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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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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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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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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외전은 주인공들이 사랑을 이룬 후의 후일담을 들려주는데 이 작품의 외전은 새로운 갈등을 보여주네요
둘이 미래를 약속하고 행복하기만 하던 때 남주가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서 의식불명이 됩니다
여주는 실종이라 생각하고 백방으로 수소문해보지만 미국 국적의 남주를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 사이 남주는 깨어나지만 기억이 온전치 않고 과거의 여주에 대한 원망까지 보여 독자를 조마조마하게 하네요
결국은 행복한 결말을 맞지만 굳이 외전에서까지 갈등 상황을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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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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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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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길재현
혜원
미국서 학교를 다니다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한국에서, 아빠가 엊그제 사 준 화려한 스포츠카를 타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다가 사고를 낸다
다치진 않았지만 도의적인 책임 운운하며 싫다는 그에게 끝끝내 사례를 한다
눈에 띄게 잘생긴 그 남자에 대한 여자로서의 호감이 작용한 대목이며, 그를 향한 철없는 집요함이 시작된 순간이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그래서 모든 불행이 그녀에게 닥쳐온 것은 그와 만난지 고작 3개월도 되지 않아서였다
그리고 12년 후
둘은 정반대의 위치에서 재회한다
재현
잘난 외모에 서울대 의대에 떡 하니 합격할 정도의 머리까지 지닌 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궁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어찌됐건 지금의 그는 공부할 시간도 모자를 정도로 바쁜 의대생이고, 공부에 쏟는 시간만큼이나 한푼의 돈도 아쉬운 고학생이다
인생이 늘 핑크빛이기만 한 부잣집 외동딸의 철없는 연애놀음에 휘둘릴 처지가 아니란 말이다
그럼에도 들끓는 20대의 열기는 자존심과 수치심을 모두 잊어버릴만큼 뜨거웠다
뜨거웠던 불장난의 말로는 비참했고 모욕적이었고 굴욕적이었다
다시는 이곳,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며 떠났다
그러나 12년 후
둘은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한다
언재호야님의 계절 시리즈 중 마지막 남은 겨울 이야기 <애인>을 폈다
봄으로 시작해서 겨울에 이르는 계절 동안 4가지 색의 사랑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이 작품의 색을 이야기하자면 단연 차갑고 시린 하얀색이다
모든 것이 즐겁고 쉬웠던 부잣집 철부지와 가진 것은 외모와 머리 밖에 없었던 가난한 고학생의
불장난 같은 사랑이
망해버린 집안과 혼자 남은 엄마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된 간병인과
미국 유명 의대의 촉망 받는 신경외과 의사의
전쟁 같은 사랑이야기로 바뀐다
어느 쪽이든 신파스러운 설정인 것은 같았지만
바뀌어버린 처지에서 오는 두 주인공의 내면과 심리가 압도적으로 잘 펼쳐져 있다
말 그대로 아침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정통 신파극이라 흥미있고 몰입감 있게 읽었지만
아쉬웠던 점은 작가님의 너무나 장황한 문장이었다
좀 더 간결하게 쓰셨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생각이 작품을 읽는 내내 들 정도로
서술과 묘사가 복잡하고 늘어졌다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어도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모호한 문장에 부연설명이 너무 많은 수식구까지...
