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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b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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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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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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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과 후반이 이렇게 다르다니
처음 읽어 보는 작가님의 작품이지만 높은 평점에 기대감을 안고 샀던 것 같은데
막상 읽어보니 진도가 안 나가도 너무 안 나갔다
뭔가 맘을 확 잡아끄는 요소가 전혀 없는 가운데 지지부진하게 읽어내려가던 작품이었는데
역시나 컨디션의 문제였던지 여유있게 시간을 가지고 조금의 집중을 기울이니
언제 지루했냐는 듯 너무 재밌게 읽어진다
지루했던 초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꿀잼에 심쿵에 이것저것 너무도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었다
기대감 제로
초반이 지루했던 이유를 살펴보면
어떻게 전개될지가 너무 빤히 보이는 설정 때문이었던 것 같다
여주는, 언니의 복수를 위해 한 남자를 이용하기로 하고 그에게 접근해서 적당히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받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그 남자와의 미묘한 감정과 그것으로 인한 갈등, 그럼에도 결국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서로에 대한 마음
읽어 보지 않아도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도 훤한 설정이었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생기지 않는달까?
게다가 남주는 너무 치명적인 척을, 여주는 너무 똑부러지는 척을 하고 있으니 캐릭터에 마저 정을 붙일 수가 없었다
씬은 또 왜 그렇게 잦은지, 그것마저 불만이었다
설레기 시작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다
1권 후반부터 작품이 달라보이기 시작한다
앞서 말한 단점들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여전히 뻔한 이야기에 주인공들은 별 매력이 없는데 말이다
남주가 하는 말과 행동에 내 맘이 설레기 시작하고
여주가 하는 말과 행동에 공감이 가기 시작한다
주인공들에게 애정이 생기니 작품 전반적인 느낌도 확 달라졌다
더 애틋하고 더 짜릿하고 더 애닯고 더 섹시하다
뻔한 이야기지만 눈을 뗄 수가 없다
기억에 남을 장면들
작품에 대한 인상이 이렇게 정반대로 확 바뀔수가 있는지, 그 계기는 무엇인지
리뷰를 쓰는 지금도 모르겠다
작품을 읽을 때의 나의 컨디션 때문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할 수 밖에
이유야 어찌 되었든 너무도 만족스럽게 작품을 읽었고
두 주인공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얼음보다 차가운 남주가 여주 때문에 안달하며 녹아내리는 장면이라던가
철벽을 치며 남주를 애태웠던 여주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며 울던 장면 같은 것들은
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지만
볼 때마다 짜릿하고 설레는 장면들이어서
로설을 보는 이유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그 맛을 못 잊지요
흔하고 뻔해도
그 안에 독자가 좋아하는 전형이 그대로 녹아있어
그 전형을 잊지 못해 또 다시 찾아보게 되는 맛
이 작품에는 그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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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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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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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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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수
언니를 가지고 논 작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뒤통수를 제대로 치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제의한 대로 태상그룹의 후계자인 한재혁의 비서가 되어야 한다
의도대로 한재혁에게 접근해 자신의 계획을 알리고 적당한 선에서 그와 합의한 관계가 되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그를 이용해야 하지만 점점 깊어지는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그와의 거리를 유지하려한다
한재혁
태상그룹 후계자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의 밑에서 후계자로 길러졌기에 사람간의 애틋한 정은 알지 못한다
더욱이 그룹의 미래를 두고 다투는 경쟁자가 있는 삶에서는 모든 것이 전쟁이고 전략이다
그러한 그의 삶에, 툭 끼어든 변수 하나
맹랑하게도 자신의 복수 계획에 그를 이용하겠으니 서로의 윈윈을 위해 자신을 도우라는 여자
하는 짓이 깜찍하고 우스워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 결정이 제 삶을 통째로 흔들지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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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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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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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물은 평타는 하니까~
얼마전 읽은 <슬립 디솔더>의 연작으로 한국대학병원, 도담병원이라는 가상의 병원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
슬립 디솔더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밋밋했기에 이 작품도 살짝 망설였지만 리뷰 기한에 쫓겨 읽게 되었고
다행히 슬립 디솔더보다는 조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메티컬물의 매력
의사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메디컬물은 참 매력적이다
지적인 주인공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그렇고
