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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권력의 역사 | 2012-02-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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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간과 권력의 역사

외르크 뤼프케 저/김용현 역
알마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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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어보이는 달력 속에 권력이 담아왔던 정치적, 종교적 의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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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다루는 달력은 중립적인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보편성'은 오히려 중립성과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월 난쏘공 도서인 이 책에서 저자는 달력의 미시사를 통해 로마가 정치적, 종교적으로 달력 속에 그들의 권력을 어떻게 행사해왔는지 보여준다. 달력을 통해 커져가는 나라를 효율적으로 통치하고 사람들의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은연 중에 통제하고자 했다. 큼직한 개력의 명칭이 '율리우스력(통치자)', '그레고리력(교황)'이었다는 점은 권력이 '정치'적, '종교'적으로 달력에 영향을 끼치고자 했음을 말해준다.

 

왜 그들은 보편적이고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통된 달력을 만들고 싶어했을까?? 가톨릭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서는 결국 '인간'이었던 성인들에 대한 축일이 왜 그렇게 많은지 의문이었는데, 저자는 그러한 성인 축일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적인 문화 속에서 특정한 신의 날을 정하고 제의를 치렀던 것처럼 가톨릭에서는 성인 축일을 정해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러 오도록 유도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축제는 돈을 많이 들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기에 사람들은 예배를 드리러 가기보다는 축제를 구경하러 가곤 했던 것이다.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모으기 위해 성인 축일은 계속 늘어났다.

 

달력의 미시사를 접하며 흥미로웠던 점은 근대로 넘어오면서 달력이 민중에게 일종의 책이 되었다는 점이었다. 인쇄술이 생겨났으나 아직 발달하지는 않았을 때, 사람들은 최소한의 인쇄된 읽을 거리로 달력을 선택할 수 있었다. 덕분에 달력에는 굉장히 많은 정보들이 들어가게 되었다. 그날과 관련된 역사적, 신화적 기록이 이야기로 적혔다. 과학적 지식이나 천문학, 점성술과 결합하여 어떤 일을 하기에 적합한 날인지의 여부를 보여주는 길일, 흉일도 기록되었다. 정치적으로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날이나 휴일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달력은 다분히 교훈적인 목적을 가진 것이었다.

 

많은 부분들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발달한 현대사회를 조정할 필요성으로 인해 아라비아숫자로 된 날짜들을 다루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천문학에 기댄 시계와 도시의 종소리와 달리, 손목시계와 매일 한 장씩 뜯어내는 달력은 시간 측정과 시간성, 즉 개인의 생애로 의미가 부여되는 시간에 관해 논의할 계기를 더 이상 주지 않는다. 시간의 중립성이 성공적인 시간 조정의 전제조건이 되었다. 각각의 날과 시간이 똑같을 경우에만 기업 경영이 어떤 논란도 없이 이뤄질 수 있다.(260-261쪽)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달력이 가진 보편성과 특수성, 개인성과 사회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달력 속 여백에 개인이 기억해야 할 일정을 적어 넣을 수 있다. 한편 기본적으로 세계가 공유한 공휴일이나 기념일이 인쇄된 달력은 지역과 지역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표준이 된다. 개인과 사회 사이에서 달력 역시 끊임없는 경계 고침을 하며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달력은 절대 손댈 수 없는 진리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어쩌면 그렇게 만들어져온 달력에는 권력의 특정한 의도가 개입되어 있을 수도 있다.

