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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인터뷰 | 기본 카테고리 2018-01-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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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인터뷰

김빠 저
동아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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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차한주

연정과 나그악을 통해 팬이 되어 김빠작가님의 전작을 다 구매했었고 그 중 한작품을 읽어보려 꺼냈다
3시간만에 완독하게 만든 마성의 작품

소현
폭력을 일삼았던 아빠 때문에 트라우마를 가진 동화작가
고생만 하던 엄마는 큰 병을 얻었고 엄마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때마침 출판사는 화제의 화가의 인터뷰와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소설을 써볼것을 제의한다
그렇게 깊은 산 속, 인적이 없는 외딴 저택으로 그를 만나러 간다

한주
유명한 화가였지만 아내를 죽인 혐의로 사람들의 지탄을 받았던 남자
3심에서 다행히도 누명이 벗겨졌지만 그는 세상을 등지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칩거한다
그의 세상에 문을 두드리고 들어온 여자 소현.
그에게 일어났던 불행한 사건을 취재하려고 온 그녀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었다
그 일주일동안 그녀는 얼마나 그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얼마나 그녀 자신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진작 알았어야 했던 작가님이라는 생각을 이번 작품을 보면서 다시 한번 했다
몰입감이 대단해서 책을 편 자리에서 완독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이 작품의 기본적인 분위기는 미스테리다
남주는 아내의 살인에 대한 혐의로 1년간 구치소에 있었고 다행히 진범이 밝혀진 관계로 무죄로 풀려난 남자다
그런 그의 사연을 취재하러 간 여자는 첫만남에서부터 그에게서 묘한 긴장감을 느꼈고 그 긴장감은 그를 만날수록 커져갔다
그 긴장감의 실체가, 그가 풍기는 나른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에서 오는 성적 긴장감인지
살인자일수도 있는 남자가 풍기는 무섭고 위험한 긴장감인지
그녀는 정확히 구분하지도 못하면서 속절없이 그에게 끌린다
거기다 남자는, 가벼운 듯 하지만 진심을 보여주는 눈빛과 행동으로 그녀를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이 작품의 미스테리하고 아슬아슬한 분위기는 100퍼센트 남주의 몫이다
남주 자체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지만, 내면을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독자를, 여주를 헷갈리게 하기도 한다
그가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이 진실인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숨겨져 있는지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런 이유로 작품을 잡는 순간부터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사실, 아주 잘 써진 미스테리를 기대한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다
미스테리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지만 그 수준을 얘기하라면 최고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마무리가 조금 급한 것 같은 느낌도 있었고 개운하지 않은 느낌도 들었고
그렇지만 그점을 감안하고 조금 독특한 로설로만 작품을 본다면 충분히 재밌게 읽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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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이집션 블루 | 기본 카테고리 2018-01-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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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집션 블루

이지후 저
신영미디어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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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윤건

제목도 표지도 맘에 들어 한참 전에 구매했던 묵은지를 꺼냈다

서영
갤러리 판텀의 큐레이터
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그녀에게 폐점 후 vip손님을 맞으라는 관장의 부탁이 주어진다
그는 앞선 큐레이터들을 대놓고 무시하고 창피를 줬던 유명한 그 남자, 윤건
서영은 자신의 스타일 대로 그를 대했고 다행히 무시도 창피도 당하지 않았다
그걸로 끝인 줄 알았던 그와의 만남은 우연히 계속해서 이어진다
몇번의 우연 끝에 자신의 마음을 정한 건이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다가오지만 그녀는 자신의 상처로 인해 그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한일물산 상무로, 갤러리 판텀의 관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미술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미술작품과 함께 컸으며 성인이 된 지금도 바쁜 와중에 짬짬이 갤러리를 찾는다
그의 도슨트를 맡게 된 서영이라는 여자는 그저 갤러리의 직원일 뿐이지만, 그녀는 그의 마음을 읽은 것처럼 미술을 대하는 눈과 마음이 그와 비슷하다
그런 점이 그녀에게 끌리게 했고, 끌림의 끝에는 그녀에게로 직진하는 마음이 생겼다

