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덥게 느껴졌던 7월이
다 지나갔다.
7월 한 달 동안 바쁘게 지냈다.
그럼에도 책은
열 네 권이나 읽고 있었다. (2015년으로 계산해보니 7월까지 97권의 책을 읽었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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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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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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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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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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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베르트 슈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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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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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 방구석에서 그려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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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반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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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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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의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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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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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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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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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P.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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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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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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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애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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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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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섹시한 동물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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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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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B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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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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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잰 코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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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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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럽 나의 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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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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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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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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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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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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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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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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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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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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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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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B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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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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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바르키, 대니 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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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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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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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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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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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에는 지난 달에 이어서 베르메르에 관한 책을 읽었었다.
그러고는 측정에 관한
책 두 권(『측정의 역사』, 『만물의 척도』)를 읽었다. 『측정의 역사』를 읽고서 한참 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나 『만물의 역사』를 다시 읽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물의 역사』가 좋은 책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왜 그 때는 몰랐었나 싶게.
『가장 섹시한 동물이 살아남는다』는 섹시한 제목을 달고
나왔는데, 책의 내용은 섹시하다기보다는 신기하다고 해야 맞는 것 같다. 당연히 성(性)의 진화에 관한
책이지만, 성기(性器)의 진화를 얘기한 책은
별로 없었다.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은
간질 수술 이후 기억을 잃어버린 사내, HM으로 기록된 인물에 대한 내용이면서, 그를 통해서 알려진 엄청난 기억과 학습에 관한 내용이다.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이광주의 『나의 유럽 나의 편력』은 『교양의 탄생』보다는 단편적이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았지만, 한평생 연구를 해온 학자가 인문학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도, 인문학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스티븐 존슨의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그의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추가로 구입하게 만들 만큼 만족스러웠다. ‘내가 읽은 7월의 책’으로 꼽는다.
『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보다 확장성이 떨어지지만, 현대로 올수록 위세를 떨치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모르던 것도 많이 알게 되었고.
『부정 본능』은 그 책이 씌여지게 된 상황에 더 흥미를 가지게 되는 책인데, 이 가설이 과연 어느 정도나 받야들여지게 될 지 궁금하다. 지금 생각으로는 그저 하나의 가설에 그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재미있고, 누군가는 종종 인용하겠지만.
『타인의 영향력』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내용들을 반복하고 있는 듯 하지만, 저자가 직접 인터뷰해서 추가시킨 내용들이 의미있다고 보인다.
다른
달과 마찬가지로 지금 시점에서 다시 이 책들에 대한 평점을 매기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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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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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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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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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 방구석에서 그려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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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의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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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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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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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섹시한 동물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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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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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럽 나의 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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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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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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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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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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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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