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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 기본 카테고리 2019-07-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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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저/최고은 역
비채 | 201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한 편의 연극 같은 신선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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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뜸했었던 여자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고, 끊어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아버지의 유품을 단서로 어떤 집을 찾아가게 되고...

등장인물은 단 2명, 오랜 전 연인이었으나 지금은 소식조차 모르고 지내던 남녀고, 무대는 오로지 외딴 집이며 시간은 단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진정 놀랍게도 여기서는 살인 같은 드러난 범죄 하나 없이 이야기를 전개한다.

히가시노의 그 어떤 작품보다 미니멀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멱살을 잡고 '옛날에 내가 죽은' 집으로 인도한다.

 

모든 것은 베일에 싸여 있다.

왜 갑자기 유부녀가 된 여자 친구는 전 남자 친구에게 연락을 했으며, 아버지가 낚시 간다고 속여가며 정기적으로 방문한 듯 보이는 그 집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그렇게 유년 시절의 기억이 통편집되어 있을 수 있는지...

이런 주변 정세 외에 집 안에 정교하게 배치된 사물들을 보면서 조금씩 기억을 되살리며 문제의 핵심으로 접근하는 사야카와 묵묵히 그녀의 조언자를 자처하며 번뜩이는 추리력으로 오랜 세월 봉인되었던 비밀을 파헤치는 남자 주인공.

히가시노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 이 작품 역시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도무지 궁금해서 중간에 책을 놓을 수 없는 호기심 천국이며, 역시 마지막에 놀랄만한 결말을 선사한다. 앞서 별다른 사건이 전개된 것이 없고 드러난 정보도 거의 없기에 '반전'이란 상투어는 적합하지 않다.

 

공포 영화의 소장르로 '귀신들린 집'(A Haunted House) 장르가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혹시 이쪽으로 빠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잠시 들 정도로 이야기의 전개는 오리무중이다.

다양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비단 추리작가로만 평가할 수 없는 작품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히가시노지만,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은 그의 작품군 속에서도 어떤 분류로도 쉽게 묶을 수 없는 한 편의 연극 같은 신선한 소설이다.

 

 

"어쩌면 나 역시 그 오래된 집에서 죽은 게 아닐까.

어릴 적 나는 그 집에서 죽었고,

그대로 내가 맞이하러 오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누구에게나 옛날에 자신이 죽은 집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그 곳에 그저 죽어 있는 자신과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모르는 척할 뿐. - P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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