처음 접하는 작가님이었는데 제목과 표지에 끌려 작품을 사놓고는 묵은지를 만들고 있었다
긴 장편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시점에서 적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작품

무뚝뚝하고 차갑기가 말할 수 없는 재벌 2세와
능력있고 참하지만 상처를 가진 여자의 사랑이야기
설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주는 여주한정 다정남으로 바뀌고
여주는 남주 덕분에 상처가 치유된다
어찌보면 흔하고 뻔한 이야기

뻔한 이야기를, 미술이라는 소재와 버무려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드신 것은 작가님의 역량
곳곳에 배치된 미술작품과 미술가들에 대한 설명이 그들의 스토리와 그들의 사랑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고 그랬기에 로맨스 소설이지만, 도록을 한권 본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한두번쯤은 들어본 미술가들의 뒷이야기도 나름 재미있었고.

소재면이 독특했던 것과 함께 문장도 특색있었다
건조하고 담담한 문장이 두 주인공의 성격과 너무 잘 어울렸고 그러한 문장 덕에 주인공들의 성격 파악이 훨씬 쉬웠다
반면에 문장이 조금 불친절한 느낌도 들었는데
대사는 너무 함축적이었고
지문은 너무 관념적이었다
그렇기에 문장을 100퍼센트 파악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일단은, 내 이해력이 부족한 걸 수도 있다고 결론을 내려본다

작품을 완독한 시점에서 이 작품에 대한 지배적인 느낌은 '쉽다'와 '착하다'이다
모든 스토리가 너무 평이하게 흘러가서 이 작품에는 클라이막스가 없는 느낌이다
둘이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는데 아무런 특별한 사건도 갈등도 없다
갈등요소라고 나오는 등장인물이 있긴 하지만 딱히 개연성을 느낄 수도 없고, 작품 전반에 걸쳐 큰 역할을 하지도 않는다
슬쩍 나왔다 소리 한번 지르고 슬쩍 사라진 느낌
거기다 여주가 가진 상처를 표현하는 점에 있어서도 이게 과연 상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주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상처도,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도 평이하다 못해 심심하다

악역을 맡았던 단 한명의 인물 외의 다른 주된 캐릭터들이 너무 착하기만 했다는 것도 조금은 부족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온통 착한 사람 밖에 없는 세상에서, 착하게 살아온 주인공들의, 착한 연애과 착한 결혼.

읽을 때는 꽤나 몰입해서 읽었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작품이 조금 깊이가 없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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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야차 | 기본 카테고리 2018-01-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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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야차 (전2권)

정혜 저
가하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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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희
백영

리뷰 기한에, 블로그 이벤트도 있는 관계로 숙제하듯이 꺼낸 작품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다 재밌게 봐서 기대하며 읽었다

여희
인간의 정기를 먹고 사는 신 중 하나로 현신은 산호, 인간의 모습은 아름다운 여인
자신에게 치성을 드리러 오는 인간의 수명이 다한듯 하여 정기를 흡수하기 위해 따라갔다가 그녀의 몸에 갇히게 된다
그녀는 단국 황태자의 후궁 중 하나로, 뒷배도 없고 신분도 미천해 궁에서 말라 죽어갔던 여인이었다
죽었던 후궁이 다시 살아나도 워낙 존재감이 없었던 탓에 별탈 없이 궁에서의 생활을 해나가다 태자의 눈에 띄게 되고, 그녀의 독특하고 이상한 모습에 태자는 그녀의 곁을 맴돈다
인간사에 참견하지 않는 것이 신들의 규율이지만, 자신에게 집착하는 태자에게 맘이 흔들렸을지도...

