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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주황,빨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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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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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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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보내주신 사람
부모가 없는 아이였지만 여주는 불행하지 않았다
타인의 시선이야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에게는 언제나 따뜻하고 든든했던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할머니의 가게를 물려받은 이유도 그런 할머니의 존재가 그녀에게 커다란 의미였기 때문이다
늘 덕을 베풀던 할머니는 자신의 덕이 그녀에게 복으로 가기를 기원했었다
할머니의 기원이 통한 것인지 그녀 앞에 커다란 복이 굴러온다
슬며시 굴러들어와 어느새 옆자리를 단단하게 지키고 선 남자
그가 설레고 그가 안쓰럽고 그가 귀엽고 그가 사랑스럽다
할머니가 남겨주신 사람
그에게 가족의 의미는 타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간절하고 목마른 것이었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었다면 몰랐을 그 충만감과 안온함을 짧게 나마 느껴봤기 때문에 상실감은 더욱 컸다
그래서 짧았지만 행복했던 그 때의 기억 이후로 그의 세상이 온통 회색이 된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었다
그의 억울하고 답답하고 우울했던 회색의 세상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던 유일한 한 사람, 녹두전 할머니
할머니마저 떠난 세상에 잠시 좌절했지만 할머니는 그에게 세상을 노랑, 주황, 빨강으로 물들여 준 존재를 남겨주셨다
온통 힐링, 그저 힐링
이 작품은 힐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두 주인공은 타인의 시각으로 보기에 충분히 불행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물론 처지에 따라 그것을 불행으로 받아들였느나 그렇지 않았냐는 다를 수 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둘은 각자의 아픔과 상처가 있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특별해진 순간부터 그것들은 더 이상 타인의 아픔과 상처가 아니라 자신의 것들인냥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내 것처럼 여기고 서로를 위로하고 안아준다
여주가 아플땐 남주가, 남주가 아플땐 여주가
그들이 서로에게 힐링이 되어 주는 일련의 사건과 과정들이 콧날을 시큰하게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동화되어 그들처럼 위로받고 힐링을 얻는다
이런 이유로 힐링물을 읽는 것이 아닌가 싶다
리뷰나 분석 따위는 집어치우고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작품이었다
녹두전이 주는 의미
할머니의 녹두전을 매개로 두 주인공이 만났다
이 작품에서 녹두전은 단순히 그냥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
두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는 소울푸드이기도
누구에게는 덕을 짓는 방법이기도
누구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을 추모하는 방법이기도
누구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증거이기도 하다
등장인물 각각의 사연과 상황에 맞게 녹두전은 그 의미를 달리하여 각자에게 위로를 전한다
음식을 소재로 사용한 작품 중에서 가장 따뜻한 온도의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다이어트엔 해로워요
이 작품은 공복에 읽으면 절대 안되는 작품이다
중심소재인 녹두전 뿐만 아니라 여주가 남주에게 해주는, 혹은 둘이 나눠먹는 여러 음식들이 계속적으로 등장하는데
음식에 대한 묘사와 맛 표현이 너무나 맛깔나서 읽는 내내 배가 고프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로맨스 소설 버전이랄까?
단순히 로맨스 외에도 이런 미각적인 부분까지 감질나고 맛깔나게 자극하는 작가님의 필력이 새삼 대단해 보인다
타이밍 굿
사건물이나 스토리 위주의 작품에 비해서 잔잔물이나 힐링물에 덜 매력을 느끼는 편이지만
이렇게 저자극의, 순수한 의미의 힐링물이 한번씩 찰떡같이 와 닿을 때가 있다
어찌보면 온통 판타지 같기만한 착한 이야기였지만 이런 사람들도 어딘가에는 살고 있지 않을까?
타이밍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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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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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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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이게 뭐야?
사전 정보 하나도 없이 이 작품을 펴 들었을 때 무척이나 당황했다
차원이동물인 것도 그러했지만 여주가 이동하게 된 이세계의 설정이 너무 황당하고 놀라웠다
이 곳은 오로지 정사만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였고 이 곳의 사람들은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의무적으로 정사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정이었다
여주가 왜 이 곳으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도 당황스러운 이유였다
하루 아침에 다른 모습으로 다른 곳에서 살게 된 여주 만큼이나 독자인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나와는 달리 여주는 별다른 저항이나 의문 없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도 다소 거리감이 느껴졌다
읽다보니 꿀잼
그러나 작품을 읽을수록 그런 내 마음은 점점 더 희미해져만 가고 여주가 겪게 되는 모든 일들에 금방 동화되어 작품에 빠져들었다
앞뒤 없는 섹스 왕국에서 앞뒤 없이 섹스만 하는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흥미진진한걸까?
