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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 2004-01-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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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사들의 제국 (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
열린책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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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절실히 들었던 생각은 차례차례 읽을 걸 하는 후회였다. 한작품 한작품은 약간 다른 소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전체적으로 볼 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천사들의 제국"이라는 소설 하나를 놓고 볼 때는 작가가 말했듯이 완결된 한편의 소설로 읽을 수도 있지만 "타나타노트"를 읽고 읽었더라면 좀 더 많은 것을 읽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 소설은 죽음 이후의 세계를 보여준다. 전에 읽었던 "아버지들의 아버지"가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인간의 삶을 조망하려 했다면 이 소설은 죽고 난 사람들이 내려다보는 방식으로 인간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천사가 된 그들에게 인간은 좌충우돌 문제만 일으키는 골치덩어리에 관리해주어야 할 연민의 대상이지만 작가는 6의 단계에 있는 천사 위로 7의 존재가 있음을 암시한다. 결국 천사 자신들도 그 7의 존재에게 관리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등장인물이 여럿 등장하지만 그 중 '자크'라는 등장인물이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는 동질감을 느꼈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을 읽다보면 '사고가 일치'하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다. 긴 소설을 시간을 들여 즐기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하는 방식이 비슷하지 않다면 어려운 일일 것이다. 베르베르나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면 그들의 소설 등장인물에서 말 그대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자크가 사고방식이라든지 기호, 생활습관 같은 것이 베르베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라면 언어의 장벽만 없다면 잘 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자크가 나탈리김(한국사람이다.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에서 한국사람이 나오면 반갑다. 하루키 소설에도 한국 사람이 나오는 소설이 있는데...) 이라는 여자를 알게 되고 함께 가정을 만드는 모습이 부러웠다. 그야말로 딱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어려운데, 만나고 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읽다 만 기억이 있는데 다시 읽고 싶어졌다. 이 책에 들어있는 작가의 지적사고가 농축되어 있는 듯한 짤막한 글 하나 하나를 접할 때마다(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어차피 작가도 그 내용이 상대적일 수도 있고 절대적일 수도 있다고 제목에서 말하고 있지 않은가...)감탄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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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아버지 | 2004-0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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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버지들의 아버지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
열린책들 | 200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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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아버지"는 단편소설 '나무'의 토대가 된다고 해야 하나?정말 이런 일이 있었던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리얼한 묘사와 과학적 지식이 토대를 이루고 있다. 우선은 작가의 박식함이 마음에 들었다.

이 장편소설은 제목처럼 우리의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버지의 아버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인류의 출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인류의 출현에 대한 많은 가설들을 동등한 입장에 놓고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프랑스는 가톨릭의 역사가 깊다고 하는데 창조론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제미앙 교수의 이론을 알게 되자 주인공들은 성서와 신화를 빌려 그 이야기는 이랬던 상황의 은유일 것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아제미앙 교수의 이론은 인류의 조상인 영장류는 '영장류+ 멧돼지'라는 것이고 그 이론을 들었던 주위 사람들은 교수가 그 이론을 세상에 공표하는 것을 거부한다. 결국 결정적 증거물이 될 수 있었던 화석이 조작품인 것이 밝혀지지만 작가는 그 가설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여지를 남겨둔다.

소설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세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생각이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만한 질문이고 이러한 궁금증은 종교나 철학의 존재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 소설이 정말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인간은 '영장류 +멧돼지'라는 조상을 갖는지도 모른다는 사실보다도 나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누구인지를 한번쯤 고민하게 하는 것일테다.

무엇보다도 표현기법에 주목하게 되었다. 짤막하게 잘린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대위법적 구조를 이루며 왔다갔다하는데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가는 과정이 마치 끝말잇기처럼 이어져있다. 과거- 현재를 왔다갔다하는 구조는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리게 했다. 그 소설은 다무라카프카의 1인칭과 나가타노인이 등장하는 3인칭이 왔다갔다 하면서 발맞추어 전개된다.

