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olpheus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olpheus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오르페우스
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5,90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이벤트
생각들
디카시 읽기
오쇼 라즈니쉬
연인들 사랑을 묻다
나의 리뷰
시집 읽기
소설 읽기
그림책+동화
만화+웹툰
청소년문학
인문사상
사회사상
과학사상
한줄평
나의 메모
나의 메모
태그
초예측 미래예측서 2019최고의책 민주사회 여성 우리몸연대기 대니얼리버먼 인간진화생물학과 진화생물학 루이스캐럴과이상한나라의앨리스의비밀
2018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욕망을 있는 그대로 .. 
당첨 응원합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 
혹시 활과 리라 책을 .. 
읽은 책을 오르페우스.. 
새로운 글

2018-06 의 전체보기
정용선,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 인문사상 2018-06-29 17:3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48632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정용선 저
빈빈책방 | 2018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고뇌하는 인간과 만나 새로운 삶의 길을 모색하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고뇌하는 인간들이 내보인 희망의 언어

- 정용선,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누구나 생의 고뇌와 대면하는 순간이 있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의 비극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글을 쓰며 나머지 생을 보냈다. 마지막 수업으로 잘 알려진 알퐁스 도데는 증기 방앗간에 외면당한 풍차 방앗간에서 시대 흐름에 밀려난 사람들을 위로하는 글을 썼다. 꿈같은 세상을 꿈처럼 풀어낸 가브리엘 마르케스는 어떤가? 생의 고통 속에서 영성(靈性)에 이른 엔도 슈사쿠와 부조리한 세상에 반항하는 열정을 보여준 알베르 카뮈도 지독한 비극에 휩싸인 생을 두 눈 똑바로 뜨고 바라보려고 했다.

 

정용선이 지은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빈빈책방, 2018)에는 고뇌하는 인간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는 지은이의 여정이 드러나 있다. 지은이는 고뇌하는 인간들이 남긴 글에서 시대의 아픔을 넘어서는 길을 찾고 있다. ‘장자라는 사상가를 이정표로 삼아 그녀는 고뇌하는 인간들이 마주친 세상을 세심하게 들여다본다. 세상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운명처럼 주어진 이 세상을 살면서 끊임없이 고뇌에 빠지는 인간들을 돌이켜보며 지은이는 삶에 대한 겸손함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첫 글 이상한 미덕, 거울같이 비추는 고결한 눈은 프리모 레비를 기리는 글이다. 그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화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유대계 이탈리아인으로 태어난 이 사람은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점을 크게 인식하지 않았지만, 나치즘과 파시즘의 반유대 정책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화학을 공부한 사람답게 그는 유대인을 아르곤에 비유했다. 아르곤은 공기 속에 있는 비활성 기체이다. 이 기체는 정말로 활성이 없어서, 다시 말해 자신들의 처지에 그대로 만족하고 있어서 어떤 화학적 반응에도 개입하지 않고 다른 원소와도 결합하지 않는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오랜 세월 사람들의 눈에 띠지 않고 존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25)

 

바르바리쿠 아저씨를 이야기하는 부분에 나타나는 대로, 레비는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공감의 눈으로 유대인들을 바라본다. 이런 사람이 시대의 폭력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레비는 파시즘에 굴복하지 않고 빨치산에 참여하기도 했다. 24살에 체포되어 유대인 소송 열차에 오른 그는 자신과 타인을, 인간의 행동을, 더 나아가 그런 행동을 하는 인간의 내면을 바라보면서, 마치 세상과 인간에 대한 사랑은 그것을 이해하는 정도에 달려있기라도 하듯이, 깊이 관찰하고 공감하고 수용하고자(46) 했다.