온통 19금 밖에 없는 이 이야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는걸까?
상상력을 최대치로
그것은 아마도 작가님의 무한한 상상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단 이런 황당한 세계를 만들어 내신 자체가 작가님의 상상력 없이는 안되는 것이었다
누가 이렇게 앞뒤 없는 섹스 왕국을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
그것 외에 이 세계의 규칙이나 법칙, 질서 같은 것들을 상당히 디테일하고 꼼꼼하게 만들어 내신 것과
주인공들이 관념으로 만들어내는 자신들만의 세상에 대한 묘사 같은 것들도 한편의 풍경화나 영화를 보는 듯하게 그려져 있었던 점도 대단했다
한마디로 작가님은 설정의 대가였다
작품의 진면모
작품 소개글을 보면 '정사에 빗댄 교감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했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 말이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여주의 능력과 여주가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것들이 작가님이 이 작품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아마도 공감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미완의 아쉬움
이 작품이 3부까지 있는 시리즈물인 것은 알고 있었고
2,3부의 이야기는 그저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른 인물이 주인공인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는데
1부의 끝에 다다라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부가 미완으로 끝이 나고 이 이야기는 2부로 이어진다
이북 세권을 열심히 읽었지만 작품의 결말은 보지 못했고 그래서 다소 김이 빠지는 느낌도 있었다
그러나 이 방대하고 방대한 섹스 왕국의 이야기를 고작 이북 세권에서 끝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2부와 3부도 곧바로 장바구니에 담아본다
알고 보면...
19금이 전부일 것 같은 이야기지만
알고 보면 스토리도 있고 인물들간의 관계가 주는 교훈도 있고 여주 성장 서사도 있고 악역이 등장해 만들어내는 갈등도 있고 무엇보다 작품 전반에 대한 미스테리와 궁금증도 있다
그러므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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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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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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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전시회에서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을 본 후 이세계에서 깨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들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튜닝당하고 본격적으로 이세계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이곳은 오로지 정사로 교감과 공감을 하는 곳이었고 그녀가 이곳에서 할 일은 열심히 경험치를 쌓아 등급을 올리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곳의 전반적인 것들을 알려준 안내자이자 첫남자인 정원님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오늘도 정진한다
정원님
진명은 알 수 없다
이라의 안내자 역할을 했으며 아름다운 외모와 성정을 지녔다
무칸
검은 구역에서 만난 짐승남
다소 오만하고 건방진 말투 때문에 이라와 티격태격하지만 진심으로 이라를 사랑한다
티리에
관념의 조작자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외모와 가볍고 유쾌한 태도를 지녔다
이라에게 거절당하지 않기 위해 친구가 될 것을 제안하지만 누구보다 이라를 원한다
칼릿
사크 사냥꾼이자 최고 등급
섹시한 여자의 몸을 하고 있지만 남자의 영혼이 깃들어있다
우연히 사크에게 쫓기는 이라를 구해준 후로 이라를 보호하고 아껴준다
푸른 왕
진명을 알 수 없다
숲 속의 요정같은 외모와 거대한 몸집을 지녔다
칼릿의 친구이기도 하지만 이라를 한 번 만난 이후로 그녀를 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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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주황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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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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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녹두전을 구워 팔며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그녀를 정성껏 돌봐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란은 할머니의 녹두전 가게를 물려받아 열심히 전을 구워 팝니다
배고픈 사람들에게 공짜로 음식을 만들어 주시던 할머니의 덕이 그녀에게 복으로 온건지 큰 어려움 없이 오늘도 녹두전을 만들고 있는 그녀입니다
비 때문에 장사가 시원찮던 어느 날, 무릎나온 바지, 낡은 후드티, 시커먼 모자를 쓴 키가 큰 청년이 가게 앞에 나타납니다
가게 앞에 떡 버티고 서있는 그 남자 때문에 장사에 방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 그녀는 그를 보낼 생각으로 공짜로 녹두전을 구워줍니다
그렇게 그와의 인연이 시작되고 그는 그 뒤로도 그녀의 가게를 찾아와 녹두전을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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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연인을 찾아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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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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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여주는 어느날 갑자기 낯선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고 그곳에서 노파들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외모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눈 뜬 곳은 수천명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난교를 벌이는곳이었습니다
당황하고 황당했지만 곧 그 세계에 적응하고 차츰 그 세계를 배워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첫남자 정원님을 만나고 그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랑이라 부를만한 감정을 느끼면서 다시금 그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승급을 향해 달립니다
게임물 같기도 하고 빙의물 같기도 하다는 점과, 도저히 지금으로서는 앞뒤전후 사정파악이 안되어 여주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이곳은 어디인지 여주가 이곳에서 이루어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가득한채로 2권으로 넘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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