도 얄밉고 싫었던 황가 일원들
그에 맞는 결말을 맞이해서 통쾌했다


역시 장편의 미덕은 무게감
한달에 한 편 정도 밖에 못 읽을 정도로 이제 장편은 내게 너무 큰 에너지를 요구하지만
장편인 이유로 감동도 재미도 묵직하고 여운이 길다
이번 달의 장편도 커다란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재겸님 장편이 아직 몇 작품 남은 관계로 남은 작품들에도 큰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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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길3 | 기본 카테고리 2023-03-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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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델피나 린케
황태자인 남편 대신 전쟁에 출정했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남편은 이혼을 선언했다
다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를, 그녀의 가문을 배신한 남편의 다리를 칼로 찌른 후 황태자비 자리에서 폐위되어 작위도 다 뺏기고 어느 먼 영지로 추방당했다
그러나 이는, 전생의 그녀는 행하지 못했던 일
아버지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회귀한 그녀는 황태자를 찌른 것 뿐만 아니라 그의 목숨을 반드시 제 손으로 거두기 위한 복수의 칼을 간다
그리고 이번 생에 그녀의 삶에 새롭게 나타난 소년, 빌
전생의 전남편의 수족이자 전설적인 무장
그랬던 그가 소년의 모습으로 그녀를 구한다

빌헬름 콜론나
라인하르트가 폐위되어 유배지로 떠나던 길, 위험에 처한 그녀를 구해준 소년
누구의 손에도 길러져본 적 없기에 못 먹어 야위고 못 씻어
더럽고 못 배워 말도 어눌하다
처음으로 자신을 따스히 감싸준 라인하르트에 맹목적인 애정을 느끼며 오로지 그녀만을 자신의 목표로 삼는다
하여 자라면서 누구나 혀를 내두를 아름다운 기사로 자라나지만 그의 유일한 기쁨은 라인하르트 그 자체이다
음험하고 위험한 그를 다룰 수 있는 이는 세상에 라인하르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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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의 미친개 | 기본 카테고리 2023-02-2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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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에게 대영지를 바친 빌헬름 덕에 라인하르트는 제국에서 세번째로 큰 영지를 소유한 영주가 되었고
마침내 황제가 있는 궁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녀의 원수인 미셸을 다시 만나고 그녀는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합니다
황제의 궁으로 오는 과정에서 빌헬름이 황제의 사생아인것을 알게 되고 황제는 그것을 몹시 기꺼워하며 빌헬름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입니다
라인하르트 또한 다시금 후작의 작위를 되찾고 공설묘지에 묻힌 아버지의 시신을 영지로 모셔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시신이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그녀는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짐작합니다
자객의 공격으로 얼굴에 큰 상처를 갖게 된 라인하르트는 절치부심하며 다시금 시신 도난의 배후인 황후와의 거래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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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의 미친개1 | 기본 카테고리 2023-0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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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황태자를 대신해 전쟁에 출전했던 아버지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그 관위에 엎드려 제대로 울지도 못하는 그녀에게 남편인 황태자는 이혼을 요구합니다
다른 여자를 사랑하여 그 여자를 황태자비에 올리기 위해 그녀를 배신한 남편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는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했기에 그녀의 분노는 당연히 겉잡을 수 없고
그래서 아버지의 칼로 황태자를 찔러 한 쪽 다리를 못 쓰게 만듭니다
당연히 그녀는 감옥에 갇혔다가 재산과 영지를 몰수당한 뒤, 어머니의 고향이자 영지인 곳으로 추방당합니다
이 모든 일은 20년 전 아버지의 장례식날로 회귀한 그녀가, 전생에는 슬퍼하느라 하지 못했던 일이었고
20년을 복수의 칼을 갈며 지낸 후에야 무슨 이유에선지 회귀한 후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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