 

앞에 이야기한 달력의 '회색화'는 달력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 반대다. 야간과 일요일의 근무, 화요일 오전의 자유시간 등과 같이 달력의 시간을 광범위하게 제각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것은 생산을 멈추지 않는 스탈린주의의 토대 위에서가 아니라, 수많은 개인적인 결정의 결과에 의해서 혼란스러워진다. 이런 상황을 제대로 조정하려면, 시간의 개인적인 사용에 맞는 중립적이고 일반적인 달력이 필요해진다. 세계화된 달력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것이 달력 역사의 끝은 아니다. 새로운 혹은 오래된, 아니면 동시에 사용되는 달력은 개인적인 정체성이나 집단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거나 뒷받침하는 데 이용되거나 그것을 위해 작성된다... 디지털로 된 최소한의 판에도 나름의 하한선이 있다. 메모장 형식의 달력이 아무런 이유 없이 성공한 달력 중 하나가 된 것은 아니다. 이 달력은 인쇄되어 있어서 집단에 구속되기도 하지만, 그 밖에 나름의 고유한 달력을 기록할 수 있게 한다.(288-289쪽)

 

흥미로운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읽기 어렵게 만드는 점이 있었다. 첫째, 원래 독일어의 특성인지 아니면 번역을 거치면서 그렇게 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꼭 필요하지 않아보이는 조사가 너무 많았다. 둘째, 저자가 문헌학, 종교학 교수여서 그런지 생소한 라틴어도 너무 많이 나왔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한 문장 한 문장을 자세히 읽지 못하고 큰 맥락만 파악하며 약간 정신을 놓고 읽었다. 관련 분야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에게는 참 유용한 연구물이 될 것 같다.

 

최근에 읽은 책에 오타가 너무 많아서, 이 책을 읽을 때 포스트잇을 들고 읽었는데 한 군데 찾았다(52쪽 학인-> 확인). 전에 알마에서 나온 "철학자들의 식물도감"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완성도가 높아보여서 역시 문학동네 임프린트인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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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진화의 심리학 | 2012-02-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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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 진화의 심리학

P. D. 우스펜스키 저/정명진 역
부글북스 | 201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1920-40년 대에 활발히 활동한 저자가, 인간의 마음이 진화(혹은 성숙, 발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신비주의적인 동시에 체계적인 구조를 제시하면서 보여주는 강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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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역대 난쏘공 도서 중 최고로 쉽게, 거리낌 없이, 술술 잘 읽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내용도 나의 관심사와 잘 맞고 번역도 좋다. '우스펜스키'라는 이름이 뭔가 익숙하다 했더니, 핀란드 여행 때 들렀던 러시아 정교 사원인 '우스펜스키 사원' 때문이구나. 러시아에서는 흔한 이름인 건가. 아무튼 저자는 과학주의적 패러다임 속에서 심리학이 한창 뇌와 마음의 관계를 물리적 환원주의 입장을 추구했을 1930년대에 출간한(강연한) 이 책에서, 인간이 기계적 측면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특성을 넘어서자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학교 무용론이 유행하는 현대에, 마음 공부를 위해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저자를 보고 있노라니 신선하기까지 하다.

 

원제 "The Psychology of Man's Possible Evolution"을 통해 저자는  "인간 심리의 진화 가능성"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용불용설이 폐기됨에 따라 일반적으로 '진화'가 여러 세대를 거쳐야만 이루어지는 개념이 되었기에, 진화라는 자리에 '발달, 성숙, 교육, 자아 개발'이라는 말을 넣어서 보아도 저자의 생각을 이해하기 좋을 것 같다. 아무튼 기계적 특성을 넘어서는 변화를 추구하는 저자의 주장을 읽고 있노라니 교육학자 슈타이너나 소설가 베르베르가 생각나기도 한다. 저자가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않고, 구도여행을 가고 영적 지도자 밑에서 공부를 했다는 소개글을 읽고나니 이 책에서도 신비주의적 요소를 곳곳에서 찾아보게 된다.

 

1장;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의식의 상태는 수면/ 깨어있는/ 자의식/ 객관적 의식의 상태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수면, 혹은 깨어있는 상태에 머문다. 또한 인간은 기본적으로 지적 기능/감정 기능/ 본능 기능/ 운동 기능이라는 4가지 기능을 갖는다. 여기에 더해 고차원의 감정적 기능(자의식)/ 고차원의 정신적 기능(객관적 의식)을 지향하여 성장할 수 있다.

