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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 1: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 2012-10-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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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니의 독설 1

김미경 저
21세기북스 | 201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30대 여성들에게 설득력 있게 와닿을, 독설 후에 밀려오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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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나무그늘이 생겼는데 분위기와 음식 맛도 좋으려니와 가격도 착하고 책장 속 책들마저 마음에 든다. 읽고 싶었던 신간이 참 많은 책장이었는데, 피폐한 학기 중에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려다보니 이 책에 손이 갔다. 일하러 대여섯번 쯤 방문하는 동안 다 읽을 수 있었다.

 

고민없이 이 책을 집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저자가 '김미경'이었기 때문이다. 클래식fm을 들으면서 출퇴근을 하는데 오후 다섯시- 여섯시는 국악 시간이라 다른 채널을 듣곤 한다.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퇴근하던 어느 날 그 라디오를 듣다가 자기계발서보다 훨씬 설득력 있고 명쾌하게 이야기하는 저자를 알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해주곤 하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언니나 오빠가 있었으면 했다. 조금 전에 내가 지나고 있는 이 길을 먼저 지나간 사람이 의 상할 걱정 없이 가까이에서 거침없이 충고해주었으면 했다. 고맙게도 이 책은 내내 예전에 30대를 지낸 '언니'가 30대 여동생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듯이 반말도 쓰고 화도 내가며 '독설'을 퍼부어준다. 독설 후에 밀려오는 감동!!

 

모든 연령과 성별에 나름의 특징이 있듯 '30대'인 '여성'도 특수성을 갖는다. ㅇ대학교를 쉬지 않고 졸업해 금방 취업을 한 30대 초중반의 여성에게는, 군대 다녀온 남성들보다 좀 더 긴 시간 동안 사회 생활 하면서 그 일에 적응해서 적당한 지위에서 지루해하며 다른 일을 기웃거리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겨난다. 이 시기에 어떤 여성들은 섣불리 이직을 하거나 해외로 도피했다 돌아와 영영 직업 세계에서 퇴출 당하기도 한다. 저자는 지금 하는 일도 견디지 못하면 다른 일을 해도 여전히 견디지 못할 것(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라고 말한다. 제발 지금 가진 것들을 쉽게 버리고 훌쩍 떠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오래 오래 버티면서 실력과 전문성과 연륜을 쌓아보라고 말한다.

 

말은 인격을 통해 빛나는 것이기에, 누구도 아닌 저자가 '열심히 살라'고 하는 조언들은 마음 깊이 와 닿는다. 독하게, 열심히,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면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나가는 그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장부처럼 당찬 그가 여성들이 공유하고 있는 안좋은 문화와 습관들을 버리고, 남성적인 조직 문화를 회피하기보다는 지혜롭게 이겨낼 것과, 서로를 시기하지 말고 도와서 조직에 여성 리더들을 많이 만들라고 조언하는 것이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 구조가 불공평하다고 말하기 전에 적응할 것은 적응하고 변화시킬 것은 변화시키라는 것이다. 매사에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하는 이유와 상사를 감동시키는 부하 직원이 되는 방법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나무그늘에는 읽고 싶게도 "언니의 독설 2"도 꽂혀 있다. 김미경처럼 말 잘하고 싶어져 "아트 스피치"에도 관심이 간다. 심지어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역시 김미경의 책이다. 이렇게 설득력 있게 잘 읽어지고 지금 당장 필요한 말들을 해주는 책이라면 그의 다른 책도 얼마든지 더 읽고 싶어진다. 내게 더 맞는 일이 있지 않을까 기웃거리던 참에 다른 데 가도 별 것 없겠다며 번쩍 정신이 들게 해주고 지금 여기에서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감사하게 만드는, 내게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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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season 2: 은밀한 욕망을 엿보는 | 2012-10-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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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크로스 season 2

진중권,정재승 공저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신경미학을 깊이 있게 다룰 크로스 시즌3 완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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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1"을 재미있게 읽었고 각 저자들의 글도 좋아하니, yes24가 친절하게 '진중권의 신작 "크로스 season 2"가 나왔다고 문자 주자마자 고민 없이 주문했다. 비록 책을 한 권 읽으려면 큰 마음을 먹고 시간을 쪼개야 하는 요즘이지만. 너무 재미있는데도 바빠서 책을 덮지 않고 끝까지 읽지 못함을 아쉬워하면서 겨우 다 읽었다. 리뷰를 쓰면서 비로소 '크로스 라면(김치 왕뚜껑)'이 책과 함께 사은품으로 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키워드에 '컵라면'이 있다.

