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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독서 11/30 에디의 끝(완독) | 에디의 끝 2019-11-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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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에디의 끝

에두아르 루이 저/정혜용 역
열린책들 | 2019년 10월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1) 독서 시간과 읽은 페이지

밤 10:00 ~ 11:00

215 ~ 293쪽


2) 읽은 책에 대한 감상

로라와 사브리나는 에디가 시작한 수컷다움 수행에 반강제로 참여하게 됩니다. 로라의 경우는 도시에서 왔기 때문에 에디와 비슷하게 학교와 마을에서 평판이 나빴죠. 사브리나와의 관계는 파탄으로 끝났습니다. 


로라는 중학교에서 평판이 나빴다. 로라는 도시의 계집애였고 도시의 계집애들이 시골에 나타나면 말하는 방식, 생활 방식, 시골 사람들에게는 도발적으로 보이는 차림새 때문에 적대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여자들의 평. 계집애가 저렇게 옷을 입으면 안되지, 아무리 어려도, 점잖지 못하게 말야. 아이들의 평. 로라, 쟨 걸레야. 로라가 내쳐짐의 대상이어서 접근하기가 더 쉬웠다. 나는 변신을 완성하려고 그 아이를 골랐다. 

220쪽.



에디는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도시에 있는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실기 시험을 보는 아들을 차로 데려다 주는 아버지. 그가 아들에게 하는 당부의 말은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믿고 있는 사내다움의 정반대로 행동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오늘 점심때 이 돈 다 쓰거라. 한 푼도 남겨 오지 마. 네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건 싫다. 하지마 조심해야 해. 도시에는 아랍놈들 천지거든. 혹시라도 누가 너를 보면 눈을 내리깔아. 까불지 말고 주먹 자랑 하지 말고. 놈들은 말이야, 늘 어딘가에 사촌이니 형제니 짱박혀 있다가 네가 싸움을 시작하면 우르르 떼로 몰려나와서 널 깔아뭉갤거야. 그럼 넌 그냥 죽는 거지. 혹시라도 돈을 내놓으라는 놈이 있거들랑 다 내줘라. 지갑이니 휴대폰이니, 전부 다. 제일 중요한 게 건강 아니겠니. 자, 이제 가봐, 그리고 실기 시험에서 미끄러지지 말고. 

273쪽.


무사히 고등학교에 입학한 에디는 빈곤과 무지와 차별과 폭력이 있는 시골 마을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그가 중간중간 말했듯이, 고향에서의 삶에서 완전히 해방된 건 아니었습니다. 그는 훗날 대학교에도 진학하고 도시에서 살겠지요. 도시에서 공부 좀 했다고 비웃는 거냐고 그에게 물었던 어머니의 말이 떠오릅니다. 


숨김없이, 검열없이 다 드러내는 작가의 글에 충격을 받고, 술술 읽히는 글에 비해 내용은 분노를 일으키는 것이 많았던 책이었네요. 슬픔과 체념과 공감과 납득 이런 갖가지 감정이 들었던 작품이었어요. 에디의 탈출을 기뻐해야 하는 거겠죠? 이제 다른 에디들의 이야기에도 끝이 올 거예요.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겁니다. 


3) 기타 하고 싶은 말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12월도 알차게 보내겠습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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