 

2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자신이 깨어 있지 않으면서도 깨어 있다고 믿는다. 자기에 대해 모르면서도 안다고 믿는다. 일다는 자신이 깨어 있지 않으며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수면 상태에서 깨려는 노력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자기를 아는 것은 혼자의 노력 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자의식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가 필요하다.

보통 인간은 7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에 속할 수 있다(107- 108쪽 요약).

- 1 카테고리: 운동, 본능 센터가 지적, 감정 센터를 지배하는 육체적인 사람

- 2 카테고리: 감정 센터가 지적, 운동, 본능 센터를 지배하는 감정적인 사람

- 3 카테고리: 지적 센터가 감정, 운동, 본능 센터를 지배하는 지적인 사람

-------------------------------------------------

- 4 카테고리: 타고난 카테고리가 아니라 학교 문화의 산물, 나의 단일성과 의식, 의지를 얻는 일이 관심사가 되어 영구한 중심에 닿은 사람, 각 기능과 센터들이 균형을 이룸

-------------------------------------------------

- 5 카테고리: 단일성과 자의식을 이룬 사람, 고차원적인 센터 작동

- 6 카테고리: '객관적 의식'을 얻은 사람

- 7 카테고리: 사람이 획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일군 사람, 영원한 '나'와 '자유의지'를 가짐

 

3장; 인간이란 기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1, 2, 3 카테고리에서 5, 6, 7 카테고리로 나아가려면 자기를 관찰하고 아는 공부의 과정과 학교가 필요하다.

인간은 세 가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131쪽 요약).

- 영향 A: 삶 자체에 의해 창조되는 관심과 매력들, 자신의 건강과 안전, 부, 쾌락, 즐거움, 허영, 긍지 명성 등

- 영향 B: 삶을 사는 가운데서가 아니라 학교에서 얻는 사상에 의해 일어나는 다른 차원의 관심들, 삶의 전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달/ 철학 과학 종교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닿음('자기(磁氣) 센터'는 학교의 필요성을 깨닫는 것을 도와줌)

- 영향 C: 학교의 가르침을 흡수, 직접적인 가르침이나 설명이나 실제 증거를 통해서만 전달 가능 

 

4장;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상상과 동일시로 인한 부정적 감정은 인간에게 해악을 미친다. 순수한 지적, 미학적 감정에 동일시가 결합될 경우 자만심, 허영, 이기심, 기만 같은 부정적 종류의 감정과 합쳐진다. 물론 슬픔과 괴로움, 두려움, 불안과 같은 인간이 제거 불가능한 정신적 고통도 있지만, 이들과는 달리 동일시와 결합된 부정적인 고통은 제거 가능한 고통이다. 그러므로 동일시를 경계해야 한다.

 

5장; 성숙은 어떻게 이루는가?

인간에게는 '지식'과 '존재'의 측면이 있다. 이들에 대해 아우터 서클에서 이너 서클로 향해야 한다. 이는 학교, 공부, 언어를 통해 '이해'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여기서는 지적, 감정, 본능, 운동 센터와 기계적, 감정적, 지적 파트의 다양한 조합을 보여준다.  

 

저자가 펼치는 주장의 방향성은 낭만주의적, 추상적이면서도, 인간 유형과 기능에 카테고리를 나누고 위계를 설정한다는 점에서는 책 내용 전체를 표로 그려 제시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 구조주의적이다. 한계가 있다면 그러한 카테고리와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일 것이다. 현대에 와서 20세기 초, 중반을 살았던 사람의 주장을 읽으려니 너무 당연하고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 익숙해서 구미에 맞고 편하게 읽어지기도 한다. 저자의 주장처럼 유한한 인간이 현실의 삶 속에서 자의식, 객관적 의식의 단계까지 도약해서 생각과 마음을 완전히 통제하는 일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아무리 '영적, 신비주의적으로 구도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 완전성에 도달하기는 불가능하다에 한 표를 행사해본다. 단지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자기 스스로 그러한 성장을 할 수 없기에 어떤 형태로든 학교와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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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용 북커버 구입(엔틱스토리 W네이비) | 2012-02-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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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B5] 핸드메이드 패브릭 북커버 Antique Story (3종 중 택1)/ 고객요청! B5사이즈 - 중고교 교과서, 논문, 학회지, 등

