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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칭찬하라: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한 7가지 전망 | 2014-03-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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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학교를 칭찬하라

요아힘 바우어 저/이미옥 역
궁리출판 | 200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학교의 신경생물학, 학교 행복을 위해 규율보다 먼저 필요한 건 관계와 공동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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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규율을 찬양하라"라는 책을 반박하는 의미에서 나왔다는 이 책의 원제는 "학교를 찬양하라"였다고 한다.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는 보수 진영에 대해 진보에서 반박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중도에서 7장에 걸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책 제목 속 '칭찬'이라는 단어를 보며 사기가 떨어진 학교를 믿어달라는 내용이리라 기대했는데,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학교의 생태를 신경생물학적으로 풀어가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요즘 워낙 교육계에 자주 오르내리는 책이지만, 특히 최근에 "공부상처"를 읽으면서 자주 등장해서 꼭 읽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최근 비슷한 맥락에서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이찬승 대표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학습 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선 순위는 결과론적 접근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관계, 학생의 정서에 집중하는 일이다. 후기 중 일부를 옮겨본다.

"대표님께서는 '모두의 성장을 위한 교육'을 강조하시면서 "한국도 시스템 자체를 바꿀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드시(some)+모두(all)"를 아우르는 큰 그림이 필요합니다.
학습 부진 정책과 운동은 다음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성취도 격차가 아닌 기회 격차 줄이기: 성취도나 절대 수치에 집중하는 방향은 '결과로 접근'하는 일이기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 교사와 학생의 관계(정서에 집중하기): 최근에 읽은 "공부상처"
http://blog.yes24.com/document/7629791 라는 책과 맥락이 비슷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뇌과학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 '뇌친화적 교수학습 방법'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학생들이 신체적, 물리적으로 학습을 잘하기 위한 준비 상태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학습 부진 문제 해결의 우선 순위는 '이성'보다 '정서'여야 합니다. 인간은 "존경하는 사람에게 내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교수학습 내용이나 형식보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우선 잘 맺어야 합니다."

 

저자는 교사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 앞에 등장해서 말을 거는 순간 속에서도 학생들은 교사가 어떤 심리 상태인지 무의식 중에 파악한다고 주장한다. 그만큼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효과적인 학습, 나아가 행복한 학교 생활의 필수 요소이다.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동은 상호간에, 대화를 통한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20쪽)." 

"집을 지을 때 건축자재들이 어느 정도의 하중까지 견딜 수 있는지를 계산한 비율을 안전율이라 하는데, 학교라는 시스템에도 세 가지 안전율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교육을 받고자 하는 동기이고, 두 번째는 배우는 학생, 가르치는 교사, 학부모가 서로 협조하려는 의지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교사와 학생이 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이와 같이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잘 알고 있을까?

학습동기, 협조적인 태도, 그리고 관계형성이라고 하는 요소들은 결국 신경생물학적인 바탕에서 나온다. 따라서 우리에겐 '학교의 신경생물학'이 필요하다." 15쪽.

 

저자는 자신이 정신과 의사임을 십분 활용하여 어른에 대한 학생의 모델링에 대해 이야기할 때 '거울뉴런'을 끌어온다. 이에 따르면 학생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행위 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전염된다. 또한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교사, 부모와 같은 의미 있는 어른들을 닮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을 잡는다.

"... 아동과 청소년들은 두 가지, 즉 행동하는 어른들의 직접적인 모델 그리고 친밀한 사람들로부터 얻게 되는 반사된 자신들의 모습을 이용하는데, 이는 한 단계씩 '자아'를 계발하고 인격을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바로 교육과 교양의 핵심이며, 어른들과의 관계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본보기'로서 아이들과 형성하는 관계를 통해, 우리는 아이들이 무엇이 될지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그와 같은 과정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아이들이 가깝게 여기는 어른들이 곁에 있어주는 것이다. 또한 친밀한 관계에 있는 어른들은 '특징을 가진 인간'으로서 인지되어야 한다... 즉 그들은 거울세보라는 체계를 거쳐서 아이들에게 공명(resonanz)을 일으키며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할 수도 있고 정열에 불을 지필 수도 있다...