 

아마 "한겨레21"가 새로 나오면 '크로스' 섹션을 가장 열심히 읽는 사람은 저자들 자신이 아닐까 한다. 같은 키워드를 어떻게 다르게 풀어냈을까하며 서로의 글을 열심히 읽을 것 같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교집합 가까이에 있다고 주장하는 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문학적인 자연과학자이면서 가장 자연과학적인 인문학자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차갑고 냉철할 것 같은 과학자 정재승은 비교적 관계 지향적이고, 따뜻하고 사람을 먼저 챙겨야할 것 같은 인문학자 진중권은 추상적, 논리적이다. 정재승의 신경과학적 분석대로 진중권은 추상적 사고가 발달한 '전전두엽형 인간', 정재승은 거울뉴런이 발달한 '두정엽형 인간'에 가깝다고 해도 괜찮으려나(혹은 '각진 남자'와 '테디 베어').

 

인상 깊었던 키워드는 단연 '나는 꼼수다'였다. 두 저자 모두 진보-보수 스펙트럼에서 진보에 가까울 것 같은데도 '나는 꼼수다'를 보는 시각은 꽤나 비판적이다. 논리는 부족한채 퍼즐 짜맞추듯 추정하며 뜨거운 감정을 들이대거나 요구하는 방식이 위험하다고 보는 것 같다. 나꼼수팀도 좋아하고 크로스팀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양쪽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래도 내 관심사에 따라 걸러진 트위터에서는 나꼼수에 대한 좋은 평가 밖에는 들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크로스 1" 출간 기념 트위터+인터넷 실시간 중계 때 본방 사수했기에 저자가 트위터에 입문하던 때부터 쭉 지켜보아 왔는데, 정재승은 언급한 반면 진중권은 언급하지 않아 내심 기대했다가 섭섭했다. 어쨌든 그때의 약속대로 '트위터'를 키워드로 선정해주었다. '로또', '라디오', '뽀로로', '낙서', '레이디 가가', '컵라면', '올해의 인물' 등 다양한 키워드에 대한 지식들을 모아놓은 것이 또하나의 위키피디아 같기도 하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지금 잘 나가는 키워드를 선정해 서로 다른 학문적 기반을 가지고 쓴 글을 비교하며 읽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크로스 1"에 비해 두 저자가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고 비슷해졌기 때문인지, 정보 통신의 발달로 그들이 급히 글을 써야할 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비슷해졌기 때문인지 의외로 겹치는 내용(위키피디아에 올라온 역사적 팩트 같은 것들)이 많다. 그러므로 이제 "크로스 시즌 3"가 나온다면 1, 2와 같은 방식을 뛰어 넘어야할 것 같아보인다. 뇌과학도 좋아하고 미학도 좋아하는 나는, 두 저자가 약속이라도 한 듯 '신경과학과 미학의 만남'을 함께 쓰고 싶다고 에필로그에 적은 것을 보고 참 반가웠다. 그 책이 조만간 꼭 나오기를 바라고 기다린다(그리고 에필로그에서 서로의 장단점을 평가하는 부분에서 빵 터졌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에필로그이다).

 

진중권-> 정재승을 평가하다.

 

정재승-> 진중권을 평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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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복한 청소부 | 2012-10-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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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복한 청소부

모니카 페트 저/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김경연 역
풀빛 | 200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눈에 보이지 않는 인문학과 예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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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언니의 강력 추천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유아를 위한 그림책 "행복한 청소부"를 빌려보다가, 글씨가 좀 더 많은 이 책을 접하게 되어 아름다운 이야기 세 편을 읽었다. 숨 쉴 틈 없을 정도로 정신 없이 돌아가는 하루 하루를 사느라 아름다움에 대해 잊고 지내다가, 이렇게 훈훈한 이야기를 읽으니 좋다.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아등바등 살아야 하는지 돌아본다.

 

<행복한 청소부>: 어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 책의 교훈을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알려줬다며 분개하던 봉언니. 자발적인 공부의 즐거움, 그렇게 얻은 지식은 온전히 자기 것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도 나눌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중2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노숙인 인문학'이나 책 "희망의 인문학"이 적용된다면 이런 모습일 것 같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가져오는 실용적인 도구 교과를 많이 공부하는 것 만큼이나,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고 깊이 있게 생각할 줄 아는 눈과 지식을 갖는 것 또한 길게 보아 평생 행복한 삶을 향해 가려면 꼭 필요하다.

 

<생각을 모으는 사람>: 보이지 않는 생각을 모은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 것이 동화의 특권이고 작가 안토니 보라틴스키가 가진 매력인 것 같다. 세상에 떠도는 다양한 생각을 모아서 종류별로 분류하고 다시 퍼뜨린다니, 어쩌면 생각을 모으는 사람은 작가나 예술가를 가리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각들은 낯선 인간을 피한단다. 좀 더 예민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예술가들이 바로 생각을 모으고 분류해서 다시 퍼뜨리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들일지도.

