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 마을에서 곧 폐교를 앞둔 학교에
졸업을 앞둔 두명과 언니 오빠를 따라다니는 동생 그리고 그들을 지켜주는 담임교사가 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그는, 그녀에게 사진촬영을 요구하고
마지막 선물처럼 이곳이서 함께하는 마지막을 남기기로 결심한 그녀는
그를 그들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마지막을 앞두고 남은 시간을 그와 함께하게된 그녀와 아이들,
그는 전혀 불편함 없이 그들에게 스며들고 그들도 거부감 없이 그를 받아들인다
이러한 과정이 하나의 동화같고 또 마음 따듯한 드라마를 직접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카페에서 리뷰를 보고 반했던 터라 사실 기대도 큰 만큼 취향이 아니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었는데
정말 재밌게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었어요
최근에 읽는 이야기는 뭔가 좀...조미료처럼 강한맛을 내는 요소들이 많은데
정말 오랜만에 심심하면서 맛좋은? 이야기를 본듯한 기분이라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