아동과 청소년은, 부모 혹은 선생님이 인지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자신을 비춰볼 줄 알고,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통보할지 감지한다." 34-35쪽.

 

이렇게 학교에서 형성되는 관계와 거울뉴런의 작동이 학생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아무나 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교사가 되어도 되는지 일찍 검증하고, 실습도 이른 시기에 많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사는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을 얻거나 소진될 수 있다. 학교 평가에 있어서 독일인 학자가 개발했다던 피사 시험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다. 학교 평가는 "1. 단순하고 비관료적이어야 하고, 2. 중요한 과정과 성과를 파악해야 하며, 3. 이 성과들은 학교의 참여자들(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피드백되어 자체적으로 개선 과정이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137-138)." 좋은 취지로 고민을 거쳐 시작했다던 교원평가제가 취지와 다르게 돌아가고 있어 대안을 고민하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저자의 생각을 참고할 만하다. 현재로서는 세 요건 다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서로 존중해야하고 폭력은 절대 허용하지 않음, 교육 주체들이 협력하기, 학생은 등교할 때 신체적으로 공부할 준비를 해오기(아침 먹기, 8-9시간 이상 자고 오기, 인터넷과 게임 시간 조절), 학부모는 자녀가 등교하기에 적합한 상태인지 확인하기, 자녀와 부모가 일주일에 7번 이상 밥 함께 먹고 대화하기 등의 학교계약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는데 완전 공감되었다.

 

도덕, 윤리과에서는 "가치관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적, 감정적 능력을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130쪽)"는 내용 역시 받아들일 만한 부분이다. 한국에서 도덕, 윤리과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저자가 말하는 방향성을 찾아가야할 필요성이 많다. 번역도 명쾌하게 잘 되어 있고, 요즘 관심이 많은 분야에 대한 책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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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4 | 2014-03-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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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3인류 4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
열린책들 | 2014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설득과 투쟁 끝에 에마슈들이 인류로 인정 받고 독립국을 만들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내면의 힘에 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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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결되지 않은 소설이기에, 세세한 줄거리를 요약하는 일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2부가 끝났다. 베르베르는 친절하게도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 다비드와 오로르가 스스로 지금까지 인상 깊게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사건들을 정리해준다. 앞으로 나올 책에는 인간과 에마슈에게 닥칠 재앙들을 헤쳐가는 이야기와 함께 8개의 진영들이 경쟁하는 내용을 디테일하게 다룰 듯하다.

 

이번 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비드가 '인간'에 대해 UN총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나머지 세 친구가 총을 들고 싸우러 들어갔던 장면이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지혜롭게 전략을 짜서 원하는 부분을 얻어내는 그들이 멋있었다. 덕분에 에마슈는 인류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고 독립국으로 인정받았다.

 

베르베르 소설이 흔히 그렇듯, 그는 여기에도 이야기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류의 지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 지식을 읽고 있다 보면 베르베르는 잘 만들어진 이야기를 통해 독자를 과학적으로 교육하고자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 와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이 다음 내용이다. 에마슈 종족이 성인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책을 읽는다는 내용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이제 그들은 스스로 비판적, 창의적 사고를 한다. 그리고 내면의 힘을 갖춘다. 아래 이야기는 조용하지만 강한 인간으로 살아가려면 두고 두고 기억해둘 만한 소중한 이야기이다.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자발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지혜롭게 싸우기 위해 갖추어야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겨울 정책위 캠프 때 '내면의 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다소 길지만 옮겨 둔다.

 

"백과사전: 싸움닭 이야기

주나라 선왕은 매우 강력한 싸움닭을 갖고 싶어 했다. 그래서 기성자라는 조련사에게 싸움닭 한 마리를 훈련시키라고 명했다.

열흘이 지나 임금이 물었다.

"그 닭을 싸움판에 내보낼 수 있겠소?"

기성자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기운이 왕성하기는 하나 아직 교만하여 그 기운을 헛되이 쓰려 합니다. 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 임금이 물었다.

