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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2 | 기본 카테고리 2020-06-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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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트라이앵글 2권 (완결)

김봉평 저
라떼북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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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좋다는 리뷰를 본 기억이 나서 사두었던 작품
처음 만나보는 작가님이기에 기대를 안고 책을 폈다
내게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잔잔하고 보드라운 작품이 전해주는 힐링만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이 잔잔하다고 해서 아쉬웠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잔잔물도 매력있고 재밌게 읽은 작품이 많았기에 이 작품의 분위기가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문제는 긴장감이었다
1권은 남주에게 거절당해 맘의 상처를 입은 여주가, 7년후 남주를 다시 만나게 되고
용서를 비는 남주를 거부하고 혼자서 힘들어하는 이야기이고
2권은 남주의 사과를 받아들인 여주가 본격적으로 남주와 달콤한 연애를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굳이 두권으로 나누어서 할 이야기가 아닌 분량을 너무 늘어지게 펼친데서 오는 루즈함이 긴장감을 떨어트린다

남주 때문에 상처 입은 여주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철벽을 치며 힘들어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 이야기를 3인칭 시점으로 풀되, 주인공들의 속마음 하나하나를 너무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나레이션도 내겐 너무 오글거리는 느낌이었다
독자가 스스로 느끼고 받아들일 틈을 주지않고 감정을 강요하는 느낌이랄까

2권에서는 너무 달달하고 잔잔하기만 해서 긴장감이 떨어졌는데 이 부분은 완벽히 내 취향의 문제이므로 달달한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괜찮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악독한 캐릭터 하나 내세워서 긴장감 유발을 하려고 했던 시도도 있긴 했지만
그 부분이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임팩트가 그리 크지 않았기에
전반적으로 긴장감에서 오는 흡인력은 떨어진다

다만, 남주가 의외로 심쿵하게 만드는 모습을 한번씩 보여주었기에 그 부분은 나름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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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1 | 기본 카테고리 2020-06-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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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트라이앵글 1권

김봉평 저
라떼북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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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윤수호


룸싸롱 마담이었던 엄마 때문에 새끼 마담이라는 치욕적인 말을 들으면서도 꼿꼿하고 씩씩하게 생활했던 그녀였지만
부모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괴로움과, 엄마의 모진 원망과 학대로 마음 한켠이 늘 시린 아이
외롭던 그녀의 열일곱을 웃음과 감동으로 꽉 채워 삼각형 세 꼭지점을 만들어줬던 친구, 수호와 진규
그들이 있어 그녀는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늘 제게 따뜻한 눈빛과 다정한 목소리를 전해주던 수호를 좋아하게 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제 마음이 흘러넘쳐 그에게 고백했던 날, 수호는 차갑게 그녀를 밀어냈고 둘은 당연히 멀어졌다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수호를 다시 만난 건 동네 작은 목공 공방
수호는 그녀에게 오래된 마음을 이야기한다

수호
삼원그룹의 둘째
그러나 뒤에서는 다들 삼원의 다리 병신이라 부른다
길이가 맞지 않은 다리 때문에 절뚝이며 남들보다 느리게 걷던 그의 발걸음에 맞춰, 빠른 걸음을 늦춰 걷던 아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불편한 다리를 향해 늘 원망을 쏟아내던 그를 웃게해준 소중한 친구
그러나 세상의 시선에서 그녀만은 보호하고 싶었기에 제게 진심을 전하던 아이를 차갑게 외면한다
그것이 얼마나 큰 상처고 후회로 남을지는 그때는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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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시모어 | 기본 카테고리 2020-06-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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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앤 시모어

배세연 저
시계토끼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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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시모어
네이슨 할리 시모어

앤(루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그녀에게 은밀한 제안이 전해진다
이 나라 최고 귀족의 잃어버린 손녀가 되어 귀족가에 잠입하라고, 그리고 그 귀족가의 차기 당주를 죽이라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제안 앞에서 고민할 틈도 없이, 그녀는 귀족가의 영애가 되어 시모어가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자신이 죽여야 하는 남자, 가문의 차기 당수이자 그녀가 위장한 앤의 이종사촌 오빠는 자신처럼 아름다운 초록빛 눈을 가졌지만 그 속의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고,
그런 건방지고 오만한 남자와 개인적 친분을 쌓기 위해 그녀는 자신이 생각해도 무모하고 낯뜨거운 제안을 하게 된다