 

레비에게 수용소는 다양한 인간들을 탐구하는 장소였다. 죽을 것 같은 허기, 온몸을 얼어붙게 하는 추위, 허리를 휘게 하는 노역, 언젠가는 가스실로 선발되어 종말을 맞게 될 거라는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그는 주변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유대인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쓰는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도 가능하지 않은 사람들이 수용소에 모여 구조되거나 살해당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빠져 살았다. 레비는 로렌초라는 인물 덕분에 자신이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탈리아 민간 노동자인 로렌초는 6개월 동안 레비에게 매일 빵 한 쪽과 먹고 남은 배급을 나눠주었다. 자기 한 몸도 버티기 힘든 조건에서 로렌초는 다른 사람을 살리는 길을 걸었다.

 

레비는 바로 이 로렌초를 통해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인간성을 발견한다. 아우슈비츠라는 끔찍한 공간 속에서도 로렌초와 같은 사람은 있다는 깨달음, 이것만큼 보편적 인간을 신뢰해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지은이는 한 차례 추위가 뼈에 사무쳐야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다는 한 선사의 시로 이 글을 맺는다. 혹독한 추위를 거치고 피어난 매화처럼 레비는 가장 비인간적 상황을 겪으며 가장 인간적인 본질을 발견한 사상가였다는 것이다. ‘아우슈비츠 이후에도 서정시는 가능한가?’라는 아도르노의 질문처럼 아우슈비츠는 인류에게 끔찍한 기억을 부여했다. 레비는 그 기억을 마음에 품고 진정한 인간성을 실천한 그들을 기리며 글을 썼다. 아우슈비츠 이후에 서정시는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아우슈비츠 이후에도 로렌초와 같은 인물은 남아 있다. 레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실제로는 생명)을 잃지 않은 그 사람들을 거울처럼 투명한 눈으로 보려고 한 셈이다.

 

알퐁스 도데에 대한 글인 아름다움을 캐내는 눈에서 지은이는 하나로 이어져 있는 사람들의 관계를 서술하고 있다. 사람에게 다른 사람은 대상으로 환원될 수 없다. 사람을 생명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생명이 대상으로 환원되면 생명이 지닌 아름다움은 이내 사라지고 만다. 도데의 자전소설인 『아를라탕의 보물』을 읽으며 지은이는 영혼을 짓누르는 문제를 그가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앙리는 남자관계가 문란한 연인 마들렌으로 해서 한없이 괴로워한다. 앙리는 자기가 처한 상황과 대면하지 않고 마냥 피하려고만 한다. 앙리에게 마들렌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닌 존재일까? 앙리는 과거에 다른 남자와 사귄 마들렌의 사생활까지 신경이 쓰인다. 앙리에게 마들렌은 변하지 않는 순수를 대변해야 하는 연인으로만 인식되는 것이다. 마들렌은 사람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순수라는 대상으로 환원된 존재가 채운 격이라고나 할까?

 

사람은 자기 견분(見分)만큼 세상을 본다. 사랑이라고 다르지 않다. 자기가 생각하는 연인상에 빠져 스스로 고통에 빠지는 앙리가 보이는가? 지금 내가 보는 연인은 10년 전 그 사람이 아니다. 연인은 시간을 따라 변하는 사람이란 얘기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세운 상에 연인을 맞추면 결국 남는 건 고통밖에 없다. 지은이는 도데가 이 소설을 통해 마들렌에 대한 모든 관념이 자신(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것일 뿐 어떤 실체가 아님을 자각한 것이다.”(99~100)라고 생각한다. 불교로 이야기하면 제행무상(諸行無常), 즉 공()을 깨달은 것이다.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눈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이 마음으로 도데는 아름다움을 캐내는 맑은 눈을 지니게 된 것이다.

 