"그래, 이제는 싸움을 시켜도 되겠소?"

"아닙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투지가 너무 강해서 다른 닭을 보기만 하면 싸우려고 덤빕니다."

열흘이 더 지나 임금이 물었다.

"이제 싸움판을 벌여도 되겠소?"

"아닙니다. 아직 기운이 너무 성합니다. 다른 닭의 울음소리, 심지어는 이웃 마을의 닭이 우는 소리만 들어도 허공으로 뛰어올라 싸우는 시늉을 합니다."

열흘이 또 지나 임금이 물었다.

"어떻소? 이제 준비가 되었소?"

"이제 제풀에 날뛰지 않습니다. 다른 닭이 울어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합니다. 자세가 반듯하고 기운을 잘 조절합니다. 어느 닭보다 힘이 좋지만, 그 힘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마치 나무를 깎아 만든 닭을 보는 듯합니다."

임금이 조바심을 내며 재차 물었다.

"그러니까 싸움을 시켜도 좋다는 뜻이오?"

"그렇습니다."

신하들이 싸움닭 여러 마리를 데려와 싸움판을 벌였다. 그런데 다른 닭들은 기성자가 훈련시킨 닭에게 감히 덤벼들지 못하고, 겁을 먹은 채 달아났다. 기성자의 싸움닭은 싸울 필요조차 없었다.

이 싸움닭은 전투 기술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적인 힘을 키웠다. 그 힘은 아주 강력했다. 굳이 밖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남들이 감지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다른 수탉들은 강한 기운을 감추고 있는 그 의연하고 차분한 싸움닭 앞에서 투지를 잃고 만 것이었다.

 에드몽 웰즈,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제7권"(177-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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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 영화 2014-03-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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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다이애나

올리버 히르비겔
영국 | 2014년 03월

영화     구매하기

한 인물의 생애를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일에는 다분히 만드는 이의 가치관과 주관적인 판단을 개입시키게 마련인 듯하다. 이 영화 한 편을 보고 다이애나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이미지를 가졌다. 다이애나의 삶에 대해 거의 처음 접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며 궁금한 지점들이 있어 검색을 해보았는데,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루머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인터넷을 떠돌고 있었다. 그가 죽은지 17년이 지난 지금, 그의 마지막 사랑이었을지도 모를 하스낫 칸은 이 영화를 만드는 데 협조하지도 않았고 일정부분 영화 속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오히려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졌다.

 

어쨌든 지금 남아 있는 사실은 그의 궁에서의 삶과 사랑과 사생활이 어떠했든, 대외적으로 지뢰를 없애기 위한 실질적인 운동을 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마음을 담아 진정성 있게 말이다. 자신의 신변을 포장하기에 지혜롭지 않았을지 몰라도,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착한 일을 위해 뛰었던 사람이었음을 알았다.

 

왜 나오미 왓츠, 나오미 왓츠 하는지 이 영화를 보며 제대로 깨달았다. 연기도 잘하고 너무 예쁘고 몸매도 좋구나. 다이애나가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는데 나오미 왓츠라는 배우도 한몫 했다. 영드 "셜록"을 볼 때도 항상 느끼지만 예의 바름+ 위트 있게 비꼬는 농담을 할 줄 아는 영국인들의 성향이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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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자와 생쥐 | 스크랩 2014-03-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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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인성 덕목 그림책 1 약속

 

 

사자와 생쥐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3월 27일 ~ 4월 2일 / 당첨자 발표 : 4월 3일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5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 작품 소개


<유아 인성 덕목> 그림책 시리즈 런칭!


파랑새에서 <유아 인성 덕목> 그림책 시리즈를 런칭했다. <유아 인성 덕목> 시리즈는 유아기의 아이들이 꼭 익혀야 할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 여섯 가지 덕목을 담은 그림책이다. 각각의 덕목이 담긴 여섯 권의 그림책에는 시대가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세계적인 명작 및 전래 동화와 함께 그림책 시장에서 인정받은 유명 그림 작가들이 참여하여 그 가치를 더한다.