'숫자에 따른 세계의 진화'나 '미래의 나무' 같은 것이 등장하는 부분을 보며 작가가 어렵게 얻은 사고 흔적을 이렇게 손쉽게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누구에게나 타고난 재능이 있어요. 하지만 누구나 다 자기 재능을 발견하고 발달시키는 건 아니지요. 학교가 그것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교육의 목표를 학생들 각자의 특별한 재능을 계발하는 데에 두고 더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야죠. 중요한 것은 <공부>가 아니라, 하늘이 자기에게 내린 것을 잘 발전시켜서 자기의 남다른 점과 특별한 재능이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억지로 공부를 하기보다는 자기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를 알고 그 일에 즐겁게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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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이야기: 플라스틱 여신의 탄생과 성장 | 2004-01-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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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비 이야기

스티븐 C.더빈 외저/요나 젤디스 맥도너 편/김숙 역
새움 | 200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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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형광분홍색 표지에 바비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어 얹혀있다. '바비이야기'라는 제목을 보고 바비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인가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각각의 사람이 다양한 관점으로 보는 바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물론 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바비에 대한 나만의 확고한 입장을 갖게 된 것은 아니다. 그럴 필요를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저 그들이 바비에 대해 이야기했던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남겨두고자 한다.

이미 통상적으로 인형을 가지고 놀 나이는 아닌 지금의 나에게는 부정적인 부분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바비의 신체에 관한 부분, 바비의 신체를 인간의 것으로 환산하면 170cm 키에 몸무게45kg, 허리 45cm라고 한다. 신체의 모습도 현실과 다른 점이 있으며 아이도 낳지 않고 생리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신체에 대한 비현실적인 집착이나 욕망을 갖도록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면에서 계속 바비와 관련되어 논란이 되어왔던 인종, 젠더 문제를 보았다. 일반 바비로 여겨지는 바비의 모습은 하얀 피부와 금발,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인종 논란에 부딪혀 흑인 바비를 만들게 되었을 때 여러가지 이유로 흑인의 실제 모습을 무시한채 일반 바비의 모습과 형태를 거의 그대로 본떠 피부색을 바꾸거나 실제적 변화는 거의 없이 '환상'을 만들어냈다. 아이들이, 특히 유색인종 아이들이 '백인'의 모습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생각할만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소비를 부추길 수 있다. 바비는 마음만 먹으면 어떤 직업이라도 가지며, 항상 외모를 치장하는데 관심을 갖는다. 여행중독증이라서 주말마다 여행을 간다. 쇼핑도 많이 하고 차도 여러대 가질 수 있다. 바비를 둘러싼 상황은 소비 없이는 전개되지 않는듯 하다. 그리고 바비는 혼자서도 잘 살아간다. 가족이나 공동체 생활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그들에게는 바비보다 나이든 어른도 존재하지 않아서 모든 일을 바비가 결정내리고 처리하며 가르친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우선은 바비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바비가 가진 많은 직업(게다가 남성 위주의 직업까지도)을 보며, 또 아이를 갖지 않고도 커리어우먼으로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배울 점이 있을 거라는 것이다. 또한 인형의 모습 자체가 그대로 어린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에 회의를 품는 사람도 있다. 아이들은 바비에게 주어진 상황을 가지고가 아니라 그들만의 바비로 만들어낸다. 이야기나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현실성, 창의성 등을 키울 수가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바비의 모습은 극히 서양적으로 생겼는데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도 미미와 같은 마론인형이 있었다. 십계명 중 제 2계명에는 하나님 이외에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고,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기독교에서는 가톨릭의 마리아 성상까지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래서인지 엄마는 내가 어렸을 때 인형을 전혀 사주지 않았다. 게다가 생명체를 '창조'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인데 내가 인형을 갖게 되었을 때 그 인형을 생명체로 여길까봐 엄마는 걱정했던 것 같다. 교육학에서 배운바에 따르면 아이들은 ' 물활적 사고'를 해서 주위에 있는 무생물도 생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어쨌든 다른 사람으로부터 미미 인형을 '몰래' 선물 받고 오랫동안 미미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그때에 대한 구체적인 기억은 없고 바비보다는 얌전하게 생기고 얼굴빛도 노란색이었던 미미의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인형에게 받은 영향으로 내 자신이 어떻게 변했는가에 대해 떠올리기는 힘들다. 그 인형을 우상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책을 읽다가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다. 바비는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친구에게 영향을 받는 정도이다(청소년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모습). 그런데 책에서 제시한 가족 인형 돌하우스에 등장하는 인형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바비와는 다른 공동체 생활을 한다. 거기에는 어른이 존재하고 아기도 존재한다. 바비에게는 무슨 일을 하든 그 상황에 맞게 자신을 치장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돌하우스에서는 그 상황 자체에 목적을 둔다. 나중에 윤리를 가르치게 된다면 이런 것들을 이용하여 가족, 공동체 생활이라든지, 청소년기의 특징에 대해서 가르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상깊은구절]
갖가지 색의 조합 위에 백인, 금발, 푸른 눈의 바비가 군림하는 것처럼 인간의 사회관계도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지배적인 자가 자신과 다른 자 위에 서는 계급적 유대가 있다. 다름은 항상 상대적이고 가치평가를 포함한다. 우리는 단지 '다를' 뿐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다르다'. 다름에 관한 여러 이론- 소쉬르와 데리다에서부터 파농과 푸코에 이르기까지-은 모두 이 상대성이라는 문제의 테두리 내에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인간의 다양성에 관한 개념은 반드시 다름을 대립적인 것으로 상정한다는 것이다...... 바비를 해체해야만 이 플라스틱 불사신의 턱에서 해방될 수 있을 듯 하다. 인종과 젠더의 해체는 '다름'의 깊은 공간 또는 진흙탕 물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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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니, 선영아 | 2004-01-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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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 저
작가정신 | 200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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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소설을 두고 쉬어가며 쓴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여느 최루성 대중소설보다도 훨씬 작품성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의 주제가 ''사랑''이라면 대체 사랑은 무엇이란 말인가, 하는 회의가 들게 한다면 이 소설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연인들이 사각, 오각으로 얽혀서 만남과 헤어짐의 일색인 소설들과는 다르다. 사랑 때문에 질질 짜는 우울함도 없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코드를 잘 버무려놓았지만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 그리고 줄거리만으로는 몇장만에 끝났을 내용을 그의 입담과 플롯으로 부풀려놓았다. 책을 덮으면서 과연 사랑이란 결혼한 이 두사람 같아야 하는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혼이 너무 많고 바람 피우는 사람이 너무 많다. 오래 오래 함께 살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요즘이다.

