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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소중한 세계 | 기본 카테고리 2022-11-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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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집이라는 소중한 세계

김희경,이지훈 저
안온북스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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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을 달려 도시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시 시골집으로 퇴근하는 수고로움 정도는 무시할 수 있는, 각자가 원하는 것들을 쌓아 올려 만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집에서 사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광고 회사와 방송국 등의 여러 매체에서 소개된, 바로, 그 집에 사는 집 주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호미네 계절 집이다.
남편보다 호미질, 삽질을 더 잘해서 필명이 호미라고 한다.

사진만 봤다면 집이라고 생각 못 했을 것 같다.
생각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집 주인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

이 집을 지을 무렵에 여섯 살 딸인 오복이가 반복적으로 부르던 노래다.

"전기야, 전기야 어디까지 왔니"

농지였기 때문에 우물을 파야 했고, 전신주도 심어야 했고, 인터넷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지만 불빛이 집 밖으로 퍼져 나오는 날에 로봇에 생명을 불어 넣은 과학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호미네 계절 집의 다채로운 계절은 집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집 안에 깊숙한 곳까지 있다.

거실, 침실 등 대부분의 공간이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겨울에는 깊은 볕이 들어와서 아득하고, 여름에는 볕이 창틀을 넘지 않아 시원한 집이다.

잔디는 남편이 관리하지만, 세상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일은 처음이라며 하루 종일 정원을 가꾸는 아내의 적극적인 육체노동이 가득 담겨 있는 정원에 봄꽃이 피었다.

창의 크기, 길이, 높이까지 집 주인의 마음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액자 같은 창문이 지나가는 발길을 붙잡는다.
바로 그 순간, 집 지을 때 느꼈던 고난이 잊히는 것 같다고 한다.

집에 정수기는 없어도 전기 정화 장치는 있다고 툴툴거리는 대화도 있고, 음향에 필요한 것이라며 굵기와 색깔의 단체로움이 가득한 선들을 작업하는 순간에는 공간이 좁다는 생각에 초라해 보이기도 하지만, 딸이 조용히 하라고 할 때까지 볼륨을 마음껏 높일 수 있는 곳인 남편의 음악 방도 있다.

부부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첫 해외여행을 가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육아에 시달리다가도 땅을 보러 다니는 이야기까지, 각자의 시선에서 같은 공간을 다르게, 같은 시간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이곳은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생기는, 그래서 집을 촬영 장소로 대여하기도 하고, 새로운 손님이 찾아오기도 하고, 웅장한 냉장고 소리에 잠자던 손님이 도망가기도 하는 그런 곳이다.

아내는 매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대 자연에 시선을 보내며 서로에게 무의미한 시선이나 편견을 보내지 않는 마음이 편한 삶을 살고 있다.

남편은 시간을 아낀다고 멀티태스킹을 하려고 시도했던 강박적인 하루에서 벗어나서 어색하리만큼 새롭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미분양 관리지역 등의 단어는 올해 들어 실시간 뉴스에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이다. 더 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굳이 표현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이런 현란한 단어들 속에서 전혀 다른 모습의 부부이지만 자신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쌓아서 만든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며 곁눈질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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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2-11-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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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

신하영 저
딥앤와이드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책을 받고, 책 제목은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인데, 책 표지의 숲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책 어딘가에는 분명 표지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는 궁금증을 갖고 읽었습니다. 책 제일 마지막에 나오더군요.

숲에 대한 언급이 있어요.

" 나쁘지 않게 살아온 당신의 삶을 멀리서 보니
참, 장관이군요.
우리의 슬픔은 바다, 기쁨은 숲이라 생각합시다.
그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가 바로 당신이니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나요. " 291p

기쁨의 숲이라니 너무 멋지네요.

또, 책의 제목을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이야기>라고 정한 이유와 표지 선택의 이유가 어른을 위한 따뜻한 동화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책은 1. 사랑에 젖어 녹아버린 사람 2. 우린 무엇이 그리 슬펐을까요. 울지도 못하면서 3.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생이라는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첫 번째 파트를 읽을 때는 생크림 케이크를 마주한 느낌이었어요. 생크림 케이크에 날렵한 코가 있지요. 그런데 절대 아프지 않아요. 또, 부드러움은 세상 어떤 것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이지요.

그런데 살짝 드라이하고, 주로 액션 영화나 추리 영화를 보는 40대 중반의 아줌마가 읽기에는 모든 것이 시적인 표현으로 느껴졌어요.

마침표 뒤에 엔터를 치면 정말 시가 될 듯한 문장들이 줄줄이 나와요. 시를 읽듯이 아주 집중해서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이 소중하게 읽혀요.

아름다운 눈물, 위로가 되는 눈물, 용기를 주는 눈물을 계속 흘리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잘 우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책 뒤에 스스로를 표현한 괄호를 보고 '으흐흐' 웃음이 터졌어요.

남편은 항상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남겨둔 음식을 꼭 챙겨 먹으라고 하는 것에 약간의 불만이 있었거든요. 남은 음식은 거의 대부분이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 나를 괴롭힌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ㅎ

" 욕심내지 않고 늘 당신을 위한 한 조각을 남겨두어야지. " 70p

두 번째 파트는 느낌이 살짝 달라요. 붓으로 획을 그을 때, 붓의 크기가 바뀌어서 글자의 굵기가 바뀐 듯한 느낌이 있어요.

어떤 에세이는 파트가 바뀔 때 시점을 바꾸기도 하던데 그 때문에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러지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신비롭게도 느낌은 바뀌었지만, 집중력은 깊어지고, 설렘은 수직 상승했어요.

살짝 드라이 한 아줌마이지만, 책의 흐름을 놓지고 있지 않다는 확신이 드는 구절을 발견했어요. ㅎ

"줄기가 아주 두꺼운 나무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 214p

역시, 작가님의 표현이 너무 멋지지요.

책을 읽다 보면, 사랑은 바보가 되는 것과 같고, 이별은 대형 교통사고와 같다는 촉촉한 감성을 풍성하게 갖고 있는 작가님을 만날 수 있어요.

세 번째 파트에서는 현실적인 작가님을 만나게 돼요. 저에게는 너무 좋은 부분이었어요. 드문드문 나오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에는 저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 저도 그 마음을 똑같이 느낄 수 있었거든요.

"오징어 회 먹으로 갈래요? " 266p

솔푸드라고 할 정도로 오징어 회를 사랑한다며 더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해서 아쉽고, 살다 살다 이제 오징어로 인생을 배운다는 작가님과 투명하고 쫄깃한 오징어회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지금 이 시점이 정말 위로가 필요한 때이지요.

"그래도 대견하네요. 여태 애쓰셨습니다." 9p

라는 위로를 이 책에서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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