네이슨
이 나라의 중앙 귀족의 구심점이자 차기 재무재상으로 거론되는, 시모어가의 손자
정치적 욕망과 타고난 능력으로 성공 이외의 것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는 인물이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20년전 잃어버린 이종사촌이라는 시골뜨기
단단한 눈빛과 순진한 태도와 영민한 눈치의, 여느 귀족 아가씨들과는 색다른 모습이 그의 눈길을 끈다
자신만의 은밀한 취미를 공유한 이유로 그녀와의 시간을 보내게 되고 당돌한 그녀의 제안에 말려든다
여자를 여자로 본 적 없었던 그에게 앤의 존재는 충격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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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 플레져 2 | 기본 카테고리 2020-06-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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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길티 플레져 2권 (완결)

이유진 저
카멜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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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유진님의 <퍼스널 쇼퍼>를 읽고 쓴 리뷰에 이웃 찌나님이 <길티 플레져>가 퍼스널 쇼퍼의 다크 버전이라고 알려주셨다
다크라면 무조건 봐줘야지!를 외치며 사 두었던 작품을 이번에 열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재밌게 읽었다
역시나 길티 플레져가 조금 더 내 취향이다

퍼스널 쇼퍼는 전남친과 헤어지고 벤츠남인 남주로 갈아타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충만한 연애담이었다면,
길티 플레져는 배신한 남주를 완전히 벗어내는 과정에 충실한, 여주 성장 혹은 여주 힐링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므로 사실, 남주의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고(물론 이 남주, 다정하고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꾸럭 매력 마구 발산하는 판타지스러운 남자여서 진짜 맘에 들었다)
오히려 전남친과, 전남친의 내연녀의 비중이 더 높은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나 여주와 내연녀의 갈등 구조가 작품 후반부까지 쭉 이어지기 때문에 긴장감이 아주 좋았고, 마구 솟아오르는 분노가 책장을 미친듯이 넘기게 해 주었다

어디서나 꼿꼿하게 등을 세우고 영민한 눈빛을 빛내고 살았던 여주에 반해
같은 사건의 비슷한 피해자이면서도 비뚤어진 마음을 품고 살았던 내연녀와,
두 여자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이기적이고 비겁했던 전남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들만 감싸기 급급했던 전남친의 어머니까지,
정말 이 세 명의 분노유발자들 때문에 밤을 새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달달하고 심쿵하고 설레는 모먼트가 아니라
불꽃같은 분노로 밤을 새보기는 또 처음이다

그만큼 작가님의 필력이 뛰어났다는 말로 결론내리고 싶다
한문장 한문장이 너무도 가슴에 와닿고
그래서 여주의 위악이 독하다 싶으면서도 안타깝고
그 이면에 숨겨진 여주의 보드랍고 아픈 부분이 슬퍼 눈물 흘리고
주인공들의 깊은 내면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작가님의 대표작이 내게는 베스트가 아니어서 작가님과는 안 맞는가 생각했던 때도 있었는데,
퍼스널 쇼퍼로 베스트를 갱신하는가 싶더니
이 작품으로 또 다른 베스트가 갱신되었다
역시 나는 마이너 취향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비중은 크게 없었지만 너무도 사랑스럽고 든든했던 남주가 이 작품의 숨은 공신이었다
이런 나무같은 남자라면 상처 투성이의 고집쟁이 명준이 기대어 쉴 수 있을 것이다
유일한 서로,
서로의 죽음에 고통으로 울부짖을 유일한 서로
둘은 틀림없이 그렇게 되리라 단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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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 플레져 1 | 기본 카테고리 2020-06-1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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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길티 플레져 1권

이유진 저
카멜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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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했던 가정이 아버지의 외도로 깨지고 그걸 견딜 수 없었던 엄마는 여주, 명준만 남겨두고 먼 곳으로 떠납니다
그에 그녀의 삶은 더이상 보통의 삶이 아니게 되었지만 늘 혼자서도 잘 해내는 그녀답게 꾹꾹 참으며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집안끼리 잘 알고 지내던 친오빠 같았던 종윤과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녀의 오래된 상처가 다시금 불거집니다
다정하고 따뜻했지만 유약하고 비겁했던 남자는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심지어 그녀는 아버지의 외도 상대였던 여자의 딸이었습니다
참을 수 없어 파혼을 하고, 사랑하지 않았기에 상처가 없을 것 같았던 그 관계로 또 다른 상처를 입은 그녀를 따스히 안아주는 남자가 나타납니다
고등학교 시절 늘 눈길이 갔던 장난스러운 웃음을 보여주던 그 아이가 이제 어른 남자가 되어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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