 


글로벌 인재의 첫 걸음, 인성 교육!
서울특별시교육청의 문용린 교육감이 추천한

유아기 어린이들이 익혀야 할 여섯 덕목

 

미국 시사주간지 <TIME>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인물인 김용 총재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은행의 수장이다. 그는 오늘날 자신을 만든 것은 ‘가정 속의 인성 교육 덕분’이라고 말한다. 김용 총재뿐만 아니라 반기문 유엔총장과 같은 이미 세계 속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들은 여러 공부보다 앞서 길러야 하는 것이 인성과 덕목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세계 속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다른 이를 배려하고 협동하는 인성과 덕목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문용린 교육감 역시 인성이 21세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말해 왔다. 그중에서 특히 강조한 것이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 여섯 가지 덕목이다. 이 덕목들은 아이들의 인성을 형성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키워드로, 다른 사람들과의 건전한 관계를 맺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런 인성 형성은 어느 순간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라 유아기 때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와 유치원 교사들은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다. <유아 인성 덕목> 시리즈는 문용린 교육감의 ‘정약용책배소 운동(정직, 약속, 용서, 책임 등의 인성 교육을 강조한 운동)’에 맞추어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여섯 덕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미 재미와 교훈, 감동 면에서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명작을 읽으며 아이들은 여섯 덕목에 대해 점차 알아 가며 자신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배울 수 있다. 더불어 동화 뒤에 담긴 ‘함께 생각해요’ 장에서 각 덕목의 정의와 우리가 왜 그 덕목을 지키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묻고 답하며 아이들은 덕목을 몸에 익혀 갈 수 있다.
전 6권으로 구성된 본 시리즈는 《사자와 생쥐》에서는 약속, 《레 미제라블》에서는 용서, 《두 친구의 새끼줄》에서는 책임, 《금도끼 은도끼》에서는 소유, 《여우와 두루미》에서는 배려, 《피노키오》에서는 정직에 대해 담고 있다. 각 권의 책 속에 하나씩의 덕목이 들어 있어 아이들에게 좀 더 필요한 주요 덕목을 반복해서 가르칠 수 있고, 단계별로 덕목을 익히기에도 손쉽도록 구성되었다. 본 시리즈의 책은 2014년 안에 모두 출간될 예정이다.

이솝의 《사자와 생쥐》를 통해 알아가는 약속의 중요성
이형진 작가의 화려한 색감으로 태어난 색다른 이솝 그림책!

 

 

 

숲 속의 임금인 덩치 큰 사자가 하찮고 작은 생쥐가 한 약속 덕분에 살아난다는 내용인 《사자와 생쥐》 이야기 속에는 약속의 중요성이 담겨 있다. 작디작은 생쥐가 자신을 구해 주겠다고 약속하자, 사자는 처음에는 비웃고 넘기지만, 그 약속 덕분에 사자는 사냥꾼의 그물 속에서 벗어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사자와 생쥐》는 기원전 6세기 작가인 이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우리 삶의 중요한 교훈을 동물들의 이야기로 풀어 간 것으로 유명한 이솝 이야기는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형진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읽어 온 이솝 이야기 속에 독특한 캐릭터와 풍부하고 선명한 색감을 넣어, 그만의 새로운 생기가 넘치는 《사자와 생쥐》 그림책이 태어났다. 아이들은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이솝 이야기를 읽으며 약속이란 무엇이고, 약속을 왜 지켜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고 답해 간다. 또 작디작은 생쥐가 덩치 큰 사자를 구했다는 것에서 모든 것에는 각자의 쓰임이 있고 훌륭한 능력이 있다는 것 또한 함께 알아간다.

 

 

 

 


■ 작가 소개


이솝 원작


이솝은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에 살았던 우화 작가입니다. 원래 이름은 아이소포스로, 이솝은 영문으로 표기했을 때의 이름입니다. 이솝이 언제, 어디에서 태어나고 죽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전설상의 인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헤로도토스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역사가들의 기록을 보면 이솝이 우화를 잘 짓는 실제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천여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전해 내려온 이솝 이야기 속에는 재미와 지혜, 교훈이 담겨 있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조문현 글


조문현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육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 MBC방송대상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어린이미디어학회 이사를 지냈습니다. 지금은 아동문학가 겸 방송 작가 및 대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알콩달콩 유아교육동화》, 《춘향전》, 《이재원 변호사와 함께 보는 옛이야기 명판결(전 3권)》 등이 있습니다.