게다가 편집 때문인지 교정을 제대로 안 본건지
뛰어쓰기, 맞춤법, 행정렬 등이 엉망이었던 터라 가독성이 좋지 않았다
이 점은 진심 출판사에 항의하고 싶을 정도였다
스토리만 놓고 본다면 재밌는 신파극이었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추천하기 좋은 작품은 아니었던 듯
작가님의 진성팬들에게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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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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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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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부잣집 딸
미국서 다니던 대학이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들어와 비싼 외제차를 몰고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던 길에 사고를 낸다
그녀가 칠뻔한 사람은 서울대 의대를 다니고 있던 가난한 고학생
낡은 옷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그의 외모에, 차갑고 도도한 그의 태도에 끌려 그에게 앞뒤 없이 덤벼든다
가난하고 외롭던 삶에 갑자기 뛰어든 여자애가 성가시지만 그녀와의 시간은 점점 그에게 안락함과 따스함을 주었기에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그렇게 둘은 애인이 되었다
아이를 가진 것을 부모님께 들킨 그녀가 집을 뛰쳐나와 그에게로 왔을때부터 이미 단추는 잘못 끼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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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야기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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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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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리
정남우
우리
그리고 노마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이모의 품에서 자란다
엄마가 하시던 작은 향수가게를 운영하는 능력있는 조향사이기도 하다
매번 같은 꿈 속에서 만나는, 매번 같은 남자와의 시간
기억날 때도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깨고 나면 아렷한 그리움과 지독한 외로움을 느낀다
남우
그리고 천랑
아름다운 얼굴의, 아이돌 그룹 이터너티의 멤버
기획사 대표인 삼촌 덕분에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완벽한 얼굴 외에는 아이돌에 필요한 자질이나 끼가 없어 큰 열정이나 계획 없이 그저 주어진 일을 해낼 뿐이다
어느날부터 꾸게 되는 이상한 꿈 그리고 그 속의 그녀
꿈 속에서의 만남이지만 점차 그녀에게 맘을 주게 되고 그녀가 보고 싶어진다
꿈의 법칙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찾아가지만, 그래서 알게 된 그녀의 비밀은 가슴 아픈 것이었다
진작에 사놨던 작품을 리뷰 숙제가 급해져서야 꺼내 읽어본다
너무도 착한 사람들의 착한 사랑이야기였다
외전 포함, 이북 기준 네 권에 달하는 분량이라,
심드렁에 한가운데 있는 요즘
신나게 달리기는 힘들어 내킬때마다 조금씩 읽었더니 완독이 일주일이나 걸린 작품이다
너무도 아름다운 얼굴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자신에겐 오히려 장애가 되는 남주와,
남주의 외적인 아름다움 너머에 있는 진정한 그만의 이너뷰티를 찾아낸 여주의
착하고 순한 사랑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두 주인공 외에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꽤 비중있게 등장해서 각자의 사연과 각자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서 주인공들의 이야기 말고도 다른 이야기거리가 풍성하고,
세밀하고 디테일한 감정 묘사와 세세한 대사처리가 마치 등장인물들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준다
거기다 작가님의 문장 또한 작품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리게 선하고 동화적이고 때때론 판타지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뭘 읽어도 심드렁한 요즘의 내가 읽기에는 좀 심심하고 루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시간의 흐름이 정방향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여 있고, 꿈과 현실이 모호하게 묘사되어 있다
게다가 대사처리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서술글에 뭉뚱그려 처리한 점도 대사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든다
게다가 대사가 너무 많은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조금만 삐딱하게 본다면 투머치인포라는 느낌까지도 들 수 있다
가뜩이나 심드렁한 요즘 잘못 걸린 작품인 듯 하나 평점은 내가 느꼈던 것보다 훨씬 후할 듯 하다
작품 자체의 퀄이나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참 좋았고 작가님의 정성이 가득 들어있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여주의 단단하고 곧은 내면이 맘에 들었다
그녀가 남주의 곁을 평생 지키게 된 것은 남주에게는 가장 큰 행운이고 다행이다
그들이 만난 것도 그들이 사랑하게 된 것도 다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채웠으면 하는 부모님들의 바램이 아니었을까
요즘 같은 세상에 진짜 보기 힘든 젊은이들과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맘을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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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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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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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사랑에는 진짜로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하나의 사건이 끝났다 싶으면 바로 다음 사건이 일어나고 그래서 이들은 마음껏 사랑하지도 못합니다
여주에게 계속해서 일어나는 일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여주는 너무도 강하고 건강한 사람이라 오히려 남주보다 더 굳세게 참아내고 견뎌냅니다
아이돌 그룹의 속사정을 보는 듯한 세밀하고 디테일한 묘사가 돋보이는 반면에 그렇기 때문에 조금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루즈한 느낌도 듭니다
그렇지만 작가님 필력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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