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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 2008-12-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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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자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정영희 저
눈과마음 | 200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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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기계발 서적의 제목은 명쾌하다. 예상독자의 성별: 여성, 연령대: 20~30대임을 규정하고 출발하는 이 책의 표지에는 예쁜 아가씨 한 명이 그려져 있다. 오랜만에 서점에 갔다가 구입했다는 친구가 읽을말하다고 권하기에 20~30대의 정점을 지나고 있는 여성으로서 책을 받아들었다.

 

총 7분야(그녀의 자아 찾기, 그녀의 자기 계발, 그녀의 사랑&결혼, 그녀의 인간관계, 그녀의 직장 생활, 그녀의 테크닉, 그녀의 재테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마치 몇 살 많은 아는 언니가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다. 사회 경험이 풍부하냐면 절대 그렇지 않은 나는 귀가 이만해져서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참 광범위하면서도 잡다하고 사소할 수도 있는 것들을 저자는 알고 있다며 신기해했다.

 

그중에서도 인간관계, 직장 생활, 테크닉(대화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완소템이었다. '당연한 이야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내용을 설득력 있게 전개하는 것도 자기계발서의 능력 중 하나이다. 직장 생활을 3년 넘게 하면서도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버벅대고 있는 나에게 참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책장이 잘 안넘어가고 다 읽고 나서도 시간과 노력이 아까웠다는 생각이 드는 책도 간혹 있는데 그런 책을 나쁜 책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나쁘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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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1, 2 | 2008-12-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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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
열린책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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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베르베르의 신간이 나왔다기에 얼른 주문했다. 나오자마자 주문한 것을 세 가지 측면에서 후회한다. 첫째, 베르베르의 책을 열심히 찾아읽곤 했는데 정작 베르베르를 유명하게 만든 "타나타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을 아직 읽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숫자 0, 1, 2, 3...의 의미와 함께 베르베르의 소설들도 진화하고 있는데 "신"을 전작보다 먼저 읽어서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둘째, 그리스 신화를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리스 신화에 빠삭하다면 훨씬 이해가 잘 되고 각주를 읽느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조금은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셋째, 결말을 기다려야하는 것이 싫어 드라마도 방영이 끝난 후에 몰아서 보는 나인데 "신 1, 2"는 신 3부작 중 1부에 해당한단다. 책을 읽으면서 분량은 얼마 안남았는데 결말은 안지어져서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결국은 내년에 나올 2부와 3부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 또한 한 부에 2권씩일지?? 거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수준이다. 베르베르의 야심작인 것 같다. 나처럼 결말을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독자는 아예 3부 나올 때까지 손대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너무 너무 궁금하니까.

 

베르베르는 책을 통해 '18호 지구'에 대한 새로운 창세기를 써내려간다. 여기에는 온갖 종교가 기반이 되고 있으며 특히 그리스 신화를 많이 차용하고 있다. 아주 다른 것보다 비슷한 것이 더 무서운 법이라고 했는데 창조론과 진화론이 섞여 있는, 하나님이 아닌 그리스 신화의 신이 세상을 만드는 이 이야기를 기독교인 입장에 서서 읽기가 조금은 불편하였던 것도 사실이다.

 

프랑스와 관련된 유명 인물들이 신 후보생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이 '18호 지구'에서 이끌어가는 부족들은 동물 한가지씩을 토템으로 삼는다. 각 부족이 신 후보생이나 토템인 동물과 성향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에서 베르베르의 천재성과 노력을 발견할 수 있다. 패러디물로 한국판 '19호 지구'가 나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방대한 자료 분석과 연구 과정이 엿보이는 소설이다. 0, 1, 2, 3...의 숫자 상징을 풀어가며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나 중간 중간 등장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읽으며 어쩌면 이렇게 절묘하게 들어맞는지 무릎을 칠 때가 많았다.

 

또한 이 소설이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갖는 것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의 등장 때문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종군위안부의 손녀인 은비의 존재를 프랑스 작가인 베르베르가 애틋하게 그리고 있다. 베르베르에 대한 묘한 연대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은비 이야기가 언제 또 나오려나 기다렸는데, 좀 더 분량이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2, 3부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어쨌든 주인공 팽송이 이끄는 '고요한 섬'과 한국이 매치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다.

 

내가 가진 직업 때문일까 신이나 신 후보생들이 하는 작업이 마치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때로는 부족의 생존마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마치 학교의 한 학급이 1년을 지내고 갖게 되는 분위기나 결과물처럼 말이다. 많은 신 후보생의 모습을 보며 나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되었다. 자신의 부족이 망하기를 바라는 신 후보생이 어디 있겠는가. 부족을 키워가면서 점점 많은 애정을 갖게 되는 신 후보생을 보게 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쟁 체제가 되어버리는 이 사회에서 아나키즘의 프루동과 같은 자세를 가질 것인가, 평화를 추구하는 돌고래 부족의 팽송과 같은 자세를 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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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 영화 2008-12-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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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오스트레일리아

바즈 루어만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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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어우러져 사는 파러웨이

 

니콜키드먼과 휴잭맨의 착한 몸매

 

영화가 너무 길어 허리가 아프다는 것만 빼면

 

올 겨울 꼭 보고 지나가야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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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영화 2008-12-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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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트와일라잇

캐서린 하드윅
미국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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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대사

 

드뷔시의 "달빛"

 

빠른 진행과 눈을 뗄 수 없는 구성

 

남자주인공 완전 멋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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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내버려 둬! | 2008-1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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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 좀 내버려 둬!

박현진 글/윤정주 그림
천둥거인 | 200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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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바이러스처럼 증식하는 업무들, 다 퇴근하고 빈 교무실에서 혼자 업무를 처리하다가 문득 내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진다. 나 좋자고 하는 업무도 아닌데 어느새 잔소리하는 공공의 적이 되어 있는 느낌이 들 때 화가 나고 우울해진다.

장면2. 1:40을 상대해야하는 학교 상황에서 나는 나 자신을 방어한다. 예전에는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어도 참고 속으로 화냈는데 지금은 조금만 화가 나도 크게 화를 낸다.

 

일이 많아 한창 힘들 때 YES24에서 내 마음과 똑같은 책 제목을 발견했다. "나 좀 내버려 둬!" 하루에도 몇 번씩 속으로 되뇌이던 말. 밖으로 달려나가서 크게 소리지르고 싶을 만큼 답답하기도 하고, 어딘가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숨어있고도 싶었던 나날들이었다.

 

어린이 책이라고 해서 그 깊이를 얕보면 안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한번쯤 당해보았을만한 상황 8가지를 만화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어른도 해결하기 어렵고 당황스러운 이 감정들을 만날 때 아이들은 얼마나 깜짝 놀랄까? 그러한 감정들을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해결책 하나 하나가 참 소중하다. 화가났을 때 사람에게 화를 내지말고 상황을 따져보라고 한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봤을 때 화 날만 한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특히 심호흡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결심했다. 가장 슬펐던 부분은 '상실감'에 대한 부분이었다. 살면서 종종 상실감을 느끼게 될텐데 주인공이 당한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대상 독자 5~6학년,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초등학생에게도, 중학생에게도, 심지어 어른들에게도 많은 것을 가르쳐줄만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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