백영
단국의 황태자로 형제 열둘의 목숨을 거두어 아비를 기함시키고, 그에 쓰러진 아비 대신 단국의 실질적인 황제이다
후궁전에 내버려 두어, 죽은 줄도 몰랐던 후궁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 했고 그럼에도 관심이 없었던 것은 변함없었다
우연히 마주친 그녀가, 자신의 낙마를 예견하며 조심하라는 말을 했고, 진짜 낙마사고가 일어난 후 그는 그녀를 가까이 두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신이라 했지만 그는 그것을 그리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녀가 신이든 아니든 그저 그녀와 함께 있는 게 좋았다
그녀가 좋았지만 그의 삶의 무게는 무거웠고 자신의 업으로 생은 끝을 향해 달려갔다

이 작품은 2권으로 나뉘는데 1권과 2권은 같은 듯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신인 여희가 인간으로서 백영과 함께 하는 1권은 짜릿했고 애틋했다
반면, 여희가 신의 모습으로 백영과 함께 했던 2권은 로맨스보다는 신화나 옛날 이야기 느낌이 좀 더 강했다
굳이 비교하자면 1권이 좀 더 내 취향이었다

여주가 신이었기 때문에 엄청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감히 태자인 남주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태자에게 이러저러한 예언을 한다던가 인간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남주에게 알려줌으로서 남주의 참모 혹은 길잡이 노릇을 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말투나 행동이 흔히 볼 수 있는 여주의 모습은 아니었다
또한 남주의 애정이나 관심에 철저히 무심하고 여주를 원하는 남주를 그저 품어주는 느낌이라 남주의 일방적인 애정공세가 이어진다
인간사에 무심한 신이었기에 남주에게 애정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은 없지만, 셀수도 없는 세월을 살아온 그녀가, 남주 없이 지냈던 짧은 세월에 대해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끼는 부분을 보면서, 그녀도 남주를 사랑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결정적으로 여주의 마지막 선택을 보면서 그 느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남주가 여주에게 친절하거나 다정하냐 하면 그것은 또 아니다
태생이 태자로 남들에게 군림해 왔었고, 거기다 형제들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형할 정도의 잔혹함도 지니고 있는 성정이라, 표면적으로는 여주에게 그리 좋은 남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의 무게와 업의 깊음을 이해할 수 있는 단 한명이 여주였기에 여주 곁에서는 그저 평범한 남자일 수 있었다
그녀가 신이든 사람이 아니든 그에게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으며, 겉모습 너머의 그녀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쁜 남자지만, 아픈 남자였고 슬픈 남자였다
2권에서는 여주를 다시 만나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기다리고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작가님 작품은 두 작품 정도를 읽어 봤는데, 글을 잘 쓰시는 분이시기에 작가님 전작을 사 놨었다
독특한 소재로 평범하지 않은 작품을 쓰시기에 작품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이 작품 역시 독특한 작품이었다
흔히, 남주가 절대자이고 능력자로 묘사되는데 이 작품은 반대로 여주가 신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이질감이 약간은 있지만, 걸크러시 스타일의 여주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의 여주 이상의 걸크러시를 만날 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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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완초영 좋아요~~ | 기본 카테고리 2018-01-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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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완전 정복 초등 영문법 3

영어교육연구소 저
에이리스트(A List)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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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하고 있는 학생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책입니다
서점 사장님의 권유로 1권을 사게 되었는데 처음 문법을 접하는 고학년용 교재로 적합했습니다
그래서 2권에 이어 3권까지 계속해서 이 교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고학년이지만 문법을 처음 접하고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에게 적합한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일단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개념을 잡게 해 주는 구성이었습니다
영어의 품사부터 학습하고 그 품사가 문장에서 하는 역할에 대한 학습, 그리고 문장성분으로 이어지는 설명이 체계적이고 초심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분한 문제풀이로 배운 것을 학생이 반복해서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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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달콤해요 | 기본 카테고리 2018-01-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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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콤하지 않아도 괜찮아

언재호야&윤난 저
스칼렛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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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류승제

이웃님의 강력 추천으로 구매 후 바로 읽은 작품
언재호야님이나 윤난님 작품은 처음이라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잼나게 읽어서 이웃님께 무한감사~~