()에 대한 이야기는 가브리엘 마르케스를 다룬 꿈같은 세상, 꿈처럼 풀어내는 이야기 마술사에도 이어진다. 마르케스가 지은 『백 년 동안의 고독』은 남미의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100년에 걸친 6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환상적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알려진 이 소설은 현실이 곧 환상이라는 진리를 꿈 형식으로 표현한다. 우리 고전소설 『구운몽』을 연상시키는 이 소설에서 마르케스는 꿈에서 또 다른 꿈으로 이어지는 세상을 제시하고 있다. 장자가 꿈에서 본 나비처럼 이 소설에서 꿈과 현실은 구분되지 않는다. 꿈과 현실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면 지금 우리는 꿈도 아니고 현실도 아닌 이상한(?) 세계를 사는 게 된다. 이런 세상에서 무언가를 소유하고 무언가에 집착하는 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람들에게 미쳤다는 말을 듣는 광인(狂人)이 진실을 전달하는 현인(賢人)이라는 역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장자는 꿈같은 의 세상에서 마땅한 것을 찾아 행하는 것造適은 웃어넘기는 것獻笑만 못하고, 웃어넘기는 것은 편안히 변화를 따르는 것按排만 못하다고 한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이렇게 저렇게 노력하고 애쓰는 건 대체로 마땅한 어떤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것인데, 우리는 어째서 마땅한 상태로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현재의 상태가 마땅하지 않다는 판단, 문제 삼기때문이고, 그리하여 현재의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마땅한 상태로 변화시키기 위해 있는 힘 없는 힘 모두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러면 그 문제는 대체 어디에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문제 자체가 문제인 것일까. 아니면 우리의 마음에서 문제인 것일까. 외할머니에게는 남편의 혼외자식들이 마땅한 것이었을까. 문제되지 않았을까. 그럴 리는 없었을 것 같다. 여느 아내들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거품을 물고 쓰러졌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있는가. 이미 일어난 일 아닌가. (143)

 

()의 세상에서는 모든 게 환이다. 『구운몽』 마지막 대목에서 육관대사는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주인공 성진에게 어느 것이 진짜고 어느 것이 가짜냐고 묻는다. 성진은 꿈을 가짜라고 얘기하고 현실은 진짜라고 생각하지만, 육관대사는 꿈이든 현실이든 우리 마음이 보는 세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마음에 따라 달리 보이는 세상이라면 변하지 않는 본질은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이미 일어난 일을 두고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외치면,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되는가?

 

마음이 세상을 만든다면, 중요한 것은 결국 그 마음을 다잡는데 있다. 장자는 영녕(攖寧)’이라는 말로 상황을 무시하지도 않으면서 초탈하거나 달관할 수 있는 마음을 이야기한다. 비유하자면 거울과 같은 마음이다. 거울은 무엇이든 다 비추지만 비추는 대상에 자신이 물들지 않는다. 다시 말해 세상이 아무리 분분紛紛해도 그 세상을 비추는 거울 자체를 분분하게 만들지 않는다.”(144) 지은이는 이 소설을 읽으며 모든 것이 꿈과 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을 묻는다. 모든 것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처럼 우리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을 던지는 일만으로도 우리는 고뇌하는 인간의 대열에 끼게 된다.

 

엔도 슈사쿠를 다룬 이해하고 또 이해하려는 깊은 마음의 눈에서 지은이는 이해하기 힘든 생을 이해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을 엔도가 내보인 영성(靈性)’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일본의 기독교인들이 봉기한 사건인 시마바라 난을 다룬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는 폭력을 굴복한 약한 자들의 비애가 잘 묘사되어 있다. 엔도는 이 소설에서 약한 자들과 더불어 있는 하나님을 상상한다. 순교를 한 강한 자들의 맞은편에 배교를 한 약한 자들을 세움으로써 엔도는 침묵 속에서 다가오는 하나님을 영성으로 받아들인다. 지은이는 엔도가 교회를 떠난 신부를 보며, 우리의 신은 자신감과 심판하는 강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버림받은 자의 슬픔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220~221)라고 적고 있다. 순교를 하지 못하고 죄책감에 빠진 이들을 이해하는 신이라야 비로소 신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분노하는 아버지가 아니라 부드러운 어머니를 신이 지닌 이미지로 생각한 엔도처럼, 지은이 또한 약자 자들이 있는 낮은 세상으로 내려앉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부조리한 세상에서 의미를 찾아 고뇌한 영혼은 알베르 카뮈를 다룬 글이다. ‘부조리라는 말에 드러나듯 카뮈는 이 세상을 이치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세상으로 보았다. 다시 굴러 떨어질 바위를 산 위로 올리는 시시포스처럼 우리는 삶의 부조리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지은이는 카뮈가 지은 『이방인』페스트』시지프의 신화』를 읽으며 부조리한 세상에 반항하는 인물들에 주목하고 있다. 사형수가 되어서야 죽음과 정면으로 맞서는 생명의지를 깨달은 뫼르소, 지옥보다 더한 일상에서 희망을 본 시시포스, 그리고 페스트로 뒤덮인 도시에서 동지들과 재난에 맞서 싸우는 리유 등은 부조리한 세상에 반항한 영웅들이다. 세상은 이와 같은 이들이 모여 새로운 차원으로 변한다. 자기 앞에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거기에 반항하는 정신에서 카뮈는 인간이 가야 할 길을 엿본 셈이다. 지은이는 카뮈가 그린 인물들에서 외래어가 아닌 희망(김광규 시 희망에 나옴)을 발견한다. 고뇌하는 인간과 기꺼이 대면함으로써 지은이는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흐르는 희망을 보고 있는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스크랩] [리뷰어 모집]『우주를 너에게 줄게』 | 이벤트 2018-06-29 17:05
http://blog.yes24.com/document/1048625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우주를 너에게 줄게

