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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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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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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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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사고에 연루되었던 오빠 친구의 동생이 자꾸 그녀의 일상으로 스며들어옵니다
잊을만하면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그였기에 눈에 익다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스무살이 된 그는 자꾸 그녀를 쫒습니다
그의 직진하는 마음과 깊은 눈빛에 흔들려 그를 받아들이기로 하지만, 두사람의 관계는 누구에게 알려져도 좋을 것이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림자가 되어 짧은 시간을 함께 했고, 이제는 현실로 돌아가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그를 떠나보내고 감정 없던 결혼마저 남편의 죽음이로 끝이 납니다
그녀는 세상을 피해 작은 식당에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7년만에 다시 찾아온 그를 다시 한번 밀어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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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의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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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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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되찾은 진은 도일에게서 도망쳐 그녀가 살던 곳으로 가지만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시고 정혼자는 그녀의 집을 팔고 떠났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묘에 가서 자신의 불효를 뉘우치고 도일을 향한 증오와 분노를 키웁니다
결국 도일에 의해 다시금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그를 아프게 하고 상처주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를 다집니다
그가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과거의 정혼자를 찾아 수소문하고 결국 그를 만나기까지 합니다
정혼자를 만나고 그의 실체를 알고 나니 지금의 생활에 대한 안도와 행복감마저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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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의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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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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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기차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은 여주인공 진은 자신을 보살펴 주었던 남자의 집에서 하녀로 지내게 됩니다
하녀라지만 그녀가 하는 일은 그의 시중을 드는 일이 전부이고 그는 그녀를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기억을 잃었기에 갈 곳이 없지만 그녀는 꾸준히 자신과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궁금해하며 탈출을 시도합니다
어느 날, 그는 그녀에게 온전히 그의 여자가 되면 하루에 한 가지씩 그녀의 질문에 대답해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에게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사실은 그를 2년전부터 연모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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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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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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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려 미뤄놨던 작품을 드디어 꺼내 들면서 역시나 두근거렸던 경험
세상이 이렇게 따뜻하기만 하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선하기만 하다면
상처가 이렇게 순순히 나아지기만 하다면
작품 속에 등장한 구절 그대로 이 작품은 내겐 스노우볼 같은 작품이었다
흔들어 부시면 하얀 눈이 내려 아름답기만 한, 작은 볼 속에 갇힌 마을
혜천리가 그랬고 호두하우스가 그랬고 굿나잇 책방이 그랬다
창 밖을 보면 찬바람이 휑하게 부는 추운 겨울임은 변함없지만
적어도 창문 안에서는 스노우볼 같은 마을의 감상을 느끼며 잠시간 따뜻하고 행복해진다
겨울마다 생각날 것 같은 그녀와 그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곳의 사람들과 풍경들
오늘밤은 다 같이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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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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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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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서준석
문을 열고 들어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연애
해민
연예기획사 팀장으로 차분하고 평정을 잃지 않는 성격이다
회사의 직원들과도 소속연예인들과도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외유내강형의 아가씨
오랜 팬이었던 사장님과의 거리가 조금씩 줄어들고 이제는 잊었던 그를 향한 설렘이 다시금 샘솟는다
준석
과거 탑스타였지만 은퇴를 하고 연예기획사를 세웠다
늘 단정하고 바른 얼굴로 사장인 자신에게 바른말과 잔소리 그 어디쯤의 멘트를 날리는 그녀가, 사적인 자리에서는 저런 표정을 할 수 있구나를 깨달은 후로 그녀에 대한 궁금증과 호감이 조금씩 커져간다
슬며시 그녀의 마음을 두드린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 포스팅을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내게 있는 작품부터 읽어야겠다 싶어 꺼낸 작품이다
물론 이웃님은 다른 작품을 추천하셨지만 말이다
잔잔물의 전형인 작품이었다
알고 지낸지는 오래 되었지만, 작은 계기로 서로를 인식하게 되고 마음을 키워가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제목 그대로 서로의 마음을 톡톡 두드리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내밀하고 조붓하게 그려져 있다
그래서 초반의 느낌이 참 좋았다
현실에서 그려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과정으로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다가서기 때문이다
로설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극적인 장치를 사용하는, 조금은 비현실적인 과정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독자와 호흡과 페이스를 맞춰가며 감정을 키워가고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진행이 중반까지도 계속적으로 이어지다 보니 중반이후는 살짝 지루해지는 단점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다
그들의 속도와 디테일은 참 좋았으나
극의 진행도, 두 주인공도 큰 임팩트가 없이 잔잔하게만 그려지다 보니,
내게는 탄산 빠진 사이다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한번쯤은 톡 쏘는 탄산이 아쉽기도 했다
잔잔하면 잔잔한대로
강렬하면 강렬한대로
이것저것에 불만을 갖다 붙이는 독자라니
참, 로맨스 쓰기도 녹록치 않은 일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품들을 좀 더 다정하게 대해야겠다는
생뚱맞은 다짐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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