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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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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사건물
이아현님의 작품을 처음 읽은 것은 <배드 게임>이었다
사건물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 꽤나 재미있었던 작품이었고 그래서 작가님의 작품에는 늘 관심을 기울였다
그래서, 최근에 읽은 작가님의 메디컬물들이 다소 아쉬웠었음에도 작가님의 사건물에 기대를 갖고 선택하게 되었다
역시 작가님은 사건물이 정답이다
꽤나 분량이 많았음에도 집중력있게 읽었고
특히나 초반보다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몰입감이 높아졌다
두 사람의 비밀을 향해
두 주인공은 개인적인 이유로 미제 사건에 매달린다
초반에는 툭툭 던지듯 나오는 언급들 때문에 빠르게 눈치채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에게는 비밀스러운 상처와 사연들이 있었다
다만 초반에는 작품을 펼치는 단계인지라 그런 부분이 부각되지 못해서 조금 루즈한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작품이 향해 가는 지점이 선명해졌고 작품의 끝에는 두 사람의 비밀이 있었다
그 지점으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고
각각의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과정이 재미를 주고 있었다
그 사건들 사이사이에서 그들의 비밀에 조금씩 접근할 수 있는 힌트들도 주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장치들 덕분에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그에 따라서 긴장감과 몰입감도 커져간다
로맨스가 적다지만 괜찮아요
여느 사건물, 수사물이 다 그렇겠지만
확실히 보장되는 재미가 있는 점이 이 작품의 장점이다
반면에 로맨스적인 부분은 다소 부차적인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 단점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런 류의 작품에서는 로맨스보다 사건의 해결을 더 즐기는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서 로맨스가 크게 부각되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그렇다고 로맨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이런 류의 작품들 중에서는 로맨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나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의 인연이나, 남주가 여주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은 충분히 로맨스적인 부분을 채운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반전의 묘미는 아쉬운
사건물, 수사물 치고는 대단한 반전의 묘미 같은 것은 없었다
그냥 작가님이 잘 짜놓은 판에서 두 주인공과 그들의 동료들이 보여주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전개였다
작품을 읽으면서 마치 탐정이 된 기분으로 주인공들과 함께 추리를 해 나가는 맛은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추리하고 맞추고, 뜻밖의 반전과 마주치고 전율하고 하는 재미도 꽤나 쏠쏠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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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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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아
강남서 마약수사대 경위
경찰대학 수석 입학과 졸업에 빛나는 엘리트
여왕님이라는 별명으로 통할만큼 뛰어난 미모이지만, 사실 경찰대 출신 여자 경위를 두고 비꼬는 말에다
조직 윗선에서 지켜보고 있는 요주의 인물이기도 했다
열혈 형사인 그녀가 잠입 수사 중 같은 목적을 가진 한 남자를 만났다
같은 곳을 향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남자와 한 배를 타기로 하면서 이제껏 살아왔던 삶에서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느끼기 시작한다
서승호
최연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
재벌 3세라는 다이아몬드 수저에, 수석 졸업임에도 판사가 아니라 검사를 택한 츤데레의 탈을 쓴 싸가지
모든 면에서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는 그의 행보는 미제 사건들의 재조사로 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자신만큼이나 독종인 경찰
그녀가 그 때 그 아이임을 바로 알아챈 그는 사건 해결을 핑계로 그녀가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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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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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수사팀 형사인 정재아는 작전 중 자신과 똑같이 잠복하고 있는 검사 서승호를 만납니다
처음 만난 일을 계기로 같은 사건 때문에 계속해서 그와 부딪치게 됩니다
그녀가 조사하고 있는 일은 공소시효말소와 암수사건이라는 이유로 이미 경찰측에서도 종결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진실을 밝히고 싶어하고 서승호 검사에게 도움을 받게 됩니다
서승호 검사는 그 사건을 함께 조사하자며 그러기 위해서는 위장연애로 사람들의 눈을 피하자고 합니다
거기에 동의한 정재아는 그와 함께 수사를 이어나가고 한편으로는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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