 

이형진 그림


이형진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코앞의 과학> 시리즈, <꿀땅콩> 시리즈, <알고보니> 시리즈, <리리> 시리즈를 만들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끝지》, 《명애와 다래》, 《뻐꾸기 엄마》, 《작은 씨》, 《코끼리 방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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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학교를 꿈꾸다: 혁신학교 성공 모델, 장곡중학교 4년간의 성장 기록 | 2014-03-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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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희망의 학교를 꿈꾸다

박현숙 저
해냄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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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혁신학교 장곡중의 생생하고 열정적인 성장기록,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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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안산시 중앙도서관에 들러 교육 관련 도서를 잔뜩 빌렸다. 교사 생활을 계속 하려면 2014학년도에는 좀 더 근본적인 변화와 성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나는 매일이기 때문이다. 올해 똑같이 우리학교에 전입해 왔으나 주변 장곡중학교에서 오신 선생님들은 뭔가 좀 더 특별한 관심을 받으시는 듯하고, 나 또한 여력이 된다면 그분들께 여쭤보고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 그래서인지 혁신학교 중에서도 '장곡중'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선뜻 선택하게 된 듯하다. 무늬만 혁신학교가 아니라 '성공적'인 혁신학교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내용은 시흥이 경기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혁신교육지구라는 사실이었다. 시흥에 단순히 혁신학교가 많다고만 생각했는데 지역적으로 함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좀 더 든든해졌다. 이제는 많은 학교들이 (여러 이유에서) 탐을 내게 된 혁신학교는, 다음과 같은 혁신을 지향한다.

1. 학급당 인원 수 감축: 실제로 37명-> 29명으로 줄어든 교실은 훨씬 쾌적하고, 적은 여력으로 많은 돌봄이 일어날 수 있게 하는 환경이다.

2. 업무를 줄여 수업혁신에 집중: 작년에는 부장담임을 하면서 방과후에 엄청난 양의 업무를 소화했다. 학교를 옮긴 후에는 행정실무사님들이 안쓰럽고 내 자신이 놀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할 정도로 업무를 안하고 있다. 그만큼 심리적으로 수업을 혁신해야 한다는 건설적인 부담감이 많아졌다. 물리적인 시간과 실천할 수 있는 여유도 늘어났다.

3. 민주적인 학교 운영: 혁신학교 운동이 성공하려면 관리자의 마인드, 학교 구성원의 교육 철학 공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다. 농담으로라도 누군가가 큰 소리로 혁신학교에 대해 불만을 표할 때, 생각보다 여파가 크고 듣는 이가 힘이 빠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비슷한 방향성을 가지고 같은 교육철학을 공유하며 노력했던 장곡중학교가 부러웠다. '수업성찰', '수업친구'라는 용어와 함께 요즘 한창 유행하는 이야기 중 하나인,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하면 쉽다' 류의 맥락에서 혁신의 어려움을 이겨내기가 좀 더 수월했겠다는 생각을 했다. 배움의 공동체 권위자에게 진정성 있는 컨설팅을 받으며 깊이 고민하는 구성원들의 모습이 아름다워보였다. 이렇게 결과를 책으로 읽고 있으니 아름다워보이겠지만 그 과정은 얼마나 치열하고 고통스러웠을까.