 

<바다로 간 화가>: 진짜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바다를 그리고 싶어 돈을 모아 바닷가에 가서 그리고 또 그리는 화가. 돈이 떨어지자 고향에 돌아오지만 기억 속에 담아온 바다를 계속 그린다. 그리고 바다 그림이 너무 좋아 그림 속에 들어가버린다. 자신의 일을, 자신이 만든 것을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 또 작품 속에 살아있는 예술가의 모습을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었다니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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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곰 테드 | 영화 2012-10-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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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9곰 테드

세스 맥팔레인
미국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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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아니고 '19곰' 테드

 

내용이 야해서 19곰이라지만, 

 

나는 테디베어는 따뜻하고 착해야 한다는 통념을 깨는 타락한 테드가

 

질풍노도 사춘기를 지나는 19살 소년 같아 보였다.

 

우리나라 제목 잘 붙였다는 평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나는 사족이었다고 생각.

 

 

사극 영화 개그코드가 저렴하면 불편한데

 

미국 영화 개그코드가 저렴하면 웃긴 건 왜일까??

 

대놓고 섹시한 코미디가 미드 "프렌즈"를 연상 시킨다.

 

감독이 테드 목소리 연기를 했더라, 참 말 잘하더군 ㅎ

 

유 덕분에 모르고 넘어갈 뻔했던 웃긴 영화 재미있게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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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흔적과 상상, 건축가 오기사의 서울 이야기 | 2012-10-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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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오영욱 저
페이퍼스토리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서울의 건물들이 품은 변화와 혼란 속 기억과 상상에 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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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는 스페인 여행기 때문에 처음 알게 되었고, 그 후 잡지 "페이퍼"나 전주국제영화제 기념품, 그의 트위터에서 만날 때마다 반가워했다.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했다.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먼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추석 연휴 동안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오기사는 우리가 이과 남자, 공대 나온 남자, 건축가에 대해 가지고 있게 마련인 고정관념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것 같다. 세상과 사람, 건물을 바라보는 그 나름의 시각에서 깊은 생각이 엿보인다. 서울의 건물에 대한 생각이 인문학적 깊이와 이야기로 버무려져 재미있게 읽힌다. 특히 차례에서 만날 수 있는 '기억'과 '상상', 대학원 철학 강의 시간에 생각했던 단어들... 오랜만이다(오기사는 연세대 건축공학과 출신이란다, 혹시 ㅂㄷ교수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것일까??).

 

오기사 사무실 풍경 속 네스프레소 에센자!! 반갑...

맞아요, '윙~'소리가 시끄럽지요. ㅋ

 

서울에서 태어나 압구정역 근처 경기고등학교에 다니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가로수길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오기사는 그답게 서울에서 벌어지는 건축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 후 '그래도' 서울이 좋다며 정감을 드러낸다. 애정이 있기에 비판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된 것이 남아나지 않는 서울을 아쉬워하며 서울 곳곳을 몇 십년 전에 찍은 사진과 지금 그곳에 다시 가서 찍은 사진을 나란히 보여준다. 키치적 짜깁기와 문화적 출처를 알기 어려운 혼란 그것이 서울의 매력임을 이야기한다. 물론 빨간 헬맷을 쓰고 외로워하면서도 시크하게 귀찮아하고 투덜거리는 캐릭터와, 한 건물을 여러 조각으로 찍어 배치한 사진들과, 구불거리는 선으로 그린 건물 그림처럼 오기사 책 특유의 모습을 이 책에서도 유지하고 있어서 편안하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은 무심히 지나칠 장소들을 수도권이나 지방에 살면서 마음 먹고 찾아가는 사람들은 좀 더 잘 보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생각해왔다. 실제로 아무래도 특별한 장소, 유명한 장소, 관광지를 찾아가게 되곤 한다. 그런데 전에 가본 곳도 이 책을 읽은 후 좀 더 다르게 보이는 것을 보니 그 동안 무심코 지나친 건물이 많았나보다.

1. 책을 읽던 중 친구와 쁘띠프랑스 가다가 내비를 잘못 찍어 서울을 관통하게 되어 우연히 지나가게 된 남산 1호 터널과 이태원이 반가웠고 색다르게 보였다.

2. 책을 다 읽은 후 아는 동생이 경복궁 야간 개장을 한다는 말에 흔쾌히 따라나섰다. 경복궁 옆 민속박물관이 보고 싶어서였다. 밤이라 보지 못했지만 경복궁 안에서 광화문 뒤쪽으로 보이는 튼튼한 이마 빌딩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전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건물인데, 신기하다.

 

앞으로 서울을 갈 때마다 또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얼마나 보게 될지. 지난 수 십년 동안 미친듯이 변화했듯 앞으로 서울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갈지. 이 책을 읽은 후 서울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관심 있게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책의 작가 오기사님도 뿌듯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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