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청춘들의 감정에 대한 거라 그런 것 같긴 한데(작가님만 알겠죠).. 전에 본 소설 중에 옛날 이야기 같은 게 있었어요. 토끼랑 사냥꾼..?나오는.. 거기서 반복을 통해 음율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반복하는 걸 쓴다고 하던데 그 소설에서는 못 느꼈던 지겨움 같은 걸 느꼈답니다. 정말 심하게 반복 반복 반복이 있어요.
내가 그랬다. 내가 화나서 그랬다. 내가 심하게 화나서 그랬다. 내가 나 자신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화나서 그랬다. 이런 식입니다. 1권에서는 잘 못 느꼈는데 만약 1권에서도 그랬다면 감정 부분보다 주인공 둘, 가족, 소문, 학교, 친구, 사건 부분이라서 못 느꼈을 것 같아요. 그래서 2권에서 이럴 줄 예상 못 했고 ㅋㅋ 2권에 감정의 해결은 있거든요. 3권에도 그럴진 모르겠지만... 한 권 분량인 것도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1권에 비하면 좀 실망할 정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