남덕 저
스타북스 | 2018년 07월


신청 기간 : ~7 5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7 6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 페이스북 아이콘 클릭/모바일은 하단 우측)


---


방송사상 최초로 MBCTV'일요특강'에서 “운명은 외상을 사절 한다”는 제목으로 운명에 대한 특강을 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방송과 신문잡지 등의 기고와 인터뷰로 유명하신 남덕역학연구원장이 20여년 만에 내놓은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다.


사람이 우주와 교감을 통해 삶을 예측하는 최고의 고전인 주역과 역학을 가장 쉽게 설명한 책으로 재미있게 읽다보면 미래가 변하는 조짐을 깨달을 수 있는 통찰력과 직관력을 조금이나마 연마하게 해주는 내용으로 방대한 자료를 현대에 맞게 선별하여 간결하게 설명하였다.


“나는 개개인이 태어난 사주팔자는 우주가 인간에게 붙여 보내는 비밀이 담긴 암호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이 암호를 얼마나 잘 해독하는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사주팔자를 알아서 자기 인생에 접목만 할 수 있다면 그릇이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주어진 인생 속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나는 명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이 위대한 주역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


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 

2.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3.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에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4.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상품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5. 상품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주소 미변경으로 수령 못한 책 재배송 불가)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6.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 페이스북 아이콘 클릭/모바일은 하단 우측)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최정란 디카시 「범종」 | 디카시 읽기 2018-06-28 22:59
http://blog.yes24.com/document/1048451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최정란 디카시 범종

 

 

 

 

 

 

 

 

  아침저녁 당목 맞은 옆구리, 마른 울음의 중심이 환한 금빛이다

  치면 치는 대로 맞고 울음 터뜨리는 것 말고는 어찌할 수 없는

  속수무책 몸의 고통이 울울창창 시간의 푸른 녹을 막아주는가

  - 최정란, 범종

 

 

아침저녁으로 범종은 당목에 옆구리를 맞는다. 아프고 시리다. 그런데 이상하다. 아픈 몸속에서 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냥 소리가 아니다.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소리이다. 들으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이상한소리가 당목에 맞아 아픈 몸속에서 울리고 있다. 시인은 마른 울음의 중심이 환한 금빛이다라는 문장으로 범종이 처한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마른 울음환한 금빛은 역설로 이어져서 범종에 내재된 삶을 에둘러 드러낸다. 마른 웃음이 환한 금빛으로 변주되는 순간 범종에서는 이 세상 소음을 가라앉히는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범종은 당목이 치면 치는 대로 맞았다. 아프면 울음을 터뜨리는 게 전부였다. 서러움에 목이 메어 속수무책 몸의 고통에 온몸을 떨어 보기도 했다. 당목은 오직 범종의 옆구리 한곳만 계속해서 때린다. 아침저녁으로 맞는 것이니 범종은 고통으로 아침을 열고 고통으로 저녁을 여는 셈이 된다.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몸속에서 제 아무리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도 아픈 건 아픈 것이다. 범종은 수천 도로 끓는 용광로 속 고통을 이겨내고 범종이 되었다. 그만하면 범종은 한평생 겪어야 할 고통을 다 받은 거 아닌가. 그런데도 아침저녁으로 저 당목에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니!