 

수업을 바꾸기로 노력한 지 4주가 흘렀다. 거의 항상 모둠 구성이 되어 있는 교실에 들어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좌절하고 있는 요즘이다. 다시 일제식 수업으로 돌아가며, 역시 이게 덜 힘들고 훨씬 편했다고 생각하려는 찰나에 이 책을 만났다. 책을 읽으면서 내 안에 이미 배움중심수업 분위기가 만들어진 곳에 무임승차하겠다는 기대가 있었음을 발견했다. 내 수업 시간에 배움의 분위기를 세워 가는 건 내 스스로 내가 만나는 학생들과 함께 해나가야 하는 것이었는데, 그 과정이 빠진 채 좌절하고 있었다. 다음주부터 당장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학생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모둠학습지를 단순히 좋은 책들에서 따오지 말고,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수준 높은 질문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빨리 변하려고 힘빼다가 방전되지 않기 위해서, '모둠 활동은 10-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는 책 속 문장을 꼭 기억하려고 한다.

 

"수업에서 학생을 주체적으로 만들기

장곡중학교를 방문한 많은 교사들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활동지를 나누어주면 아무도 거부하지 않고 전체가 활동지를 해결하는 모습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이는 장곡중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이러한 단계로 이끄는 과정을 못 보았기에 하는 생각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활동지를 나누어준 후에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활동하는 모습을 온 신경을 집중해서 관찰한다.

그리고 활동지를 나눠주기 이전에, 활동지에서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반드시 물어보라고 학생들에게 요청한다. 물어보는 대상은 옆 짝일 수도, 주변에 앉아 있는 친구일 수도, 교실 어딘가에 앉아 있는 친구일 수도, 교사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활동지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행동은 수업시간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다.

또한 친구들에게는 성실하고 친절하게 답해주라고 했다. 배움이란 남을 가르칠 때 일어나며 남을 가르치면 내가 확실히 알 수 있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다 보면 내가 무엇을 정확히 아는지 무엇을 잘 모르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친구에게 가르쳐주다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교사나 친구에게 배워 그것을 다시 남에게 알려주게 되면 확실하게 자신의 지식이 된다고 가르쳤다. 매시간, 모든 교사가 이런 것들을 수업과 함께 가르치고 부탁했다.

그리고 모둠 활동을 하는 방법도 세세하게 가르쳤다. 선생님이 모둠을 만들라고 하면 먼저 투덜대지 않아야 한다고 부탁했다. 학생이 투덜대면 교사가 상처받게 되고, 상처받은 교사는 수업을 자신 있게 설계할 수 없다고 알려줬다. 좋은 교사를 만드는 것은 좋은 학생들이고, 좋은 학생과 좋은 교사가 만나야 좋은 수업이 만들어지고 함께 성장한다고 가르쳤다.

또 모둠 활동을 할 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요청했다. 자신이 모둠 활동을 하면서 알고 있거나 알게 된 내용을 말로 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들면 내 배움이 더 넓어지고 깊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모둠 활동을 하지 않는 친구가 있을 때는 왜 하지 않냐고 비난하지 말고, 함께 하자고 권유를 해야 친구가 마음 상하지 않고 배움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온다고도 말해주었다. 학교는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함께 공부하도록 할 것이므로 절대로 수업에서 빠져나가서는 안 된다고도 하였다.

학생들이 알게 된 내용은 말로 표현하도록 했다. 자기가 알게 된 내용을 말로 잘 표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안다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교과서의 말을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이라고 했다...

전체 교사들이 매시간 이렇게 학생들에게 접근했기 떄문에 교사 혼자 수업을 바꾸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효과가 빠른 시일에 나왔다."(61-64쪽)

 

최근 읽은 손우정 교수님의 "배움의 공동체"에서도 같은 내용을 접했는데, 장곡중의 교과통합프로젝트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만드느라 들인 공이 멀리서도 느껴진다. 내가 학생이었어도 참 재미 있고 의미 있는 수업으로 기억에 남았을 듯하다. 매 시간이 단절되고, 수업과 평가가 단절되는 게 아니라 한 학기 혹은 일 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심지어 다른 교과와 연계할 수 있는 (마치 무한도전 장기 프로젝트 같은) 프로젝트 수업을 올해 여력이 안 된다면 내년에는 미리 준비해서 추진해보고 싶다.

 

국어교사 출신이시라는 장곡중 수석교사님이 쓰신 이 책, 정말 수월하게 읽었다. 요즘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거짓말 안하고 정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학교 혁신, 수업 혁신에 관심 있는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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