책커버
| 2011년 07월

품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중학교 교과서에는 좀 두껍네요. 아무튼 톡톡하고 예쁩니다!! 가격이 조금만 착했음, 디자인이 조금만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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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러블리하트 플러스, 오른쪽은 엔틱스토리

 

다행히 요건 단추가 멀쩡하다~~

책을 싸 보았다!! 이 아이도 북커버가 좀 남아 헐렁거린다...

양장판처럼 튼튼하게 하드보드지를 넣어볼까 생각한다 ㅋ

참, 그리고 북가늠끈도 달려있다. 유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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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용 북커버 구입(러블리하트 플러스 올리브) | 2012-02-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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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B5] 핸드메이드 패브릭 북커버 러블리하트 플러스 (3종 택1)/ 고객요청! B5사이즈 - 중고교 교과서, 논문, 학회지, 등

책커버
| 2009년 02월

품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중학교 교과서에는 좀 두껍네요, 그리고 불량을 받았어요 ㅠ_ㅠ 아무튼 톡톡하고 예쁩니다!! 가격이 조금만 착했음, 디자인이 조금만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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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블로거분의 리뷰를 보고 사야지 다짐했다.

수업용 교과서 1년 동안 사용하고 나면 표지가 완전히 너덜너덜해지기 때문,

요즘은 표지가 예쁘게 나온다지만 1년 씩 보면 질리기도 하고 말이다.

또한 북커버 표지 안쪽에 수납공간도 있다고 하니 학습지 등을 모아두기에도 좋을 듯!!

 

전에는 나도 아세테이트지 손수 잘라서 책을 쌌었는데...

아쉬운 건 학생이 그 많은 교과서들을 위해 이 북커버를 구입하기엔 가격이 후덜덜할 것 같다,

난 2권만 싸면 되니까, 그리고 내 밥줄이니까 교과서에 정 붙이려고 과감하게 투자해보았다.

 

부푼 마음을 안고 포장을 뜯었는데 두둥!!

단추가 불량이다, 이럴 때 자주 쓰는 상품평~~ "상품 상태를 확인은 하고 보내신 건가요??"

교환하기에는 번거롭고 촉박하니 다른 방법으로 보상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업체측의 성실한 답변을 기다리는 바이다...

 

도덕교과서가 두껍지 않아서인지 북커버가 좀 남긴 하지만...

아무튼 예쁘기는 참 예쁘다~~ 교재연구가 즐거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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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미 : 오늘, 당신의 인생은 새로 시작된다 | 2012-02-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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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이드 인 미

허병민 저
비즈니스맵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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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자기계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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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머리 아프고 어려워, 숨 돌릴 겸 동시에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손에 들자 마자 다 읽을 수 있었다. 표지와 내용이 '예쁘'고, 손수 사인을 해서 보내주셔서 훈훈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책이 갑작스럽게 배송 되어 오해를 하는 바람에 해프닝이 있었고, 이제 솔직한 리뷰를 쓰기가 어렵게 된 것 같다.

 

아무튼, 다른 자기계발서들을 꾸짖으면서 자기계발서이고 싶지 않아하는 책인데 '자기관리' 분야에 분류되어 있어 묘하다. 최근에 읽은 엄기호님의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와 비슷한 내용이 훨씬 쉽게 풀어 써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대상 독자가 '청춘'들이라서 그런 것일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한창 스펙을 쌓고 있을 그들을 대상으로 삼은 듯하다는 점에서 약간은 구경꾼 같은 마음 가짐으로 읽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기 전까지 계속 자기-교육을 해야 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면, '나다워지는' 자기-교육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호되게 비판하고 타인을 항상 부러워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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