작품에 등장하는 환자들의 사연을 읽다 보면 재미를 넘어서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슬의생 같은 의학 드라마가 매번 큰 인기를 끄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딱딱하고 권위적으로만 보였던 의사들도 결국은 뜨거운 심장을 가진 보통의 사람이고, 그들의 인간적인 매력과 사랑하는 모습들이 신선하고도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다
뚝뚝 끊기는 흐름
이 작품도 이러한 메디컬물의 보편적 미덕을 충실히 보여주는 가운데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소 일관성과 지속성이 없다는 점이다
작품의 큰 파트는 그들의 나이의 흐름에 따라 3026, 3329, 3834 이렇게 나뉘고 이 숫자들은 그들의 나이를 나타내는 숫자들로 추정된다
그들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나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를 기준으로 크게 세 파트로 나눠져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작품이 다소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면은 있지만
주인공들의 삶에 연속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야기가 좀 진행되다가 갑자기 몇 년 후가 되어 그들은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되어 있고
그 전의 캐릭터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인생의 다음 단계를 만나게 된다
뭔가 뚝뚝 끊어지는 듯한 느낌 때문에 몰입감을 갖기는 힘들었다
공감은 어디로?
게다가 주인공들을 진득하게 들여다 볼 틈을 주지 않아 주인공들의 매력을 발견하기 힘들었다
특히나 남주에게 반해서 8년을 짝사랑하고 기다린 여주의 서사가 딱히 설득적이지 않다
감정적인 설득이 실패하다보니 몰입도 공감도 힘들었고,
다소 가볍고 엉뚱하게 그려지는 여주의 코믹스러운 설정도 여주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작품 상 35세의 나이까지의 모습이 보여지는데
35세가 이렇게나 초딩스러울 일인가, 한 번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두 사람의 로맨스도 내겐 그냥 겉도는 이야기일 뿐이었다
감동 부족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 뿐 아니라,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들도 여러 환자들의 짤막짤막한 사연들이 계속해서 소개되어서
환자들의 깊이 있는 사연을 들여다 보지는 못하고
단순히 케이스의 소개로 소모되어 버린다
그들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심도있게 들여다 볼 수 있었더라면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주는 감동이 훨씬 컸을 거라는 생각이다
분명한 의미
뭔가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잘 짜여진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이 작품이 갖는 의미는 분명히 있었다
몇 년 전, 외상센터 설립과 운영을 둘러싼 이슈로 한참 회자되었던 이국종 교수가 떠오르는 스토리로,
외상센터와 관련된 갖가지 논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는 의사들의 처우 등
의학에 종사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는 점은 분명 이 작품의 존재의 이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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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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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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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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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도아
한국대학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치고 신경외과를 전공한 전문의
인턴시절부터 짝사랑한 수한을 8년이나 지난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인 그는 예전에도 지금도 도아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
그래도 꿋꿋하게 오늘도 그를 향해 달려간다
유수한
남학창시절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후, 그의 인생의 목표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된다
의대 시절부터 괴물 혹은 전설로 불리며 외모면 외모, 성적이면 성적, 그 누구와의 경쟁도 불허한다
레지던트 시절 그의 눈에 들어온 인턴 하나
자신을 향해 변치 않는 마음을 보여주지만 그는 사랑보다 환자가 우선이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늘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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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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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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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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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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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두 주인공은 그러나, 각자의 커리어와 미래를 위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남주는 군복무 대신 코이카에 자원해 분쟁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하고 여주는 치열하게 레지던트 생활을 합니다
남주가 돌아올 날만을 기다리던 여주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남주가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남주를 만나러 갈 결심을 하고 바로 그 날 교통사고를 당한 여주의 엄마가 응급실에 실려오고 여주 앞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세월은 또 흘러 외상센터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응급 상황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는 환자가 없도록 두 사람은 외상센터에서 최선을 다 하고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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