 

시인은 속수무책 몸의 고통이 울울창창 시간의 푸른 녹을 막아주는가라고 묻고 있다. “울울창창은 시간 본연의 모습이다. 울창하다는 말 속에 이미 시간이 개입되어 있다는 말이다. 시간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죽음으로 이끈다. 시간이 흐른다는 건 죽음에 가까이 간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범종이라고 다르겠는가. 시간이 흐르면 범종에도 울울창창 시간의 푸른 녹이 생긴다. 무쇠로 만들어진 범종을 갉아먹는 치명적이 독이 바로 녹이다. 시인은 푸른 녹=독을 당목이 막아준다고 이야기한다. 당목에게 아침저녁으로 맞음으로써 범종은 시간이 내뿜는 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셈이다.

 

당목은 범종의 옆구리만 계속 때리지만, 사실 범종은 온몸으로 아픔을 느끼고 있다. 옆구리에만 아픔을 느낀다면 그리 좋은 소리가 울리지 않을 것이다. 옆구리에서 시작된 고통이 온몸으로 퍼지면 고통은 아름다운 소리가 되어 범종 전체로 퍼져 나간다. 당목에 맞아야 하는 운명으로 태어난 범종이 자기 운명에 좌절하지 않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옆구리에만 통증이 있다면 범종은 어떻게 되겠는가? 온 세상을 울리는 소리에 대한 꿈을 애초부터 꾸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속수무책, 온몸으로 퍼지는 몸의 고통으로 하여 범종은 시간의 푸른 녹을 아름다운 소리로 승화시키는 행복한 꿈을 오늘도 꾸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스크랩] [리뷰어 모집]『강의 언어』 | 이벤트 2018-06-28 16:43
http://blog.yes24.com/document/1048335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강의 언어

귀도 미나 디 소스피로 저/송여울 역
설렘(슬로디미디어) | 2018년 07월


신청 기간 : ~7 4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7 5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 페이스북 아이콘 클릭/모바일은 하단 우측)


---


살아있는 역사의 강, 인간과 대지를 연결하는 

깊고 아름다운 강의 목소리


유럽인들의 격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나무의 언어』에 이어 발표된 『강의 언어』 또한 작가의 독특한 영감과 환상적인 세계가 잘 그려져 있다. 이야기는 ‘강’의 탄생부터 시작한다. 안락한 구름에서 태어난 작은 물방울 하나가 지상에 빗물로 떨어지면서 ‘강’이라는 존재로 세상에 합류한다. ‘강’이 바라본 인간의 역사는 ‘피의 역사’이다. 침략과 약탈, 정복과 욕망의 역사인 것이다. 태초에 원시 인류들이 ‘불’을 발견하면서 인간의 역사는 시작된다. 그리고 ‘불’은 물질문명의 시작이기도 하면서 ‘정복의 역사’ 서막이기도 했다. 아울러 그것은 여성 중심의 사회에서 남성 중심의 사회로 이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은 태초의 ‘불’로 대변되는 권력과 욕망을 로마제국에서부터 히틀러의 2차 세계대전까지 인간이 벌인 ‘살육의 축제’를 이야기한다. 


‘강’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역사, 과장되거나 미화됨 없이 자연의 시각으로 마치 딴 세상 얘기를 조금은 몽환적으로 잔잔하게 들려주는 이 작품의 미덕은 그것이라 할 수 있다.