후일담 소설이 무엇인지 아주 어렴풋하게 밖에 알지 못하지만 고등학생 때 뭣도 모르고 한국 현대소설을 닥치는대로 읽을 때 주인공은 온통 시위하고 싸우는 사람들 뿐이었다. 뒷배경을 알지 못하고서야 줄거리만 읽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소설이 ''너무'' 많았던 것도 같다. 겪지 못한 사람으로서 이러쿵 저러쿵 말할 수는 없지만 옆에서 보고 있으면 마치 경계를 견고히 둘러치고 그들끼리 ''즐기는'' 것 같아 보였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 중반에 작가가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한 이야기들은 통쾌했다. 그 시대에 잘못된 모습이 있었다면 같이 알고 싶다.

이 소설이 작가의 작품 전부를 대변하지는 못하겠지만 유쾌하면서도 가볍지는 않은 소설을 쓸 줄도 아는 것 같다. 그래서 그의 다른 작품을 찾아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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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 2004-01-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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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배수아 저
문학과지성사 | 200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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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시각,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집중력...

어느 때인가부터 작가 이름이 신문 같은 곳에서 많이 보였다 다른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으니 작가의 작품을 두고 왈가왈부하기는 뭐하지만... 이 작품을 읽자고 선택하게 된 배경은 단지 신문에서 자주 보였던 이름 때문이었다.

전체의 주제를 빈곤이나 가난으로 잡은 것 치고는 작가의 입장으로 중립적이지 못한 위치에서 쓴 듯 해보인다. 마치 부자의 입장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쓴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로 대변되는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말투나 행동 등의 묘사도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하며 상투적이다. 결국 읽는 이로 하여금(특히 가난한 사람들)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면 이 작품은 실패작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뒷쪽으로 가면서 나타나는 '서문'운운하는 것들도 갑자기 왜 끼어들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등장인물들 간에 그물처럼 얽혀 있는 관계를 보며 절묘하다고 생각했지만 장편보다는 각각의 단편으로서 존재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나 빈곤하다면 부자는 있을 수 없다. 그 경계를 어떻게 지을 것인가? 마음 속에 자신이 가난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는 빈곤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보고 있는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가난에 대해 좀 더 심도있고 참신하게 접근했으면 좋았을 것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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