은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부 기자가 된 은수는 넘치는 정의감과 사명감의 열혈 기자
건드리면 안되는 고위층 사건을 건드린 죄로 리빙 파트로 좌천되어 음식, 그릇 같은 것에 대한 기사나 써야 하는 그녀에게, 달콤한 유혹이 펼쳐진다
완벽한 외모와 더 완벽한 실력의, 최고급 프랑스 식당의 오너 셰프 데이비드 류의 기사를 따오면 6개월 유급 휴가라는 편집장에 말에, 단순무식지랄인 성격을 앞세워 취재에 나선다

승제
타고난 금수저지만 그 금수저를 뱉어버리고 자수성가한 최고의 프랑스 요리 셰프
연예인도 울고 갈 외모에 넘치는 재력까지, 여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늘 한몸에 받는 그이지만, 언제나 사무적이고 예의바른 태도로 생활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지킨다
차갑고 견고한 그의 세계에 온 몸으로 부딪쳐 오는 여자에게,? 처음에는 짜증이 났고 짜증이 묘한 재미로, 재미가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바뀌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 작품을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전형적인 로맨스소설이다
일반적인 로맨스소설에 있을 만한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삼각관계, 오해, 악역, 음모 등 작품이 다이나믹하게 전개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포진되어 있다
그래서 전형적인 느낌이 들고 약간은 뻔한 감도 있다

그러나 전형적이고 뻔한 이 느낌을 긴장감으로 바꿔주는 요소도 분명히 있다
기본적으로 두 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에 큰 촛점이 맞춰져 있으면서, 동시에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사건이 등장하고, 소소하게는 여조에 대한 호기심과 마무리에 대한 궁금증도 느낄 수 있었다
전형적인 로맨스이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게 만드는 작가님들의 장치가 빛났던 작품이었다

작품의 소제목은 모두 음식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한데, 이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고 주 소재를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프랑스 음식(인스턴트 음식도 많이 등장하지만) 에 대한 소개도 같이 하고 있다
남주의 직업이 프랑스 음식 셰프이기 때문에 프랑스 음식이 등장하리라는 것은 너무도 예측 가능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디테일로 음식이 소개되어 있어서, 윤난 작가님의 직업을 의심해 보기도 했었다
읽는 즐거움과는 별도로 음식의 모양과 맛을 상상하는 즐거움도 나름 컸었다
이 작품만의 차별성이 아닌가 싶다

작품의 많은 부분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겠지만, 내 기준에서 이 작품은 남주의 역할이 크다고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해 남주가 너무 멋지단 것이지!
외모나 재력이야 이제는 로맨스소설 남주의 필수조건쯤이 되어 버렸으니 그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이 남자 승제는 그 자체로 매력덩어리
일단은 정중하고: 정중함에서 오는 적당한 차가움이 여주에게로 향하는 뜨거움을 상대적으로 크게 보여준다)
그리고 달콤하고: 깍듯하고 예의바르지만 여주에게 해주는 음식들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성과 따뜻함이, 음식 이상으로 달콤하다
또한 열정적이다: 여주에게 향하는 사랑을 인지한 순간부터 한번도 흔들리거나 의심하지 않고 여주에게 직진한다
그런 이유로 남주가 매력적이었고, 남주 캐릭터의 성공이 작품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여주 캐릭은 씩씩하고 밝고 엉뚱하고 내숭없고 정의감 넘치고 전형적인 엉뚱발랄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다만 사랑 앞에서는 그녀 답지 않게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이 보였다
이것은 작품 속 여주가 처한 상황 때문이었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내게는 약간의 캐붕이 느껴지던 요소

작가후기에서 두 작가님의 집필 배경이랄지, 집필 과정이랄지를 볼 수 있는데 공저의 장점을 잘 보여주신 작품이 아닐까 싶다
찰떡같은 호흡으로 조화로운 캐릭터와 매끄러운 흐름을 보여주신 작가님들 대단해요~~

두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뒤적이러 가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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