추천평


새로운 시각으로 인류와 강의 관계에 대해 재해석한 이 작품은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열정적인 증언을 통해 모든 이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_안토니아 야키아 [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


강이 정말 귓가에서 속삭이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 그 표현은 강이 증발하거나 녹아버리거나 어디론가 흐르는 것처럼 생생하다. _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죠르지오 사비아네의 『수직 바다』 이후로 인간의 발자취를 이토록 강렬하게 이야기한 책은 없었다! _쥬세뻬 아모로소 [가쩨타 델 수드]


카르마, 운명, 중세의 마술과 연금술, 형이상학, 성령, 유대교, 기독교······. 이 모든 사상과 철학, 인류의 모든 것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_마리나 져소니 [일 죠르날레]


---


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 

2.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3.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에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4.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상품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5. 상품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주소 미변경으로 수령 못한 책 재배송 불가)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6.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 페이스북 아이콘 클릭/모바일은 하단 우측)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스크랩] [리뷰어 모집]★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이벤트 2018-06-28 16:40
http://blog.yes24.com/document/1048334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저/이재룡 역
민음사 | 2018년 06월


신청 기간 : ~7 4일 24:00

모집 인원 : 5명 

발표 : 7 5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 페이스북 아이콘 클릭/모바일은 하단 우측)


---


“그들은 서로 사랑했는데도 
상대방에게 하나의 지옥을 선사했다.”

국내 출간 30주년 및 국내 총 판매량 100만부 달성 기념 
리뉴얼 단행본 출간

매해 노벨 문학상 후보 목록에 오르는 작가인 동시에 인터뷰나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은둔을 자처하는 작가. 체코 출신으로 ‘프라하의 봄’을 직접 경험하고 집필 및 판매 금지 등 정치적 박해를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작가. 현재에서 멀지 않은 20세기 작가이지만 이미 살아 있는 신화가 된 작가. 밀란 쿤데라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특별하다.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국내 총 판매량 100만 부에 달하며, 민음사에서는 밀란 쿤데라 전집(총 15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쿤데라를 사랑하는 독자는 광고인 박웅현, 피아니스트 김대진, 화가 황주리, 소설가 김영하, 김연수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하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선정 ‘우리 시대 지식인이 사랑한 책’ TOP10에 들기도 했다. 쿤데라에 대한 격찬은 그의 소설이 프랑스어로 소개된 직후 서양 지식인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쿤데라의 첫 번째 소설인 『농담』 불어판 서문에서 시인 아라공은 쿤데라를 일컬어 “금세기 최고의 소설가들 중 한 사람, 소설이 빵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증명해 주는 작가”라고 격찬하며 “우리 시대 어떤 작가도 필적할 수 없는 기교를 갖추었다.”라고 했다. 또한 샐먼 루시디는 쿤데라를 “명백히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예술가”라 칭했다.

이렇듯 명실공히 20세기를 아울러 현존하는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쿤데라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가 탁월한 문학적 깊이를 인정받아서 프랑스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프레미오 레테라리오 몬델로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연맹 상, 체코 작가출판사 상, 커먼웰스 상, LA타임스 소설 상, 두카 재단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으며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로 추천되고 있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쿤데라 작품을 독점 계약, 출판하고 있는 민음사에서는 밀란 쿤데라 국내 소개 30주년을 맞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리뉴얼 판을 선보였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1988년 계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전재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고, 발표 직후 1988년 11월 20일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당시에는 독문학자 송동준 교수가 독일어 판본을 옮겨 펴냈으나, 1999년 2월에 불문학자 이재룡 교수의 변역으로 다시 펴냈다. 이는 원저자인 밀란 쿤데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쿤데라는 프랑스어 판본을 옮기는 것이 자신의 원작에 가장 충실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그간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및 작가 전집 버전과 달리 밀란 쿤데라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신선한 표지와 장정으로 21세기를 살아 나가는 젊은 독자들의 눈을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

---


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 

2.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3.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에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4.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상품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5. 상품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주소 미변경으로 수령 못한 책 재배송 불가)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6.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 페이스북 아이콘 클릭/모바일은 하단 우측)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1 2 3 4 5 6 7 8 9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서평단 모집]★오늘의 책..
[서평단 모집]『이 세상에..
많이 본 글
오늘 314 | 전체 119787
2007-01-19 개설